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흑백TV가 컬러TV로 막 전환되는 시기에 데뷔를 했다고 한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약 40년 이상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본문을 읽다보니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과거에는 지상파 방송국 위주로 프로그램이 돌아갔지만 이후 케이블TV 그리고 최근에는 OTT나 유튜브 같은 것들이 영향력있는 미디어로 자리잡고 있는데, 저자는 이런 변화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부지런히 따라가며 스스로를 진화시켜왔기에 그야말로 롱런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오늘 밑줄친 첫 문장이 저자가 오랜 기간 활동할 수 있게 해준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었을까 싶다.

살아남으려면 내가 배워야 한다. - P111

유튜브에서 자리를 잡은 코미디언들을 보면 우리에게는 플랫폼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같은 재미라도 보여주는 장소가 바뀌면 달라 보인다. - P112

코미디언은 잘 웃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프로그램의 의도에 잘 녹아들고 콘셉트를 잘 소화해야 한다. 당연히 어렵다. 그렇지만 무엇이 되었든 간에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 그래야 기회가 온다. 웃기라고 멍석 깔아줄 때가 반드시 온다. - P112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까? 아무도 모른다. - P113

일탈을 하더라도 ‘주동을 하는 놈‘은 잘될 거라고 - P115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려고 했다 - P115

교실은 그런 곳인지도 모른다. 나란히 앉아서 무한한 각자의 세계를 키워나가는 곳. - P116

그저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다는 예감에 등 떠밀려 - P118

‘뭐가 뭔지는 모르지만 일단 가보자‘ - P118

길을 트며 나아가는 일은 어렵지만 한번 길을 트고 나면 뒤에 있는 사람들은 비교적 편해진다. - P118

가끔은 이것저것 따지지 않는 미친 순간도 필요하다. 성공이든 실패든 나에게는 경험이 남을 것이다. 인간이 죽기 전에 가장 후회하는 것은 했던 일에 대한 후회보다 하지 못했던 일에 대한 후회라고 한다. 나 역시 이리저리 재기만 하다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때가 가장 후회로 남는다. 후회할 바에는 뛰어들겠다는 결심, 그때의 ‘가보자‘ 선택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 P119

돌고 돌아 결국은 내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 일상에 스며든 풍경이 평생의 나침반이 되는 것, 어쩌면 이런 게 운명이 아닐까. - P120

물이 흐르다 막히면 새로운 길을 뚫듯이, 배우의 꿈이 막힌 자리에서 마법처럼 코미디언의 길이 열렸다. 신기한 일이다. 방법은 언제나 있었다. - P122

어떤 실패도 영원한 실패는 아니다. 여러 실패의 문을 열었다가 닫아봐야 내가 기다려온 문을 만났을 때 그 안으로 과감하게 발을 내디딜 수 있다. - P123

인생이란 의도대로 가는 법이 없다. - P126

여기까지 온 마당에 쉽게 물러설 수는 없었다.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해보리라. - P129

거저 얻을 수 있는 콩고물은 없다. 아무리 쉬워 보여도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 - P130

감정이 전달된다면 굳이 욕을 써서 캐릭터를 살릴 필요가 없다. - P133

인생은 타이밍이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운명의 장난을 피할 수는 없다. - P134

방송업계에 대타란 없다. 전학 가면 전학 온다고, 자리를 비우면 그새 반드시 누군가 차지한다. 나를 기다려주는 사람은 없다. 다 내 바람인 것이다. - P141

방송과 영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건 어렵지만, 비결이 하나 있다면 각각이 서로의 해독제가 된다는 것이다. 영화에서 받은 스트레스는 방송에서 풀고, 방송에서 받은 스트레스는 영화에서 푼다. - P141

우리 인생에는 본캐 외에 부캐도 필요하다. 그게 삶의 동력이 된다. - P142

평생 이 질문을 달고 살았다. 나는 왜 태어났으며,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하고많은 직업 중에 코미디언이 된 것도 어쩌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기 때문일지 모른다. 웃음으로 이 무거운 질문을 덮어보려 한 것일지도 모른다. - P148

"나는 어쩌면 생겨나와 이 이야기 듣는가?" - P150

인생이 참 재미있다. 한평생 질문을 따라다녔는데, 그 질문이 답이 되다니. 삶은 이토록 농담 같다. - P151

무거운 것들은 오히려 가볍게 말하려 했다. 가족에게는 더 그랬다. - P156

우리는 때로 말하지 않은 것들을 통해서 더 단단히 연결된다. - P157

선택권이 없었기 때문이다. 태어나는 것도, 살아가는 것도, 견뎌내는 것도 모두 선택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저 흐르는 강물처럼 우리 인생에 자연스럽게 왔다가 가는 것이다. 어쩌면 그게 우리 삶의 본질인지도 모른다. 받아들여야 한다. 그 모든 것들을. - P159

어머니의 사랑은 블랙홀 같다. 자식이 어떤 잘못을 해도 모두 빨아들여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만든다. 하지만 아내의 사랑은 내 반대편에 올라가 있는 저울추와 같다. 저울이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게 항상 평행을 유지해야 한다. - P161

"아내는 엄마가 아니에요." - P161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우리는 쉽게 착각하고 만다.
남편은 아버지가 아니고, 아내는 어머니가 아니다. - P161

돌아갈 수는 없다.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만이 있을 뿐. - P162

아내와 나는 서로에게 새로운 대륙이고, 우리는 아직도 함께 지도를 그리는 중이다. 그리고 어쩌면 그 지도는 영원히 완성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 P162

자식에게 새로이 배우는 감정들이 많다. - P165

부모는 부모고, 자식은 자식이다. - P167

사람을 제도에 맞출 것이 아니라, 사람에 맞춰 제도가 달라져야 한다. - P172

왜 동물과 함께 살게 되었을까? 어쩌면 그들은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의 거울인지도 모른다. 순수한 감정, 조건없는 사랑, 현재에 충실한 삶. - P174

우리는 개에게 반가움의 기술을 배워야 한다. 아내도 남편도, 자식도 서로를 반기는 법을 잊었다. 나를 진심으로 온몸과 마음을 다해서 환대하는 이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인생은 살 만한 것이 된다. 사람도, 사람에게 그랬으면 좋겠다. - P183

진짜 강한 사람은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다. 70퍼센트만 보여주면서 오래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사람이다. 100퍼센트로 초반부터 퍼부어서 금방 지쳐 나가떨어지는 것보다 꾸준히 오래 가는 것이 더 현명하다. - P187

진정한 승리는 속도가 아니라 지속하는 힘에서 나온다.
코앞의 이익에 목숨을 걸지 말자. 살아남는 사람, 마지막까지 남아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사람, 그가 진정한 승자다. 아직까지 살아남은 내가 하는 말이니 틀림없다. - P188

웃음에는 유통기한이 없다. - P189

옛날 노래는 타임캡슐이구나. - P190

우리는 모두 시간이라는 강물 위에 떠 있는 조각배와 같다. 흘러간 과거를 추억하고, 눈앞의 현재를 즐기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그리며 살아간다. 중요한 것은 오고 가는 흐름에서 순간을 즐기는 일이다. - P190

"젊었을 때는 추억을 만들고, 나이가 들면 젊었을 때의 추억을 곱씹으며 산다." - P191

커다란 행복이 있어야 작은 행복들이 낙수효과처럼 떨어지는 법이다. - P196

성공은 부차적인 문제다. 이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더 큰 행복이다. - P197

우리는 존재 자체가 얼마나 큰 행복인지 너무 쉽게 잊는다. 살아 있다는 것, 일할 수 있다는 것, 누군가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어떤 소확행보다도 크고 확실한 행복이다. 그러니 소확행을 쫓느라 대확행을 놓치지 말자. 소확행은 저절로 따라오게 만들자. - P197

좋든 싫든 쉬는 공간인 집에서 나와야 뭐라도 된다. - P199

나훈아 선배의 <삶>이라는 노래의 뮤직비디오는 이렇게 시작한다. 선배의 옆모습이 등장하고 그 위로 천천히 人(사람 인)글자가 나타난다. 이어서 卜 (운수 복), 己(몸 기), 마지막으로 囗(입 구). 그리고 이 네 글자가 모여 ‘삶‘이 된다. 한자 네 글자가 모여 우리 인생이 된다. 사람이 있고, 운명이 있고, 몸이 있고, 입이 있다. 산다는 건 이게 전부다. - P202

인생은 놀다 가는 것이라고. - P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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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있다
이정효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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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그간 축구계에 몸 담아오면서 겪었던 숱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축구 철학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조직의 리더 역할을 하는 분들이 자신의 리더십을 점검하는 용도로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독자들이 각자 자신이 속한 상황과 환경에 맞게 저자의 철학을 응용하여 적용하면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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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기 시작한 부분에서 저자는 기본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다.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읽었던 손웅정 저자의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라는 책이 문득 생각났다. 공교롭게도 두 저자 모두 축구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게 신기하다. 독자인 나는 축구든 어떤 다른 분야든 관계없이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은 어디에나 적용되는 원칙이자 진리라고 생각한다.

골이 들어가는 데엔 너무나 많은 이유가 있지만 골이 들어가지 않는 것은 대부분 하나의 이유에서 비롯한다. 그것은 바로 체력의 부족이다. - P235

축구선수는 체력이 없으면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가 없다. 슈팅도 때려보고 싶고, 드리블 돌파해보고 싶고, 빈 공간으로 침투도 해보고 싶겠지만 체력이 달리면 그 무엇도 해낼수가 없다. - P235

결과의 차이는 기본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그 기본이란 축구선수에게는 체력일 테고, 감독에게는 전술적 능력일 것이다. - P235

결국 프로가 역량을 기르는 무대는 필드, 즉 실전이 되어야 한다. - P235

팀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 지도자는 선수 본인이 그런 마음을 갖기를 바라기만 할 것이 아니라, 그런 마음을 지닌 선수들을 밝은 눈으로 알아보고 가벼운 입으로 널리 인정해 주어야 한다. - P242

기록으로 새겨지지 않는 공헌이 있다. 나 자신을 넘어 팀에 도움을 주려는 그 노력을 지도자는 특별히 인정하고 보상해주어야 한다. - P243

나의 실력은 내가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내가 봤을 때가 아니라 그들이 봤을때 납득이 될 정도로 잘해야 충분한 것이었다. 결국 나의 과제는 능력을 키우는 것밖에 없었다. - P246

일단은 발톱을 감추자. 실력을 키우다보면 언젠가 나를 써먹을 때가 올 것이다. - P246

조용히 칼을 갈아야 하는 시기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남이 판단하기에 객관적으로 높은 실력이 될 때까지 역량을 키우고 그나마 주도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 조금씩 뜻을 펼쳐가면서 나의 길을 정립하는 데 만족해야 할 때도 있다. - P247

불만만 가진 사람은 나중에 선수에게 똑같은 불만을 안기는 지도자가 된다. 불만 앞에서 나는 어떻게 할지 구체적인 방안까지 강구하는 사람이 나중에 지도자의 자리에 올랐을 때 새로운 지도자가 된다. 최초가 된다. - P248

일을 하는데 강한 압박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은 어쩌면 지금 시시한 일을 하고 있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나에게 그것이 중요하지 않게 다가와서 마음이 속 편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 일이 내게 중대한 것이라면 압박감이 찾아오는 걸 즐겨야 한다. 압박감이야말로 내 능력을 백 퍼센트 발휘할 수 있는 조건이니까. - P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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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회가 되어 읽어볼 수 있게 되었다. 간혹 저자를 방송에서 보면 굉장히 유쾌하고 호탕하다는 느낌을 종종 받는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본인 나름의 확고한 철학을 가진 사람이라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의 추천사에 나왔던 글 중에 저자의 다양한 모습들을 만나볼 수 있을 거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독자인 나도 저자의 모습 속에서 배울만한 것 혹은 내 삶에 적용해볼만한 것들이 있다면 과감하게 수용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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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 밑줄친 문장에서는 낙관적인 저자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 너무 많은 것을 미리 계획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걷다보면 길이 생길거라는 저자의 말이 뭔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평소 자주 하는 말이 있다. ‘길을 만들지 마라. 내버려두면 길이 생긴다.‘ 이렇게도, 저렇게도 가다 보면 오솔길이 되고 큰길이 된다. 그렇게 만들어지는 길이 나에게 제일 편한 길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무서워하지 말고, 한번 가보자. - P15

젊어서는 추억을 만들고, 나이를 먹어서는 추억을 되새기며 산다고 한다. - P15

열 명 중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일곱이면 셋은 나를 싫어한다고 한다. 누군가 나를 싫어한다는 사실에만 목을 맬 필요가 없다. 때로는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기에 나를 좋아해주는 일곱이 더 빛나 보이고 소중하게 여겨진다. 우리 몸에 좋은 균과 나쁜 균이 함께 사는 것과 마찬가지다. - P25

어쩌면 그게 내가 살아온 방식인지도 모른다. 세상에 없다면 내가 만들어내는 것 말이다. - P25

그저 흘러가는 대로, 때로는 호통도 치고 때로는 웃음도 주면서 이경규의 색으로 살아갈 뿐이다. - P26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게 있다. 웃음은 영원할 것이다. 사람들은 계속해서 웃음을 찾을 것이고, 누군가는 계속 웃음을 만들려고 할 것이다. - P29

웃음의 형태는 바뀌어도 웃음을 찾는 여정은 계속될 것이다. - P30

사람마다 상처받는 지점이 다르다. 인간이 얼마나 복잡하고 연약한 존재인가. 그 긴장이 쌓일수록 고독은 더 깊어진다. - P36

고독은 언젠가 나를 지키는 방패가 되어주고, 긴장은 실수를 막는 방어막이 되어줄 것이다. 기회는 혼자 있는 시간에 찾아온다. 그렇기에 혼자 사색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웃음을 터뜨리고 싶을수록 침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 P36

생각을 비우는 것, 그게 진정한 사색이다. - P37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순간이 가장 값진 순간이 된다. - P38

"방생을 많이 하세요." - P41

때로는 오해를 감수하더라도 자신이 믿는 가치를 지켜내야 한다. - P46

진정한 소통은 침묵에서 시작된다. 대기실의 침묵이 무대 위에서 큰 웃음으로 터져나오는 것처럼. - P46

우리는 어떻게든 대안을 찾는다. 막힌 곳을 돌아 새 길을 만들면서. - P50

살다보면 작은 선택이 큰 변화를 부르고, 우연한 제안이 운명을 바꾸기도 한다. 인생, 절대 앞날을 확신할 수 없는 이유다. 그래서 재미있기도 하고. - P53

인생은 새로움과 식상함의 반복이다. - P54

누군가의 기억에서 희미해지는 것이 곧 은퇴다. 가장 큰 상처는 ‘사라짐‘이다. - P55

돈이 아니라 존재의 문제다. - P55

시간이 흘러 돌아보니, 나에게 악플은 작은 상처였다. 진짜 두려운 건 선택받지 못하는 것이다. - P55

우리는 모두 줄타기하는 광대다. 어떤 끝을 만날지 모르지만 떨어질까 두려워도 끝까지 가야 한다. 더 큰 파도는 반드시 온다. 그때를 대비해서 더 단단해지는 훈련을 해야 한다. - P56

약에 의지하면서 오래 사는 것보다 스스로의 힘으로 건강하게 살고 싶다. - P58

건강은 빚과 같다. 젊을 때 막 끌어다 쓰면 나이 들어 이자까지 붙여 갚아야 한다. - P59

건강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 간을 내어주고 폐를 얻는 식의 교환이 통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 P60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다 잃는다.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서, 내가 그만두고 싶을 때 그만두기 위해서 가장 먼저 건강을 챙겨야 한다. 먹는 즐거움보다 꿈을 이루는 즐거움이 몇만배는 더 클 테니까. - P60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것, 그게 운동선수의 DNA다. 그래서 운동선수들이 방송을 잘할 가능성이 높다. - P63

천재도 노력한다. 진짜 천재는 안다, 노력이 천재를 만든다는 것을. 지금도 나는 더 노력하고 싶다. 배워서 더 잘 웃기고 싶다. - P63

살아남기 위해서. - P63

웃음의 사전적 정의는 ‘쾌적한 정신활동에 수반된 감정반응‘이다. 웃음이야말로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웃음에는 억지가 없다. 하나의 패턴을 오래 써먹을 수도 없다. 그저 장인정신으로 갈고닦아야 한다. - P73

작가가 웃고 내가 웃고 PD가 웃고 카메라맨이 웃으려면 끝없는 아이디어 회의가 필요하다. 공부와 마찬가지로 웃음도 엉덩이 싸움이다. 누가 더 오랫동안 앉아서 회의를 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그들과 마주 앉아 있다. 한번 웃겨보려고. - P73

어떤 사람들은 예능으로 세상을 바꿨다고 말한다. 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다. 프로그램이 나를 바꿨다. 조금 더 나은 시민으로, 조금 더 나은 사람으로, 나는 내가 만든 캠페인을 첫 번째로 실천해야만 했다. 그게 내 운명이다. - P80

마흔을 넘어 오십, 육십이 되어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일본 코미디언들을 보면서 나이를 먹을수록 오히려 더 과감해져야 한다는 걸 배웠다. 나이 먹었다고 점잖은 척 빼지 말고 분장도 하고 거침이 없어야 한다. - P83

가장 바쁜 시기에 스스로 모두 내려놓고 다음에 오를 산을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때가 진정한 휴식이었다. 짧게 빛났다가 사라지는 코미디언으로 남지 않고 40년 넘게 살아남을 수 있었던 힘은 오히려 언제든 내려놓을 수 있다는 그때의 경험에서 만들어졌다. 지금 당장 손에 쥐어지는 것만 쫓지 않고 더 멀리, 세상을 보는 연습을 했다. - P84

가끔 쉬어가지 않으면 쉬는 법도 잊어버린다. 내 우물에만 갇혀 있다 보면 세상에 대한 시야도 왜곡된다. 늦었다 생각하지 말고 다른 세계를 경험하자. 몸소 체험하자. 언젠가 돌아봤을 때 바꿀 수 없는 자랑이 될 것이다. - P84

세상이 천지차이로 달라지는 와중에도 나는 바보처럼 앞만 보고 달렸다. 흑백에서 컬러로, 지상파에서 케이블로, 다시 OTT와 유튜브로 내가 어떤 길을 달리고 있는지도 몰랐다. 오히려 그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미리 알았다면 두려워서 섣불리 시작할 수 없었을 것이다. - P86

내가 안주하고 있을 때, 반드시 누군가는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플랫폼과 새로운 방식, 새로운 이야기를. - P87

우리는 모두 목적지도 모른 채 ‘포레스트 검프‘처럼 달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변화라는 파도 앞에서 누군가는 멈춰 서지만, 누군가는 뒤돌아보고, 누군가는 뛰어들고, 또 누군가는 그저 달린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밀려오는 파도앞에서 망설이고 있을까, 아니면 이미 물살을 가르며 헤엄치고 있을까? - P87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것보다 우연히 발견한 이름이 더 오래 가기도 한다. 길을 걷다 발견한 네잎클로버처럼, 좋은 이름은 우리 주변을 맴돌고 있는지도 모른다. - P91

하나의 좋은 이름은 천 개의 설명보다 강력하다. - P91

중요한 건 이름이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느냐다. - P91

이름이 운명을 만든다 - P92

불확실함이야말로 인생을 아름답게 만드는 요인이 아닐까? 확실한 건 재미가 없다. - P94

한 명의 열정이 수십 명의 야근을 만든다. - P95

매번 가진 것을 전부 소진해버리면 오래 가기 어렵다. 그래도, 남들에게는 최선을 다하는 것처럼 보여야 한다. 최선을 다하지 말라는 소리를 탱자탱자 게으름뱅이가 되라는 것으로 착각하면 큰일난다. - P95

잘 모르는 것은 만약을 위해 아껴두는 것, 그것이 사회인의 지혜다. - P96

사회가 정한 대로 따라갈 필요 없다. 내가 생각하기에 정년을 오지 않게 만드는 조건은 다섯 가지다.

첫째, 건강

둘째, 재능

셋째, 노력

넷째, 대인관계

다섯째, 인성 - P99

우리가 무심코 주고받는 수많은 전화와 메시지. 그중 어떤 것은 우리의 생명줄이 될지도 모른다. 어쩌면 지금 이순간에도 누군가가 그 연락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고. - P103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 출발하는 선택은 없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마치 공기처럼 보이지 않게 우리를 어떠한 방향으로 밀어내는 것이다. - P108

낯선 것이 등장했을 때 잘 모른다고 해서 제쳐두면 결국 제쳐지는 건 내가 된다. - P111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폄하해서는 안 된다.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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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기 시작한 부분에서 저자는 멋진 결말을 이루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말을 한다. 십중팔구는 멋진 결말보다는 자연스러운 세월의 흐름에 따라 도태되거나 초라하게 사라지는 경우들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마지막 순간을 멋지게 장식하는 데 연연하기보다는 자신이 걸어가는 매순간의 과정에 좀 더 집중하려는 태도를 보여준다.

우리는 신이 아니기에 장차 자신의 인생과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하지만 지금 이순간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 지는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는 것이기에 매순간 과정에 충실하는 것이 미래의 좀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의 밝기가 얼마나 밝을지가 아니라 나 자신이 마지막까지 가는 과정을 어떻게 밟느냐가 중요하다. - P119

팀이 성장하려면 서로에 대한 불만이 긍정적인 방식으로 자주 그리고 많이 표출되어야 한다. 불만을 쌓아두지 않고 한바탕 싸우다보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가 드러나고 기준점과 방법을 새로이 세우게 된다. - P124

감독이라는 자리, 리더라는 자리는 포용해야 하는 자리다.
나의 서러움, 불만, 억울함, 외로움, 눈물을 혼자 머금은 채 남의 마음들을 담아내야 하는 자리다. 내가 어떤 처지에 놓이든,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든 간에 무조건 팀이 우선이어야 한다. - P125

그릇이 안 되면 함께하는 사람들이 이미 안다. 그릇이 안 되는 사람이니까 남이 애써가며 위로하고 공감해주는 거다. 반대로 내가 그릇이 되니까 홀로 다 감당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는 것이다. - P126

성과를 냈을 때 스포트라이트 가장 가운데에서 영광을 받으려면 성과가 나지 않을 때 욕을 먹는 일을 기꺼이 떠안아야 한다. - P129

팀에 이식할 만한, 이식하고 싶은 축구가 반드시 상위 리그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개인 기량이 떨어지고 상황이 열악한 팀이기에 그만큼 창의적인 전술과 전략을 구사하는 감독님들이 있다. 창의성이란 결핍으로부터 나오는 법이니까. - P134

좋은 축구를 보는 것만으로는 절대 내 것이 되지 않는다. 진정으로 그 축구를 이식하려면 그것을 직접 몸으로 훈련해봐야 한다. - P134

언제나 정답은 있다. 매번 문제가 다르고, 거기까지 가기가 정말 힘들어서 그렇지. - P135

뒤늦게 감독으로 축구를 새로 배우면서 하나 깨닫는 것이 있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리고 설령 누가 가르쳐준다 한들 절대 내 것이 되지 않는다. 내가 배워서 내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 P135

남의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배움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어설프게 베끼는 데서 그치면 결국 제자리로 돌아간다는 점이다. 파고들고 우리에게 맞게 세부 사항을 추가하고 실행하면서 실력을 쌓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고민해야 한다. 그걸 반복하다보면 내가 어떤 축구를 할지가 정립되는 순간이 온다. - P135

축구란 단순한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스포츠다. 하나는 골을 넣는 것, 다른 하나는 골을 먹히지 않는 것이다. 나는 그 둘 중 골을 넣는 것을 내 축구의 목표로 삼는 사람이다. - P140

축구란 이기고 있다고 해서 유리하지 않고, 지고 있다고 해서 불리하지 않은 스포츠다. - P140

지킨다고 해서 골을 안 먹히는 법이 없기에 오히려 끝까지 골을 넣으려고 마음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 P141

어떤 구단이 존재하려면 그만한 가치를 입증해야 하고, 그 가치는 입장료를 내는 팬들로부터 나온다. - P141

기세가 느껴진다면 무조건 올라타야 한다. - P146

원래 목표라는 것은 적당히 비웃음을 당하는 정도가 딱 좋다. - P152

리더는 우리가 품고 있는 가능성의 최대치로 목표를 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혼자 품고 있을 것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에게 공유해야 한다. 이때 사람들이 목표를 공감해주리라 기대해서는 안 된다. 서운하고 외롭겠지만 어쩔 수 없다. 지도하는 자의 눈에만 보이는 도착지라는 게 있다. 모두의 눈에 그것이 보일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 P152

언뜻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세워놓고 구성원이 그것을 신뢰하지 못한다고 해서 속상해할 필요가 전혀 없다. 내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보여주고, 그것을 어떻게 실현되게 만드는지를 몸으로 보여줘야 한다. 리더가 신뢰를 얻는 길은 그것밖에 없다. - P153

개인의 성장이 팀의 성장을 부른다. 경쟁하지 않는 팀은 절대 성장할 수 없고, 순위를 경쟁하는 팀들 사이에서 절대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 P162

남이 안 되기를 바라지말고 우리가 잘하자고, 우리가 잘해서 남은 결과에 신경 쓰는 일이 없도록 하자고. - P166

곧잘 그런 생각을 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내 능력만큼, 내 분수만큼만 살아야 한다고. - P167

나에게 맞는 분수라는 게 있는 만큼 팀에게도 분수가 있는 거다. 우리가 그동안 지켜온 철학과 시스템을 부정하면서까지 억지로 붙어 있어봤자 무엇하겠는가. - P167

지금 나의 능력이 그만큼이 안 되는데 그 이상을 바라면 안 된다. - P167

좋은 경기력이라는 것은 나의 능력이 고스란히, 마땅하게 구현되고 있는 상황을 말하는 것이다. 능력이 개뿔도 없으면서 그 이상이 실전에서 나올 거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나오더라도 한두 번의 우연일 뿐이다. 능력이 좋으면 자연히 결과는 따라온다고, 딱 해오던 대로 내가 쌓아온 능력만큼만 실전에서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 P168

바라고 싶다면 방법은 하나다. 배우고 노력해서 능력을 키워야 한다. - P168

이렇게까지 축구를 해야 하나? 아니, 이렇게까지라도 할 수밖에 없다. - P173

지금처럼 남들과 똑같이 훈련하면 나에게 돌아올 결과는 불 보듯 뻔했다. 별 볼 일 없는 선수밖에 못 될 것이다. 남들이 쉬고 놀고 잘 때도 훈련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 P174

열심히 하지 않는 선수는 없었고 나의 노력이 대단히 유별난 건 아니었다. - P175

잘하는 선수는 잘해서 열심이었고, 못하는 선수는 못해서 열심이었다. - P175

그 와중에도 실력이 월등히 자라는 선수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들 옆에는 항상 누군가가 있었다. 똑같은 시간을 쓰더라도 어떻게 시간을 써야 하는지를 가르쳐주는 사람이 곁에 있는 선수는 어느새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상대가 되어 있었다. 성장이란 것이 본디 외로운 것이라곤 하지만, 외로운 선수는 빠르고 크게 성장할 수 없다. 나는 무모하게, 그리고 고독하게 열심히만 했고,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당시 나에게 달리 뾰족한 방법도 없었던 것 같다. - P175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면 상대에게 내 시간을 들여야 한다. 사람이란 자신한테 각별하게 시간을 마련해준 이를 각별한 사람이라 인식하는 동물이다. 부족한 시간 앞에서는 어떠한 입에 발린 말도 소용없다. 그리고 그 시간을 부여받지 못한다면 당사자는 귀신같이 안다. 선수로 뛰던 거의 모든 시간 동안 내가 그랬던 것처럼, 외면받는다는 현실은 모를 수가 없다. 그리고 그 현실은 상당히 쓰라리다. - P176

선수는 자신에게 시간을 투자한 지도자를 따른다. - P176

개인적인 실수는 선수가 위축될 수 있으니 꼭 지적해야 한다면 일대일 면담에서 해야 한다. 반면 팀플레이의 원칙을 어겼으면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질책하여 모두가 듣고 되새겨야 한다. 선수는 팀을 향한 미안함을 가져야 하고 그래서 다른 선수들도 나 역시 저러면 안 되는구나, 하는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 - P181

선수가 분명히 원칙을 어겼는데도 넘어가주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는 스타 선수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실력과 위상에 맞게끔 대우해주는 것은 필요하나, 똑같이 팀플레이의 원칙을 어겼는데 질책을 미루거나 생략하는 것은 명확한 차별이다. 가르침은 있되 차별은 있어서는 안 된다. - P181

성장의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 P186

나의 시간이 오리라고 굳게 믿고 단련을 멈추지 말아야한다. - P187

긍정적인 자세와 노력하는 태도가 분명히 있다면 끈기 있게 기다려주고 똑같이 가르치는 것, 그리고 선수가 포기하지 않는 이상 절대 선수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최고의 덕목이다. - P188

축구에서 인성이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일 줄 아는 태도를 말한다. - P192

지도자의 역할은 꽃을 피우려는 선수들이 꽃을 더 활짝 피울 수 있도록 그들을 가꿔주는 것이다. 즉, 선수의 꿈을 더 크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 P199

꿈이 큰 사람에게는 더 큰 노력이 필요하고 그럼 정말로 그 노력을 쏟는다. 반면 꿈이 작으면 그것을 달성했을 때 만족해버리고 거기서 더 나아가지 않는다. - P199

때로는 동기 부여보다 휴식이 답일 때도 있다. - P203

말을 할지 말지 고민이 든다? 리더는 그것을 고민할 필요도 없이 그 즉시 말해야 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 P204

지도자의 자리에 있는 사람이 지적하고 후회하는 위험의 크기는, 지적하지 않아서 후회하는 위험의 크기와 비교하면 훨씬 작다. 나는 큰 위험을 방치할 생각이 없다. - P204

잘못을 적립해서는 안 된다. 봐주고 넘어가다가 지적하면 지적받는 쪽에서 반항심이 생긴다. 반항심이 생길 겨를도 없게 잘못이 눈에 보이는 그 순간에 지적해야 한다. - P205

지적을 지연하는 만큼 선수의 성장이 지연된다. 지적이 빠를수록 선수는 빠르게 성장한다. - P205

선수들에게 내가 하고자 하는 축구에 대해 정확하고 명확하게 설명해서 그들을 이해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 P210

이해란 특정 상황에서 선수가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패턴을 익히는 수준에서 멈추어서는 안 된다. 왜 이렇게 움직여야 하는지, 움직임의 이유까지도 이해하는 경지에 이르러야 한다. 이유를 모른다면 그것은 맹목적인 움직임일 뿐이다. 나의 움직임을 통해서 동료가 더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지, 상대 수비수를 더 데리고 갈 수 있는지를 생각하며 움직여야 한다. 그렇게 움직임의 이유와 원리까지 이해하면 전술을 이해하는 선수가 된다. 그리고 비로소 선수 혼자서 가지고 있는 레벨 이상의 플레이를 팀으로서 보여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팀은 선수 각자의 역량을 더한 것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엄청난 역량을 품게 된다. - P210

공헌했다는 사실이 동료를 향한 존중을 잊어버리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 - P217

물고기를 잡느냐 못 잡느냐는 선수의 몫이지만 모두에게 잡는 방법을 알려주고 누구에게나 잡을 기회를 주는 것이 지도자의 일이다. - P223

"왜 허구한 날 너는 남 좋은 일만 하고 앉아 있는지 모르겠다. 너를 위해서 네가 하고 싶은 것 좀 하고 살아. 잘못돼서 지도자 생활 그만하게 되면, 그러면 또 어떠냐? 이제는 뒤에서 발톱만 숨기고 있지 말고 앞으로 좀 나와라." - P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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