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인간 - 인공지능이 인간을 낳는 시대, '인간다움'에 대한 19가지 질문
이미솔.신현주 지음, 이성환 감수 / 한빛비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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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독서모임에서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미래를 유토피아로 볼 것인가, 디스토피아로 볼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누었었지요. 서로 대치되는 많은 이야기가 오갔을 정도로 미래상은 다양하게 그려볼 수 있었지만, 사실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그 미래상은 머지 않아 현실화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 세상은 너무나도 흐름이 빠르게 흘러가고 있지요.


우리는 현재 4차 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 대개 빅데이터, 인공지능, 디지털 세계로 함축된 주제로 이야기 하게 됩니다. 정작 인간이라는 주제로는 이야기하지 않게 되지요. 마치 4차 혁명에서는 인간이란 존재가 배제된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이 책, <4차 인간>은 다시 인간에 초점을 맞추어 미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Q. 예상했던 내용과 실제 내용의 차이?

A. 사실 이 책, 큰 기대 없이 펼쳤습니다. 4차혁명의 주된 요소인 인공지능이나 디지털과 같은 주제는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어쩐지 개인적으로는 흥미가 잘 가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책을 읽기 시작한 순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4차 혁명도 결국 과학, 과학은 인간을 위한 것이라는 말이 너무나도 와닿았기 때문일까요. 책을 손에 쥐고 단 이틀 사이에 책에 푹 빠져들어 후루룩 다 읽어버렸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정말 재밌었던 책이었어요.

Q. 책을 읽으며 생각했던 것?

A. 과거에 제가 상상했던 인공지능이나 4차 혁명은 비관론에 가까웠습니다. 많은 미디어에서 그렇게 다루어진 영향이 컸던 것 같기도 하고요. 인공지능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은하철도 999>와 같은 느낌이랄까요. 어둡고 황량하고 외로운 느낌 말이죠. 사람들이 좀 더 생활하기 편한 환경일지는 몰라도,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로봇에게 지배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워하고 사람 간의 소통이 멀어져가는 그런 미래를 늘 상상하곤 했었어요. 그런데 책에서 본 기술의 발전은 급작스럽지도 않았고 마냥 두려운 것만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따뜻함이 느껴질 정도였어요.

특히 마음에 와닿았던 이야기는 '기억의 소환' 연주회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한 때 음악을 했었지만 현재는 사지가 마비된 환자들의 뇌에서 신호를 읽어서 현악을 연주하는 것이었는데요. 이 이야기를 읽으며, 그래 이게 바로 과학의 역할이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태 저는 과학이라고 하면 이론적이고 기술적인 요소로만 늘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결국 과학도 사람들이 잘 살기 위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습니다. 4차 혁명에 대해 외롭고 어둡고 두려운 느낌이 아니라, 조금은 더 따뜻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어요.

Q. 이 책의 미래 독자에게..

A. 4차 혁명에 들어선 우리에게 인간이란 무엇이고 기술이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큰 흥미가 없었던 주제의 책이었지만 재미있게 읽었고 책을 다 읽고나서는 미래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었어요. 한 번쯤 꼭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한다 해도 본디 과학이란 인간을 위한 것이라는 너무도 자명한 진리 -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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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위험한 것에 끌리는가
리처드 스티븐스 지음, 김정혜 옮김 / 한빛비즈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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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는 그다지 공감이 가지 않았습니다. 저는 겁이 많고 안전한 것을 추구하는 타입이라, 위험한 것에 잘 끌리지 않는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 의외로 저 또한 위험한 것에 끌리고 있었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Q. 예상했던 내용과 실제 내용의 차이?

A. 이 책에서는 우리가 섹스나 술, 욕, 질주, 사랑, 익스트림 스포츠 등 각종 위험한 요소들에 끌리게 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겁이 많고 소심한 저로서는 특별히 끌린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주제들도 있기는 했습니다만, 익스트림 스포츠나 과속 등을 즐기는 사람들의 내면 심리를 근본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이나 욕, 스트레스나 죽음과 같은 요소는 평소 위험하다거나 혹은 끌린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요소들인데 책을 읽으며 저의 깊은 내면을 돌아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제 자신이 평소에 욕을 사용하거나 듣는 것을 굉장히 혐오스럽게 여긴다고 생각했었는데 '욕을 포함한 문장은 욕을 빼고 말했을 때보다 상대에게 감정을 더욱 확실히 전달할 가능성이 높다'는 문장을 읽는데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더군요. 제 내면에서는 저도 모르게 이렇듯 의식적으로 부정했던 것들에게 끌리고 있었나봅니다. 껄껄.

Q. 책을 읽으며 생각했던 것?

A.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주제는 바로 술과 관련된 주제였습니다. 저는 사실 술을 즐기지 않습니다. 체질적으로 술이 몸에 잘 받지 않아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꽤 고생을 했더랬죠. 하지만 요즘 저는 알코올 중독(사용장애) 문제가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술이 좋다거나 알코올에 푹 빠져본 적이 없어 상담 받으시는 분들의 심경을 이해하는데 고충이 있었습니다.

이 책에는 그 분들이 말하는 알코올의 이점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죠. 술을 왜 마시는지, 술에 어쩌다가 빠지게 되었는지.. 상담에서 들었던 내용과 책에서 읽은 내용에서 겹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술을 마시면 일을 할 때 집중이 잘 된다거나, 기분이 좋아진다거나, 사회성에 도움이 된다거나 하는 내용이었죠. (지금은 아니지만) 처음에는 그런 이야기들이 술을 끊지 못하는 것에 대한 변명같이 느껴지기도 했는데(어설픈 상담가였죠?), 이는 한 두 사람만의 이유가 아님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되었어요.

그리고 '쥐 공원 실험'에 관한 내용을 읽으며 알코올 사용장애를 근본적으로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지 약간의 해답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 실험 내용을 읽으며 중독이 충분히 치료 가능한 것임을 확신할 수 있게 되었죠. 이렇듯 이 책에 나오는 각종 위험한 것들은 책을 읽는 본인에게는 해당하는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면 이러한 것들로 인해 문제를 겪고 있거나, 혹은 위험한 취미에 빠져있는 사람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함께 일하는 제 동료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었어요.

Q. 이 책의 미래 독자에게..

A. 나의 내면과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데 한 결 도움을 준 책이라 생각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자신도 생각하지 못하게 끌렸던 위험한 것들과 그 이유를 알 수 있게 될지도 몰라요!


사랑은 독특한 감정이라기보다는 지령에 더 가깝고, 흔히들 생각하는 것보다 마약과 공통점이 많다.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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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짝 심리학 - 현대 심리학의 초석을 다진 3인의 천재들 한빛비즈 교양툰 7
이한나 지음 / 한빛비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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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학이 전공인 저.

학부 때 심리학에 흥미가 생겨 복수전공을 노리고 심리학과 수업을 듣기 시작했죠. 하지만 결과는 B+, C+!!!

좌절하고 전공수업으로 돌아왔더니 또 다시 만나게 된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심리학 수업에서 만났던 프로이트, 아들러, 융 (등등)이었습니다. 프로이트가 주장하는 이론은 흥미로웠으나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고 아들러와 융의 이론은 좀처럼 재미가 잘 붙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 <할짝 심리학>!

프로이트와 아들러, 융을 병맛 가득하면서도 쉽고 재미나게 알려줍니다.

변태 프로이트, 루저 아들러, 오컬트 마니아 융으로 말이죠.



Q. 예상했던 내용과 실제 내용의 차이?

A. 표지도, 제목도 가벼워 보이기만 했던 책. 하지만 막상 읽어 본 <할짝 심리학>은 생각 이상으로 재밌었고 또 유익했습니다. 프로이트와 아들러, 융의 삶과 이론에 대해 B급 감성으로 잘 풀어내고 있습니다. 작가가 사전조사를 많이 한 것이 느껴질 정도로 이야기의 흐름이 좋았고 또 인물별로 새롭게 알게 된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마냥 가볍기만 한 책은 아니었던 것이지요.

Q. 책을 읽으며 생각했던 것?

A. 프로이트와 아들러, 융은 심리학에서는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중요한 학자들입니다. 그만큼 심리학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이 학자들에 대한 이해가 필수이자 기본적인 것이지요. 하지만 그들의 이론을 처음부터 이해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그들의 삶을 이해하면 그들의 이론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지요.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매우 유익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B급 재미는 덤!) 심리학 혹은 사회복지를 공부하기 초반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프로이트와 아들러, 융을 조금은 더 가볍게 접할 수 있었다면 학부 때의 공부가 조금은 더 흥미롭고 쉽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프로이트에 익숙해져있다보니 오히려 아들러에 대해서는 너무 인간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심지어 아들러의 이론을 바탕으로 한 힐링 도서도 안 읽어보려 했던..) 책을 읽으면서 그것이 대개 다 오해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들러님 죄송해요) 이 책을 다 읽고나서 심리학에서 저의 최애 학자가 아들러가 되었을 정도.. 저의 편견을 고쳐준 작가님, 감사드려요.


Q. 이 책의 미래 독자에게..

A. 심리학을 조금 더 가볍고 쉽고 재밌게 접하고 싶은 분들께 권하고 싶은 책이에요. 말 그대로 "어렵기만 한 심리학을 유쾌하게 핥아주는 책'이랍니다. 지식함양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책 자체가 워낙 재밌다보니 몇 번씩 읽게 되는 책이었답니다. 호..또 읽으러 가야겠어요.


아들러는 시대를 앞선 선구자였다.

그의 이론은 너무 피상적이고 이상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아동 교육, 양육, 결혼관계 심리학 등에 많은 영향을 미쳤고 요즘같이 외로움이 확산하고 있는 때에 공동체를 중요시할 필요가 있다는 선경지명을 보여주었다.
-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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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평을 그만두기로 했다 - 내 삶이 즐거워지는 21일 프로젝트
크리스틴 르위키 지음, 조민영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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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을 하지 않고 지나간 날이 있었나 돌아보면

꼭 하루에 한 번 이상은 어떤 이유에서든지 불평을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에서든, 인간관계에서든, 상황적인 문제에서든지 말이죠.

결국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과거에 있었던 혹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문제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것이라

결코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늘 불평을 하고 있었죠.

<나는 불평을 그만두기로 했다>의 저자 크리스틴 르위키는

어느날 이런 불평들을 그만두기로 결심하고

그 기록들을 블로그에 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희에게도 불평을 그만두는 21일 프로젝트를 권합니다.



Q. 예상했던 내용과 실제 내용의 차이?

A. 평소 불평을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일상에서 불평 불만을 토로할 때가 많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불평을 하지 않아도 되는 일까지 저도 모르게 불평을 하고 있는 것이었지요. 생각은 '매사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지'라고 하면서도 입으로 나오는 말은 불평하는 말이 많았었어요. 도움을 청하고 싶을 때도, 불편함을 이야기하고 싶을 때도 "도와주세요", "고쳐주세요"보다도 불평이 더 앞서 나오곤 했지요.

Q. 책을 읽으며 생각했던 것?

A. 이 책을 읽으면서 삶을 살아가면서 감사한 일을 더 많이 생각하고, 습관적으로 불평했던 것을 고쳐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작가가 제시한 21일만에 불평 제로 챌린지가 단번에 성공할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이렇게 다짐하고 실천하기 전과 후는 삶을 바라보는 저의 태도가 확연히 바뀔 것이라 생각합니다.

책에는 작가의 경험담뿐 아니라 독자들의 챌린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불평을 한 번 할 때마다, 혹은 투덜댈 때마다 손목에 팔찌나 고무줄을 차는 것, 명상을 하는 것, 불평이 아닌 해결에 마음을 집중시키는 것 등을 말이죠. 이 또한 단순히 열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독자가 책을 읽으며 써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


Q. 이 책의 미래 독자에게..

A. 평소에는 불평하거나 징징거리는 것에 대해 별로 생각해보지 않았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불평하는 습관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읽는 것이 끝인 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읽는 것이 시작인 책이지요. 책을 읽으며 자신의 불만과 불평에 대해 되돌아보고, 책을 덮고나서는 습관을 고쳐나가면 되겠지요. 불평하는 습관은 저 또한 삶의 일부처럼 배인 습관이라 단기간에 고쳐질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시작이 반, 깨달음이 또 반이라고 생각하며 다짐해보려고요. 습관 고치기 이후에는 삶을 바라보는 태도가 조금 더 긍정적이기를, 조금 더 행복하게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온종일 똑같은 문제로 투덜거리는 버릇이 있다. 누구나 오랫동안 반복해온 불평이 있고, 이런 불평은 아주 사소한 일로도 튀어나온다. 나는 이것을 ‘반사적 불평‘이라고 부른다. 반사적 불평은 심각한 일이 아니어도 저절로 나온다. 조금이라도 의지가 약해지면 이때다 하고 중얼거리게 된다. 또한 주목이나 동정을 받고 싶을 때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문제 해결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 P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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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변의 모르면 호구 되는 최소한의 법률상식
허윤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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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은 우리 삶 전반에서 우리가 불공평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우리를 지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법률도 모른다면,

오히려 불공평한 일을 당할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때로는 너무나 어렵게 느껴지고

멀게만 느껴지는 생활 속 법률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바로 <허변의 모르면 호구되는 법률 상식>.

참 직관적인 제목이죠 : )



제목 그대로 내용 또한 생활하면서 정말 이 정도는 알아야 하는 최소한의 법률 상식입니다. 그 조차도 모르는 부분이 정말 많았지만요. 읽는 내내 참으로 친절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근로계약서, 성희롱, 유급휴가와 관련된 법률적 내용부터 소송, 부동산 계약에 이르기까지 아주 실질적인 내용들이 들어가 있었지요.


특히 그중에서도 특별 코너처럼 들어가있는 '변호사 사용설명서'가 참 좋았는데요. 제가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법률용어부터 변호사 보수와 관련된 내용 등 네이버 지식인에서도 하나 하나 검색해보기 어려운 정보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답니다.



이 책은 집에 한 권 구비해두고 두고두고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정도로 생활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법률 내용들이 많았거든요.

특히 저는 직장인이기 때문에 근로계약서라든지 연차와 관련된 부분이 가장 많이 와닿았습니다. 대학원에 다닐 때는 아르바이트도 했었는데 당시 회사에서 받았던 대우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구요. 당시 제가 다녔던 회사에서는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받고 있었고 2년 후에는 퇴직금까지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어쩌면 당연한 처우일수도 있었겠지만 한편으로는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처우를 받지 못했다면 책 읽는 내내 분하게 느껴졌을 것이고 고소하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었겠지요. 그중에서도 아르바이트생도 조건이 맞다면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이 놓치지 않으셨으면 하는 사실입니다.


그 외에도 교통사고가 났을 때라거나 성추행을 당했을 때, 물을 샐 때 등 어떻게 대처하면 되는지 법률적으로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아무리 생활에 접목된 내용이라 하더라도 법률적인 내용이면 어렵게 설명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 어떤 어려운 단어 하나 없이 술술 잘 읽힙니다. 그만큼 이해하기 좋은 책이지요. 혹시 있을지 모를 생활 속 법적 문제에 대비해 미리 한 권 읽어두시기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두고두고 다시 읽어볼 것 같은 책이에요.


휴가는 근로자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직장인이라면 자신에게 주어진 연차 휴가를 정확하게 계산해보고, 회사에 유급휴가를 당당하게 요청합시다. (p.32)


'컬쳐300 으로 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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