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동아 2024.1
과학동아 편집부 지음 / 동아사이언스(잡지) / 2023년 12월
평점 :
품절


과학 전공자가 아닌지라 처음엔 생소한 것들이 많아서 읽기 쉅지 않았는데 읽다보니 조금씩 과학이라는 것에 친숙해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물론 전문적인 내용들도 일부 있긴 했으나 일반인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개념들을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낯선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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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닭 2024-01-29 08: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외동딸이 초등학교 내내 학습지를 했는데 과학에도 관심이 많았더랬어요.. 그래서 정기구독했던 잡지네요^^; 그래도 그 때가 참 좋았구나라고 곱씹어 봅니다…

즐라탄이즐라탄탄 2024-01-29 08:37   좋아요 1 | URL
훌륭하신 따님을 두셨군요^^; 이번에 이 과학잡지를 읽어보니 어릴때부터 이런 양질의 정보를 꾸준히 접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과학에 대한 호기심 증진에도 도움이 될듯 하구요. 댓글 감사합니다!
 
 전출처 : 즐라탄이즐라탄탄 > 현세를 살면서 하고 싶은 것을 다하고 살든 그렇지 못...

우 포 킨 이라는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버마 현지인이 나오는데 소설 속에서 그는 세상에 온갖 좋은 것들을 다 누리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랬던 그도 마지막에 가서는 뇌졸중으로 사망하고 결국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면서 인생의 덧없음을 다시금 보게 되는 1년 전 오늘이었습니다.

살면서 부족함없이 사는 인생이든 그렇지 못한 인생이든 관계없이 결국 인생의 마침표는 죽음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있지만 그냥 하루하루 사는 것에 바쁜 나머지 이러한 사실을 잊고 살 때가 많은 듯 합니다. 북플이 알려준 1년 전 기록을 보면서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그리고 어떻게 살다가 죽는게 의미있고 보람된 것인지에 대해 잠시나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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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경험으로 이미 알고 있던 것들도 있었지만, 일부 내용들은 또 새롭게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서운했다는 대화를 하다가 서로 잘못한 일을 줄줄이 꺼내고 어느새 상대에게 저주를 퍼붓고 있을 것이다.

여자가 나쁜 의도로 예전 일을 끄집어 내는 건 아니다. 여자는 이미 상황이 이렇게 된 마당에 지금과 비슷했던 그때 일을 꺼내어 말하면 남자가 내 감정에 더 공감하고 이해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반면 남자는 지나간 일은 지나간 대로 내버려 두자고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의 의도와 달리 남자는 여자가 싸움을 거는 거라고, 지난 일을 계속 마음에 담아두면서 자신을 미워하고 있다고 오해하기도 한다. 내가 여자친구를 이렇게 서운하게 하는 사람인가 자책하게 될 수도 있다.

서운했던 일은 짚고 넘어가야 하지 않느냐고 말할 수도 있다. 말하지 않으면 남자는 영원히 모를 것 아니냐고. 말을 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두루뭉술하게 얘기하면 남자는 오해할 수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전해야 한다. 긁어 부스럼 만들려는 게 아니라고, 그저 공감하고 이해해주길 바라는 것뿐이라고.

제대로 된 남자라면 들어주고 이해해줄 것이다. 남자는 사랑하는 사람한테 잘해주고 싶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다. 여자가 서운했던 얘기를 꺼내면 웬만하면 받아주고 싶지 처음부터 싸우려는 사람은 없다.

다만 했던 얘기를 하고 또 한다면 누구나 한계에 부딪히는 때가 온다. 지나간 일을 들추느라 현재를 놓치지 마라.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게 있다. 여자가 과거 일을 꺼내는 경우가 많다고 했지만 남자는 전혀 안 그렇다는 얘기는 아니다. 나도 어리고 경험이 부족할 때는 괜히 관심받고 싶어서 가끔 과거에 서운했던 일을 끄집어낸 적이 있다. 만약 남자가 먼저 과거 일을 끄집어내는 일이 잦다면 그 남자와 계속 사귀는 건 한 번쯤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런 문제는 결코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다툴 때마다 끊임없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내가 이성의 끈을 놓지 않으면 힘들어질 일은 없다. 내가 항상 현실적으로, 이성적으로 생각하라고 강조하는 이유다. 반대로 감정만 따르면 나도 상대방도 힘들어진다.

나는 딱 일주일만 힘들어한 뒤 털고 일어난다. 일주일이 짧은 시간 같은가? 일주일간 집 밖에 안 나가고 아무것도 안하고 오직 슬퍼만 한다고 상상해보라. 그 일주일은 어마어마하게 긴 시간이다.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눈물이 쏟아져서 일을 못하는 건지, 일을 하기 싫어서 눈물을 흘리는 건지.

이별은 사회인으로서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정당한 이유가 되지 못한다.

사람은 타인에 대해서 그렇게 관대하지 못하다. 일을 해서 돈을 벌러 온 직장에서는 더더욱.

헤어지고 나서 힘든 마음을 다른 사람들한테 티 내지 마라. 어린 나이가 아니라면 공사 구분쯤은 할 줄 알아야 한다. 실연을 핑계로 자기 합리화하지 마라.

남들이 해줄 수 있는 건 끽해야 위로해주고 공감해주고 현실적으로 조언해주는 것 뿐이다. 그 이상으로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당신의 힘든 감정을 대신 극복해줄 수 있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누군가는 내가 이렇게 힘들어하는 걸 알아주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자신을 더 힘들게 만들고 있다. 남들은 당신의 실연에 그렇게까지 관심이 없다. 당신 마음의 반의 반도 느끼지 못한다. 당신이 힘들어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나이가 몇 살인데 아직도 연애 때문에 직장에서도 저러고 있나‘라고 한심하게 생각한다. 이미 힘든 티를 냈다면 사실 이미지에는 벌써 손상이 간 상태다. 일어난 일은 어쩔 수 없으니 하루빨리 정신 차리고 일상생활로 복귀하길 바란다. 정말 답없는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말이다.

결혼 정년기에 연애를 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결혼을 전제로 한 마지막 연애를 하고 있는 경우, 두 번째는 헤어지지 못해서 만나고 있는 경우다.

결혼하기엔 모든 것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인데 도착지 없는 연애를 계속하고 있는가? 아무 생각없이 흐르는 대로 살아가고 있는가?

사실 연애를 시작하고 나면 스스로 더욱더 발전해보겠다는 동기를 잘 찾지 못한다. 사귀기 전에는 내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 고심하고 노력하지만 내 사람이 되고 나서부터는 그 사람한테 잘해주면 되지, 스스로 성장해야 한다는 생각을 못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그 이상의 발전을 하기가 쉽지 않다.

누구를 만나도, 어떠한 연애를 해도 관계를 맺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는 그 관계에 책임을 져야 한다.

생각의 꼬리에 꼬리를 물고 되짚어보면 (회피)원인은 분명히 나타난다.

내가 한 선택에 책임을 지고 결정해야 하는 순간을 한두 번은 회피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회피를 거듭하다 세월만 무심히 보내고 그때 가서 허망함을 느낀다면 이미 늦은 것이다.

내 삶에서 이룬 것도 없는 상황에서, 감정적으로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그 사람마저 내 옆에서 사라지는 게 싫어서 그냥 만나고 있는가? 그렇다면 두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연애하면서도 꾸준히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그게 아니면 언젠가는 이 관계가 끝이 날 것이라는 사실을 감안하고 만나야 한다. 적어도 둘 중 하나는 필연적으로 선택해야 할 문제다.

사랑이 식은 현실을 회피하고 싶거나 돌아서는 연인의 마음을 다잡으려고 결혼을 밀어붙이는 것만큼 위험한 일이 없다. 결혼은 지금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더 끔찍하게 만들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싸웠다가 관계가 회복되기를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회복이 안 되는 시점이 찾아온다. 그전까지는 싸우더라도 다시 서로 대화가 통해서 만났는데 어느 순간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도 상대가 받아들여주지 않거나, 반대로 상대방이 내게 사과를 했는데 받아들여주기 싫어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이때는 관계가 끝난 것이다.

하지만 지금 관계가 삐걱거리는데 결혼만 하면 문제가 다 해결될 것이라고 착각한다면, 더 끔찍한 악몽으로 스스로를 몰아넣는 꼴이 될 뿐이다.

사랑이 식은 현실을 회피하고 싶거나 돌아서는 연인의 마음을 다잡으려고 결혼을 밀어붙이는 것만큼 위험한 일이 없다.

서로 맞춰가려는 의지를 가지고 항상 내 편에 서며, 욕망을 절제할 줄 아는 사람을 만나야 하고, 나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복은 다른 그 무엇보다도 ‘배우자 복‘이다."

어떤 시련과 고난이 닥쳐도 서로에게 맞춰 살려고 하는 의지만 있으면 이겨낼 수가 있다.

살다 보면 나의 부모님과 배우자 사이에 불화가 생기는 순간이 올 것인데 이때 ‘배우자‘ 편을 들어야 한다고 했다. 선생님은 단순한 고부 갈등 이상의 격한 상황이라도 함께 있는 자리에서만큼은 배우자 편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모와는 핏줄로 이어져 있지만 결혼은 서로 남이었던 사람들이 같이 사는 것이다. 부모는 따로 찾아가 설득을 하면 충분히 이해해줄 수 있지만, 틀어진 부부 괸계는 되돌리기가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같이 있는 자리에서만큼은 배우자 편을 들어야 한다.

선생님은 결혼 후 다른 이성 보기를 돌같이 한다는 게 생각보다 힘든 일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살다보면 부부의 삶이 어떻게 갈릴것인지는 욕망에 대처하는 태도에 달렸다고 했다.

인간이란 욕구를 이겨내지 못하고 타락하려는 그 순간, 지금 배우자와 함께 하는걸 불행이라 생각하고 색다른 욕구를 즐기는 걸 행복이라고 착각하기 쉽다고 했다. 그저 지금 삶 자체가 지겨워서 절제하지 못하는 것인데 말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극을 느끼기 시작하면 더 큰 자극을 원하고 그 다음부터는 또 더 큰 자극을 원하게 된다. 그 결과 관계는 파탄나고, 회복하기는 불가능하다. 이것을 명심하지 않으면 당신 곁엔 아무도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멀티가 안 되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생각을 하지 마라. 준비가 안 돼 있을 때 여러가지 일을 저지르면 결과가 좋을 리도 없거니와 좌절이 더 크게 느껴진다.

무엇 하나가 자리를 잡으면 멀티는 알아서 된다. 아무 것도 안 갖춰진 상황에서 다 잘하려고 하니까 멀티가 되려야 될 수가 없는 것이다.

다 잘 해보려고 했는데 실패했는가? 멀티가 되기엔 당신의 CPU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CPU부터 충족한 다음 연애를 고민하라. 당신 삶에 더 집중하라는 뜻이다.

남들에 비해서 좀 뒤쳐지는 건 문제가 아니다. 아직 이룬 게 없고 가진게 없어도 목표가 뚜렷하고 그 믁표를 향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은 불안하거나 부족해보이지 않는다.

당신은 지금 뭘 향해 살아가고 있는가? 지금 자신의 삶에 스스로 만족하는가? 이 질문의 답을 먼저 고민하라. 지금은 연애를 고민할 때가 아니다.

자신이 자기 삶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 또한 당신에게 만족할 리가 없다. 본인 자신부터 가다듬는 시간을 가져라. 그래야만 다른 사람이 당신을 보고 사랑할 준비가 되었다고 느낄 것이다. 그제야 다른 사람도 당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줄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 만나기가 두렵다고? 솔직히 인정하자. 다른 사람 만나기가 두려운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이 만족스럽지 않은 거다.

정말 연애를 안 하기로 마음먹은 사람은 그냥 조용히 자기 일하면서 산다. 구구절절 다른 사람 만나기가 무섭고 두렵다고 말하는 건 그만큼 연애에 관심이 많다는 뜻이고, 스스로 준비가 안되어 있음을 인정하는 셈이다.

네가 나와 마음이 맞으면 좋고, 아니면 어쩔 수 없고. 이런 마음을 바탕에 두고 사랑해야 한다.

인생이나 연애에서 운이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 (중략) 세상에는 우리를 흔드는 변수가 너무나 많다. 사랑을 한다는 것도 어쩌면 위험부담을 안는 것이다.

위험 부담을 안고 사랑을 한다면 담보가 있는 게 좋지 않겠는가. 쉽게 말해 믿는 구석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 그토록 믿었던 상대방이 만에 하나 나를 배신하더라도 내게 남을 무언가가 분명히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사랑한 동안의 시간을 통째로 허비한 것으로 만들지 않을 수 있는 나의 또다른 삶의 목표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당신이 흔들리고 힘든 그 시기에 멘탈의 뿌리까지 뽑히는 걸 막을 수 있다.

사랑에 너무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길을 열심히 걸어가보라. 그 길에 당신과 가치관이 맞는, 진실된 상대가 나타날 수 있다.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 당신의 인생을 살아가라. 사람은 반드시 자신이 주체가 되어 사랑해야 한다. 이렇게 할 수 있으려면 먼저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내가 먼저 자리를 잡아야 사랑도 따라오는 법이다.

둘만의 세계에 갇혀서 연애하는 경우가 많다. 이 사람이 보는 시선에서는 상대방만이 정답이 되고, 그래서 가스라이팅 당하기 쉽다.

사랑에 빠지면 내 마음이 내 뜻대로 잘 안 된다. 연애를 하면서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음을 스스로 느끼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현실을 직시해야 할 순간들이 여러 번 찾아오는데도 그 기회를 다 놓치는 건 자기 잘못이다.

‘내가 아는 이 사람은 그런 사람이 아니야‘라고 믿는 순간부터 인생은 꼬이기 시작한다. 한번 사랑에 홀리기 시작하면 정신을 못 차리는가? 그게 인생 망치는 길이다.

아니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면 당장 수용을 못하더라도 한번은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데 눈 감고 귀 닫고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연애가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태도가 얼마나 위험한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른다. 정말 무서운 점은 한 번 겪어봤는데도 다음번 연애 때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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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 감성의 균형이 중요하다. 이 책에 나오는 연애나 사랑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각종 인간관계나 업무적인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연애를 하면서 너무 힘든가? 그렇다면 생각해보라. 감정대로 행동하지는 않았는가? 그렇다면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연습을 하라.

모든 사람이 처음부터 이성적으로 생각하기는 힘들다. 홍수처럼 밀려드는 감정에 휩쓸리며 여러 번 관계의 실패를 맛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길이 보인다.

자기감정이나 고집대로 해볼 거 다 해보고 부딪혀도 보고 실패도 해보는 것이다. ‘감정적으로만 행동해봤자 답이 안나오는구나‘ 라고 깨닫게 될 것이다.

무슨 이유 때문에든 싸웠다. 그러면 한쪽은 잠수를 타고 다른 한쪽은 속이 터진다. 그런데 이런 성향이 하루 아침에 바뀔까?

연인과 싸울 때의 성향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많다. 이처럼 싸움의 성향이 상반된 사람이 만나면 문제가 커진다.

이견이 생겼을 때, 감정을 풀어내는 스타일이 안 맞으면 싸울 때마다 악순환이다. 속단하긴 어렵지만 한두 번 다퉈서 상대와 너무 안맞는다 싶으면 거기서 끝내는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다른 성향이 하루 아침에 바뀔 리 없다.

사람의 성향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하루 아침에 바뀌는 성향이 아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시간 낭비다. 솔직히, 헤어지는 게 빠르다.

사실 나이가 들수록 싸우는게 부질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소리지르고 언성을 높인다고 달라지는 게 없다는 걸 경험으로 알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싸우지 않고 지내기도 어렵다. 결국엔 성숙하게 갈등을 해결하는 법을 둘이서 함께 찾아가는 게 가장 이상적인 방법일 것이다. 예를 들면, 내가 그런 성향인 것처럼 상대방도 그런 성향임을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사과를 받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자기 실수를 진지하게 돌아보기 전에 연인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거의 반사적으로 사과부터 하고 보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연인의 기분이 풀리면 자신의 잘못은 금세 잊어버린다.

특히 남자들은 싸우기 싫고, 얼어붙은 분위기를 그냥 빨리 풀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무턱대고 사과부터 한다.

상대방이 사과를 하니 넘어갔는데 다음에 똑같은 실수가 반복된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 문제는 상대방이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인지하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반성하고 성찰할 시간이 없으니 같은 실수를 반복할 확률도 커진다. 매번 사과를 하는데 매번 같은 잘못을 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상대방이 뭔가를 잘못했다면 말을 아껴보라. 아무렇지 않은 척하라는 게 아니다. 어쩔 수 없이 당신의 표정이나 태도가 변할 것이고, 상대방은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더라도 뭔가 잘못됐다는 걸 알아차릴 것이다. "내가 뭐 잘못했어?" 라고 물을 수도 있다. 그래도 얘기해주지 마라. 입을 닫고 냉전을 시작하라는 게 아니라 쉽게 정답을 알려주지 않는 것이다.

요컨대, 화가 났다는 것을 티를 내되 말로 이유를 알려주지 마라. 상대방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를 때가 제일 무서운 법이다.

전과 다르게 냉랭한데 왜 그런지 말을 안해주면 그 시간을 견디기 힘들다. 그래서 상대방이 답을 찾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보일 때, 그때 이유를 알려주면 된다. 물론 상대가 어느 정도 센스 있는 사람이라면 스스로 잘못을 깨달을 것이다. 그러면 금상첨화다. 또한 상대방은 다시 이렇게 괴로운 과정을 겪지 않기 위해 고치려고 더 노력할 것이다.

빨리 사과를 받아낸다고 당신이 이기는 게 아니다. 과정이 생략된 결과는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다. 상대방에게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그동안의 일을 되짚어볼 시간을 주어라. 스스로 반성하고 개선할 기회를 주어라.

만약 이렇게 했는데도 상대방이 자신의 잘못을 찾으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같은 잘못을 반복한다면, 그때는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게 낫다.

처음 상대방이 잘못했다면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주고, 같은 잘못을 두번째로 했다면 이렇게 말한다.

"내가 너한테 아무 말도 안 하는 순간이 오면 그때가 너를 포기하기 시작하게 되는 때야. 서로 맞춰가고 싶고 잘 지내고 싶으니까 이런 얘기도 하는거야.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지만 똑같은 실수를 세 번 동안 반복한다면 너도 나와 맞춰갈 의향이 없다고 판단할게."

그리고 실제로 세 번째로 같은 실수를 한다면? 그때는 끝내는 게 좋다.

인연을 끊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그렇기 때문에 지금부터 말할 내용들이 너무나 중요하다. 진지한 관계로 발전하기 전에 꼭 점검해보라.

서로 사과하거나 사과받기를 고집하지 않아야 관계가 원활할 수 있다.

보편적으로 남자는 미안하다는 말에 인색하다. 반대로 여자는 사과받고 싶은 심리가 강하다. 그러므로 여자라면 미안하다는 말에 인색하지 않은 남자를 만나야 하고 남자라면 사과받기를 고집하지 않는 여자를 만나야 한다. 모든 불화는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당신은 상대방을 필요로 하는가? 그리고 상대방도 나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가? 여기서 ‘필요성‘은 물질적인 것을 말하는 게 아니다. 둘 중 하나가 ‘이 사람 없어도 크게 무리가 없겠다‘ 라고 느끼게 되는 순간, 혹은 이 사람과 더는 함께하기가 어렵겠다고 판단하는 순간, 상대방의 필요성은 사라진다.

상대방을 향한 불만은 만나온 기간과 비례해서 조금씩 쌓일 수 밖에 없다. 그러다 감당하지 못할 지경이 되면 결국 폭발한다. 사람을 바꾸는 건 너무나 힘든 일이므로 진지한 관계가 되기 전에 ‘이 사람 아니면 안되겠는지‘를 잘 생각해봐야 한다.

술과 게임은 중독성이 강하고 끊기가 힘들기 때문에 애초에 안 하는 사람을 만나는 게 좋다.

결혼해서 고칠 생각은 안 하는게 좋다. 차라리 이 문제는 내가 체념하고 살겠다고 마음 먹는 편이 낫다.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는 연애를 하고 있다면 지금이 바로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지 터득할 수 있는 기회다.

만일 이런 경험을 하지 못한 채 결혼한다면 그제야 누군가를 만나 깊은 감정을 느낀다면 그때는 정말 위험한 일이 생긴다.

당신이 그 남자를 더 좋아하는 게 정말 괜찮은가? 평생 그 관계를 감당할 수 있겠는가? 그게 아니라면 그 남자에게 조금 더 경험할 기회를 주어라.

사실 ‘감정이 이성을 이긴다‘는 게 반드시 그 사람을 엄청나게 좋아한다는 뜻은 아니다. 반대로 이성이 감정을 지배한다고 해서 그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도 아니다.

사연 속 남자처럼 감정이 이성을 이기는 연애를 한 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 사람이라면 지금 당신에 대한 감정을 확신하기 힘들다. 특히 결혼까지 생각하는 관계라면 서로 다양한 감정을 주고받는 경험을 쌓아나가는 것이 좋다.

성향이 똑같다면 다른 시각으로 보기가 힘들기 때문에 중요한 결정들을 해나가는 데 오히려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결혼을 하면 현실적으로 결정을 내려야 할 일이 굉장히 많이 생긴다. (중략) 그런데 성격이 똑같다면 다른 시각으로 보기 힘들기 때문에 중요한 결정들을 해나가는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둘 다 소극적이고 우유부단하다면 현실적인 문제들을 잘 해결하지 못하고 시대에 뒤떨어지게 되는 상황까지 발생한다.

성격이 서로 달라야 어느 정도 보완이 될 수 있다.

물론 성격이 다르면 다 괜찮다는 뜻은 아니다. 둘이 성격이 너무 다른데 타협이 안 된다면 다 소용없다. 서로 고집을 부리느라 맨날 싸우다 갈라서는 일도 생긴다. 반대하는 사람 입장에서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이유를 잘 설명할 필요가 있는데 무작정 고집만 부리면 결론이 나지 않는다.

그 사람에게 얼마나 융통성이 있는지를 보라. 성격이 다른데 융통성도 배려도 없다면 오히려 최악의 상대다.

서로 달라서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보고, 그것을 나누며 함께 성장해나간다면 가장 이상적인 커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 생각해봐야 한다. 상대를 좋아하는 마음이 지금의 불편함을 감내할 수 있을 정도인가?

자신의 행동을 먼저 돌아봐야 한다.

연인 사이에 상대방을 구속하고 의심하는 게 바람직한 행동은 아니다.

상대는 내 머리 위에 있다. 잔머리 쓰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보여주어라.

잔머리보다는 진실을 택하는 편이 상대방의 신뢰를 얻는 지름길이다.

관계를 망가뜨리고 싶지 않다면, 여전히 여자친구의 마음을 얻고 싶다면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솔직하게 진실된 태도로 여자친구의 요구에 응하라.

여자는 다투다가도 지금과 비슷했던 예전 일을 꺼내어 말하면 상대가 내 감정에 더 공감하고 이해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나간 일을 끄집어내서 서운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높은 확률로 여자다. 남자가 먼저 지나간 일을 끄집어내 다시 대화를 시작하려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미 여자 쪽에서 먼저 과거의 일을 화제로 꺼내 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여러 진화학자들은 여자가 정서적인 세부사항을 남자보다 훨씬 더 잘 기억한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친구에게 서운했던 일이나 말은 3년이 지나도 까먹지 않고 날짜까지 정확히 기억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남자 자신은 몰랐던 사실이라면 ‘그랬구나. 안 그러도록 노력하겠다. 미안하다‘고 사과할 수 있다. 그런데 싸우던 도중에,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서 과거의 일을 끄집어내면 남자는 받아들이기가 힘들 수 있다. 그러면 "왜 다 지나간 얘기를 지금해" 라고 하면서 싸움이 더 커지거나 남자 쪽에서도 지나간 얘기를 꺼내서 다툼은 걷잡을 수 없게 악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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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로스쿨러 2024-01-26 00: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읽고 싶었는데 서평이벤트 경쟁률이 너무 높더라구요,,마지막 부분에 남자에게 뭘 더 경험할 기회를 주라고 하는거예요? 여자가 남자를 더 좋아할 수 없으면 헤어지고 남자가 다른 여자를 만날 경험의 기회를 주라는 얘기예요?

즐라탄이즐라탄탄 2024-01-26 06:01   좋아요 1 | URL
아 제가 어제 읽으면서 밑줄치다가 피곤한 나머지 중간에 흐름이 좀 애매하게 끊어진 채로 마무리한 감이 있었는데 밑줄을 추가로 좀 더 쳤으니 참조해보셔도 될 듯 합니다.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책에 한 남자의 사연이 나옵니다. 이 남자는 이성이 감정보다 상당히 많이 앞서 있는 성향의 사람이라 연애하다가 헤어지더라도 엄청 슬퍼하기보다는 ‘뭐 연애하다가 헤어지고 하는거 늘상 있는 일 아닌가‘ 하는 식으로 굉장히 이성적인 반응을 보이던 사람이었는데, 이후에 새롭게 다른 여자와 연애를 하면서 그동안의 연애와는 달리 자신의 감정이 처음으로 이성을 뛰어넘는 순간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새로운 느낌의 연애를 경험하던 남자는 시간이 지나고 그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해줬던 여자와 헤어지면서 예전처럼 쿨한 반응이 아닌 펑펑 눈물을 쏟을 정도로 격하게 감정이 이성을 지배할 정도의 경험을 했다는 후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남자는 이성적인 줄로만 알았던 자신의 내면에 또다른 모습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걸 새롭게 경험하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저자는 이러한 경험을 할 기회를 주라는 얘기를 하는 듯 합니다.

질문주신것처럼 새롭게 다른 연인을 만난다기보다는 상대방 연인의 성향에 따라 이성적이든 감정적이든 두루두루 경험해보게 할 기회를 주라는 의미로 저는 느꼈던 것 같습니다.

위 사연에서는 이성적인 남자가 새로운 감정을 경험해본 것을 예시로 들었는데 그 반대의 경우, 즉 감정이 이성을 앞서는 사람의 경우에도 감정만이 아닌 이성적인 것을 경험해봐야 향후에 결혼 생활까지 생각했을 때 둘 사이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을 것이다 뭐 이런 취지라고 저는 느꼈던 것 같습니다.

답변이 어느정도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나름 제가 느꼈던 선에서 성심성의껏 답변을 드린듯 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ys로스쿨러 2024-01-26 14: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네,,성향이 가치관, 성격 그런 건데 그런 것대로 상대방이 이성적,, 감정적 경험을 하게요,,나중에 직접 경험을 해보면 뭔지 크게 와닿을 것 같아요,,성숙하게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도 서로 찾아야 한다는 얘기가 좋네요,,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책과 댓글이네요,,이성을 만나는 건 인간관계인데 이해가 되면 다행이지만 이해가 안되면 상대방에게 물어보고 그래도 이해가 안되면 책을 또 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이성이라는 존재는 공부와 연구를 할 가치가 있는 존재같아요,,사랑도 하구요,,

즐라탄이즐라탄탄 2024-01-26 15:04   좋아요 1 | URL
예 이 책이든 아니면 다른 관련 책으로 더 배울 수도 있는 것이구요, 좀 더 깊이 들어가면 실제로 상대방과 이런저런 대화를 하면서 당사자들끼리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서로 맞춰가는 게 맞을 듯 합니다. 이게 하나의 정답만 있는 게 아니라 결국 당사자들 안에서 적절히 만족스럽게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이니까요.

ys로스쿨러 2024-01-26 15: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남녀간에 만나면 둘사이에 뭔가가 아주 많은 것 같아요,,아직은 추상적이라서 잘 모르겠는데 사건이나 감정적인 것이나 대화 속에서나 큰 뭔가가 있고 또 미묘하게 작은 뭔가가 있구요,,그 실체를 제가 아직 잡아내지는 못하겠지만 아무튼 뭔가가 있는 것 같아요,,그 뭔가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많은 뭔가가 있는 것 같아요,,

즐라탄이즐라탄탄 2024-01-26 15:52   좋아요 1 | URL
예 그 뭔가라고 말씀해주시는 것들은 결국 실전에서 직접 만나고 부딪히면서 배워가셔야 할듯 합니다. 제가 여기서 한두마디 더한다고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아닙니다. 향후에 직접적인 경험들을 통해 잘 배워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꼬꼬닭 2024-01-29 08: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성과 감성의 균형이 가능하긴 한걸까요…?;;

즐라탄이즐라탄탄 2024-01-29 08:53   좋아요 1 | URL
완전히 동등한 비율까지는 아니더라도 후천적인 노력으로 어느정도까지는 끌어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 책의 저자가 책에서 했던 얘기 중에 사람이 자기 스스로가 진정으로 바뀔려고 하면 바뀔 수 있다고 얘기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어느정도 공감이 되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을 바꾸려고 하는, 소위 말해 ‘사람은 고쳐쓰는 거 아니다‘ 라는 말은 이 책의 저자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둘 다 동의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성과 감성의 균형이라는 것도 결국에는 지극히 자기자신에게만 적용해야지 다른 사람한테까지 적용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타인에게 강요한다고 될 일도 아니구요..ㅠ

꼬꼬닭 2024-01-29 14: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성과 감성에는 균형 자체가 어쩜 어울리지 않을 것도 같아요^^; 적절한 조율이 필요하겠어요, 가장 어려운 부분이겠지만요~~

즐라탄이즐라탄탄 2024-01-29 14:17   좋아요 0 | URL
예 그렇습니다 쉽지않은 영역이긴 합니다. 기본적으로 각자의 내면에 타고난 성향이라는 게 분명히 존재하니까요 각자의 상황에 맞게 자신이 속한 영역에서 유도리(?)있게 잘 사용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전출처 : 즐라탄이즐라탄탄 > 법이 그들 편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1년 전 밑줄친 부분에 대한 맥락이 분명히 있었을 텐데 따로 힌트가 될만한 것을 밑줄 쳐놓지 않아서 자세한 맥락까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게 살짝 아쉽다. 단지 소설의 배경에 비추어 추론해본다면 영국이 버마를 식민지로 삼았던 시기였기에 영국인들이 만든 법을 지칭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듯 하다. 이에 반해 식민지가 된 버마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이러한 법에 대해 무지할 것이기에 일방적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이와 관련하여 이 소설의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갑자기 문득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았던 시기가 생각났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일제시대 때 일본인들이 정해놓은 법에 따라 지배되고 통치를 받았을 터인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억울한 일을 당했는가. 자신이 소유하던 토지를 얼토당토 않은 이유로 빼앗기고 농사지었던 작물을 아무런 대가도 없이 몽땅 빼앗기는 등 이외에도 억울했던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잠시 억울했던 식민지 시대에 감정 이입이 되었는데, 어찌됐건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밑줄친 부분만 본다면 법을 잘 아는 것이 일종의 권력이 될 수 있음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법을 잘 안다면 법의 틈새나 헛점을 잘 공략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행동을 거리낌없이 하는데 큰 지장이 없을 것이고 상대적으로 법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 비해 조금이라도 더 자신의 이득을 얻는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아는 것이 힘이다‘ 라는 지극히 당연한 말이 여기서도 적용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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