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인간은 어떤 권리를 가질까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15
은우근.조셉 해리스 지음, 전국사회교사모임 옮김 / 내인생의책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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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세더잘 시리즈는 몇 번 만나봤기 때문에 구성이랑 내용이 좋은 줄은 충분히 알고 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책은 인권에 관련된 내용이다. 인권은 최근 들어 더욱 많이 강조되고 이야기되는 주제기 때문에 책을 만나보기도 전에 궁금했다. 어떤 내용들을 이번엔 들려줄지 말이다.

노란 표지에 사진들이 눈에 들어온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지녀야 할 권리인 인권... 인간은 과연 어떤 권리를 가질까? 인권에 대해 다들 많이들 들어 알고는 있지만 상세히 이렇게 알진 못하리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방대한 지식이 쏙쏙~ 들어있다.

이 책은 사진과 그림등의 삽화를 통해 내용을 좀 더 흥미있고 사실적으로 전달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그림이나 도표, 사진 등을 통해 글을 읽는 재미가 더해지는 것 같다.

세더잘 시리즈의 장점이라면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들과 정보들을 이 얇은 책 한 권에 다 담아내고 있다는 점이다. 인권에 대한 풍성한 이야기와 흥미로운 주제들이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주제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꽤 매력이 있는 책인 것 같다. 어떤 측면에서 사람들이 어떤 주장을 하는지에 대해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크게 인권은 모든 지역, 모든 사람에게 동등하게 적용되어야 한다는 입장과 인권을 일률적인 잣대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두 가지 입장이 대립되고 있다.

또 한 가지 이 책은 토론 거리를 풍성하게 담고 있어 학교에서 토론 수업 활용에 아주 유용할 것이며, 개인적으로는 주제를 보면서 자신의 생각을 써볼 수 있는 글짓기 자료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 같다. 생각해볼 거리도 끊임없이 제공해주고 있어 책을 읽으면서 사고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두 가지 입장을 명확히 정리해주고 책을 통해 자신의 사고를 확고히 할 수도 있어 사고를 깊게 하도록 도와주는 것 같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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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멘토 - 청소년을 위한 유쾌한 감성 멘토링 힐링 멘토 1
오선화 지음, 구작가 그림 / 틔움출판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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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힐링이라는 말이 정말 대세인 것 같다. 여기저기서 너도나도 힐링을 외치고 있으니 말이다. 그만큼 요즘 세상 살아가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기도 할 것이다. 이런 마음이 청소년이라고 크게 다르겠는가.

의미 없이 하루하루 학교에 나와 앉아있는 아이들의 수가 상당하다고 하니 자신에 대해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힐링이 되어줄 책인 듯 싶다.

귀여운 토끼의 모습이 꽤나 유쾌하게 다가온다. 청소년 필독서라는 글귀도 눈에 들어오고...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청소년 필독서라는 말이 더욱 더 선명하게 다가오리라...

 

꿈토라는 고민많은 주인공 꿈토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그 멘토에게 고민을 묻고 그 멘토가 답장을 들려주는 식의 구성으로 되어있다. 아주 쉬운 문답 형식으로 되어있고, 그 내용 또한 우리 청소년들이 고민하고 있을만한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이기에 청소년들이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멘토가 이야기를 들려주면 꿈토는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하면서 멘토와 다시 끊임없는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요즘 아이들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의 쪽지 주고 받는 기능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그런 면에서도 아이들이 친숙하게 느낄 형식을 취하고 있는 것 같다. 메일을 읽고 답장을 주고 받는 그런 느낌말이다.

이 책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이들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 이외에도 멘토가 꿈토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부분에서 많은 책들도 소개해주고 있고, 유명한 이야기는 물론 꿈토에게 희망을 줄만한 감명깊은 이야기도 많이 들려주고 있다는 점이다. 이 글에서 소개된 책들 몇 권은 찾아서 읽어보고 싶을 정도이다.  

또한 귀엽고 깜찍한 토끼의 그림이 한층 더 기분을 유쾌하게 만들어준다. 고민이 있는 사람들도 이 토끼를 만나는 순간 잠시 그 고민들을 잊어버릴 것만 같은 착각이 들게 만들어 줄 토끼... 귀여운 일러스트로 인해 청소년들의 고민을 말끔히 날려줄 것만 같다.

고민을 들어주고 친절히 상담해주는 멘토 그리고 멘토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 한 번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고 자신의 고민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꿈토를 보면서 우리 청소년들에게도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멘토 한 명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이 책에서는 그러한 역할을 멘토가 들려주고 있지만 말이다.  

자신의 꿈이 없다고만 이야기 하지말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 꿈에 대해 고민해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청소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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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쟁이 젤리 할머니 세계 작가 그림책 2
크리스텔 발라 글, 스테파니 오귀소 그림, 정미애 옮김 / 다림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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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하면 항상 왠지모를 정겨움이 있는 것 같아요. 아이 입장에서는 할머니가 아이를 돌봐주시는 시간이 많다보니 더욱 더 친근하고 정겨운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할머니에 관한 책을 좋아하는 우리 딸... 이 책의 매력에 풍덩 빠졌네요.

젤리 할머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젤리라 그런지 할머니가 더욱 친숙하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길게 줄을 서서 사람들이 할머니의 귓가에 무언가를 속삭입니다. 

알고 보니 할머니는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네요.

고민을 들어주고 사람들에게 받은 씨앗들을 모두 싣고 다시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만들어주는 할머니의 마음이 너무 따뜻하고 훈훈하게 다가오네요.

아이들에게 불어 풍선으로 만들어주기도 하고, 타버린 과자 때문에 울상이 되어버린

빵집 아저씨를 위해 초콜릿 빵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늙은 사과나무에 새빨간 사과를 주렁주렁 열리게 해주기도 하네요.

씨앗이 없어 고민을 털어놓지 못했던 아이를 보듬어주는

할머니의 마음이 너무 아름답고 따뜻하게만 느껴지네요.

할머니가 준 씨앗을 심고 정성껏 가꾸는 아이의 마음 또한 아름답네요.

할머니와 아이의 세대와 나이를 뛰어넘은 교감과 사랑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할머니와의 교감을 통해 할머니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더 크게 자라기를 소망하게 되는 예쁜 그림책이에요.

 

오늘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을 곳이

마땅치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겉으로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정신없이 바쁘게 생활하고 있지만

실상은 더욱 고독하고 외로운 삶을 살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도 들고요.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관심을 갖기보다는 저마다

자기 목소리만 내고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을 줄 모르는 세상에서

젤리 할머니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새삼 깨닫게 해줍니다.

 

아이의 그림책이지만 할머니의 사랑을 통해 생각보다 더욱 더 많은 것들을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주어진 것 같아 정말 내용이 마음에 드는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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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한 공기, 이제 그만 - 환경이야기 (공기)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21
이욱재 글.그림 / 노란돼지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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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마스크를 쓴 소년의 모습... 그리고 손에는 알 수 없는 투명 풍선 같은 걸 안고 있는 모습... 정말 생소하고 독특한 표지가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네요.

표지만으로도 호기심이 팍팍 생기는 모양입니다.

 

사실 환경 문제에 대한 책은 많지 않아서 아이가 자주 접할 일이 없는 편인데 노란돼지에서 좋은 그림책이 나왔더라구요. 노란돼지 책은 국내 창작이라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기도 하지만 아이는 다양하고 독특한 소재를 다룬 책이여서 그런지 흥미를 많이 보이고 무척 좋아하기도 하는 출판사랍니다.

 

예전에는 지금처럼 우리가 물을 사먹는 세상이 오리라 예상하지 못했지만 지금 우리는 물을 사먹고 있지요.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언젠가는 이대로 가다가는 공기도 사먹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어요. 전혀 비현실적인 얘기로 웃어넘길 수만은 없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저마다 독특한 마스크를 쓰고 생활한다니... 정말 생활도 불편하고 항상 불안하겠지요. 공기가 탁해서 마스크를 쓸 수 밖에 없는 세상. 정말 생각만 해도 아찔해지네요. 마스크도 모자라 어둡고 탁한 공기로 인해 전등을 비추고 다녀야만 한다니...

 

늘상 공기를 파는 아저씨에게 공기를 사다가 어느 날, 공기가 터져버려 공기 파는 아저씨를 찾아가다 문득 '이 공기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궁금증을 품던 소년은 아저씨를 따라가서 색다른 세상을 경험하게 되네요. 나무 속 세상은 푸르고 아름다운 하늘을 간직하고 있었네요.

아저씨와 비밀로 하기로 했지만 결국 부모님께 말씀드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되어 결국 마을 사람들이 아저씨를 다 찾아오네요. 나무의 구멍이 점점 작아지자 결국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마저 파괴하게 되네요.

마치 좀 더 편리함을 추구하다 끝없는 인간의 이기심으로 자연을 파괴하는 우리 모습을 그대로 보는 듯 하네요.

결국 자연을 완전히 파괴하고 난 이후 마지막 해결책으로 아저씨가 준 씨앗을 저마다 심고 가꾸게 되어 다시 아름다운 자연을 되살릴 수 있었답니다.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아이들이 알기 쉽게 알려주는 것은 물론이고 그 해결책까지 제시해두어 아이에게 보여주면서 함께 이야기 나누기 좋았답니다. 아이도 이제부터는 더욱 더 나무를 소중히 여기고 자연을 아껴야겠다고 이야기하네요. 어릴 때부터 환경 문제에 대해서 알고, 자연을 소중히 하는 마음을 길러주기에 좋은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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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의 화장실 내 친구는 그림책
마루야마 아야코 글.그림, 강방화 옮김 / 한림출판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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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유독 화장실이 들어간 제목의 책들을 좋아하네요.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한밤중에 방울이가 화장실에 가는 이야기랍니다. 이 책 역시도 우리 딸 아이가 몇 번씩 읽어달라고 조르는 요즘 완전 빠져있는 책이랍니다.

아직 우리 아이도 한밤중에 화장실에 가는 일은 없는데 슬슬 한밤중에 화장실을 혼자 갈 수 있도록 연습하는데 좋을 것이란 생각은 많이 들더라구요.

이 책의 주인공 방울이도 화장실에 가고 싶어 엄마에게 이야기를 하지만 엄마는 아기가 우는 바람에 기저귀를 갈아주느라 방울이에게 신경을 쓰지 못하네요.

처음 용기를 내어 화장실에 가려고 하는 아이의 마음을 깜깜한 복도로 잘 표현해낸 것 같아요. 아이에게는 이 길이 얼마나 길고 어둡게 느껴질까요. 다행히 방울이에게는 야옹이가 있어서 야옹이 꼬리를 잡고 화장실까지 간신히 가게 되네요.

 

화장실 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보니 화장실 염소가 휴지를 모두 먹어버렸네요. 화장실 불을 끄지 않고 켜두면 이 화장실 염소가 나타나서 휴지를 모조리 먹어버린다나요. 우리 아이가 이 책 읽고 나더니 화장실 불 꼭 꺼야한다고 강조하더라구요. 안 그러면 휴지를 염소가 나타나 다 먹어버린다구요. ^^;;

염소가 휴지를 다 먹어버린 탓에 결국 휴지가 하나도 없네요. 휴지걸이에 있던 토끼가 어느새 나와 휴지를 내려주네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내용인 것 같아요. 휴지는 토끼의 도움으로 다행히 쓸 수 있었네요.

나가려는데 어디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보니 너구리네요. 너구리가 손을 씻어야 한다고 알려주고 방울이랑 동물 친구들은 재밌게 비눗방울 놀이를 합니다. 한참 비눗방울 놀이를 하고 있는데 엄마가 혼자서 화장실에 잘 다녀왔다고 칭찬을 해주시네요. 결국 혼자 화장실에 다녀온 방울이... 정말 기특합니다.

 

화장실에 혼자 가는 것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 화장실에 혼자 갈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그림책이에요. 화장실을 이용한 후에 꼭 손을 씻어야한다는 것도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어 화장실 사용 에티켓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네요. 더이상 화장실은 혼자 가도 캄캄하고 무서운 곳이 아니라 동물 친구들과 함께 비눗방울도 할 수 있는 상상의 공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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