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자야겠다고 가후쿠는 생각했다. 한숨 푹 자고 눈을 뜬다. 십분이나 십오 분, 그쯤이다. 그리고 다시 무대에 서서 연기를 한다. 조명을 받고 주어진 대사를 한다. 박수를 받고 막이 내려진다. 일단 나를 벗어났다가 다시 나로 되돌아온다. 하지만 돌아온곳은 정확하게는 이전과 똑같은 장소가 아니다."잠깐 잘게." 가후쿠는 말했다.미사키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대로 말없이 운전을 계속했다.가후쿠는 그 침묵에 감사했다.
위기에 빠진 누군가를 구해내는 장면이 들어가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주인공을 좋아하게 만드는 에피소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미지요.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계기‘를 마련해 두면 독자가 감정을 이입하고앞으로의 전개에 몰입하기가 한층 쉬워집니다.
◆풍경 묘사를 추가했을 때"한 번 더, 살아보지 않을래? 우리"조금은 선선한 공기를 머금은 기분 좋은 바닷바람이 불어온다."무슨뜻이야?"그녀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중간에 풍경 묘사 한 줄로 여백이 생기면서 깊이가 더해진다.
• 다소 뻔하지만,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리는 기법 예① 강인한 캐릭터지만 클라이맥스에서 눈물을 보인다.② 슬픈 상황임에도 눈물을 참으며 웃어 보인다.③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면서까지 누군가를 구하는 장면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