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게 불량은 확률의 문제가 아니다. 매장에서 수십만, 수백만 개의 상품을 판매한다 해도 고객이 구매하는 상품은 하나다. 구매한 상품 1개가 불량이면 고객 에게는 100% 불량이다. 변명의 여지 없이 그냥 불량인 것이다.

불량은 확률의 문제가 아니고 타협할 대상도 아니다

불량품 1개를 팔면 단지 1,000원의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니다. 1명의 고객을 놓치는 것뿐만 아니라 10명의 고객에게 파급된다. 싸고 좋은 상품이란 소문이 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싼게 비지떡이라는 소문은 순식간에 퍼진다.

불량을 판매하는 것은 고객을 쫓아내는 것과 같다.

품질관리란 불량이 났을때 잘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불량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사후관리가 아니라 선행관리다. 처음부터 올바르게 하는 것. 그것이 곧 예방임을 다시 한번 절실하게 깨달은 순간이었다.

담설전정(擔雪塡井)이라는말이 있다. 눈(雪)을 퍼담아 우물을 메운다는 뜻이다. 끝없는 반복과 노력으로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모습을 표현하는 말로 쓰인다.

눈이 내리는 날 바닥에 새겨진 글씨를 본 적이 있는가. 눈이 쌓이는 중에도 그 글씨를 읽으려면 눈 위에 글자를 되풀이해 새겨 넣어야 한다. 품질도 마찬가지다. 눈 위에 쓰는 글자처럼 반복하고 또 반복하고 개선하고 또 개선하면서 꾸준히 관리할 때 비로소 품질은 만들어지는 것이다.

다이소의 정신은 거창한 것이 아닌 이처럼 사소하고 작은 것들에서 구현된다.

품질(品質)이란 단어의 한자를 보며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품(品) 자는 입이 3개 모여 있다. 이 3개의 입은 각각 누구의 입일까? 내겐 고객, 협력업체, 그리고 우리 아성다이소의 입처럼 보인다.

각자 다른 입으로 다른 목소리를 내지만, 이 목소리가 하나로 모일 때 ‘품질‘은 완성되는 것 아닐까? 품질은 저 혼자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만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다. 고객의 요구와 더불어 우리 직원과 협력업체가 함께, 3개의 입이 모두 만족할 때 비로소 품질은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협력업체와의 상생이 중요하다.

도덕적으로 정직하고 투명한 거래 관계일 때 좋은 상품이 나오기 때문이다.

균일가를 맞추는 것은 우리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제조업체를 무조건 압박한다고 해서 되는 일도 아니고, 으쌰으쌰하며 의기투합한다고 가격이 낮아지는 것도 아니다.

모든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고 고민하면서 최적의 상품을 기획하고 만들 때만 가능하다.
그러니 제조업체는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동료이자 파트너다.

"정말 필요한 지원이었습니다. 특히 마케팅, 디자인부문의 지원은 인력이나 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 상품이 저가이다 보니 대부분 중국산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사실은 국내 협력업체 제품이 다이소 전체 매출에서 70%를 차지한다.

크고 작은 나무들이 함께 숲을 이루듯이 수많은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가며 산업 전체를 일으키는 것이 국가 경제에도 기여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일이라는 게 끝이 없다. 아는 만큼 보이고 고민하는 만큼 이루어진다. 챙기는 만큼 챙겨진다. 챙겨지는 만큼 결과가 나오고, 챙기지 못한 만큼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니 누가 무엇을 어디까지 챙기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관심을 가지면 마음이 달라진다. 마음이 달라지면 방법도 찾아진다. 일도 그렇다. 시켜서 하거나 마지못해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서 하게 된다. 이 단계를 넘어가면 일에 미친 사람이 된다.

우리는 스펙보다 열정을 더 중시한다.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그 대상에 열중하다 보면 자신도 몰랐던 잠재력이 나온다. 열정은 내 안에 잠들어 있던 거인을 깨운다.
그래서 열정이 있으면 일을 잘할 수밖에 없다. 당장은 부족해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스펙이 좋고 어학점수가 높아도 열정이 없으면 연료가 떨어져 가는 엔진처럼 추력을 잃어간다. 조직 내에서도 물 위에 뜬 기름처럼 섞이지 못하고 둥둥 떠다니는 존재가 된다.

일을 잘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남이 정하는 게 아니다.
스스로가 그 일에 얼마만큼의 관심과 열의, 열정을 갖고 몰입하느냐에 달려 있을 뿐이다.

열정이란 뭘까? 이처럼 관심과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것이다. 주인의식을 갖는 것이다. 관심을 기울이고 깊이 들여다보고 몰입하는 것이다. 올인하는 것이다.

열정은 몰입과 집중을 만나 뜨거운 성과를 낸다. 

내가 수많은 사람을 보고 깨달은 것이 있다면, 아주 특출한 소수를 제외하고 우리 같이 평범한 사람들은 능력의 차이가 거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저 간절함과 관심, 열정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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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를 피똥 싸게 굴리고 싶거든 당근과 채찍을 함께 휘둘러라‘

누군가는 기교까지 부리며 호쾌하게 타더라만 그건 고수의 영역이다. 난 좌로 한 번 우로 한 번 마치 떨어지는 낙엽처럼 내려오는 게 전부일 뿐.

뭐 그랬다. MT를 즐기는 방식은 각자 다르고 조용한 것보다는 떠들썩한 게 훨씬 좋은거니까.

‘하루 만에 저렇게 끈끈한 전우애를 얻게 되다니.‘

이번엔 단념시킨다.
내 두뇌는 그녀의 단념을 끌어낼 가장 좋은 대답을 찾아 열심히 굴러갔다.

"어떻게 알았냐가 중요한게 아니야."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지."

"사람 좋더라. 잘 살아라."

심장이 까맣게 타버렸어도 그래서 오랫동안 그 둘을 저주했더라도 이 말만은 진심이었다.

등뒤를 덮쳐오는 포식자에게 느끼는 동물적인 방어기제가 작동했다. 그래서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만약 날 약해빠진 놈이라고 비웃는다면 그건 신용재를 몰라서 하는 말이다. 180 중반의 키에 110킬로나 되는 떡대가 등 뒤에서 노리고 있다고생각해 보라. 저놈이 적성대로 직업을 선택했다면 진작 서울 뒷골목을 평정했을 거라는데 손모가지를 걸 수 있다.

지금은 1월 말 한겨울의 실내 습도란 바짝 마른오징어와 다름없다. 

"결국 남은 건......"
경하나가 손가락 두 개를 둥글게 말아 들어 올렸다.
"네. 돈이죠."

그랬다. 나와 제품개발팀에서 나온 3호라는 아이는 돈이있어야 세상에 나올 수 있다.
결국 사주인 PAI의 투자 결정을 얻어내야 했다.

"여 파트장, 고민은 좀 해봤나?"
유 대표의 질문에 강제로 대화의 소용돌이 속으로 내던져졌다.

요 며칠 잘려고 눕기만 하면 오늘 미팅이 머릿속을 맴돌아 제대로 잠도 못 잤다. 그렇게 도출해낸 고민의 결과물을 머리에 새겨놓고 왔지만 지금 그걸 털어놓을 생각은 없다.

‘이 차 안에 박쥐 한 마리가 숨어 있거든‘

그래서 형식적인 대답밖에는 내놓을 수 없었다.
"네. 뭐. 하하."
아무리 생각해도 형식적인 대답이 아니라 좀 모자란 대답이 된 것 같지만.

‘PAI, 진짜 코딱지만 하구만‘

솔직한 감상이었다. PAI는글로벌 투자사이자 한국에서 조 단위의 투자금을 굴리는 엄청난 회사다. 하지만 국내 굵직한 기업 5개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에 걸맞지 않은 작은 규모.

‘고작 건물 한 개 층, 상주하는 직원도 열 명 남짓!

직접 눈으로 본 사모펀드의 실체였다. 그들의 배후인 투자자들이야 거물들이겠지만 정작 본체는 이런 모습이다. 그러니 자기 소유 회사의 장기전략을 구상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수 밖에.

결국 자기 배를 불릴 궁리만 하는 놈들이고 기업의 고혈을 짜 골병이 들게 만드는 기생충일 뿐이다.
하지만 이 역시 엄연히 자본주의 시스템의 한 부분이다.
결국 자본이 지배하는 시장에서 돈 없는 회사는 돈 있는 자에게 몸을 내맡길 뿐이다.
‘이게 현실이지.‘

이런 식이다. 한쪽은 시장과 비전을 이야기하고 한쪽은 단기 성과를 이야기하고 있으니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는구조. 생각보다 답답하게 조여오는 현실에 난 한숨을 내쉴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더욱 한심한 것은.

"대표님, 저쪽 입장도 생각해 주셔야 합니다. PAI로서는최대한의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팽팽한 평행선에서 삐딱선을 타는 놈이 있다는 거다. 누구겠나. 사주의 이쁨을 한몸에 받고 있는 기획실장 김강현 님 되시겠다.

결국 평행선은 전혀 좁혀지지 않았다.

"제가 한 말씀 드려도 괜찮겠습니까?"

이해의 대치점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아무런 진전도 얻을 수없다.

후려치기에 이은 선 긋기.
양측은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로써 대척점은 마침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익을 담보한 투자를 하시면 됩니다."
음. 이렇게 말해서는 역시 못 알아듣나?

"PAI가 가져갈 몫을 정하고 나머지는 투자를 하시면 된다는 말입니다."

몇날 며칠을 고민해 봐도 PAI와의 미팅에서 사주에게 투자를 끌어낼 뾰족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결국 선택한 방법은 스스로 PAI의 입장이 되어 보는 거였다.
‘내가 사모펀드의 대리자라면 어떤 생각을 할까.‘

잠을 이루지 못한 채 뒤척이며 생각해 낸 결론은 이러했다.
‘나는 대리자일 뿐 자본의 주인이 아니다. 결국 명분이 가장 중요해.‘

안정적인 투자자들의 이익을 확보하고 잘못되었을 경우에 한국공조에 응당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명분. 그때부터 생각을 정리하는 건 훨씬 쉬웠다.

[한국공조는 올해 PAI의 영업이익 100억을 확보한다. 확보하지 못할 시 한국공조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진다. 구조조정을 포함한 조건 없는 책임을.] 여기까지가 PAI의 대리자를 위한 명분이다. 그리고.

[초과 영업이익은 한국공조의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투자결정은 전적으로 대표의 소관으로 PAI는 이에 대해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
이건 한국공조를 위한 명분이다.

일개 파트장일 뿐인 내가 이토록 과감한 제안을 입밖에 올릴 수 있는 이유는 당연하다.
‘올해 그 이상의 영업 이익을 낼 자신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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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하긴요. 이놈은 욕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다 네 노력으로 해낸 거다.
당황스러울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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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공부법 - 세계 무대에서 잠재력을 발휘하는 상위 1% 공부력의 비밀
최하진 지음 / 스타라잇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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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과학에 근거하여 공부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배울 수 있고, 단순히 공부기술적인 측면을 뛰어넘어 마음관리나 생활습관, 식습관 등과 같은 공부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자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어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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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부분에선 어릴적 공부에 크게 관심이 없었던 저자가 부모님의 말 한마디에 공부에 관심을 가지면서 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가정안에서 바람직한 부모의 역할이 어떤 것인지를 역설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단순히 1차원적인 공부 테크닉적인 것만이 아니라 생활 습관이라든지 먹는 것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읽어볼 수 있어서 새롭게 느껴졌다. 실생활에 적용해봄직한 유용한 팁들도 도움이 될 듯 하다.

공부는 내게 ‘맛있는 사과‘와 같은 것이다. 공부의 맛이 느껴지기 시작하면 훔친 사과를 몰래 먹어 치우듯, 하지말라고 해도 한다. 그래서 공부는 쓰고 떫은 감이 아니라 달고 맛있는 것이다. - P217

중학교에 입학한 뒤에는 매일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와 읽기 시작했다. 책 속에 지혜가 넘쳤다. 도서관에는 산딸기뿐만 아니라 파인애플, 바나나, 홍시, 딸기 등 다양한 맛의 과일이 있었다. - P217

"공부는 맛있고 독서는 재밌고, 시험은 즐겁다." - P217

시험을 남들과 비교하는 목적으로 시행하니까 시험은 부담스러운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로 학생들을 성적순으로 줄을 세울 것이 아니라, 간단한 형식의 퀴즈를 통해서라도 지식을 점검하고 격려해 주어야 한다. - P218

나는 지금까지 1등을 하기 위해 공부한 적이 없다. 그냥 공부를 하다 보니 좋은 점수가 나왔다. 좋은 점수가 나오니 더 열심히 했고, 그랬더니 더 좋은 점수가 나왔다. 그래서 공부를 했다. 즐겁게 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한다.
즐겁게 하는 사람만이 1등을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2등을하면 어떻고, 3등을 하면 어떤가. - P218

우리의 자녀가 고개를 들고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한다. 나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삶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그런 꿈을 위해 공부하는 자녀가 될 수 있게 가르쳐야한다. - P220

자녀가 넓은 시야를 가지고 ‘다른 사람을 살리는 인재‘가 되도록 양육하자. - P220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태도를 가진 아이에게는 배후 인물이 존재한다. 부모가 입버릇처럼 내뱉는 부정적인 말투가 자녀에게 스며드는 것이다. 자녀에게 무례한 말을 쏟아내기도 한다.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자녀가 상처받는 일은 더 많아질 수밖에 없다. - P222

부모는, 표현하는 법에 서툴어 자녀에게 상처를 줄 때가 있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실수라고 생각해 시간이 지나면 쉽게 잊혀지지만 자녀가 성장한 후에 대화를 하다보면 내 아이가 그 상처를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부모는 까맣게 잊어버렸는데 말이다. - P223

자녀가 아동기를 지나 청소년기 들어서면 더 이상 부모가 전지전능해 보이지 않는다. 자녀가 성장하면서 부모의 본모습에 대해 인지한다는 것은, 부모도 늘 강하기만 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 가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이를 깨달은 자녀는 부모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 부모를공경하되 공경을 방해하는 ‘걸림돌‘을 제거해야 한다. 부모에게도 나약한 모습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용서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 P223

부모로서 권위만 내세우기보다 자녀에게 용서를 구하는 용기도 필요하다. 본인도 모르게 자녀에게 상처를 준 것이 있다면 마땅히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고 부모의 권위가 상실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관계 회복‘이라는 놀라운 선물이 가정에 주어질 것이다. 모든 부모가 자녀 양육에 완벽하지 않다. 저마다 옳다고 생각하는 기준으로 행하지만, 그 기준이 바르지 않을 때가 얼마나 많은가.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조차 이 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 P224

"세상에 어떤 것이, 어떤 일이 완전하겠습니까? 모든 일을 하나하나 따지다 보면 다 안 좋은 일이 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떤 물건이나 사건이 아니라, 그것을 보는 ‘나 자신‘인데, .....(후략)" - P225

하지만 그렇게 가야 할 곳을 정하고 힘든 줄 모르고 지친 줄도 모르게 정신없이 달려가 본 이는 결국 삶이란 어디로 가는 것이 아닌 누군가와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이해하게 됩니다. - P226

긍정으로의 변화는 ‘열린 마음에서 시작한다. 당신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10대의 부모라면 자녀와의 ‘열린 대화‘
가 더더욱 필요하다. 대화를 통해 자녀와의 관계가 회복되고, 자녀와 함께 동행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 - P227

부모의 연약함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자녀에게 용서를 구하자.
자녀는 부모의 ‘내려놓음‘과 ‘겸손‘을 통해 부모를 더욱 존경하게 된다. - P227

우리가 디지털미디어에 빠져들면 뇌의 사령관인 전두엽이 일을 멈추게 되는데, 전두엽의 본 기능인 ‘통제 능력‘을 상실해 쉽게 흥분하고, 화내고, 수시로 욕설을 뱉으며, 폭력적으로 변하는 것이다. - P229

게임을 할 때 뇌에서는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그 자극이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요구해 결국 중독이 되는 것이다.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과 같이 말이다. 많은 10대들이 이 디지털 미디어에 중독되어 있다. 유튜브를 보다, SNS를 하다. 그리고 게임을 하다 보면 어느새 새벽 두세 시가 되어 있고,
겨우 잠을 자고 학교에 가면 조는 것이다. - P230

IT의 산실인 실리콘밸리에서도 자녀들에게 디지털기기를 멀리하게 하는 이유가 있다. 디지털기기를 과잉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신체적 징후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불면증
개인위생 불량
영양부족
등, 목 통증
손목터널 증후군
안구건조증 및 시력저하 - P231

현실의 불만과 답답함을 인터넷 악플과 무의미한 커뮤니티 활동으로 해소하니 언어와 정서발달의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 P230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정서적 징후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우울 및 죄책감
불안
부정적 · 방어적 태도
시간 감각이 없음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함
기분 변화가 심함 - P231

가정에서 부모와의 대화의 시간이 많을수록 아이의 태도가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경우가 많다. 이것이 바로 아날로그와 친한 학생들이 공부와 토론은 물론, 대인관계까지 좋은 이유 중 하나이다. - P232

두뇌 운동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해야 한다. 그래야 가족간의 대화가 많아지고, 걷기 등 외부활동을 통해 건강해질 수 있으며, 독서를 통해 지혜를 쌓을 수 있다. - P232

토요일 혹은 일요일 하루만이라도 좋다. 온 가족이 핸드폰을 끄고 아날로그로 채우는 날을 정하자. 아침에 일어나 책을 읽고, 점심에는 외식으로 기분 전환을 하고, 오후에는간단한 근력운동을 하거나 가까운 공원에 가 산책을 하는것도 나쁘지 않다. 자녀에게 이제 가상의 세계가 아닌 현실 세계, 자연의 세계가 주는 즐거움을 누리게 하자.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자녀의 공부력이 쑥쑥 올라갈 것이다. - P233

디지털기기를 멀리하면 건강과 공부력, 가정의 회복이 가까워진다. - P233

자녀의 미래를 위한다면, 그리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려면 먼저, 음식을 통일시켜야 한다. 부모는 자녀와 하나의 문화를 공유하는 것이 좋다. 쉽게 말해, 문화의 차이를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 P237

우리나라 사람은 ‘유태인의 교육‘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하브루타니, 밥상머리 교육이니, 다 유태인의 가정교육에서 비롯된 이야기이다. 그런데 한 가지 중요한 것을 빼먹었다. 토라, 즉 ‘모세오경‘에 등장하는 ‘음식‘에 관한 것이다. - P237

모세오경

<구약성경>의 처음 다섯 권,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이르는 용어로, ‘토라‘라고도 부른다. - P267

여기에는 우리가 먹어야 할 음식과 먹지 말아야 할 음식에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 음식들은 오늘날 ‘코셔 식품‘으로 전해지며 유기농식품보다 더 건강한 음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들은 먹거리에서조차 세대 간의 통일을 이루고,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자녀 교육을 중시하는 유태인들이 이렇게 먹거리에 신경 쓰는 이유는 먹는 것과 공부하는 것이 직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 P238

코셔 식품 Kosher food

‘적절한‘, ‘알맞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유대교의 율법에 맞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음식에 대한 규례가 토라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 P267

세계에서 제일 건강한 음식으로 꼽히는 ‘지중해 음식‘ 못지않게 ‘이스라엘 음식‘ 역시 몸에 좋은 ‘웰빙 푸드 Well-being food‘로 주목받는다. 무화과와 올리브, 후무스와 콩, 양유로만든 요거트 등 모두 두뇌 발달에 좋은 음식이다. - P238

가정의 음식을 통일하려면 부모인 당신이 먼저 건강에 해가 되는 음식을 끊어야 한다. 물론 처음에는 담배를 끊는 일처럼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실패해도 다시 시도하라.
어렵다고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면 그만 이 책을 덮어라. 부모가 솔선수범이 안 되는데 자녀가 어찌 변할 수 있겠는가. - P239

가문의 문화를 바꾸어야 한다. 전 세계 명문가들의 인물들을 잘 살펴보라. 미안하지만 살찐 사람이 별로 없다. 운동만가지고 살 빼는 것은 쉽지 않다. 비결은 ‘좋은 음식‘에 있다.
음식이 통일되면 세대 간의 차이도 없어진다. 음식 통일이 남북통일보다 어렵겠는가? 좋은 음식으로 통일해 보라.
밥상머리 대화도 풍부해질 것이다. 변비로부터의 해방, 집중력 향상, 공부력 상승! ‘1석 100조‘에 가까운 유익이다. - P240

가정의 음식을 통일하자. 먼저 인스턴트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 P240

노래는, 세대간의 거리를 좁혀 주는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한다. 가정에서 각자 자기 세대만 아는 노래만 부른다면 한 지붕 3세대의 벽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 P242

세대 간의 갈등은 문화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데서 발생한다. 가정에는 두 종류의 문화가 존재한다. 수직 문화와 수평 문화, 수직 문화는 세대와 세대 간을 잇는 문화이며,
수평 문화는 같은 세대를 잇는 문화이다. - P242

수직 문화를 이어 오는 가정의 자녀들은 대부분 예의가 바르고 사춘기도 심하게 겪지 않는다. "라떼는 말이야"로 시작하는 상사의 말은 사실 그 시대의 문화를 알 수 있는 좋은 것이기도 한데, 무조건 구시대의 잔재로 폄하하는 경향이 있다. 자녀는 부모가 살아오면서 겪은 시대적 상황, 부모로부터 듣는 ‘살아 있는 역사‘를 배울 필요가 있다. - P242

만방학교에는 방학 동안 조부모나 부모 세대에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을 직접 조사해 오는 과제가 있다. 그러면 자녀가 부모 세대를 훨씬 잘 이해할 수 있으며 ‘그들이 없이는 오늘의 내가 있을 수 없다.‘라는 겸손함을 갖게 된다. - P243

노래에는 그 세대의 정서가 깔려 있다. 무조건 옛날노래는 요즘 아이들의 정서와 맞지 않다고 금기시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옛날 노래의 가사가 요즘의 가요보다 훨씬더 좋은 것들이 많다. 자연과 인생, 사랑의 은유적 표현은 시적이기까지 하다. - P243

같은 노래를 반복해 함께 부른다는 것은, ‘정서‘를 향유한다는 의미이다. 세대간의 공통분모가 만들어지며 이로 인해 이야깃거리가 더욱 풍부해질 수 있다. - P244

가족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정서‘를 향유하자. 부모의 역사와 문화를 아는 자녀가 근본이 있는 인재로 성장한다. - P244

자녀의 머릿속을 들여다 보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녀가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끄집어내야 한다. 어떻게? 바로 ‘책‘을 매개로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 P245

유태인들은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 토라를 읽으며 토론을 즐긴다. 그들의 공부법은 서로 ‘질문‘을 하는 것이다. 질문이란 새로운 아이디어를 뿜게 하는 분수대 역할을 한다.
하면 할수록 분수대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듯 새로운 질문들이 생긴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토론을 통해 얻어 간다.
토라에 기록된 조상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는것이다. - P246

세대끼리의 공통된 문화라고 할 수 있는 수평 문화는 흐름을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유동적이다. 뿌리가없으므로 깊이가 없고 피상적이다. 마치 스키니바지가 유행하다 통바지로 바뀌듯 변동이 심하다. 소비를 자극하는것이 대부분이므로 물질주의적이다. 화장을 한다든지, 교복을 말아 올려 입는다든지, 좋아하는 가수의 열성 팬이된다든지 하는 감정적인 요소가 많다. 이러한 수평 문화는 선배와 후배 간, 학생과 선생님 간의 불통을 낳으며 결국 단절을 불러온다. - P246

수직 문화 계승은 세대 간에 바로 서야 할 올바른 가치관의 통일을 가져다 준다. 가치관이 통일되면 소통의 기쁨을 누리는 가정이 된다. - P247

또한 자녀는 부모의 직업과 수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할줄 알아야 한다. "나에게 해준 게 뭐가 있어?" 이런 말로 불평을 쏟아 내는 자녀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다. 만약 당신의 가정에 이런 아이가 있다면 자녀에게 부모의 일터를 직접 체험하게 하는 게 좋다. - P248

매일 감사를 실천하기
약자를 우선시하고 배려하기
민족의 역사를 잊지 않기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기
공부해서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인재 되기 - P249

부모가 살아온 지혜와 경험을 자녀에게 가르치자. 일에 대한 부모의 가치관이 자녀의 비전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 P250

"I am nothing."
이 말은 언제나 내 가슴을 뜨겁게 한다. 0.001도 안 되는 내 능력에 99.999가 더해지는 선물로 인해, 사막에 샘이 솟는 기적을 경험할 때 그렇다. - P253

이 책은 이론서가 아닌 다년간의 연구와 실천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며, 그로부터 얻어진 지혜들이다. 귓전에만 맴도는 꽹과리가 되지 않기를 겸손히 기도한다. - P254

세븐파워교육

필자의 저서 (나무가지, 2019.)이다. 교육이란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다양한 능력을 키워 주는 것이라는 정의하고 이를 목표로 네트워크 파워, 멘탈 파워, 브레인 파워 리더십 파워, 모럴 파워, 바디 파워, 스피리추얼 파워 등 일곱 가지 능력을 어떻게 키워야 하논지를 설명하고 있다. -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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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07-19 09: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독서를 과일 먹기에 비교한 게 참신하네요! 오늘의 과일 맛있게 드시며 오늘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즐라탄이즐라탄탄 2023-07-19 09:16   좋아요 1 | URL
예 저도 이런 비유는 여기서 처음 본것 같아요. 서곡님도 다양하고 맛있는 과일들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