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스트레스와 관련된 내용이 이어진다. 스트레스라는 것은 살면서 완전히 피할 수는 없기에 이를 조절하는 다양한 노하우들을 알아두고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할 듯 하다.

또한 이어지는 내용 중에 세로토닌과 관련된 얘기들이 나온다. 이것은 뇌에서 나오는 기분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데, 이것이 부족할 경우 남성은 충동성이 증가하고 여성은 우울증이 증가한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세로토닌이 부족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저자는 햇볕을 쬐며 걷는 것을 추천한다.

오늘 포스팅의 마지막에 밑줄 친 부분에선 꾸준한 걷기 운동이 단순히 항우울제만 복용하는 경우보다 우울증의 치료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 각각 미국과 독일의 대학 연구팀에서 연구한 결과라고 하니 믿어볼만 하다.

혹여나 반신반의 하는 분들이 계실까봐 노파심에 한마디 보태자면 걷는 것이 ‘밑져야 본전‘인게, 이게 별도로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약간의 시간만 투자하여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 걷지 않음으로 인해서 생길 수 있는 각종 질병을 예방하여 미래에 병원에 갈 일도 줄어들 것이고 이는 불필요한 비용지출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경영학에서도 보면 미리 불량을 예방하는 비용은 실제 불량이 발생했을 때의 비용(실패비용)에 비하면 굉장히 적은 비용임을 보게 되는데, 이러한 것이 지금 이 책에서 논하고 있는 걷기와도 유사하다고 보여진다. 걷기가 일종의 예방비용을 지불하는 것과도 같다는 말이다. 하루 30분 걷기로 건강을 유지하여 무병장수하는 것이 운동 안하고 늙어서 기력이 쇠한채로 병원에 누운 채로 죽음을 맞이하는 것보다는 훨씬 바람직한 선택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의 변연계(감정중추)와 연수(신경중추)가 영향을 받아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자율신경의 불균형 상태가 초래된다. 그 결과, 신체의 과도한 긴장 상태로 입과 식도의 점액 및 위산, 소화 효소의 분비가 줄어들고, 위장의 연동 운동 기능도 떨어진다. 소화불량으로 구역질, 신트림, 속 쓰림, 복부 팽만감, 더부룩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P95

연수(medulla obiongata)에는 자율신경활동을 관장하는 몇몇 기능적 중추가 있어서 호흡, 심박동, 소화과정을 조절하며, 소뇌와 함께 운동을 조절하고 내부기관으로부터의 체감정보를 전달한다. 또한 시상과 함께 각성과 수면을 조절하는 것도 연수의 활동이다. - P94

한편, 스트레스가 가해져 부신에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 교감신경이 긴장하여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는 것 외에도 면역기능의 주역인 백혈구의 활동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 P95

근본적인 해결책은 식후 산책으로 위장의 소화기능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자율신경의 균형을 찾아 주는 것이다. - P95

살아 있는 한 스트레스와 마주치지 않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스트레스와 마주친다는 것은 곧 살아서 활동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스트레스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살 수는 없다. 스트레스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스트레스로부터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스트레스를 피할 것이 아니라) 몸이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내공을 키우는 것이고, 이때 중요한 것이 부교감신경을 끌어올려 교감신경과의 균형을 맞춰 주는 일이다. - P95

신우섭 원장은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회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식사 조절을 통해 장운동(腸運動)을 촉진해 부교감신경을 자극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현미밥을 먹을 것을 권한다. - P95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좌절에도 굴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는 힘이 필요하다. 이 복구력(회복력)은 성공하는 사람들에게서 발견되는 네 가지 공통점인 GRIT 중 하나이다. GRIT은 Growth(성장), Resilience(회복력/복구력),
Intrinsic Motivation(내재적 동기), Tenacity(끈기)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 - P96

정신의학에서 부르는 ‘복구력(Resilience)‘은 역경을 통해서만 형성되는 능력으로서, 역경 속에서 적절한 좌절과 스트레스를 통해 길러지는 힘이다. - P96

폴 스톨츠가 고안해 낸 ‘역경지수(AQ: Adversity Quotient)‘는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끝내 이겨 내는 능력을 말하는데,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지혜와 노력으로 이겨 내는 능력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에게 ‘지성지수(IQ: Intelligence Quotient)‘, ‘감성지수(EQ: Emotional Quotient)‘보다 더 높게 나타나는 것이 바로 ‘역경지수(AQ: Adversity Quotient)‘이다." 이 역경지수를 꾸준한 걷기 실천으로 높일 수 있다. - P96

누에나방이 누에고치를 뚫고 나오기 위해서는 엄청난 몸부림이 필요하며, 그 힘겨운 몸부림의 과정을 거치고 나온 나방만이 제대로 날 수 있다. 그런데 나방의 힘겨운 몸부림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누군가가 누에고치에 구멍을 뚫어 나방을 도와준다면, 나방은 누에고치 밖으로 쉽게 나올 수는 있겠지만, 그 나방은 제대로 날아 보지도 못한 채 곧 죽어버리게 된다. 누에나방이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누에고치를 뚫고 나오는 역경(몸부림)의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것이다. - P97

마찬가지로 사람도 몸과 마음이 제대로 성장하여 성숙한 인격체가 되기 위해서는 역경의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걷기를 꾸준히 실천함으로써 역경지수를 키우는 것이 좋다. - P97

‘스스로 깨는 알은 생명이 되지만 스스로 깨지 못하는 알은 먹잇감이 될 뿐이다.‘ - P97

‘어렸을 적 고생은 돈을 주고 사서라도(by buying) 하라‘ - P97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보지 않은 사람과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Don‘t talk life with anyone who‘s never faced difficulties)‘ - P97

벤저민 프랭클린은 "고통을 겪어야 강하게 된다는 것이 얼마나 숭고한 것인가를 알라. 인내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이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 손에 넣을 수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 P97

시련과 역경을 만날 때 짜증과 스트레스를 느끼는가? 그것을 극복함으로써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는가? - P97

"국화와 같이 늦게 피지만 오상지절(傲霜之節)의 기개를 가진 인재를 널리 발굴하겠다" - P97

오상지절은 서릿발이 심한 추위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홀로 꼿꼿하다는 뜻으로 국화를 일컫는 말인 ‘오상고절(傲霜孤節)‘에서 따온 말이다. - P97

예전에는 학생들이 4~5km 이상씩 떨어져 있는 학교에 걸어서 등·하교를 하면서 역경지수를 높이고, 친구들과 함께 걷는 동안 대화와 소통, 이해의 시간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 힘으로 ‘나‘보다는 ‘우리‘를 먼저 생각하면서 헐벗고 굶주리던 힘든 시절도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이다. - P98

경쟁이 치열해지는 험난한 시대를 살아갈수록 강한 의지력과 투지, 승부근성 등을 갖춰야 하는 반면, 때로는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성취하지 못한 자신을 너무 심하게 질책하는 대신 스스로에게 격려도 해 주며 안분지족을 느끼는 마음의 여유와 나태하지 않을 만큼 적당히 긴장상태를 풀어 주는 유연성 등도 갖출 필요가 있을 것이다. - P98

기회는 대개 성실하고 정직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에게 찾아올 것 - P99

언제나 인생의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정진하는 자세로 살며, 새옹지마(塞翁之馬)의 교훈을 잊지 않으면 좋겠다. - P99

일상생활 속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걷는 것이다. 그 이유는 활기차게 걸으면 감정을 누그러뜨리는 뇌 속의 신경세포가 활성화됨으로써 근심, 걱정, 우울증이 완화되기 때문이다. - P100

걸으면 감정을 가라앉히는 신경세포가 활성화되면서 흥분한 신경세포의 활동을 억제하고 뇌에 적당한 자극을 주게 되어 자율신경의 작용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 P100

걸으면 머리가 맑아지는 것은 곧 우리의 뇌에 맑은 산소가 공급되고, 세로토닌 같은 좋은 호르몬이 많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걷기만으로도 스트레스 해소, 분노 조절에 성공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걷기가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이다. - P100

우리의 뇌에서는 기분과 관련된 ① 노르아드레날린, ② 도파민, ③ 세로토닌의 세 가지 신경전달 물질이 나온다. 이 중 ① 노르아드레날린(nor-adrenaline)은 분노를 느낄 때, ② 도파민(dopamine)은 흥분하거나 쾌감을 느낄 때 주로분비된다. ① 노르아드레날린은 충동 폭력의 문제를, ② 도파민은 강한 의존성과 중독성의 문제를 각각 안고 있는 반면, ③ 우리의 뇌가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처럼 폭주할 때 통제하는 신경전달물질이 바로 세로토닌이다. - P101

즐거움에는 두 가지 맛이 있는데, 그중 자극적이고 짜릿한 쾌감은 도파민이라는 물질과 관련이 있고, 은근하고 소소한 즐거움은 세로토닌이라는 물질과 관련이 있다. - P101

세로토닌(serotonin)은 혈액에서 분리한 활성물질이라는 뜻인데, ‘조절물질‘, ‘공부물질‘, ‘행복물질‘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세로토닌이 부족하게 되면 남성은 충동성이, 여성은 우울증이 증가하게 된다. 세로토닌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햇볕을 쬐며 걷거나 감미로운 음악을 들으며 명상을 즐기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 P102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은 특수화된 분자로서 신경세포들이 서로 반응하며 상호 접촉할 수 있도록 조정해 주는 역할을 한다. 세로토닌은 심혈관계와 위장기관계의 두 곳에서 역할을 맡고 있다. 심혈관계에서는 혈관 확장과 수축, 혈소판의 작용, 혈액 응고와 상처를 아물게 해 주는 혈구 등을 조절하고, 위장기관계에서는 음식물 소화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일들, 즉 소화시키거나 시키지 않는 것, 메슥거림, 구토 등을 조정하고 관리한다. - P101

세로토닌의 첫 번째 기능은 조절 기능이다. 세로토닌은 공격성, 폭력성, 충동성, 의존성, 중독성 등을 조절해 평상심을 유지하게 해주고 격한 감정을 조절해 준다. 두 번째는 공부와 창조의 기능이다. 세로토닌은 주의 집중과 기억력을 향상시켜 준다. 신피질을 살짝 억제해 잡념을 없애주고 변연계를 활성화함으로써 창조성 함양에 크게 기여한다. 세 번째는 행복기능이다. 생기와 의욕을 불러일으키고 편안하고 평온한 행복감을 갖는 것이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노르아드레날린이든 엔도르핀이든 뇌가 극단으로 폭주해선 안 된다. 이 물질들이 갑자기 과잉분비되는 것은 현대의 파괴적인 격정 때문이 아니라, 이들의 폭주를 조정하고 조절할 수 있는 세로토닌 결핍 때문이다. - P101

정신과 전문의 박용철 원장은 세로토닌을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① 걷기, ②햇볕 쬐기, ③ 음식 오래 씹기, ④ 감사하는 마음 갖기, ⑤ 자연과 함께하는 것 등을 들면서, 햇볕이 좋은 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에서 주위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생각하면서 걷는 것이야말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가장 좋은 치유법이라고 설명한다. - P102

햇볕을 쬐면서 걷는 것은 건강과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쉽고도 간편한 방법이다. 게다가 아무런 부작용도 없고 비용도 들지 않는다. - P102

과도한 공격성이나 방화와 같은 반사회적 행동을 하는 경우는 충동 조절 능력이 약한 경우로서, 세로토닌의 활동 수준이 비정상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경우들이다. - P102

인간의 두뇌 안에는 인류가 진화해 왔던 자취가 그대로 남아 있다. 즉, ① 맥박, 혈압, 체온, 호흡 등 생명 유지 기능을 관장하는 숨골(延髓[연수], medulla oblongata), ② 그다음으로 진화되어 허기와 통증 등을 지각하고 위험이 있을 때는 도망가거나 싸워서 생명을 보존하게 하는 감정뇌,변연계(邊緣系,limbic system), ③ 가장 진화된 뇌로 인간이 출생한 후에 점차 성숙해지는 전두엽(前頭葉, frontal lobe) 등이 바로 그것이다. - P103

이들 중 ‘숨골‘은 이른바 파충류의 뇌로, ‘감정‘는 포유류의 뇌로, 전두엽은 ‘영장류‘의 뇌로 각각 분류되기도 한다. 전두엽은 영장류인 인간을 다른 동물들과는 현저히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려 놓은 뇌이다. 전두엽의 성장 덕택에 인간만이 감정 억제 및 조절, 이성적 사고, 바른 판단력, 창조적 사고, 학습, 고차원적 문화생활 등이 가능해진 것이다. - P103

(숨골[연수]은) 개구리나 도롱뇽 같은 양서류에도 있다. - P103

(감정뇌, 변연계는) 모든 포유동물들에게 있으며, 현대인이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도망가거나 싸우는 것(fight or flight re-sponse)‘도 같은 방식이다. - P103

종전에는 18세에 육체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성숙이 완성된다고 믿어 왔고, 그 나이에 군 입대, 결혼, 투표까지 할 수 있는 권한과 책임이 주어졌다. 그러나 18세가 되면 완성될 것으로 생각했던 전두엽의 성장이 25~30세까지 계속된다는 것이 자기공명장치(MRI) 덕분에 밝혀졌다. 평균적으로 그때가 되어야 비로소 진정한 성인(成人)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 P103

전두엽은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에게 특히 발달된 뇌세포이다. 즉, 꾸준한 걷기(직립보행)는 전두엽을 지속적으로 발달시킴으로써 감정 조절 능력과 고등인지기능(metacognition)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이다. - P104

분노 폭발의 순간은 이성적 논리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전두엽‘의 기능이 순간적으로(30초 내지 3분 정도) 마비된 상태이기 때문에 만취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이성적인 설득이나 타협이 불가능하게 된다. - P104

걷기를 통해 세로토닌을 늘리고 전두엽을 발달시킨다면, 분노 조절 혹은 충동조절 능력이 향상되어 불행한 사태(폭력, 살인, 이혼 등)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 P104

기분이 저하되면 가장 흔히,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 음식에 대한 갈망이다. 폭식은 주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저조한 기분 또는 겨울 우울증, 생리 전증후군(PMS) 등과 관련하여 호르몬이 동요하면서 일어난다. - P104

기분, 음식, 수면, 통증자각은 두뇌화학물질인 세로토닌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이 수십년간 진행된 연구 결과로 밝혀졌고, 많은 연구자들이 탄수화물 갈망과 폭식은 세로토닌 시스템 활동저하에 따르는 직접적인 반응이라고 분석한다. - P104

세로토닌의 정상적인 활동은 몸의 건강과 행복감을 느끼게 해 주는 핵심적인 기능들을 조정하고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 P104

세로토닌이 풍부해지면, 짜증 나는 상황에서도 마음의 안정과 여유를 유지할 수 있고, 마음이 불편한 상황의 대인관계에서도 분노와 증오 대신 온화한 미소로 친절을 베풀 수 있게 되어 자신과 타인을 불행하게 하는 대신 좀 더 밝고 평화로우며 행복한 가정과 직장 분위기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사회 전체가 더욱 밝아질 것이다. - P105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리캔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행복은 50%가 후천적이라고 한다. 재산, 가족, 일 등이 10% 영향을 주고, 나머지 40%는 습관적인 생각이나 기분, 사용하는 말, 행동 등에 의해 결정되는데, 무심코 내뱉는 부정적인 말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불행으로 몰고 간다는 것이다. - P105

힘들고 지친 상황일수록 없는 힘이라도 내서 바른 자세로 걷는다면 좀 더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P105

가족(부모님 혹은 자녀)은 힘들고 지친 상황에서도 우리를지탱할 수 있게 해주는 힘이다(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가족을 생각하며 힘을 내서 걸어 보자! - P105

걷기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가다듬을 여유를 자기 자신에게 줌으로써 제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면, 스트레스로 인한 각종 정신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 P106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한 우울증 환자는 걷기 운동을 하지 않고 항우울제만 복용한 환자보다 빨리 호전되고 치료 효과가 탁월하며 재발률이 낮다. 만성 우울증 환자가 하루 30분 동안의 운동만으로도 증상이 의미 있게 호전돼 약효 발생까지 2~3주의 시간이 오래 걸리는 항우울제 투여보다 더 효과가 좋다. - P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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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4-04-24 10: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당장 못 나갈 상황이라면 제자리걷기라도 꼭 해야겠습니다 명심! 오늘 잘 보내시길요~~

즐라탄이즐라탄탄 2024-04-24 10:41   좋아요 1 | URL
예 상황이 여의치 않으시다면 제자리 걷기를 하는 것도 원활한 혈액순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서곡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유리에 관한 얘기들이 나온다. 건축재료로 쓰임새가 많은 유리의 특성 및 관련된 이야기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었다.

뒤이어 나오는 얘기는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과 관련된 것이다. 저자가 홍대 교수라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홍대 앞 상권에 관한 얘기가 가장 먼저 나온다. 건축적인 시각에서 차들이 다니는 차도가 너무 넓은 것보다는 사람들이 무단횡단을 해도 무방할 정도로 가까운 3차선 정도의 거리만 두는 것이 블록과 블록 간의 상권을 이어준다고 한다. 반면에 차도가 너무 넓을 경우 지역적으로는 인접할지 몰라도 상권은 확연히 분리된다는 것을 홍대와 합정의 차도를 근거로 설명해주고 있다. 읽으면서 꽤나 설득력있게 느껴졌던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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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일일이 밑줄 치진 않았지만 이후에 이어지는 내용에서 저자는 서울의 명소들을 예시로 들면서 서로 연결하거나 담장을 허무는 방식 등으로 공원이나 도서관 등의 접근성을 개선하여 도시가 폐쇄적이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을 나타내고 있다. 저자는 이를 통해 사람들간에 교류와 소통이 원활히 일어나는 사회가 되길 바라고 있다. 실제로 책에서도 몇몇 공간을 언급하면서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개선방안까지도 제안하는 것으로 보아 저자가 건축가로서 더 나은 도시를 꿈꾸고 실제로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지면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 때론 해외의 사례를 참고하기도 했지만 어떤 경우에는 우리만의 독창적인 창의력을 발휘했으면 한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그만큼 우리나라의 건축도 세계적인 반열에 들어섰다는 것이 간접적으로나마 느껴졌다.

한편 저자의 이와같은 바램과는 달리 요즘 지어지는 아파트들을 보면 폐쇄적인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해 저자는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모습도 있었다. 또한 저자는 어느 영화의 대사 중 하나(˝현명한 자는 다리를 놓고, 어리석은 자는 벽을 쌓는다˝)를 인용하면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단순히 사람간의 대화 뿐만 아니라 건축물들 간에도 폐쇄적이기 보다는 개방된 구조가 많아지는 것이 사회전체적으로 바람직한 것임을 독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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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보일러‘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저자는 보일러가 우리나라 건축 역사를 결정적으로 나눈 기점이 되었다는 말까지 하면서 보일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독자인 나는 처음에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 의아했는데, 뒤에 이어지는 내용을 읽다보니 저자의 말에 어느정도 수긍이 갔다. 원래 전통적으로 우리나라는 난방을 하는 방식이 온돌 방식이라 단층 건물 위주로 지어졌고 거주하는 건물을 2층 이상으로 올리기 힘들었는데 보일러가 난방의 방식에 획기적인 혁신을 가져오면서 고층 건물이 가능해졌다는 게 핵심이다. 이처럼 새로운 발명이 건축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여 이후의 건축 양식을 완전히 새롭게 바꿔버리는 것을 보면서 혁신의 중요성을 머리만이 아닌 마음으로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에 직접적으로 나오는 얘기는 아니지만 과거 스티브 잡스가 스마트폰을 발명하고 난 뒤 우리의 삶의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했던 것을 생각해본다면 이는 진정한 혁신이자 혁명적인 사건이라 충분히 부를만하다. 혁신의 가치라는 것이 감히 계산하기 힘들정도로 어마어마하다는 게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유리는 불순물이 들어가면 색상을 띤다. 예를 들어 철분 성분이 많아지면 녹색 유리가 된다. 중세 시대의 기술력으로는 투명한 판유리를 만들 수 없었고, 다양한 색상의 작은 유리 조각들을 밀랍으로 연결해 유리창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스테인드글라스로 발전했다. 이때 유리에 그림을 그려 화려하게 채색하였다. - P252

인간은 주광성 동물이기 때문에 우리 삶에 빛은 필수적이다. 건축물의 실내 공간에 빛을 들이는 기능은 창문이 한다. - P253

창호지 창문은 문을 닫은 상태에서는 바깥 경치를 볼 수 없지만 종이를 통해 빛은 투과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추운 날씨에 문을 닫고 있어도 햇빛이 방에 들어오게 하여 밝은 실내 환경을 만들 수 있었다. 창호지 창은 혁신적인 발명품이었다. - P254

르네상스 이후에 유럽에서 판유리가 보급되면서 유리 창문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도 유리는 귀한 건축 재료였기 때문에 돈이 많은 귀족들도 사용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국가는 세금 징수의 한 방법으로 창문을 이용하기도 했다. - P255

유리창은 제작하기 비싸기 때문에 집에 창문이 많으면 부자일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 P255

창문세를 시행하던 시기에는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창문을 없애고 벽으로 만드는 일도 생겨났다. 창문이 없으니 채광과 통풍이 안 되어 위생이 나빠지고 전염병이 돌기도했다. 또한 시민들은 햇볕을 받지 못해 우울증을 앓기도 했다. - P255

창문에 유리가 본격적으로 대량 도입된 것은 근대 산업혁명 이후다.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다양한 물건이 만들어졌고 사람들은 도시로 모여들었다.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도시에 거주하였고 공산품은 대량생산되었다. 공장에서 양산된 물건들은 팔려야 했다. 그래서 생겨난 건축 장치가 ‘쇼윈도‘다. - P255

인도는 자동차 도로보다 20센티미터 가량 높다. 이 높이는 일반적으로 직경 50센티미터 정도의 바퀴를 가진 자동차가 쉽게 올라가지 못할 정도의 높이다. 인도가 20센티보다 더 높으면 자동차 문을 열 때도 불편하고 인도에서 차도로 내려갈 때에도 계단이 하나 더 필요해지기 때문에 20센티 정도가 적당했다. - P256

사람들은 건물에 가깝게 붙은 인도 위를 줄지어 걷기 시작했고, 상점들은 인도 위를 걷는 사람들에게 가게 안의 물건을 잘 보여 주기 위해 1층 벽면을 최대한 투명하게 만들어야 했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유리창을 크게 키운 쇼윈도다. - P257

유리창은 보통 투명하기만 하다고 생각하지만, 유리창은 투명한 동시에 무언가를 비추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거리를 걷다가 쇼윈도 너머의 물건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유리창에 비친 자기 자신의 모습도 자주 쳐다본다. 일종의 나르시시즘을 유발하는 건축 재료가 유리창이다. - P257

에너지 측면에서 유리창은 에너지 소비의 주범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유리창으로 열이 모두 빠져나가 단열이 안 되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판유리 사이에 아르곤가스를 넣은 복층 유리가 나와서 단열이 크게 향상되었다. - P257

과거 전도를 통한 열 손실이 많았던 알루미늄새시 창틀 역시 창의 바깥쪽 창틀과 안쪽 창틀을 분리시키고 그 사이에 열 절연재인 고무 재료를 넣은 방식으로 디자인되어 단열성이 극대화되었다. 그래서 오히려 지금은 겨울철의 열 손실보다는 여름철의 온실효과가 유리창의 더 큰 문제다. - P257

필자가 주장하는 법칙 중에 ‘3차선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이 법칙은 차도가 3차선 이하인 경우에는 보행자의 흐름이 이어지지만 4차선보다 넓으면 단절된다는 것이다. 좋은 예가 홍대 앞이다. - P261

3차선 이하의 도로가 블록 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3차선 도로는 무단 횡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무단 횡단이된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길 건너편을 그냥 건너갈 만큼 가깝게 느낀다는 것을 뜻한다. 교통법규상으로는 문제가 되지만 보행자 중심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단 횡단이 가능한 폭의 길들이 만들어져야한다. 그것이 보행 친화적 도시를 만드는 방법이다. - P263

의미 있는 건축물보존을 통해 도시의 역사를 남기는 것도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런 건축물들이 우리로 하여금 과거와의 소통을 가능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우리가 최신 유행곡을 듣는 것도 좋지만 가끔씩 옛 추억의 노래를 들을 때 좋은 기억을 떠올리기도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 P264

실제 삶에서는 어린 것을 추구하지만 관광할 때는 오래된 것을 찾는다. 그이유는 고색창연한 건축물을 보면서 그것을 만든 천 년의 역사와 교감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 P264

도시는 살아 있는 유기체이기 때문에 성장하고 발전해야 한다. 당연히 오래된 것들은 없어지고 새로운 세포가 생겨나야 한다. 하지만 어느 것이나 적당해야 한다. 시간이 흘러서 나이를 먹으면 적어도 얼굴에 주름이라는 것은 남겨 두어야 한다. - P265

지금 40년 된 건물 중에 좋은 건물들을 남겨 놓으면 백 년 후에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남대문 같은 문화재가 될 수 있다. 그 건물들은 아름답게 나이 든 오드리 헵번의 주름 같은 것이다. 지금같이 눈앞의 개발이익 때문에 모두 부수고 새로 지으면 이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 문화재는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다. 이래서는 가짜 에펠탑이 있는 디즈니랜드는 만들 수 있어도 파리같은 도시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 P265

도시를 만드는 것은 때로는 지워야 하고 때로는 보존해야 하는 어려운 의사 결정의 과정이다. 마치 제대로 된 나무를 만들기 위해서는 신중한 가지치기를 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 P269

공장 건물은 기계가 들어가야 해서 기둥간격이 넓고 천장고가 높다. 따라서 다른 용도로 리모델링해서 쓸 때 공간을 나눈 벽이 없기 때문에 용도 변경이 쉽다. 새로운 입주자는 적은 인테리어 비용으로도 필요한 용도에 맞게 변경해 쓸 수 있는 것이다. - P271

벽식 구조는 처음에 지을 때에는 기둥이 없기 때문에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오랜 시간을 두고 보면 다른 용도로 쓰려고 할 때 구조 벽은 철거와 변형이 어려워서 건물을 완전히 철거하고 다시 지어야 한다. - P271

건물을 오랫동안 쓰고 싶다면 기둥식 구조로 지어야 한다. 그게 친환경 건축이다. - P271

브로드웨이가 대각선인 이유는 인디언들이 다니던 길을 보존해서다. - P273

도시와 건축에는 적절한 변화와 도전이 필요하다. - P276

작금의 건축적 제약은 더 재미나고 창의적인 건축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보고 싶다. 제약은 획일화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일지도 모른다. - P279

도시는 유기체에 비유된다. 따라서 궁합이 안 맞는 요소들이 만나면 문제를 일으키고 잘 만나면 상승 효과를 얻게 되어 전체 도시에 활력을 불러일으킨다. - P283

강남과 같은 방식으로 개발하고 강남처럼 잘되기를 바라는 것은 정우성 같은 얼굴로 성형수술하고 정우성 같은 연예인이 되려는 것과 마찬가지다. 후발 연예인 지망생은 정우성처럼 되기 위해 정우성처럼 성형수술을 하면 안 되고 박서준이나 정해인 같은 개성 있는 자신만의 모습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그 시대를 대표하는 연기자가 될 수 있다. 강남처럼 개발하고는 강남이 문제고 없어져야 된다는 논리는 정우성처럼 수술하고 나서 정우성에게 은퇴를 강요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 P294

짝퉁이 만들어지면 진품의 가치만 올라갈 뿐이다. 후발 주자는 자신만의 개성 있는 개발을 해야 한다. - P294

후발 주자일수록 나만의 길을 찾아야 한다. - P294

진주는 진주다운 도시가 되고, 속초는 속초다운 도시가 될 때 우리는 더 이상 앞선 지역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다. 다양성을 만들어 내는 개발, 그것이 진정한 지방자치고 지역 균형 개발이다. - P294

강남의 건축적 문제는 점점 더 폐쇄적으로 변해 간다는 것이다. 강남은 그곳에 살지 않는 사람도 공짜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공의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 P295

위아래가 있는 게 문제가 아니라 위아래가 바뀔 수 있는 평화적 방법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 P296

평화적 시스템이 없어지면 폭력적 방법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평화적 사다리가 없고 폭력적 방법 외에 별다른 선택권이 없는 세상에서는 폭력이 정당성을 가지게 된다. 폭력적댓글과 시위를 비판하려면 평화적 사다리가 있어야 한다. - P296

"현명한 자는 다리를 놓고, 어리석은 자는 벽을 쌓는다" - P297

다리는 건축에서 나누어진 공간을 연결하는 건축 요소다. 다리를 짓는다는 것은 이웃과의 소통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하지만 우리는 최근 안타깝게도 다리를 건설하기보다는 벽을 더 세우고 있다. - P297

돌궐의 명장 톤유쿠크는 "성을 짓는 자는 망하고 길을 만드는 자는 흥할 것이다"라는 말을 했다. 소통하는 자가 발전하고 성장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 P297

우리는 우리의 도시를 더욱 소통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웃 지역과 걷고 싶은 거리로 연결될 때 지역 간 경계는 모호해지고 격차는 줄어들 것이다. - P298

우리나라 건축 역사를 결정적으로 나눈 기점은 무엇일까? 필자는 ‘보일러‘라고 생각한다. 보일러는 우리 사회를 근대화시킨 주역이다. - P301

건축에서 봄, 여름, 가을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겨울이다. 겨울을 어떻게 나느냐가 그 나라 건축의 특징을 가른다. 겨울의 추위를 건축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면 사람들이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이다. - P302

우리는 추위를 온돌로 해결했다. 불을 피워서 돌과 진흙으로 만들어진 구들장을 데우는 방식이다. 근대건축의 거장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최고의 난방 시스템이라고 극찬한 방식이다. - P302

문제는 온돌을 사용하면 2층 건물을 짓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는 2층짜리 주거 양식이 없었다. 서재나 관공서같이 잠을 자지 않아도 되는 경우에는 2층 건물로 짓기도 했지만 주택은 모두 단층이었다. 그렇게 수천 년을 지내 오다가 근대에 보일러가 도입되면서 큰 변화가 왔다. 파이프를 통해 더운물을 위층으로 올릴 수 있게 되면서 2층 이상의 집을 지을 수 있게 된 것이다. - P302

물론 보일러가 우리나라의 경제를 근대화시켰다고 말하면 경제학자나 정치학자들은 웃기는 소리 한다고 할 것이다. 맞다. 근대화는 여러 가지 방향에서 온다. 하지만 보일러같이 새로이 발명된 물건이 기폭제가 되거나 영향을 증폭시키기도 한다. 인류의 발전과 진화에서 물건의 영향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것이다. - P303

이 같은 생각은 필자만의 생각이 아니다. 인간은 사물과의 동맹을 통해서 진화하고 발전한다고 보는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ANT)‘을 연구하는 사람들의 생각이기도 하다. 이 학자들의 생각은 예를 들어 사무라이가 권력을 가지고 주변을정복하는 것은 사무라이라는 인간이 날이 잘 드는 칼과 빠르게 달릴수 있는 말을 잘 다루어서라는 것이다. 인간이 말과 칼과 동맹을 맺어서 사무라이가 되고, 그 사무라이는 농사만 짓는 다른 사람들보다 권력을 더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식의 생각이다. - P303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에 따르면, 보일러는 근대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동맹을 맺은 기계인 것이다. - P304

2층부터 12층까지 난방을 하려면 일단 12층짜리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재료와 구조적인 기술이 필요하다. 철근콘크리트와 철골구조가 그 역할을 맡았다. 우리는 이처럼 철근콘크리트와 철골구조, 그리고 보일러에 의해서 그야말로 공중에 ‘부富‘를 창조할 수 있었다. 이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될 수 있었다. - P304

고층 건물을 짓고 그 안에서 살 수 있게 되면서 우리는 도시의 가장 큰 특징인 ‘시너지 효과‘를 얻올 수 있었다. 인류 문명에서 도시가 형성되면서 비로소 서로 다른 생각, 서로 다른 배경의 사람들이 모여서 생각을 교류하고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경제가 구축되었던 것처럼 우리나라에도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서 비로소 도시에서 신분을 벗어난 생각의 교류가 생겨났다. - P304

많은 사람이 모이게 되자 정부에서는 세금을 걷어서 미술관, 음악당 같은 예술 시설도 지어서 공급했다. 어느 도시에 가나 볼 수 있는 시립 미술관이나 시립 음악당은 인구밀도가 높아지면서 가능해진 건축양식이다. - P305

인구가 줄고 빈집이 많아지게 되면 인구밀도가 떨어지고 학교, 관공서, 미술관, 경찰서 같은 공공시설을 유지할 돈이 부족해진다. - P305

결국 어느 정도 이상의 인구밀도가 갖추어져야 우리가 누려 왔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회 시스템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 P306

20세기 말에 접어들면서 우리 시대의 두 번째 빅뱅이 일어났는데, 바로 인터넷 빅뱅이다. 알다시피 인터넷은 컴퓨터와 컴퓨터를 연결해서 만든 네트워크일 뿐이다. 그저 개별적인 컴퓨터를 연결했을 뿐인데 새로운 ‘인터넷 공간‘ 이 만들어졌다. 이는 개체 간 연결이 이루어지면 새로운 무언가가 창조된다는 원리를 잘 보여 준다. - P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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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어른이 되기 전에 겪는 ‘사춘기‘ 라는 것을 키워드로 관련된 문학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가 소개한 작품은 《호밀밭의 파수꾼》이다. 본인의 독서력이 미천하여 개인적으로는 아직 읽어보지 못한 작품인데, 기회가 되면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봐야 겠다.

뒤이어 ‘진정한 어른‘과 ‘가짜 어른‘에 대한 얘기가 이어지는데, 먼저 저자는 진정한 어른의 조건 3가지로 독립, 책임, 배려를 언급한다. 이 3가지 중 한 가지라도 없으면 물리적인 나이만 어른일 뿐 ‘진정한 어른‘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앞의 두 가지 요소에 대한 언급도 물론 잠깐 나오지만 여기서 저자는 특별히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느껴지지 않는 사람에게 굳이 잘해줄 필요도 없고 시간낭비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온라인 상이든 오프라인 상이든 장소를 불문하고 내가 먼저 배려하는 행동이나 행위를 했을 때 그것에 대한 고마움이나 감사함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아예 그냥 못본척 무시하면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간혹 보게 된다. 그럴 경우 내 딴에는 약간의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본 적도 있지만, 십중팔구는 거의 변하지 않는 것 같다. 이제는 이런 경우가 생기면 나도 그런 사람들에게 더이상 마음을 쓰지 않게 되는데, 저자가 책에서 전해준 조언이 나의 내면에 있던 생각을 좀 더 굳건하게 만들어 준 느낌이다. 이와 관련하여 논쟁의 여지가 약간 있을 수도 있겠으나, 이 바쁘디 바쁜 세상에 저자의 말대로 하는 것이 그나마 상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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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이어지는 얘기에서 저자는《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소설을 소개한다. 그저 살아남기 위해 혹은 더 큰 성공을 꿈꾸며 맹목적으로 살아가는 이 시대의 사람들을 상징하는 다양한 에벌레들이 등장하는 얘기인데, 저자조차도 자신이 이 소설에 등장하는 에벌레같다는 고백과 함께 독자들의 공감을 끌어낸다. 나는 이 작품을 직접 읽어보진 않았지만 저자의 소개해준 핵심 내용들을 살펴보면서 저자가 했던 생각들에 함께 공감할 수 있었다.

이 작품에 이어서 무라카미 하루키의《노르웨이의 숲》이라는 작품도 소개되고 있는데, 등장인물들이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과정 가운데서 이별의 아픔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결국 ‘사랑‘ 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에 직접적으로 언급되진 않았지만,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봤던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긴다‘는 말이 문득 생각나는 순간이었다.

오늘 포스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데미안》에 나오는 유명한 문구를 인용하면서 ‘성장‘이라는 것에 대해 논하고 있다. 성장이라는 것이 진정으로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며 그 시기는 꼭 어릴 때만이 아니라 나이가 들어서도 언제든 가능할 수 있음을 볼 수 있었다.

『호밀밭의 파수꾼』은 한국인이 『데미안』만큼이나 사랑하는 성장소설이죠. 발표 당시 금서에 올랐던 이 불온한 책은 어른으로 가는 길목에서 서성이며 갈등하는 주인공 홀든을 통해 저마다의 사춘기와 다시 만나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 P44

《호밀밭의 파수꾼》은 문학평론가 정여울 씨의 말처럼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내면의 자산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는 소설입니다. - P46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내면의 자산이란 무엇일까요? 세 가지만 뽑으라면 저는 독립, 책임, 배려를 꼽고 싶습니다. - P46

독립이란 건 결국 자아를 제대로 세우고 책임지기 위한 조건 중 하나겠죠. - P46

독립과 책임이 자아에 대한 인식이라면, 배려는 타인에 대한 인식이겠죠. - P47

내가 이미 세 가지 자산을 모두 갖추었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마지막으로 한 가지를 더 강조하고 싶습니다.
바로 삶의 유한성을 인식하는 태도입니다. ‘영원한 건 절대 없어‘라고 말하는 노래 가사처럼 모든 게 영원하지 않다는 걸 깨달을 때 우리는 성숙해집니다. - P49

진짜 어른은 모든 것에 끝이 있다는 걸 알고 겸손하게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오늘의 행운도, 어제의 불운도 영원하지 않기에 삶은 살아볼 만한 가치가 있으니까요. - P49

"이 세상에는 인생의 어느 시기에는 자신의 환경이 도저히 제공할 수 없는 어떤 것을 찾는 사람들이 있는데, 네가 바로 그런 사람이야. 그런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환경이 자기가 바라는 걸 도저히 제공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그래서 단념해버리는 거야. 실제로는 찾으려는 시도도 해보지 않고 단념해버리는 거야." - P50

그들(가짜 어른들)은  세계와의 갈등에서 쉽게 물러나 자포자기하고 쉽게 타협하며 이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타인에게 자신의 가치관을 강요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과 타인에게 각기 다른 가치판단의 잣대를 들이댑니다. - P50

우리는 타인에게 관대하고 자신에게는 엄격한 삶을 살아야만 어른이 될 수 있다고 배우지만 이들(가짜 어른들) 은 정반대의 태도를 취하곤 하죠. 그런 태도와 가치관으로는 진짜 어른이 될 수 없습니다. - P50

지금 내가 누리는 모든 것을 ‘나만의 것‘이라고 인식하는 사람들도 가짜 어른입니다. 지금의 지위, 재산, 행복 등을 온전히 자기 능력의 결과물이라고 착각하며 절대시하고 남을 함부로 대하는 일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 P51

자신이 지금 누리는 것에 대한 감사함, 모든 것이 나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인식에서 나오는 겸손함이 없으면 타인을 무시하거나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기 마련입니다. - P51

모든 일의 성과는 본인의 노력뿐만이 아니라 타인의 성과,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인간의 영역 너머에 있는 운의 의미 있는 총합으로 만들어집니다. 그 결과로 지금의 삶을 누리게 되었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살아가는 고지식한 사람들은 나이만 먹은 ‘가짜 어른‘이 분명하죠. - P51

‘네 마음 가는대로,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도 괜찮아‘ - P51

우리가 어른이라고 해서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이들까지 생각해 줄 필요는 없으니까요. - P52

우리는 너무 많은 시간을 배려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에게 쓰고 있습니다. - P52

진짜 어른이 아닌 이들에게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그들에게는 단 한 줌의 마음도 건네주지 마세요. 그런 가짜 어른들한테서 상처받는 대신 우리는 내 인생의 멘토가 되어줄 참된 어른을 찾아야 합니다. - P52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중략)

더 많이 놀고, 덜 초조해 했으리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데 있음을 기억했으리라.

부모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알고

또한 그들이 내게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사랑에 더 열중하고 그 결말에 대해선 덜 걱정했으리라.

설령 그것이 실패로 끝난다 해도

더 좋은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 P55

걱정 때문에 지레 포기한다면 더 이상 그 어떤 일도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걱정을 걷어내고 일단 시도해 보고, 그것이 무엇이든 몰입하기 위해 노력해 보세요. 수험도, 일도, 사랑도, 인생도 그렇습니다. 모든 것은 일단 시도하고 몰입해야 성과가 나기 마련입니다. - P55

결말을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젊은 시절, 순간에 열중할 줄 아는 몰입의 힘을 기른 사람은 그 일이 혹여나 실패로 돌아가더라도 어느샌가 다음을 준비할 줄 아는 진정한 어른으로 성숙해 있을 거라 믿습니다. 과감히 실패하는 과정에서 인생의 결말은 이미 조금씩 바뀌고 있으니까요. - P56

‘한 번뿐인 인생을 마음을 다해, 후회 없이 살라는 것‘ - P58

삶의 목적을 고민하게 만드는 수많은 문학 중에서도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 불리는 트리나 폴러스의 『꽃들에게 희망을』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이 동화에는 수많은 애벌레가 기어오르는 기둥이 등장합니다. 인간에게 이 기둥은 성공, 명예, 돈, 사랑 같은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죠. 이 작품은 맹목적인 목표가 왜 위험한지를 보여주는 일종의 잔혹 동화이기도 합니다. 그 기둥에 오르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누군가를 밟고 올라서야 하기 때문입니다. - P59

놀랍게도 그토록 바라왔던 꼭대기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꼭대기에서 바라본 풍경은 실로 놀라웠죠. 이 기둥 말고도 주변에 높이 솟아오른 수많은 기둥이 있었던 것입니다. - P62

동화치고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지만 우리의 삶도 저 애벌레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모두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자신이 선택한 길 위에서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있지?‘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되죠.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것도 잠시뿐입니다. 기둥을 오르고 있는 내가 어느새 기둥의 일부가 되어버리면서 서로 짓밟고 짓밟히는 삶에 대해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게 되는 것이죠. 내가 밟히기 전에 상대를 먼저 밟아야 하는 경쟁의 굴레에 빠져버린 것입니다. - P63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궁금했을 뿐이야." - P63

저는 이 소설이 일종의 자아 성찰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두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과정은 우리가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정과도 같아요. 다만 삶의 새로운 희망을 품기 위해서는 자아를 찾으려는 노력과 계기가 필요합니다. 두 애벌레가 사랑과 죽음을 통해 새로 태어난 것처럼 말이에요. - P63

혼자가 된 노랑 애벌레는 삶의 의욕을 잃은 채 방황하다가 고치를 만드는 늙은 애벌레를 만나 나비로 다시 태어납니다. - P62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실제 우리의 삶 속에서는 저처럼 여전히 그 기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죠. - P64

조금 잔인한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저는 우리의 긴 인생에서 한 번은 밟고 밝히며 기둥을 오르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둥에 매달려 있는 애벌레들의 삶을 한 번쯤은 경험해봐야 그 기둥이 얼마나 위태로운 곳인지 알 수 있고, 기둥 꼭대기의 실체를 알아야 미련을 두지 않을 수 있잖아요. 꼭대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때로는 남을 밟아도 보고 남한테 밟혀도 보는 아픔이 있는 사람만이 진짜 자아를 찾을 수 있는게 아닐까요? - P64

일을 하다 보니 우선은 살아남는 게 급선무였죠. 끝없이 기둥을 올라갔어요. 그 과정에서 경쟁은 너무나 치열했고 압박감은 실로 엄청났습니다. - P65

직업인으로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은 제게 사치였습니다. 하루하루 밀려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했어요. - P65

막상 그 기둥을 올라가 보면 또 다른 기둥으로 옮겨 가야 하는 경쟁이 다시 시작됩니다. 올라가기만 하는 치열한 경쟁의 반복, 우리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하는 그 무엇은 거기에 없었습니다. 결국 저의 삶도 맹목적으로 기둥 위에 올라간 애벌레들과 다를 바가 없었더라고요. - P65

꼭대기에서 조그맣게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곳에는 아무것도 없잖아!"
그러자 또 다른 목소리가 대꾸했습니다.
"조용히 해, 이 바보야! 밑에 있는 놈들이 다 듣겠어. 우린 지금 저들이 올라오고 싶어 하는 곳에 와 있단 말이야. 여기가 바로 거기야!" - P66

다른 애벌레들이 꼭대기의 이야기를 믿지 않았듯이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사회는 우리가 이렇게 맹목적인 목표를 향해 매달리게끔 구조화되어 있습니다. 입시와 각종 시험, 끝없는 성과 경쟁... 모든 것이 살아남아야 하는 서바이벌 게임이고, 꼭대기에서 또 다른 꼭대기로 올라가야 하는 끝없는 욕망의 쳇바퀴입니다. - P66

아직 젊은 청춘이라면 더더욱 와 닿지 않는 이야기일수도 있겠지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성공이라는 맹목적인 목표를 향해 달려도 봤지만, 삶에서 성과나 성공보다 소중한 것은 건강이라는 것입니다. 몸의 건강뿐만이 아니라 마음의 건강이 가장 귀한 것이라는 사실을 저는 경험을 통해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얼마 전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수술을 했거든요. - P67

‘그래, 나 역시 맹목적으로 기둥을 기어오르던, 멈추는 방법을 모르거나 멈출 용기가 없었던 애벌레였구나...‘ - P70

여전히 기둥에 매달려 있지만 이제 저는 언젠가 이 위태로운 기둥에서 내려가 나비로서 날아오를 또다른 시간을 준비할 용기와 기회를 꿈꾸고 있습니다. - P70

여러분이 지금 어느 자리에 있든지, 순수하게 나만의 행복을 채우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짧든 길든 말이죠. 그러기 위해서 우리 함께 유한한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것들과 함께 긴 인생의 여정을 걸어가보면 어떨까요. - P70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님은 ‘의술 · 법률 · 사업 · 기술 모두 고귀한 일이고 생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것이지만, 시 · 아름다움 · 낭만 · 사랑 이런 것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는 목적‘이라고 말합니다. - P71

생을 유지하기 위해 지금은 아등바등 살 수밖에 없지만 그런 와중에도 여러분이 문학을 통해 아름다움, 낭만, 사랑... 이런 것들로 가득 찬 세상을 잠시나마 꿈꿀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 P71

여러분은 ‘청춘‘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시나요? 자유와 불안, 자신감과 자괴감, 강함과 나약함처럼 모순된 단어들이 동시에 떠오르진 않나요? 청춘은 인생에서 가장 자유롭고 당찬 기운이 넘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넘치는 에너지를 어떻게 발산해야 할지 알 수 없어서 혼란스러운 시기니까요. - P73

문학작품 중에도 청춘을 이야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들이 있죠. 어떤 작품들이 떠오르시나요? 『데미안』, 『호밀밭의 파수꾼』, 『수레바퀴 아래서』... 머릿속을 스치는 수많은 작품이 있지만 저는 그중에서도 무라카미하루키의 소설 『노르웨이의 숲』을 좋아합니다. 이 소설을한마디로 설명하자면 그야말로 ‘청춘의 고독과 방황을 섬세하게 포착해 낸 현대 일본 문학의 대표작‘입니다. - P73

무엇보다 이 소설(노르웨이의 숲)은 청춘의 방황을 이야기할 때 죽음과 사랑을 빼놓고는 소설 속 인물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가 이 소설을 단순히 성적 호기심을 부추기는 난잡한 대학생들의 이야기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 P74

《노르웨이의 숲》은 청춘의 한때를 그리고 있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이별을 통해 삶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이들과의 숱한 이별을 견디며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중요한 것은 결국 이별 후에도 살아내야 하는 ‘삶‘입니다. - P76

우리는 언제 닥칠지 모를 이별을 향해 가는 동시에 오늘의 삶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 P76

청춘들의 흔들리는 삶 속에서 다만 ‘사랑‘만이 구원이 되어줄 수 있다는 것을 이 소설(노르웨이의 숲)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 P77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 P79

『데미안』에서 말하는 것처럼 성장은 단단하고 견고했던 세계가 흔들리는 것입니다. - P79

나보다 큰 세계를 만나면서 내가 얼마나 작고 초라한 존재인지 깨닫는 과정은 결과적으로 새로운 나를 만나는 과정이지만 그야말로 고통스럽기에 성장통이라고 표현하죠. - P79

청춘만 성장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알던 세계의 안정감이 흔들릴 때 우리는 언제든 또다시 성장통을겪을 수 있습니다. 더 큰 세계를 만나고, 새로운 나를 알게되는 순간이 온다면 언제든지요.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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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에선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른 참된 리더의 자격요건이 무엇인지에 대해 볼 수 있다. 역시 제대로 된 리더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닌 듯 하다. 껍데기만 리더인 경우들이 현실에서는 부지기수다.

뒤이어 나오는 ‘3일 법칙‘이라는 용어는 흔히 쓰이는 사자성어인 ‘작심삼일‘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핵심은 3일마다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서 그 열정을 지속시키자는 것인데, 이와 관련하여 이 책에는 따로 나오진 않았지만 예전에 내가 읽었던 다른 뇌과학 관련 책에서 우리 인간의 뇌가 의욕을 지속시키는 시간이 3일 정도라고 했던 것을 봤던 기억이 났다. 뇌과학적인 이유든 뭐든 간에 이런 3일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유야 어찌됐건 중요한 것은 내가 목표하고 계획하는 바를 열정을 가지고 해나갈 수 있느냐 여부다. 작은 성과들이 쌓이고 쌓여서 큰 성과를 이루어 내는 것이라고 본다면 이러한 ‘3일 법칙‘을 실생활에서 잘 활용하여 열정을 지속시키는 원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밑줄 친 내용 중에 성과가 아니라 행동으로 당신을 평가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 말에 대해 독자인 나는 약간 반신반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람들은 과정이야 어떻든 간에 결과물이 좋으면 그것으로 전체를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살면서 너무나도 많이 느꼈기 때문이다.

다만, 여기서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영향력을 끼쳐서 상대방을 움직이게 만들기 위한 방법이었고 이를 위해서는 먼저 본이 되는 행동을 해야한다는 취지로 이렇게 말한 것 같다. 나름대로 저자의 얘기를 최대한 이해해보려고 해보았지만 그래도 약간은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주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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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나오는 내용 중에 상황과 책임에 대한 글이 있다. 일반적인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의 책임을 항상 어떤 상황에 전가하지만, 앞서나가는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상황을 찾아나서거나 혹은 그러한 상황을 찾지 못할 경우에는 스스로 원하는 상황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이 말처럼 상황이 자신에게 불리할 때 그 상황에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주변 환경이나 상황을 탈피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필요함에도 그저 주저앉아 불평만 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반성하고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이것과 관련하여 이 책에 직접적으로 나온 말은 아니지만 문득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이 생각났다. 이 말을 적용하는 분야에 따라 쓰임새가 약간씩은 다를 수 있겠으나, 지금 읽은 부분에 적용해본다면 ‘상황이나 환경이 안 좋음에도 불구하고‘ 정도로 얘기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여건이 안 좋을지라도 그 여건을 돌파하고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강구하고 찾아나서는 것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저자는 유명인들의 말을 인용하면서 책임을 맡지 않는 태도를 보이는 사람은 노예의 삶을 사는 것과 다름없다는 얘기를 하는데 이는 책임을 맡지 않는 것을 대가로 주도권을 상대방에게 내어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람의 성향에 따라 책임감이 강한 사람도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가급적 책임을 맡는 자리로 갈 것을 주문하는데,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혹여나 책임같은 것에 대해 부담갖기 싫다 하는 분들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고 조금이라도 지금보다 더 크게 성공하고 도약하려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저자가 하는 책임에 대한 얘기를 새겨듣는 것이 자기자신의 발전을 위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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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의 마지막 부분에 밑줄 친 부분 중에 성공하려는 이유는 ‘선택권‘을 갖기 위함이라는 문장이 나오는데, 굉장히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다. 어쩌면 나도 이미 알고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내가 선택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얼핏보면 그닥 큰 차이가 아닐 수도 있으나,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차이다. 이것을 조금 더 구체적인 말로 바꿔 말하면 내가 원하는 것을 내 의지로 선택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것이다. 내 의지와 관계없이 상대방의 의지에 따라 내 인생이 좌지우지 된다면 이 얼마나 비참한 상황이란 말인가. 이것은 책임을 안 지려는 태도와도 관련이 있다. 책임을 안지겠다는 것은 나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위에 사람이 시키는대로 움직이겠다는 말인데 이는 이 책의 저자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노예로 살겠다는 말과 동일한 것이다. 한 번 사는 인생인데 자신에겐 어떤 선택권도 없이 죽을 때까지 노예로 살다가 죽고싶은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혹여나 상황적으로 어쩔 수 없기에 눈물을 머금고 그렇게 사는 사람이 있을지언정 마음만은 누구나 자신이 선택권을 가지고 자신이 생각하고 꿈꾸는 것을 행하며 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일 것이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굉장히 중요한 개념을 머리와 마음에 각인시키게 된 듯 하다. 자기계발서가 다 거기서 거기 같지만 자세히 들어가보면 강조하는 포인트가 조금씩은 차이가 있는 듯 하다. 본인의 독서력이 미천하여 자기계발서를 아직 많이는 안 읽어봐서 이렇게 느끼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현재까지 읽어본 바로는 그렇다는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은 현재의 일에만 집중하는 반면, 리더들은 미래에 올 일도 예견한다. 나아가 리더들은 자신의 열정을 타인들에게 전이시켜 그들을 목표 달성에 동참시킬 수 있어야 한다.

말보다는 태도와 행동으로 상대에게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

호언장담은 결코 행동을 이기지 못한다.

만일 당신에게 훌륭한 비전이 있고, 이에 대해 소통할 능력이 있다면 함께할 인재들을 쉽게 찾을 것이다. 당신이 믿고 따를 만한 ‘롤모델‘이라고 판단되는 순간, 인재들은 당신의 목표와 프로젝트에 열정을 다해 헌신할 것이다. - P200

스스로에게 냉정하게 물어보라.
당신이라면, 당신을 흔쾌히 따르겠는가? - P200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좀 더 일하도록 독려하고자 한다면,
우선 자신이 더 많이 일해야 한다. - P200

생산 활동을 멈춘 사람은 결코 장기적인 성공을 거둘 수 없다. - P200

성공하려면 무슨 일을 하든 뚜렷한 성과를 내야 한다. 큰 성과를 내면 당신의 지위가 분명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지위의 변동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구체적인 결과를 달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당신은 거듭 증명해 보여야 한다. - P200

당신의 본보기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팀원들에게 당신 자신을 실제보다 더 성실한 사람으로 보이도록 속일 수 있다고 절대로 착각하지 마라.

처음의 열정을 유지하기 위한 간단한 ‘트릭‘이 있는데, 이른바 ‘3일 법칙‘이다. 이 법칙의 골자는 사흘마다 측정이 가능한 구체적인 결과를 냄으로써 열정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것저것 다양하게 벌이기보다는 최소한 부분적 성과가 나올 때까지 하나의 프로젝트에 집중해보는 것이다.

사흘 안에 아무런 결과도 나타나지 않으면 아마도 의욕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이럴 때는 다시 궤도에 접어들기 위해 거듭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기차를 떠올려보라. 전속력으로 질주할 때 기차는 선로 위 어떤 방해물도 가차없이 치워버릴 것이다. 사흘마다 성과를 하나씩 내면 일할 의욕이 계속 유지되면서 전력질주 구간을 만들어낼 에너지가 축적된다.

누누이 강조하지만 당신이 먼저 스스로 ‘불타올라야‘ 한다.

"절대 자신의 성과에 속지 마라."

오늘 나타난 당신의 성과는 오늘 당신이 하는 노력과 별 연관성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 나타난 좋은 성과에 취하지도 말고, 오늘 나타난 저조한 성과에 좌절할 필요도 없다.

오늘 어떤 결과가 나타났든 간에, 당신이 해야 할 일은 한결같은 열정으로 씨를 뿌리는 것이다.

사람들은 성과가 아니라 행동으로 당신을 평가할 것이다. 당신이 부지런한 농부인지, 게으른 농부인지가 수확의 결과보다 더 사람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그러면 당신은 마지막 날까지 하이퍼포머가 되어 강력한 설득력과 탁월한 리더십을 사람들에게 보여줄 것이고, 이를 통해 지혜로운 본보기가 될 것이다.

‘나라면 나 같은 사람을 상사로 두고 싶겠는가?‘

"중요한 일보다 더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이 무엇이란 말인가?"

우리는 삶에서 중요한 일들을 먼저 해야 가장 효율적으로 살 수 있다.

어떤 일들을 즉시 신속하게 처리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에게는 사실 ‘급한 일‘이 별로 없다.

우리가 허둥지둥하는 ‘급한 일‘이란 엄밀히 말하면 자꾸만 뒤로 미뤄두었다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경에 왔을 때 마지못해 하는 일일 것이다.

우리는 사소한 일을 먼저하느라 중요한 일을 미루어두고 있는 것이 아니다. 사소한 일과 중요한 일 모두를 ‘즉시 신속하게 처리하지 않기‘ 때문에 늘 조급함에 시달린다.

중요한 일을 할 때는 즉시 신속하게 시작하되 절대 서둘러 진행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즉시 시작하되 천천히 시간과 공을 들여 완성해 나가야 한다.

"인생에서 중요한 일을 먼저 하려면 사소한 일에 매달릴 것이 아니다. 하고 싶지 않고, 불편한 일을 먼저 하는 것이다."

하고 싶지 않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일들이 인생에는 존재한다. 이런 일을 뒤로 미루면 그 일은 더욱 하기 싫어지고 불편해진다. 그리고 그 일을 미뤄두면 둘수록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완벽주의의 함정은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그 배후에 깔려있다는 것이다. 두려움 때문에 완성을 미룬 채, 자꾸 수정을 가하면 처음의 목적과는 전혀 다른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

세상은 완벽한 것을 원하지 않는다. 가치 있는 것을 원할 뿐이다.

완벽을 위해 머뭇거리지 마라. 경미한 실수와 흠이 발견된다 할지라도 프로젝트를 자신 있게 끝내라.

아침이면 ‘내가 오늘 하기 싫은 일은 무엇인가?"라고 스스로에게 묻는다. 그리고 그 일들을 가장 먼저 처리한다. 그러면 나의 하루는 더 아름다워진다. - P212

그다음에는 ‘오늘 해야 할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 그리고 그 일을 즉시 실행에 옮기고 느긋한 자세로 시간과 공을 들여 진행한다. 중요한 일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느낌이 나의 하루를 더 충만하게 만든다. - P212

어떤 일의 마지막 구간에 진입했을 때는 반드시 ‘완벽주의의 함정‘에 걸려 있지는 않은지 점검한다. 일을 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일을 끝낼 때도 용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 - P212

독일어로 ‘책임‘을 의미하는 단어인 ‘ver-antwort-ung‘에는
‘응답‘이라는 단어인 ‘antwort‘가 들어 있다. 책임을 감당한다는 것은 좋은 상황에도, 좋지 않은 상황에도 적절하게 응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의 목표에 집중하고,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간다면, 자신의 상황에 적절하게 응답하고 있는 것이다. - P215

책임을 다한다는 것은 어떤 일의 결과에 대해 무조건 그 모든 것을 떠맡으라는 뜻이 아니다. ‘자기 삶의 결정권을 행사하라‘는 뜻이다. - P215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것을 대비해 주도권과 결정권을 행사하지 않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은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할 확률보다 낮다. 책임을 전가하는 사람은 자신의 삶을 통째로 타인의 손아귀에 넘기는 사람이다. - P215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것에 대한 책임을 항상 어떤 상황에 전가한다. 나는 상황을 믿지 않는다. 세상을 앞서나가는 사람들은 앞으로 나아가는 동시에 자신이 원하는 상황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원하는 상황을 찾지 못하면, 스스로 원하는 상황을 만들어낸다." - P215

‘나의 내면에 존재하는 소명과 생각들은 나 자신 외에 누구도 좌우할 수 없다. 저들이 나를 고문하고 내 가족들을 처형할수는 있지만 내 생각까지 그렇게 할 수는 없다. 내가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판단할지는 오롯이 내가 결정한다. 이런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내 정체성과 성격을 유지할 수 있다면 이 세상에 두려울 건 없다. 인간의 마지막 자유는 주어진 상황에서 어떤 생각과 태도를 가질 것인지를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 P216

사람들은 책임을 지는 순간 ‘속박된다‘고 생각한다. 고된 일을 도맡아야 하고, 좋지 않은 결과에 예속되고, 나아가 삶의질을 크게 훼손할 수 있다고 여긴다. 잘못된 생각이다. 빅터프랭클이 말한 것처럼 책임을 다하는 것은 자유를 얻기 위해서다. - P216

책임을 맡지 않는 태도를 보이는 사람은 노예의 삶을 사는 것과 다름없다. 책임을 맡지 않는 대가로 많은 중요한 것들을 타인에게 넘겨주고 만다. - P216

"기회가 될 때마다 책임을 맡는 자리에 서라. 그러면 예전보다 훨씬 더 적극적인 태도를 자연스럽게 갖게 될 것이다. 좀더 신중해지는 동시에 좀 더 과감해진다. 맨 앞에서 프로젝트를 이끌기 때문에 숨어 있던 리더십을 자연스럽게 꺼내들게된다. 프로젝트 성공에 대한 보상도 더 커지기 때문에 창의력이 활성화되고, 협상력이 배가 되고, 한 번 성공한 경험이 계속해서 더 큰 성공 경험으로 폭발한다." - P216

책임을 회피하는 이유는 ‘변명‘ 때문이다. 책임을 맡으면 변명과 핑계를 대기가 곤란해지기 때문이다.

우리가 성공하려는 이유는, 그리고 계속 살아가는 이유는 ‘선택권‘ 때문이다. 내 삶을 내가 결정하는 자유를 얻기 위해서다.

자유를 포기하면 삶은 파괴된다. 타인과 외부 상황에 너무 많은 것을 넘겨주면 결과는 언제나 참담하다. 원하는 모습으로 살지 못하게 되고 결국 자기 파괴로 이어진다.

자신이 선택한 인생임에도 잔뜩 불평불만만 쌓고 있는 사람에게 어떤 기회가 있겠는가? 불평불만 외에 어떤 것도 쌓아가지 못하는 삶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성공하는 삶도, 불평불만 가득한 삶도, 선택에 따른 책임은 오직 당신의 몫이다.

삶의 선택권이 나 자신에게 있으면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는 일에도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책임을 다하는 사람은 내일 갑자기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떠나도 사람들이 이를 놓고 ‘즉흥적인 충동‘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설령 누군가 그렇게 비아냥거린다고 해도 그 비난에 어떤 영향도 받지 않는다.

꿈을 실행할지의 여부는 오로지 자신에게 달려있다. 지금 이 순간 시작한다면, 무엇이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행할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행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인생에 책임을 다하는 태도다.

"가진 힘을 너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곧 그 힘은 사라지고 만다."

오늘 나는 누구에게도, 어떤 상황에도 책임을 전가하지 않을 것이다. 책임을 전가하면 결정권도 넘겨주기 때문이다. 나는 내 삶의 주인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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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써서 하는 행위들(독서, 공부 등)을 할 때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수면이 충분할 경우에 비해 퍼포먼스가 현저히 감소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집중력을 높여서 같은 시간을 일하더라도 더 많은 성과나 결과물을 얻어낸다면 훨씬 효율적인 일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 이와 관련된 과학적인 원리를 배우고 실생활에 적용해보면 좋을 듯 하다.

p.6에 ‘수면 부채‘라는 개념이 나오는데 이와 관련된 내용들이 흥미로웠다. 주말에 몰아 자는 것이 그닥 좋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수면부족이 단기적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여기 따로 보여드릴 순 없지만 책에 나온 각종 그래픽들이 본문 내용의 입체적인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

뒤이어 ‘수면 사이클‘에 대한 설명이 p.16부터 나오는데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용어인 렘수면, 논렘수면에 더해 특별히 논렘수면을 3단계로 쪼개어 좀 더 수면 사이클을 쪼개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렘수면과 논렘수면 각 단계별로 사이클이 거듭하면 할수록 그 길이가 어떤 단계(렘수면)는 점점 길어지고 어떤 단계(논렘수면 3단계)는 점점 짧아진다는 사실은 이번 독서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p.18에서는 논렘수면에 대한 설명이 좀 더 자세히 나오는데 위에서 언급했던 ‘수면 사이클‘과 연관지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과학자들이 연구한 결과를 가지고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잘 활용하려면 일단은 뇌과학과 관련된 근본적인 이해가 어느정도는 있는 것이 필요한데, 오늘 읽은 이 부분이 그런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수면 부족이 쌓인 상태를 무거운 부담을 안게 된 빚에 견주어 ‘수면부채‘라고 부른다. 수면부채는 낮 동안의 심신의 효능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태롭게 한다.

수면에 덧붙여 많은 사람이 ‘향상시키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에 ‘기억력‘이 있다. 실은 기억력과 수면에는 깊은 관계가 있다.

"수면 시간은 사회 상황에 좌우된다.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 오랜 시간 일하지 않을 수 없어 수면 시간을 줄여 일하게 된다." - P4

수면 시간은 정신 상태에도 좌우된다. - P4

바쁜 사람일수록 잠자지 않는 것을 자랑하는 경향이 있는데, 잠이 안 오는 것은 피로가 축적되어 스트레스가 높아진 증거일 수도 있다. - P4

현대인의 수면 시간이 짧은 이유는 ‘수면 장애‘라고 총칭되는,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한 병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는것이다. 수면 장애를 일으키는 사회적 환경은 심화되는 반면, 수면 장애를 질병으로 인식하고 수면 장애를 전문으로 다루는 병원은 아직 보편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수면 장애의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 P4

수면 부족은 인간의 심신에 악영향을 미친다. 수면 부족이 계속되면 낮에 강한 졸음이 찾아와 일의 효율이 떨어지거나 실수가 일어난다. 트럭이나 버스의 운전기사가 수면 부족이나 수면 장애 등에 의해 졸음운전을 하는 바람에 중대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문제가 되고 있다. - P4

수면 부족은 질병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수면 부족이 오래 계속되면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으며, 거꾸로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면 불면이 되는 경우도 있다. - P4

정신 질환뿐 아니라 신체 질환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예컨대 수면 부족이나 수면 장애 때문에 생활 습관병(성인병)에 걸리기 쉬워지거나 악화되기도 한다. - P4

바빠지면 수면은 뒷전이 되기도 하고, 졸음이 와도 참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질 좋은 수면을 취하는 것이 심신의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P4

수면부족이 여러 날 겹쳐 며칠 내지 몇 주일 단위로 수면 부족이만성화된 상태가 되면 수면 부채라고 부르게 된다. 하룻밤의 수면 부족이나 밤샘을 수면 부채라 하지는 않는다. - P6

수면 부채는 낮 동안의 활동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여러 가지 건강의 위험으로 이어진다. 수면 부채는 2~3일 푹 자는 정도로는 해소할 수 없다. 수면 부채를 해소하려면 충분히 잠자는 생활을 3~4주일 정도 계속해야 한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알려져 있다. 또 미리 많이 자 두어도 그 후의 수면 부채를 막는 효과는 없다. 수면 저축은 할 수 없다. - P6

수면 부채가 쌓여 있으면 휴일에 오래자는 경향이 있다. 이런 ‘몰아 자기‘로 평일의 수면 부족을 보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은 2~3일 충분히 자는 정도로는 수면 부채는 해소될 수 없다고 한다. - P8

수면 부채(영어로 sleep debt)의 개념을 제창한 사람은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의 유명한 수면학자 윌리엄 디멘트 (William Dement, 1928~2020) 박사이다. - P6

한 연구에 따르면 1주 동안 쭉 수면 부족으로 있는 것보다는 주말에 몰아 자는 쪽이 사망률은 낮아지는 것 같다. - P9

단 주말에 몰아 자면 ‘생물 시계‘가 틀어지거나 당뇨병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다른 연구 결과도 있다. 주말 뒤에는 평일이 다가오기 때문에 생활 리듬이 흐트러지는 것이다. 몰아 자기도 정도껏 해야하는 것 같다. - P9

우리가 뭔가를 할 때는 반드시 기억을 참조한다. - P10

기억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사람은 독일의 심리학자 헤르만 에빙하우스(Hermann Ebbinghaus, 1850~1909)라고 한다. - P10

기억은 보존되는 시간의 길이에 따라 감각 기억, 단기 기억, 장기 기억의 3종류로 나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것을 ‘다중 기억 모델‘이라 한다. - P10

감각 기관에서 얻은 자극은 감각 기억으로 한순간만 기억된다. 그 보존 시간은 불과 0.5초 정도이다. 우리는 이 가운데 의식적으로 보존하고자 하는 정보를 뇌의 해마라는 부위로 보내 ‘단기 기억‘으로 보존한다. - P11

단기 기억의 용량은 그다지 많지 않다.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무작위적인 숫자라면 7±2자 정도가 한계라고 한다. 단기 기억이 지속되는 시간은 수십 초 정도이다. - P11

우리가 ‘기억한다‘고 하는 것은 이 단기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보존된 상태를 가리킨다. 장기 기억은 간단히 사라지지 않는 매우 안정된 기억이다. - P11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바꾸기 위해 유효한 방법이 머릿속에서 복창하는 ‘리허설‘을 반복하는 것이다. - P11

학습한 것에 대한 기억은 수면을 통해 뇌에 정착되는 것이 신경 과학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올바른 수면을 취하는 것은 기억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다. - P11

우리가 경험한 여러 가지 자극은 감각 기억으로 한순간만 보존되고, 그다음에 기억의 사령탑이라고도 하는 ‘해마‘에 일시적으로 보존된다. 이것이 ‘단기 기억‘이다. 그 후 기억의 내용이 반복되면 해마에서 뇌의 표면에 해당하는 대뇌 피질 등으로 정보를 보내 장기기억으로 보존된다. - P10

장기 기억은 ‘서술 기억‘과 ‘비서술기억‘으로 분류된다. 지식은 ‘의미기억‘이라 하며 서술 기억으로 분류된다. 서술 기억에는 그 밖에 자기가 경험한 사건을 이야기로 기억하는 ‘일화 기억(에피소드 기억)‘이있다. 이들을 제대로 조합하면 장기 기억을 효율적으로 정착시킬 수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 P11

한편 비서술기억으로 분류되는 것은 몸을 움직이는 방법 같은, 기능과 관계있는 ‘절차 기억‘ 등이다. ‘서술 기억‘과
‘비서술 기억‘은 서로 다른 뇌 부위에 보존된다. - P11

일반적으로 잠이 들면 먼저 ‘논렘(Non-REM)수면‘이라는 수면에 들어간다. 논렘수면은 60분 정도 계속되다가 그것이 끝나면 ‘렘(REM)수면‘이라는 얕은 수면에 들어간다. - P16

논렘수면과 렘수면의 세트가 ‘수면 사이클‘이며, 1회 수면 중 4~6회 정도 반복된다. - P16

1회 수면 사이클의 길이는 대략 90분이라고 한다. 그 90분 가운데 차지하는 렘수면의 비율은 1회 수면 중 서서히 높아진다. - P16

수면 사이클의 깊이는 같은 사람에서도 편차가 있으며, 날에 따라, 또는 하룻밤 수면 중에도 변한다. - P16

논렘수면은 1단계에서 3단계로 나뉜다. 1, 2, 3단계 순으로 나아간 뒤에 2, 1단계로 돌아가 1회의 논렘수면이 끝난다. 단, 어느 단계를 건너뛰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 P17

논렘수면 가운데 1, 2단계는 비교적 얕은 수면이다. 3단계가 더 깊은 수면이며 뇌와 몸을 휴식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 P17

최초의 논렘수면에는 3단계가 많이 포함되지만, 2회째 이후는 그들의 비율이 적어진다. 따라서 적어도 최초 1회의 논렘수면을 확실하게 취하는 것이 쾌면의 절대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 P17

수면 후반의 각성(깨어남)이 가까워질 무렵의 논렘수면도 쾌면에 중요하므로 충분한 횟수의 수면 사이클을 연속해서 취해야 하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 P17

수면 사이클은 잘 깨어나는 것과도 직결된다. 논렘수면의 3단계 도중에 깨면 불쾌감이 있다. 렘수면 또는 논렘수면의 1단계나 2단계 도중에 깨면 기분 좋게 일어날 수 있다. - P17

심장 박동수와 혈압은 논렘수면 중에는 낮아지고, 렘수면 중에는 높아진다. - P16

논렘수면의 1~3단계는 수면 중에 보이는 ‘뇌파‘의 차이로 구별된다. - P18

뇌파란 머리에 붙인 전극에서 읽어들이는 전기 신호의 파동이며, 뇌 신경 세포의 활동에서 유래한다. - P18

1단계에 들어서면 잠들기 전에 나타난 ‘알파(a)파‘가 사라지고 진폭이 작은 뇌파가 나타난다. 다음에 ‘방추파(紡錘波)‘라는 더 좁은 간격의 뇌파가 나타나는 2단계에 들어간다. 2단계는 수면 전체에서 가장 긴 시간을 차지하며, 얕은 잠을 자면서 졸음의 해소도 이루어진다. - P18

3단계에 들어가면 ‘델타파‘라는 느리게(1초 동안 1~4회) 진동하는 뇌파가 나타난다. - P18

"델타파는 대뇌 신경 세포가 일제히 쉬거나 활동하는 것을 되풀이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신경 세포의 이러한 동기(同期: 둘이상의 파동이 일정한 상태가 되는 일)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않지만, 수리 중의 컴퓨터처럼 전원은 켜진채 오프라인 상태가 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 P18

방추파(12~14Hz로 1초 정도 계속된다) - P19

델타파(1~4Hz 전후의 뇌파) - P19

최근 연구에서 논렘수면은 기억의 정착이나 강화에 중요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기억은 신경 세포끼리의 연결이 뇌 속에서 형성, 강화되는 현상이다. 논렘수면 중의 뇌에서는 불필요한 신경 세포끼리의 연결을 해제하는 등의 방법으로 기억의 재구축과 강화가 이루어진다는 설이 있다. - P18

다른 신경 세포로부터 신호를 받아들이면 신경 세포(뉴런)에 전기가 흐른다. 다수의 신경 세포에 의한 전기 신호를 머리에 붙인 전극으로 포착한 것이 뇌파이다. - P18

다수의 신경세포에서 전기 신호가 생기는 타이밍이 흐트러지면 뇌파는 간격이 좁아지며(주파수가 높아지며), 동기(同期)가 될수록 느린 파동이 생긴다(주파수가 낮아진다)고 생각된다. - P18

각성 때(눈은 감고 있는 상태)의 편안한 뇌에서는 알파파라는 뇌파가 나타난다. 잠에 빠지면 1초 정도만에 뇌파의 패턴이 바뀌어 논렘수면의 1단계에서 보이는 진폭이 작은 뇌파가 나타난다. - P19

2단계에서 보이는 방추파는 뇌의 ‘해마‘라는 부위에서 만들어진 일시적인 기억을 대뇌 피질로 옮겨 고정화하는 작용과 관계된다는 연구도 있다. - P19

깊은 수면인 3단계에서 보이는 델타파는 가장 느린 파동의 뇌파이다. 델타파가 보이는 3단계를 ‘서파(徐波) 수면‘ 이라고도 한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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