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행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김해용 옮김 / 예담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악몽과 환상과 어둠과 괴담과 이야기가 문학이라는 형식으로 만난다면 이런 소설이 될까. 작가 특유의 재치와 익살 대신 선택한 이야기의 어둠 속에서 즐겁게 헤매다 마지막 이야기에서 꿈에서 깨어났다. 환상이 예술이 아니라 환상으로만 머문다는 느낌을 받으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결정적 논고 책세상문고 고전의세계 49
아베로에스 지음, 이재경 옮김 / 책세상 / 200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슬람 철학의 이성과 합리성을 깨달은 책. 중세의 어둠이 아니라 중세의 빛을 본 것 같은 느낌을 가지다 후반부의 놀라운 엘리트주의적 입장을 읽으며 새삼 이 시대의 현실을 실감하게 됐다. 앞으로도 기회가 있으면 몇 번 더 읽을 예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예 12년 - 19세기 한 자유인의 기구한 노예생활과 탈출기
솔로몬 노섭 지음, 데이비드 윌슨 엮음, 박우정 옮김 / 글항아리 / 201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건 현실이다. 가상이 아니라. 채찍 맞고, 혹사당하고, 모욕당하고, 인간이 아닌 존재로서 살아가게 되고. 아마도 이 삶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게 노예제의 가장 큰 악몽이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을유세계문학전집 13
에밀 졸라 지음, 최애영 옮김 / 을유문화사 / 200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한다면 눈이 멀어버리는 걸까? 나에게 에밀 졸라는 사랑의 대상이다. 그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랑의 이야기를 읽어나갔다. 종교적 광신에 가까운 이 사랑 앞에서 에밀 졸라답지 않은 같은 느낌은 사라지고 나는 다시 졸라의 세계 속으로 빠져든다. 이게 기적인 걸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임신중절 - 어떤 역사 로맨스 비채 모던 앤 클래식 문학 Modern & Classic
리처드 브라우티건 지음, 김성곤 옮김 / 비채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리처드 브라우티건이라는 이름을 보고 언제나처럼 알 수 없는 소설을 읽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이 소설은 그 기대를 깨고(??) 이야기를 따라가며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읽히는 이야기 속에 가득한 브라우티건 특유의 상징이나 풍자, 블랙유머는 이 책을 가볍게 만들지 않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