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이동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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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보단 넓이를 추구하고 목적보단 재미를 추구하며, 결과보단 과정을 중시하고 의무감보단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저자의 독서 스타일을 보면서 나 자신의 독서 습관을 재점검해볼 수 있었다. 또한 비판적 사고를 하기 위한 선행활동으로 줄거리를 요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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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26-03-25 09: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두 이 책 오래 전에 읽었는데, 뒤에 독서리스트 빼고는 건질 게 없었던 책인듯합니다..ㅎㅎ

즐라탄이즐라탄탄 2026-03-25 09:39   좋아요 0 | URL
예 ㅎㅎ이 책에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평을 보니 yamoo님이 주신 말씀과 비슷한 말씀을 해주신 분들도 꽤나 많이 계신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독서리스트라도 건지셨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아 그리고 구판에는 독서리스트가 500편이었던 것 같은데 이 개정증보판에서는 800편으로 증가된 듯합니다. 물론 이 개정증보판도 나온지가 어느덧 4년이 다 돼가긴 하지만 말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지난번 포스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는 쾌락과 행복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었다. 여기서 다시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쾌락은 크고 강렬하지만 일회적인 반면, 행복은 쾌락만큼 강렬하진 않지만 반복되고 소소하다는 특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에 근거하여 저자는 행복한 사람이란 습관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보내는 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상에서 행복한 사람이 그 행복을 오래도록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고 이는 좋은 습관에서 비롯된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물론 가끔은 지루하고 고리타분한 일상에서 일탈하여 강렬한 쾌락을 좇아 나갈 수도 있겠으나 그것은 우리 삶에 일상적으로 일어나기는 힘든, 대체로 일회적 성격의 것들이기에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지 여부를 생각해본다면 그렇지 못하다는 결론에 이를 수 밖에 없다.

내가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일상에서 좋은 습관을 가지고 그 속에서 마르지 않는 샘물과 같은 행복감을 끊임없이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참고로 저자는 본문에서 좋은 습관 중에 독서도 하나의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쾌락은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을 그대로 따르지만 좋은 습관은 안 그래요. - P153

일단 소설을 읽으면서 좋은 점 중 하나는, 소설마다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시간을 다른 방식으로 경험하게 만드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 P154

책은 한 사람의 정신세계가 고스란히 담긴 거잖아요. 그렇다면 나는 읽을 때 저자의 세계 전체와 상대하는 방식으로 책을 읽는 거란 말이에요. 그렇다면 독서 행위의 정말 중요한 가치는 ‘이 사람이 한 권의 책에서 구현해낸 엄청난 세계를 내가 어떻게 빨리 습득하느냐‘가 아니죠. ‘이 책은 저렇게 말하는데 나는 이렇지‘하고 자기반성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도 핵심이 아니죠. 그 둘 사이에 있는 것 같아요. 두 세계 사이의 교직에 책 읽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있는 것 같거든요. - P155

둘 사이에서 만나는 방식은 현실적으로 물리적인 공간에서 특정한 시간을 함께 흘려 보내는 식으로 만나는 건 아닐까요. 그렇게 한다면 좋은 삶은 뭐겠어요. 시간을 흘려 보내는 삶, 시간 속에서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를 잘 선택하는 삶, 그것이 좋은 삶이잖아요. 그래서 앞에서 말한 습관이라는 것도 시간을 경영하는 방식 중 하나라고 이야기한다면, 시간을 흘려 보내는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검증된, 유쾌한, 훌륭한 방식 중 하나가 책 읽기라는 거죠. - P156

독서에 두 가지 종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쌓는 독서와 허무는 독서라고 할 수 있겠죠. 쌓는 독서라고 하면 내가 내 세계를 만들어가는, 내 관심사에 맞는 책들,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게 해주는 책을 읽을 것 같고요. 허무는 독서는 내가 갖고 있던 고정관념을 깨거나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게 하는 경우일 텐데요. 쌓는 독서를 게을리하면 ‘내 것‘이 안 생기고, 허무는 독서를 안 하면 내 세계가 좁아지거든요. - P160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의 숙주이다" - P161

세상에는 분야라는 것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허물고 허물다 보면 그게 옆에 가서 쌓이는 거예요. 그러니까 궁극적으로 긴 세월이 지나고 나면 다 쌓는 독서가 되죠. - P162

흔히 이야기하잖아요. 글을 잘 쓰려면 ‘다독, 다작, 다상량‘을 해야 한다고. - P163

후천적 노력만으로는, 글로 대단한 성취를 하는 톱클래스는 될 수 없어요. 타고나지 않으면 말이죠. 안타깝게도 그것밖에 안타고 났으니까. 그러나 타고나지 않은 사람이라 해도, 책을 열심히 읽고 글쓰기 연습을 열심히 하면 80퍼센트까지는 갈 수 있는 거예요. 그러면 먹고는 살거든요. 아주 잘 먹고는 못 살지 몰라도 직업으로는 삼을 수 있어요. - P165

욕망은 너무 크고, 능력은 안 되는 게 늘 괴로워요. 시간 관리도 능력에 들어가니까요.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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죔레는 거기에 은행나무 세계문학 에세 30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음, 김보국 옮김 / 은행나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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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 배경이 저자의 국적이기도 한 헝가리이다보니 저자가 쓴 작품들 가운데 가장 헝가리 냄새(?)가 많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어떤 나라를 알기 위해선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작품이 조금이나마 그러한 필요를 채워주지 않았나 싶다. 헝가리라는 나라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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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8 11: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3-28 12: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 책은 유튜브 알고리즘에 떠서 알게 된 책이다. 예전 포스팅에서《위버멘쉬》라는 책도 이 책과 비슷한 경로로 알게 되었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이런 거 보면 참 유튜브의 영향력이 꽤나 강력하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하게 된다. 그리고 단순히 유튜브에 떴다고만 해서 무턱대고 읽는 것은 아니다. 부분부분 소개된 글들이 나의 생각과 마음을 강하게 때리는 느낌이 들어서 읽어보기로 결심한 것이다.

본문에 나온 짧지만 예리한(?) 문장들을 통해 책 제목처럼 ‘각성‘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래본다.

맞지 않는 곳에 계속 남아 있는 건, 어리석음이고, 욕심이고, 비겁함이다. - P9

줄이는 건 버리는 게 아니었다. 밀도를 높이는 거였다. - P9

관계는 상태다. 흐트러진 사람들 틈에 있다면, 흐트러진 건 내 안이다. - P10

답은 늘 간단하다. 진동이 맞지 않으면, 그냥 떠나는 거다. - P10

관계는 파장이다. 맞지 않으면, 흔들리고 깨진다. 어울리지 않는 사람과의 연결은 고장 난 주파수처럼 내면을 갉아먹는다. - P11

모든 만남은 값을 치른다. 지불하는 건, 시간도 아니고 돈도 아니다. 평온이다. 에너지다. 정신의 무게다. - P11

침묵은 비겁함이 아니다. 고립은 실패가 아니다. 덜어내야 산다. - P11

진짜 연결은 드물다. 같은 파장을 가진 사람은 평생 몇 명이면 충분하다. 나머지는 지나가게 두면 된다. - P12

이제는 내 파장으로 산다. 필요할 때만 연결하고, 필요할 때만 말을 건넨다. 무엇보다, 내 리듬은 내가 지킨다. - P12

오늘도 고요하다. 그리고 그것으로 충분하다. - P14

관계에는 채우지 말아야 할 간격이 있다는 걸. 그 간격이 때로는 말보다 많은 걸 말해준다는 걸. - P16

말이 적은 사람은 무심한 게 아니다. 침묵이야말로, 진심에 가까운 순간이 있다. - P16

모든 걸 채우려 애쓰는 건 소진을 부른다. 오히려 비워진 간격이 관계를 오래 숨 쉬게 한다. - P16

사람과 사람 사이의 균열은 쉽게 되돌릴 수 없다. 한 번 틀어진 마음은 다시 맞물리지 않는다. 그게 현실이다. 누가 누구였든, 어떤 시간을 함께 보냈든, 변하는 사람은 변하고, 떠날 사람은 떠난다. 영원한 믿음 같은 건 없다. 조건 없는 신뢰 같은 것도 없다. - P19

사람은 버텨야 할 때와 손을 놔야 할 때를 구분해야 한다. 늦으면 모두 부서진다. 언젠가는 뛰어내려야 한다. 뼈가 부러지더라도, - P20

작은 어긋남이 반복될 때, 그건 의심이 아니라 직감이라는 걸. 삶이든, 관계든 일이든 균열은 신호다. 그냥 흘려보내선 안 된다. - P20

한때는 상처받지 않는 사람이 되길 원했다. 강해 보이는 사람, 웃음을 유지하는 사람, 아무리 흔들려도 중심을 잃지 않는 사람. 하지만 그런 인간은 없다. 다친 적 없는 사람도 없고, 다친 채로 살아가지 않는 사람도 없다. - P21

멀어진 건 세상이 아니었다. 망가진 건 감각이었다. 사라진 줄 알았던 모든 것이 사실은 닫혀 있었을 뿐이었다. - P21

그때 알았다. 모든 건 내 안의 문제였다는 걸. 세상은 늘 그 자리에 있었고, 무너진 건 오직 한 사람뿐이었다. - P22

그래도 다행이다. 그 모든 흔들림 끝에 아직도 여기 있다. 무너지지 않고, 사라지지 않고, 겨우 버티며 이렇게라도 남아 있다. - P22

살아 있다는 건, 그렇게 아주 작고 미약한 감각 하나라도 붙들고 있는 일이다. 가끔은 그걸로 충분하다. - P22

잘못은 그대로 두지 않고 바로잡는다. 시간이 걸려도, 고통이 들어도, 눈앞의 현실을 직면한다. 도망치지 않고, 끝까지 본다. - P24

살아남으려면 계산해야 한다. 본능으로 깨달았다. 타협하지 않고 정직하게 사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는 걸. - P25

윤리적으로 사는 사람이 가장 강하다. 신뢰는 한 번 얻으면 무기다. 한 번만 버티면 된다. 그 무게를 견디는 쪽이 끝까지 간다. - P25

관계든, 말이든, 태도든, 애매함이 사람을 망가뜨린다. 중립적인척, 기회만 노리는 태도. 그게 모든 실패의 시작이다. - P26

계산은 피곤하지 않다. 오히려 나를 덜 피로하게 만든다. 흔들리지 않고, 돌아가지 않고, 되돌아올 필요도 없다. 처음부터 제대로 가는 게 가장 빠르다. 이건 타협이 아니다. 철저한 전략이다. 살아남는 방식이다. - P26

손을 뻗고 몸을 일으키는 건 선택이 아니라 의무다. - P27

끝까지 마주하고, 끝까지 해내야 한다. 그것뿐이다. - P28

한 번 무너지면 복구는 두 배의 에너지가 든다. 처음부터 버티는 게 맞다. 처음부터 제대로 가는 게 맞다. - P28

진짜 쉼은 움직임 속에 있다. 멈추지 않는 것, 그게 유일한 생존 방식이다. - P28

우주에 멈춰있는 물질은 없다. 숨 쉬는 한, 걸어야 한다. 손을 놓지 말아야 한다. 움직이지 않는 삶은 죽음이다. - P28

무책임한 희망보다, 차라리 냉정한 현실의 한 줄이 낫다. - P31

살아야 한다. 그게 결론이다. 고통의 바닥에서 끌어올려 주는 건 큰 희망도, 거창한 목표도 아니다. 그저 한 사람의 얼굴, 따뜻한 한마디, 그리고 아주 작은 본능. 살고 싶다는, 조금이라도 더 살아보고 싶다는. - P33

절망 속에서도 숨을 고르면 다음 날은 견딜 만하다. 인간은 그런 식으로 살아간다. - P33

잠은 구원이다. 작은 재시작의 문이다. 한 번 더 살아볼 기회. - P33

아무것도 이루지 못해도 상관없다. 누구도 관심 갖지 않아도 괜찮다. 살아 있으면 된다. 살아야 한다. - P33

지금의 고통도 언젠가 지나간다. 지나간 고통은 자산이 된다. 죽을 것 같던 시간들이 가장 단단한 근육이 된다. 그게 인생이다. - P34

살아있으면 끝난 게 아니다. - P34

생존은 거창하지 않다. 그저 오늘 하루를 버티는 일이다. 숨을 고르고, 생각을 멈추고, 오늘 하루만 살아낸다. 내일은 내일의 몫이다. 오늘, 단 하루만 끝까지 살아낸다. - P34

죽음이라는 건 별게 아니다. 언젠가는 누구에게나 오고, 그저 예정된 수순일 뿐이다. - P35

죽음 앞에서 괜히 슬퍼할 것도 없다. 남겨진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은 애도가 아니라, 그저 자기 삶을 잘 살아내는 것이다. - P36

죽음은 슬픈 일이 아니다. 제대로 살아내지 못한 삶. 그게 더 슬픈 일이다. - P36

삶이란, 다 지나가는 것 - P37

애써 무언가를 남기려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사라진다는 건 그냥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 P38

그저 살아 있는 동안, 어떤 마음으로 버텼지만 기억해두면 된다. - P38

어차피 다 사라질 것이다. 이름도, 업적도, 사랑도, 원망도, 그 모든 건 언젠가 흩어진다. - P38

어떻게 나아가며 살았는가. 그게 바로 나의 기록이다. - P38

사람은 반복되는 자극에 무조건 무뎌진다 - P40

상처도, 슬픔도, 외로움도, 반복되면 안 들리게 된다. 버티다 보면 괜찮아지는 게 아니라, 그냥 감각이 죽어버리는 거다. - P40

살아 있는 채로 느끼고 싶었다. 둔해지지 않으려면, 가끔은 스스로 벗어나야 한다는 걸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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죔레는 거기에 은행나무 세계문학 에세 30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음, 김보국 옮김 / 은행나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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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작품들에 비하면 내용자체는 비교적 술술 잘 읽히는 편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헝가리라는 나라의 역사 및 각종 지명이나 인물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는데, 덕분에 헝가리라는 나라에 대해 좀 더 친숙해질 수 있었다.

또한 조금은 생뚱맞게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소설 속 이야기를 읽으면서 왠지 모르게 얼마전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12.3비상계엄과 관련된 일들이 문득 생각나기도 했다. 물론 소설 속 상황과 우리나라의 상황이 직접적으로 대응된다고 보기는 힘들다. 다만 소설 속 이야기를 잠시 해보자면, 새로운 나라를 꿈꾸던 소설 속 몇몇 인물들이 카다 요제프라는 사람을 왕으로 추대하고 새로운 왕국을 만들려다가 실패한 뒤 법원에서 재판받고 징역이 확정되는 장면이 있다. 이러한 이야기의 흐름 자체가 요근래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일들과 어느정도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이야기를 자세히 읽다보면 12.3 비상계엄과는 직접적인 비교를 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다른 점들이 훨씬 더 많으나 주요 사건 이후의 전개과정이 비슷하게 느껴졌다는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좋겠다.)

또한 말장난처럼 들릴 수도 있겠으나 헝가리의 역사는 뭔가 헝그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의 주석에 나온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설명들도 그렇고, 소설 속 이야기의 분위기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뭔가 상실되고 허무한 느낌이 있다. 실제로 이 작품 뿐만아니라 동 저자의 다른 작품에서도 이야기의 끝으로 가면 결국 위에서 언급한 헝그리한(?) 느낌으로 귀결되는 경우들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것들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작품을 몇 권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일정부분 공감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 나온 전반적인 내용들에 비하면 내가 남긴 리뷰가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어쨌든 읽고 난 뒤 나의 느낌과 생각들을 조금이나마 남겨봤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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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6-03-23 14: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술술 읽혀요?
방금 알라딘에서 책 주문했는데,,, 이 책 고민했거든요.
이 작가 좋긴 한데, 넘 힘들게 읽어서,,, !
오늘 또 주문하면 안되겠죠?
담달에 담달에,,, 이러고 있습니다.ㅋㅋ

즐라탄이즐라탄탄 2026-03-23 14:44   좋아요 2 | URL
제 개인적으로는 사탄탱고, 저항의 멜랑콜리, 라스트 울프 읽던 거 생각하면 이거는 그나마 양반입니다 ㅎㅎ 물론 끝까지 완독하는 건 어느 책이든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위에 언급한 작품들보다는 읽기가 낫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헝가리 역사나 인물, 지명 등에 대해서 주석에 이런저런 것들이 나오는데 그런 것들에 딱히 거부감만 없으시다면 독서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듯합니다. 아 그리고 출판사가 달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책 사이즈도 기존 책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부담감이 좀 덜했던 것도 있었던 것 같아요. 책 주문하시는 거는 제가 뭐라 말씀드릴 영역은 아닌듯 합니다 ㅎㅎ알아서 잘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