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메일을 보낼 때 혹은 주관식과 논술형 시험을 볼때마다 헷갈리는 맞춤법들이 죄다 들어있다.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모든 연령이 읽기 좋을 것 같고 대치동 강사 출신답게 본인만의 암기법이 너무 신박하다. 이런 귀한 암기법을 우리에에 공유해준 작가에게 감사할 뿐. 거기에 중간중간 그려진 고양이까지. 이 책을 읽지 않을 이유가 없다.
아니...이렇게 세상에 더러운 책이...(더럽지만 너무 유익하고 재미있어..❤️) 과알못으로써 너무 흥미있게 읽은 책 한권을 소개한다. 사람들은 방귀나 트림, 딸꾹질 같은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기능들을 그동안 부끄럽게 여겨야 한다고 배웠고, 실제로도 부끄러워한다. 이 책에서는 몸의 정상적인 기능을 ‘무례하다(태도나 말에 예의가 없다)’라고 하는 건 ‘전자레인지가 잔뜩 화나 있다’고 하는 것만큼이나 우스꽝스럽다고 말한다.이 책은 그동안 너무너무 궁금했지만 차마 묻지 못했던 다양한 질문들을 쏟아놓으며 독자를 유쾌하게 설득한다. “내 몸을 이루는 축축하고 끈적한 물질들, 내 몸에서 떨어져 나오는 각종 부산물에 예의를 들이대는 건 좀 이상하지 않니? 살아 있는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자연스러운 작용이잖아!” 하고 말이다.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신체적 고민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혼자 고민 해결을 할 수 있을 것이다.내 몸을 사랑해야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 수있기에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