금지된 낙원
온다 리쿠 지음, 현정수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거두절미하고,

온다리쿠의 작품 중. 몇 안되는- 힘빠지게 만드는 작품 중 하나인것 같다 -_-;

 

시작에 비해ㅡ 결말이 너무 .. 밋밋했다고나 할까.

그리고, 그네들의 연계가. 넘_ 작위적이었달까-나;;

좀 억지스러운 면도 보였던것 같고-

 

화려하고 긴 낙원에 대한 설명에 비해-

나는 그 낙원을 제대로 둘러보지도. 그 낙원의 존재이유도 제대로 깨닫지 못한 거 같다-

 

마치.

영화세트장은 어마어마한 자금을 들여 지어놓고.

반짝반짝 기대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보면-

세트장은 제대로 활용도 되지못하고.

또 영화에 나오는 모든것들이 세트장의 들러리같다는 기분이 드는...그런 영화-를 한편 본것같은.-

 

이름만 거창한, CG가 판치는 영화같달까-

 

게다가-

전 작품들에 비해. 주인공들도 인간적인 매력이 보이질않아서. 더 섭섭했던것같다.

 

온다리쿠 작품중에 주인공들이 맘에 드는 작품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암튼.

금지된낙원-

사알짝. 소금이 부족한 느낌이었달까.

쪼오금. 아쉬웠다 ㅠㅛ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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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싱글, 돌아온 싱글, 언젠간 싱글
우에노 치즈코 지음, 나일등 옮김, 이완정 감수 / 이덴슬리벨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뭐랄까. 제목에서 오는 첫 느낌이.

참으로 외롭다- 였던 책이었다.

 

인간은 누구나- 혼자라는 것. 예전부터 알고있었고-

또 누군가와 함께 있어도 , 그 안에서 외로움을 느껴 더 서글퍼지기도 한다.

 

내 옆에 지금 있는 이 사람이-

평생. 영원. 이란 단어를 쓸 수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의구심도 있을뿐더러.

그렇게 함께하게 되더라도. 언젠가는- 정말. 언젠가는- 나도 혼자가 되고. 상대방도 혼자가 됨은 물론이다.

분명히 알고있는 사실이지만,

잊고지낸달까. 잊고싶어한달까.

 

그저. 함께 있는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며 살고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끄덕끄덕. 긍정하는 부분도 있지만.

조금은 힘이 빠지는 부분도 없지않아 있다.

 

언젠간 싱글.이 되어버릴것을 늘 염두해두고 살아야한다는 것 만큼.

현실적이고 현명한 것도 없겠지만-

 

나는 감성이 짙은 사람이라ㅡ 그런 생각들을 마음속에 품고있는 것이 버겁게만. 무겁게만. 느껴진다-

 

준비를 잘 하는 사람을 참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또 저자의 마음이 백번 옳은 생각이고 옳은 말이지만.

혼자-라는 말은 역시나. 여전히. 참 사람을 슬프게하는것 같다.

 

그럼에도. 책속에 나온. 이 수칙 10가지는 맘에 들어왔다.

돌봄받는쪽의 수칙 10가지 -

(현명한 소비자가 좋은 서비스를 받기위한 방법이랄까)

1. 자신의 몸과 마음의 감각에 충실하고 또한 민감해 질 것

2.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의 경계를 확실히 구분할 것

3. 불필요하게 참거나 사양하지 않을 것

4. 무엇이 기분 좋고 무엇이 기분 나쁜가를 말로 분명하게 전달할 것

5. 상대가 받아들이기 쉬운 말투로 이야기 할 것

6. 기쁨을 표현하고, 상대를 칭찬할 것

7, 버릇없는 말투나 아이 취급당하는 것을 거부 할 것

8. 돌봐주는 상대에게 과잉한 기대나 의존을 하지 않을 것

9. 보수는 규정요금을 지불하며 팁이나 선물을 주지 않을 것

10. 유머와 감사를 잊지않을것

 

물론. 문화가 다르니 조금 맞지않은 부분도 있겠지만.

 

여기서 말한 이야기들이 어느부분 긍정되는 것은.

굳이 싱글-이어서가 아니라, 사람. 그 자체의 자립. 자존.을 이야기하는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이다.

 

인간은 누구나 혼자이지만,

또 그 준비를 하는 건 아주 현명한 일이지만,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혼자보단 둘이 좋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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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위대한 패배자들
임채영 지음 / KD Books(케이디북스)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조선의 위대한 패배자들-

제목에서 느껴졌던 오라-가 그대로 느껴졌던 책이랄까.

 

모든 인물들은 후세에 다시 평가된다는 얘기가 있는데-

책 속의 여러 인물들도, 이 책의 등장에 그나마. 기뻐하지 않았을까-

 

역사라는거.

말하는 사람이 , 보는 사람이, 누군가냐에 따라서-

그 설명이나 이해태도가 참 많이 달라진다고 생각하는데-

위대한. 패배자.라고 이름 불리어진 만큼.

어쩌면 이들은 더 이상은. 패배자-가 아닐지도 모르겠다 -

 

책의 내용이나 설명이 책을 좋아하는 초등학생에게도 꽤 좋을거같아서-

추석때.  책도 좋아하고 역사도 좋아하는- 외사촌동생에게 갖다줘야겠다는 생각이 불끈불끈 들어서-

잘 챙겨놓았다 ㅎ

 

나는.

나중에. 후세에.

이런 의미깊고. 드넓은. 평가를. 받을 일은 없겠지만-

굳이 후세에 말고- 지금 살고있는 이 현실을 이기는 사람으로 평가받고 싶다.

다른 사람에게는 물론이거니와-

내 자신 스스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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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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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번 책으로 처음 만나보는 작가-

정말 . 꽤나. 아주. 맘에 든다 :)

 

아주 좋아하는 미미여사의 추리물과는 또 다른-

아주 은근하지만.

그래서 더 무섭고 오싹한. 추리물.이랄까-

 

어느 단편은 그닥 무섭지도 않고.

술술 넘어가는 이야기들로 대체적으로 이뤄졌지만.

 

은근. 일상적인 이야기들이 가지고있는 독.스러움은-

정말. 드러내놓은 이야기나 범인보다 더 무서운것 같다-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나의 일상들도 깊은 눈으로 바라보면,

저런 미스터리함을. 찾아낼 수 있을까-

 

그럴 수 있는 현안이. 나에게도 있었으면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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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괴수 무벰베를 찾아라 - 와세다 대학 탐험부 특명 프로젝트
다카노 히데유키 지음, 강병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환상의 괴수. 무벰베.를 찾아라~

ㅎㅎ

호기심이 몽글몽글 일어나는 제목이었다.

괴수.라니- 무벰베? ㅋㅋ

 

무언가 장난같은 표지에다-

환상의 괴수를 찾는다느니-해서-

유쾌한 코믹물이라고 생각했었다.

 

"엔터테인먼트 논픽션" 이라는 작가의 소개글을 읽으면서-

엔터테인먼트 논픽션.이 뭐지?했었는데-

읽고나니 전부 이해가 됐다.

 

정말.

엔터테인먼트.에다 논픽션.ㅎㅎㅎ

상상의 소설이 아니라. 작가 다카노 히데유키가 직접 콩고를 탐험한 그때 그 시절의 생생한 이야기들 ㅎㅎ

 

이 작가의 유쾌발랄함과 조금씩삐끗하는 현실성. 그리고 적극적인 활동력.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다.

ㅎㅎ

괴수를 찾기란것이 쉬운 일이 전혀 아니었음은 당연하거고- 혹시나- 하는 마음도 조금은. 있었는데-

끝내 무벰베를 찾지못한 그네들의 결과는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랬기에-

환상의 괴수- 무벰베-로 여전히 남아있었을수있던것이 아닐까- 한다 ㅎㅎ

 

하나같이 밝고 낙천적인 와세다대학탐험부의 친구들이 절대 한번도 만난 적 없고 본적도 없는 사람이지만.

친근하게 느껴지는것은. 그들의 지나치게 낙천적인 성격덕분일지도 ㅎㅎㅎ

 

젊었을적.

이렇게 잊지못하는 탐험을 온 몸으로, 온 마음으로,

해내고- 경험하고- 이겨낸-

이 젊었던 청춘들이. 부러워진다 ㅎㅎ

 

물론.

체체파리나 벌레들. 말라리아. 더위. 뭐 이런걸 절대 이기지못할 나로썬-

상상도 하기싫은. 상상도 하지못할. 탐험이지만-

그럼에도 조금은 마음깊은곳에서 부러워지는 것은-

늘 떠나고싶은 마음 한가득. 뭉게뭉게.한채로 살아가고있는 지금 내 탓.일것이다. ㅎㅎ

 

 

<오늘도 이상없음. 무벰베없음.>

이렇게나 건조할 수있다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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