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화요란
오카베 에츠 지음, 최나연 옮김 / ㈜소미미디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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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30년동안 봐 왔으니, 이제 그만봐도 된다 싶어서 집에 티비를 없앴을때 사실 가장 아쉬웠던건 드라마였다. 줄거리도 매번 비슷비슷한데다 최근들어 너무 막장드라마가 많아 지긋지긋한 차였는데, 또 그게 너무 재미있어서 아쉬웠다. 글쎄 대체 왜일까? 막장 스토리가 끌리는 이유는 -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이거 완전 막장드라마네.' 그런 말이 내 입에서 저절로 흘러 나왔다.

 

'리카'는 상사인 '소타'와 불륜관계였다. 그런데 이를 눈치챈 소타의 부인, '미츠코'는 소타의 고인이된 친구의 아들인 '케이치'를 '리카'와 맞선 보게 주선해버리고, 그 둘은 결혼까지 하게 된다.

그런데.. 알고보니 '케이치' 역시 '미츠코'에게 마음이 있었고, 이를 '소타'도 알고 있었다.

더 골때리는건 '리카'의 결혼식을 돕기로 한 두 명의 지인 중 한명인 '마키'는 충동적이며 의도적으로 '케이치'에게 접근하였다가 되려 마음을 뺏기로 만다. 

관계가 참 복잡한데, 한국 드라마를 오래본 사람이라면 별로 어렵지 않은 구조다. (웃음)

 

"어른 친구끼리는 어떻게 사귀는 걸까요?"

"한마디로 말하자면 담을 쌓는 일이랄까?"

"담이요?"

"상대가 발을 디딜 수 없고 나만 발을 딛는 담을 서로 만들어 그 담 밖에서 함께 노는 거야." -p.19

 

"틈새로 살짝 보이는 일들도 못 본 척하는 거야. 상대방이 담장 안에 감추고 있는 이상은." -p.21

 

뭔가 서글펐다. 어릴때 친구란 나의 비밀과 마음을 모두 털어놓고 공감하며 위로 받을 수 있는 존재라 생각했는데, 어른들에게 친구란 뭔가를 감춰야하고 포장해야하는 것만 같아서.

남편, 살림과 육아에 올인하며 살아온 미츠코가 느꼈을 외로움과 중년으로 달려가는 나이에도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살아남기위해 버둥거리는 마키의 외로움은 전혀 다르다. 하지만 나는 어쩐지 그 둘의 외로움을 모두 이해 할 수 있을것만 같았다. 아니면 인간은 누구나 외로운게 아닐까? 어떤 상황이든 사람마다 느끼기 나름일까? 그건 결론을 잘 못 내리겠다. 그치만 그런 이유를 불륜관계로 끌고 들어가는 것은 참 씁쓸하다.

특히 소타와 미츠코의 딸 '미우'가 일련의 사건을 알게되어 스스로 일탈의 길로 들어가는 장면에서는 너무 안타까웠다. 결론적으론 그렇데 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였지만. 아무래도 나. 드라마를 보듯 감정 이입이 되어버린 모양이다.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눈에 보이는 것도 보이지않게 숨겨둔 이상은 보이지 않는 척하는 일.

그것이 어른의 규칙이다. -p.224

 

누구나 갖고 있지만 보이지않게 그리고 보이지 않는듯 잘 덮어둔 비밀을 안은채 '리카'와 '케이치'의 결혼식은 무사히 끝나게 된다. 그리고 리카는 각자가 소중해진 것을 지키기 위해 비밀은 비밀 그대로 두기로 한다.

사랑했던 그 사람을 부정하는건 아니다. 그냥 어떤것들은 흘러가는 그대로 흘려보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기로 한거다.

거참, 이런 관계도가 다 있나 싶을정도로 얽히고 설혀있지만, 마지막은 한국 드라마처럼 막장이 막장으로 끝나지 않아 참 다행이였다. 서예학원을 배경으로 두고 글자들을 설명하는 부분은 작가님이 신경써서 적은것 같은데 나는 그닥 열심히 읽지 않은 것 빼고는 재밌게 읽었다.

 

리카와 마키 , 미츠코, 미츠코의 딸 미우 이외에도 서예학원 스승님 류코나 이즈미 그리고 이즈미의 어머니 이야기도 살짝 살짝 나오는데 다양한 여성들의 삶과 생각들을 엿보며 어떤 부분은 나와 생각이 같아서 웃음이 나기도 했고 소름이 돋기도 했다. 나도 그런 마음이 한구석에 있었구나 하고.

 

"누군가를 진심으로 믿어본 적이 있나요?... 믿음이란 내 안의 의심을 뿌리치는 일일 거예요. 그런데 의심은 나를 지키는 갑옷이죠. 그러니 갑옷을 벗고 무엇을 믿는다는 건 대단히 무방비한 일이에요. 작은 일에도 극심한 상처를 입고 마니까요. 그래도 상대를 믿는 것, 그게 사랑이 아닐까 난 생각해요." -p.214


마키가 케이치를 잊고 새롭게 만나는 남자, 

이즈미 엄마의 병든 남편을 대하는 태도,

소타의 뻔뻔함, 미우의 의외의 재능.. 

반전이라고 부르긴 뭐하지만, 스토리는 내가 예상하지 못한 작은 충격을 주는 결말들이였다. 

하긴 실제 세상은 더 복잡하고 말도 안되게 돌아가는 경우가 더 많은데 이런걸 충격이라고나 할 수 있을까만은 -

 

그건 그렇고,

요즘 세상에 담을 없앤 진정한 친구를 찾는 건 ... 정말 불가능한 일인걸까?

잘 모르겠지만.. 연인이든 친구든 내 마음과 꼭 맞는 한 사람을 얻는다는건 굉장히 어려운 일임은 분명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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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 영업맨 꼴등 영업맨 뭐가 다를까 3
기쿠하라 도모아키 지음, 정지영 옮김, 정원옥 감수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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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친구들끼리 하는 말로 영업사원이 직업중 가장 힘들단 소릴 한적이 있다.
사람을 상대하는 일, 그리고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지갑을 열도록 유도하는 일이니, 당연한 소리겠지만, 매장을 이끌고 있는 직책에 있는 사람으로 영업과 고객관리는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뭐가 다를까' 시리즈의 3권인 [일등 영업맨, 꼴등 영업맨]편에서는 영업을 잘하는 사원과 그렇지 못한 사원을 비교해가며 일등 영업맨으로 거듭나는 방법을 조목조목 일러주고 있다.
머리말에서 지은이가 첫번째로 강조 한 것은 바로 '습관'이다.
어찌보면 간단하면서도 별것아닌 그 습관의 차이가 영업 성과의 차이로 이어진다니, 이 책의 내용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상품은 너무 좋은데, 영업 사원이 너무 끈질기게 달라붙어서 구매를 포기한 경우 한번씩 있을것이다.
책에서는 일등 영업맨은 시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고객이 좋아하는 스타일로 접근해야한다고 권하고 있다. 생각해보니 어떤 경우에는 이것을 꼭 사야하는데 세심하고 꼼꼼한 설명이 필요한 경우가 있고, 때로는 나 혼자 비교하고 결정보고 싶을때가 있다.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데, 누군가 자꾸 전화하고 찾아오고 한다면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영업맨으로부터 평범한 연하장이나 결혼기념일 축하 카드를 받아도 따분하고 매년 같은 문구보다는 '따님이 올해 유치원에 들어갔겠네요.' '그때 이사는 잘 하셨나요?' 와 같은 고객의 안부를 콕 집어 물어봐주면 느낌이 다르다.
생각해보니 나도 가끔 영업적으로 받은 우편물을 분류할때 손수 문구를 적어 보내온 예쁜 크리스마스카드는 몇일동안 책상에 세워두고 감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프린트 된 안부 편지는 좋은 내용을 길게 담았어도 끝까지 읽어보지않고 바로 버렸었다.

책에서는 이런 사소한 영업맨의 '습관'을 지목하는데, 다소 뻔한 내용도 있었지만, 내 마음을 움직이는 내용도 보였다.
예를들어 일등 영업맨은 만남에 힘을 쏟고, 꼴등 영업맨은 상담에 힘을 쏟는다 같은 챕터는 첫인사, 첫인상이 고객에게 어떤 믿음과 신뢰를 주는지 수긍이 되는 부분이였다.
10년전 이용했던 업체를 인터넷검색을 통해 다시 찾아 이용했던 경험이 있어서 '계약후 관리'부분의 중요성을 담은 내용에도 참고할내용이 많았다.  

물론 당장 영업성과를 올리지 못하면 자신의 자리가 위태로운게 영업의 길이다.
우리 매장에서도 영업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때문에 그 마음이 더 이해가 된다. 어떤때는 운도 따라줘야하고 어떤때는 실함이 일등 영업맨을 만드는것같아 보였지만, 책을 읽어보니 역시 일등 영업맨은 준비된 자만이 가질수 있는 타이틀인것 같다.

책에 나온 누군가의 이야기가 머릿속에 남는다.
"인간은 모두 같은 시간을 부여 받았다. 그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가 중요하다."
한정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고 노력하는 것이야 말고 성과를 꾸준히 내는 사람들의 공통점이다.

가볍고 올컬러에 귀여운 일러스트까지 더해져 들고다니기 좋고 세세한 분류와 쉬운 용어로 바쁜 직장인도 짬짬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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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김유라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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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5여년전, 한 친구가 장난삼아 주식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냥 흘려 넘긴 기억이 있는데, 지나고 보니 중국펀드나, 아파트 청약, CMA통장, 재형저축 등 유용한 금융정보는 항상 그 친구가 빨랐던것 같다.

대체 어디서 그런 정보를 얻는걸까? 궁금했는데 사실은 그런쪽에 관심을두고 열심히 찾았던 그 친구의 노력이였다.

그렇게 제테크를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부럽다. 하지만 절실함도 없고, 관심도 두지 않으니 그렇게 크게 와 닿지 않았던것같다. 그리고 바로 몇달 전에서야 내 집을 내놓고 괜찮은 아파트를 구해보겠다고 나섰다가 어려움을 겪다보니 갑자기 그 친구가 생각이 났다. 발빠르게 앞을 내다보고 투자했던 그 친구, 지금쯤은 나보다 열배쯤 더 잘 살고 있지 않을까.

 

[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는 서른 네살, 외벌이 남편, 아들 셋을 둔 평범한 주부가 3천만원을 가지고 시작해서 아파트 15채를 보유하기에 이르른 과정과 노하우를 담아 책으로 내놓았다.

저자가 나보다 어린 나이라는 데에 한번, 최근 나이 50전까지 대출상환을 목적으로 아파트 하나를 살까말까를 두고 고민하던 차였기 때문에 한번 더 좌절했다. 그녀는 그 노하우로 가장 먼저 자신에게 자기관리와 공부를 꼽는다.

누군가가 이쪽 지역 괜찮아요 이건 사시고, 저건 절대 사지마세요! 하고 콕 찝어주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지역마다, 개개인의 투자 목적마다, 사용 의도마다 다 다르고 투자는 곧 본인의 책임이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공부를 직접 하는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꼭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뭘까.

그건 바로 나처럼 투자에 ㅌ 자도 몰랐던 주부들에 딱 맞는 수준으로 쉽게 씌여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같은 주부가 썼기 때문에 마음을 헤아리는 방법도 세심하다. 예를들면 내 아파트 세입자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같은 말이라도 부드럽게 전하는 방법이랄지, 집을 사거나 팔때 심리전 이랄지, 빌라에 투자하지 않는 이유나 기타 다른 부분에서 절약하는 방법이랄지.

정말 동네 아줌마와 하는 수다처럼 편하고 쉽게 쓰여있어서 책을 읽어내려가는 시간은 금방이다.

사실 나는 내가 살아갈 '괜찮은 집' 사는 방법을 찾으려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보니 나같은 사람도 아파트를 사고팔며 '투자'라는걸 할 수 있겠구나, 해도 괜찮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그래도 지금 당장 살고 싶은 (넓고 비싼) 아파트가 있어서 매입하지 못해 안달이 난 상태였는데, 책을 읽다보니 지금 굳이 그런 아파트를 큰 돈빌려가며 깔고 앉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걸 깨달았다.

책에서 내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아파트를 매수한 뒤 월세로 내놓을것인지, 전세로 내놓을것인지, 내놓는다면 몇년을 투자 기간으로 봐야할지, 언제 어떤때에 내놓을지에 복잡한 고민에 대한 설명이였다.

안그래도 내가 투자로 생각하고 보고 온 어떤 집은 집주인이 부동산에 '매매든 전세든 월세든 아무거나 되는대로 해주세요' 라는 주문을 넣어두었던데 그래서는 예상 수익금액이나 투자기간에는 아무것도 맞추지 못할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전세 투자는 수요가 폭발하여 전세가가 상상하는 것을 전제로 시작한다. 전세가가 상승한다는 이야기는 공급이 부족하다는 의미이고, 전세가 없어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면서 자치단체에서는 공급을 하기 시작한다. 아파트가 지어지는 데는 통상 2~3년이 걸린다. 그리고 향후 입주 물량은 정확히 정해져 있기 마련이다. 좋은 가격으로 매도 하고 싶다면 그 시기를 피하면 된다.

 

사야하는 시기만 노리고 있었는데, 저자는 항상 만기 시점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세워야한다고 말한다.

아파트, 언제 사고 언제 팔까, 답은 단순하다. 잘 팔리는 집을 사서 잘 팔리는 타이밍에 팔면 된다. 이를 현장에서 확인하는 방법이 전세물건이다.

부동산에 전화해서 전세물건이 많다고 하면 '집 팔기는 어렵겠구나.' 생각하면 된단다. 그리고 매입이든 매도든 부동산이 공유한다는 뻔한 이야기는 속지말고 중개업소는 여러 군데를 방문해 보라고 한다. 가볍게 한 서른군데 정도?

 

집에서 노는 사람도 아니고 어떻게 항상 부동산에만 목을 메고 투자만 생각 할 수 있을까, 하겠지만 사실 누구나 시작할 마음이 있으면 행동이 따라오게되는 것 같다. 나도 가고 싶었다던 그 아파트가 몇달째 팔리지 않는걸 지켜보면서 이래서 다들 1층을 사면 안된다고 하는구나, 남향에 위치가 좋다고 해도 1층은 선호하는 사람이 이렇게 없구나 싶어서 지금은 그때 안사길 참 다행이였다 싶다. 책에서도 1층과 탑층은 선호도가 가장 낮다고 경고한다.

 

매매차익으로 수익을 얻는 방법이며, 전세월세 투자방법도 읽을만했지만, 무엇보다 세입자를 잘 다독여 이용(?)하는 방법과 직접 집을 수리하는 노하우, 집을 보여주는 소소한 팁 등 다양하고 꼼꼼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어서 너무 좋은 책이였다.

최근엔 집값이 너무 올라서 집을 구매할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때로는 과감하게 결단내릴줄도 알아야 남들과는 다른 행보로 한발 더 앞서야 돈이 된다는걸 살짝 깨우치게된 책이였다. 읽어보길 참 잘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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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엽기 과학 상식 쿠키런 펀펀 상식 시리즈 14
조주희 글, 이태영 그림, 정효해 감수 / 서울문화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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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 하면 어떤 느낌인가요?

조금 생뚱맞고 비정상적이고 괴상한 느낌아닌가요?

그런데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받는 쿠키런 학습만화에 엽기과학상식 분야 책이 나왔어요~

귀여운 쿠키런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해서 아이와 얼른 읽어보았지요.

<쿠키런 엽기 과학 상식>은 '이그노벨상' 수상자들의 연구와 실험에 대한 이야기를 쿠키런 캐릭터들을 통해 이야기 해주고 있답니다.

 

[흰색 말에 쇠가죽 파리가 가장 덜 꼬이는 이유와 잠자리가 검은색 묘비에 끌리는 이유를 발견]

[천명의 거짓말쟁이에게 평소 얼마나 자주 거짓말하는지 붇고 그들이 내놓은 답변을 믿을것인가를 결정하기]

[야생에서 오소리, 수달, 여우, 새로 각각 살아보기]

[죽은 파리와 아직 죽지않은 파리를 수집하는 즐거움에 대한 자전적 작품쓰기] 등등

'이그노벨상'이라는게 있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대체 왜 ? 아니 왜? 이런 의문은 항상 가지고 있었지요.

그들은 왜 그런 말도 안되는 발명과 실험을 끊임없이 하는걸까요??

 

 

 

 

 

소가 누워있다가 일어나는 시간을 측정하는 연구

대부분의 포유동물이 21초동안 소변을 본다는 생물학적 원리를 확인한 연구

너무 황당하다고요?

하지만 실제 이그노벨상을 받은 연구들이죠.

이런 연구들을 왜  할까 싶은데, 이런 엽기적이고 황당한 연구를 하다가 알아낸 좋은 사실도 있어요~

이름이 있는 젖소는 이름이 없는 젖소보단 더 많은 양의 우유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이죠!~

 

 

 

 

 

너무 시간 낭비 같은 연구에 쿠키런들도 버럭해요.

그건 또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

헌데, 심장을 이식한 쥐에게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들려주었더니, 들려주지 않은 쥐보다 훨씬 오래살았다는 연구결과도 알아냈네요.

참 별것아닌 이런 연구들을 우리 사람들의 생활에 적용시키면 어떤 효과를 가져올까요?

그들이 아니였다면 알아낼수 없었던 일들이죠~!

 

 

 

 

이것저것 신기하고 엉뚱한 시험을 하는 쿠키런을 보며 아이가 피식피식 웃다가 정말 깜짝 놀란 연구가 있었으니...

 

바로 생물학자인 라차로 스팔란차니가 했다는 소화에 관한 연구예요.

아.. 이건 너무.. 정말 엽기적이고 더러워서 말로 다 담지 못하겠는데..연구를 위해서 자신의 몸을 직접 이용했다는 점에서 대단하다고 밖에는 할 수 없겠네요.

아이도 왜 이런 연구를 하는거냐고 이것이 실제 있었던 일이라는건 못믿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런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가 있지 않았더라면, 결과에 대한 호기심이 있는 분들이 아니였다면 우리는 평생 발전없이 살아갈수 밖에 없었겠죠.

세상은 점점 변해가고 넓어져 가잖아요. 기존에 만들어놓은 교육만으로는 아이들의 넓은 미래를 꿈꿀 수 없을것같아요.

엽기적인 쿠키런들 처럼 항상 다양한 방법으로 상상하고 궁금해하고, 도전해 볼 수 있는 아이로 자라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아이에게도 좋은 시간이 되었을것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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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가 전하는 행복을 위한 77가지 교훈 - 7가지 키워드로 읽는 행복과 긍정의 심리학
나가에 세이지 지음, 한진아 옮김 / 경향BP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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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생각해본적이 있으신가요?

 

이 책에서는 열등감, 목적성, 자기 결정성, 공동체 감각, 라이프스타일, 인생 과제, 용기 부여라는 아들러 심리학의 일곱 가지 핵심 키워드를 가지고 아들러의 교훈을 이용하여 '어떻게 하면 자신의 인생을 최고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고 있답니다.

 

저도 늘 행복에 대한 궁금증은 있었어요. 대체 행복이 뭔지, 그런게 있긴있는건지.

내가 평소 불행하다 느끼며 살고 있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행복하다는 감정을 느낀것도 아니였거든요.

다른 사람의 삶과 나를 비교하며 내가 더 많이 가진것은 보이지 않고 덜 가진것만 보여서 힘들었어요.

이론적으론 내 생각 하나 바꾸면 달라질걸 알았지만, 그 방법이 쉽지 않았다고나 할까요.

 

인간의 행복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에 있기에, 이를 위해서는 노력하고 능력을 길러 자신과 타인을 위해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인이란 많은 세상 사람이라고해도 좋고, 특정한 사람이어도 좋다.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하면 이것이 자신의 행복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깨달은것이 하나 있어요.

나는 내가 나를 즐겁게 하는 일에는 몰두하며 살았고, 남을 웃게만들고 행복하게 하기위해 노력해본적이 없었어요.

언제나 중심은 '나' 자신이였지요.

게다가 전 꽤나 열등감을 갖고 있던 사람이였어요. 열등감이 많으니 남과 나를 자꾸 비교하고 나는 행복하지 않다 생각했던거겠죠.

 

열등감을 보완하기 위한 보상 행동의 배경에는 '이렇게 되고 싶다.' 혹은 '이렇게 평가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목표가 있다.

 

현재의 자신을 위로 끌어 올리고, 시야를 넓히는 건전하고 건설적인 방법으로 열등감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에서는 열등감이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 그 열등감을 느꼈을때를 오히려 나를 성장시킬수 있는 기회로 삼으라 말하고 있네요. 건전한 방법으로 극복했어야 했는데 전 세상탓 운명탓만 하고 있었으니 스스로 불행을 자처한 꼴인거 있죠.

 

인간은 의식 혹은 무의식으로 인생의 최종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몇해전 읽었던 '시크릿'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절대 그렇게 될수 없을꺼야. 그렇게 되려면 힘들꺼야. 나는 안돼' 라는 생각을 버리고 '나는 이미 그것이 되어있어. 그런 생활을 하고 있어.' 라는 마음을 먹으면 정말 그런 쪽으로 나 스스로 행동하게 되고 현실과 가까워진다는 거죠.

 

어떻게 보면 너무 뻔한 조언들이였어요. 모두 이론적으론 충분히 알고 있는 내용들이요.

하지만 '세상 모든일을 마음먹기 달려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새삼 깨닫게 되었네요.

감정을 컨트롤 하는 일도 마찬가지 였답니다.

우리의 감정은 외부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여서 내가 조절할수 없다고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나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같은 힘든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어도 어떤 사람은 먼저 화부터 내고 금방 좌절하지만, 어떤 사람은 그 상황을 이해하고 극복하는 방법을 찾기도 하나봐요.

 

어쨌든 내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은 '나'뿐인데 아들러가 전하는 행복을 위한 77가지 교훈을 받아들여 나 자신을 조정할 수 있다면 행복이라는게 그렇게 어렵지 않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외부의 영향에 좌지우지 되는 사람이 아니라 행동도 감정도 주도적으로 조절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단 생각이 들었네요. 읽어보길 잘한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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