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이란 무엇인가. 덜어내고 또 덜어내는것이다. 복잡함을 빼고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다.

"공간이 없다고요? 공기방울만 한 공간이 아직 남아있지 않습니까? 더 줄이세요."

1,000원에 팔 수 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공기 방울 하나의 공간까지 찾아내듯, 조금이라도 원가를 줄일 방법이 있다면 어떻게든 찾아내 주저 없이 개선해갔다.

우리는 소비자가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속성만 남기고 원가를 높이는 불필요한 것은 하나씩 삭제했다.

이를테면 컵의 손잡이가 필요 없는 디자인이라면 과감히 손잡이를 없앴다. 양면에 무늬가 있다면 한쪽에만 무늬를 남겼고, 품질을 유지하는 선에서 제품의 디자인을 변경하기도 했다.

때로는 제조업체의 공장을 찾아가 현장 담당자들과 논의 끝에 생산 단계를 줄이거나 라인을 새로 만들기도 했다.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

정말이지 원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은 눈물겨울 정도였다. 원가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균일가를 고수하려니 ‘마른 수건 쥐어짜기‘가 매일의 일상이었다. 어떤 이는 좋은 의미에서 ‘도요타 경영의 한국판‘이라 말하기도 하지만 실상은 ‘원가와의 사투‘에 가까웠다.

상품의 불필요한 속성을 덜어내는 것뿐 아니라 원가를 맞출 수 있는 곳이라면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갔다.
그렇다고 무조건 싼 곳만 찾아다닌 것은 아니다. 가격보다 최소한 2배 이상의 가치를 갖는 제품을 만들어줄 곳을 찾아 전 세계를 탈탈 털었다. 그러니 정확히 말하면,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나라가 아니라 가장 잘 만드는 나라를 찾아갔다.

중간 무역상을 통한 수입으로는 원하는 가격과 품질을 얻기 어려우니 직접 제조업체를 찾아 지구촌 구석구석을 누볐다.

유리 제품의 공정을 잘 알고 있었던 나는, 야간에 가동하지 않는 설비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어쩌면 우리의 업은, 고객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기위해 구매대행이라는 전쟁을 치열하게 대신 치러주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의 목표는, 회사의 이윤 극대화가 아니라 고객의 만족 극대화다. 고객의 만족이 극대화됐을 때 우리의 이윤은 저절로 따라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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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부분에선 운동이라는 것을 왜 해야만 하는지를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독자들을 저절로 납득시키는 부분이 나온다. 혈류량 증가를 통해 뇌를 활성화시켜서 공부력을 끌어올려야한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굉장히 공감되었다. 적어도 이 부분을 읽은 사람들이라면 설령 그동안 걷기나 달리기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던 사람이었다 할지라도 의식적으로라도 운동을 하는데 시간을 투입해야겠다는 생각을 안할 수 없을 것이다. 그동안 운동을 꾸준히 해왔던 사람들이라면 계속 하던대로 잘하면 될 것이고 말이다.


도전 정신이 없는 학생은 세계 명문 대학에서 그리 환영받지 못한다. ‘열정‘이 없기 때문이다. - P52

세계 명문 대학에서 좋아하는 인재는 따로 있다. 공부만 잘하는 학생이 아니다. ‘도전 정신이 강한‘ 학생들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 페이스북(지금의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의 일론 머스크는 학창시절에 모두 도전 정신이 뛰어난 인재들이었다. - P52

그렇다면 도전 정신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바로 ‘발바닥을 자극‘ 하는 것에 답이 있다. 즉 걷거나 뛰는 것이다. - P53

혼자 하려면 쉽지 않을 것이다. 친구와 함께 해야 한다. 멀리 갈 때는 반드시 함께 가야 하는 것이다. - P53

도전 정신은 발바닥으로 키우는 것이다. 열심히 뛰어야한다. 두뇌에 운동화를 신겨라. 스파크가 일어난다. 실제로 평상시에 심장박동수가 70bpm~80bpm 정도 되는 아이들이 뛰기 시작하면 심장박동수가 140bpm에서 150bpm까지 올라간다. 이런 식으로 5분에서 10분 정도를 뛰면 혈액의 생산량이 달라진다. 평소 1시간에 5L의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이 달리기로 1시간에 50L의 피를 생산하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피는 우리의 ‘뇌‘로 보내진다. 산소와 각종영양소를 운반하면서 말이다. 덕분에 우리의 뇌세포는 더욱 건강해진다. 뇌세포 생성 인자가 만들어져 뇌세포가 증가하고 활성화되면 두뇌는 더욱 똑똑해지는 것이다. - P54

자녀를 더욱 똑똑하게 키우고 싶다면 지금 당장 소파에서 일어나 아파트 계단을 오르거나 강변에 나가 달리거나 등산을 하도록 하라. 유산소 운동은 우리의 아이들을 더욱똑똑하게 만들어 준다. 즉, 공부력을 높여 주는 효과가 엄청나다. - P54

땀을 내다 보면 엔돌핀이 생성돼 운동할 때의 고통을 잊을 뿐만 아니라 행복감을 느끼며 새로운 힘을 얻는 ‘러너스 하이 Runner‘s high‘를 경험하게 된다. 그래서 한번 달리기의 재미를 본 사람들은 비 오는 날에도 나가 뛰는 것이다. 왜? 러너스 하이를 느끼고 싶어서. - P55

땀을 흘린 후 샤워를 할 때의 그 상쾌한 기분을 아는가?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뿐만 아니라 세로토닌이 충만해져 공부를 할 수 있는 최적의 컨디션, 그야말로 ‘Ready to study‘ 의 상태를 만들어 준다. - P55

공부에서 성취감을 느끼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공부 이외의 분야에서 도전하고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 그러면 우리의 뇌는 학습을 한다. 도전하면 성취감을 느낀다는 것을 알게 돼 수학의 인수분해에서 함수를 도전하는 것이다. 성적을 얻기 위해 공부를 한다는 패러다임을 바꾸길 바란다. - P55

중국 최고의 명문 대학인 칭화대학에서는 모든 재학생들이 필수적으로 하루에 2km 이상을 뛰도록 규정하고 있다. 졸업하고 싶다면 무조건 뛰어야 한다. - P55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에게는 우울증이 끼어들 틈이 없다. 성장호르몬 분비 촉진돼 신체가 성장되고 심리적 안정도 유지된다. 운동은 도전정신, 판단력, 감정 조절 능력뿐만 아니라 공부력을 향상시켜 주는 마력이 있다. 그런데 공부 시간이 줄어드니 체육시간을 없애야 한다고? 진정 아이들을 생각해서 하는 소리인지 묻고 싶다. - P56

자녀를 생존형 인재로 만들 것인가, 아니면 도전형 인재로 만들 것인가? 4차 산업혁명 이전만 해도 우리는 창의력이 없어도 살아갈 수 있었지만, 이제는 무엇이든 끊임없이 도전하고 부지런히 창출하지 않으면 비빌 언덕이 없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노후를 보장해 주던 철밥통 일자리는 모두 인공지능이 감당할 것이기에 지금의 살아남기 전략은 통하지 않는다. 자녀를 도전하는 인재로 키우려면 부모인 당신이 먼저 작은 것이라도 목표를 세워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라. - P56

친구와 함께 뛰어라. 운동은 도전정신, 판단력, 감정 조절 능력뿐만 아니라 공부력을 향상시켜 준다. - P56

러너스 하이 Runner‘s high

달리기를 하다 보면 처음에는 숨이 차고 힘들다가 어느 시점부터 언제 그랬냐는 듯 몸이 가뿐해지는 것을 경험한다. 더 나아가 희열을 느끼며 자신의 몸이 날아갈 것 같은 상태에 이르기도 하는데 짧게는 4분, 길게는 30분에 이르기도 하는 이 같은 상태가 바로 러너스하이이다. 처음에 달리기 시작할 때는 몸에 통증이 유발되는데, 이 통증을 없애 주기 위해 엔돌핀이 나오기 시작한다. 모르핀보다 100배나 강해 ‘체내 모르핀Endogenous morphin‘이라는 의미에서 파생됐다. - P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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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시중의 다른 공부법 관련된 책들과는 약간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보통 공부법관련 책들을 보면 공부 기술적인 것들 혹은 요령이나 테크닉적인 것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적어도 오늘 내가 밑줄 친 부분들에 있어서만큼은 뇌 과학 연구자료를 기반으로 하여 학습자의 심리 상태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는 점이 색다르게 느껴졌다. 왜 그럴까 궁금해서 저자분의 이력(카이스트 박사)을 찾아보니 금방 납득이 되었다. 역시 많이 배우고 아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본다.

사람들은 죽음에 관한 생각을 의도적으로 피하려 한다. 죽음을 생각하면 두렵고 우울해지기 때문이다.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P35

우리의 자녀들에게 죽음을 인지하도록 가르치자. 그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공부이다. 자신의 삶에 대한 자세, 자아 정체감, 가치관 확립에 도움을 준다. 생명의 존엄성을 깨닫고 고립과 슬픔 등의 상실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생의 우선순위를 세울 수 있게 되며 자신과 주변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를 돌아보게 해 준다. 죽음을 생각하며 삶에 충실해지고,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이 얼마나 중요한 공부인가? - P37

철학자 하이데거가 죽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죽음을 외면하는 동안에는 존재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 죽음을 자각하는 것이 자신의 가능성을 똑바로 보는 삶의 방식이다." - P37

도스토옙스키의 일화는 매우 유명하다. 그는 스물 덟 살에 사형선고를 받고 사형장에서 인생을 되돌아볼 수있는 최후 5분의 시간을 갖게 됐는데, 다행히 형이 집행되기 직전 사형선고가 취소되었다.
그 후 그때의 5분을 기억하며 하루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로 생각하며 살게 되었고, 『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백야』와 같은 대작들을 남길 수 있었다.

공부 중에 가장 중요한 공부, 그것은 죽음을 배우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P38

나는 고칸 메구미의 『천 개의 죽음이 내게 말해 준 것들』 을 읽고 내가 죽는 순간을 상상해 보았다. 죽는 순간이 온다면 나는 제일 먼저 도전하지 못했던 일들을 후회할 것 같다. 또한 부모님께 더 잘해드리지 못한 것, 어떻게 해도 갚을 수 없는 큰 은혜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님께 늘 투정을 부리고 더 많은 것을 바라기만 한 것을 후회할 것 같다. 죽음을 통해 내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어 감사하다. 삶을 가치있게 살지 못하고 있는, 삶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소개하고 싶다. - P39

‘죽음‘에 대해 생각하자. 인생의 우선순위를 세울 수 있게 된다. - P39

스트레스가 쌓이면 체내에 코르티솔이라는 불안, 초조, 짜증을 유발하는 호르몬이 과하게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마음의 평안을 빼앗아 간다. 게다가 두뇌에서는 노르아드레날린 같은 두려움을 야기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이 과다 분비돼 공부의 회로를 막아 버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동맥경화로 동맥이 경직돼 혈관이 좁아지듯, 스트레스를 받으면 ‘공맥경화‘가 일어난다. 이렇게 되면 아무리 많은 지식이 들어와도 쉽게 흡수되지 못하고 끙끙거리며 공부 시간을 늘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아이의 행복도가 공부의 질에 이렇게나 큰 영향을 미친다니, 놀랍지 않은가?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다고 자녀가 공부를 잘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부모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주는 ‘마약‘이다 - P42

공부력을 키울 때 자녀는 진짜 성공의 길을 갈 수 있다. 자녀를 웃게 하고 행복도를 높게 하여 ‘공부의 대로(공부가 지나가는 길)‘를 수축하라. 자녀가 행복해지면 두뇌에 행복 물질, 공부 물질로 불리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 물질의 분비로 공부의 대로가 만들어져 쾌속 질주할 수 있게 된다. - P42

당신의 자녀가 공부를 잘하길 원하는가? 그렇다면 자녀에게 웃음을 되찾아 줘라. 이것이 공부력(단위시간 당 공부량)을 높이는 방법이다. - P43

우리가 공부를 한다는 것은 외부에서 어떤 정보를 흐르게 하는 도로를 만들어 회로를 강하게 하고, 속도를 빠르게 해 기억이 오래가도록 잘 저장하는 것이다. 공부할 때 자녀의 두뇌 속을 보게 되면 굉장이 신비롭다 못해 경이롭기까지 할 것이다. 공부는 위대한 작업이다. 공부를 단순히 성적으로만 연결시키지 말라. 참으로 경망스럽다고 말하고 싶다. 당신의 자녀는 지금 위대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 P43

많은 사람들이 공부에 대해 착각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공부 시간이 많으면 공부를 많이 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다. - P43

공부는 단순히 기계적으로 지식을 집어넣고 나오지 못하게 수도꼭지 잠그듯 두뇌 꼭지를 잠가 지식이 두뇌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하는 작업이 아니다. 공부를 하는 것이 정보를 이송할 때 구리 선에 전기를 보내는것 같다면 시간을 투자한 만큼 결과가 나오게 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의 두뇌는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다. 정보를 받으면 우선 전기 신호로 바꾸어 이송하다가 신경전달물질에 실려 시냅스라는 강을 건넌다. 그런 다음 두뇌 세포에게 정보를 이송해 주어야 하는데, 이때 정보가 ‘누수‘되지 않도록 칭칭 감아 주어야 하고, 신경전달물질이 빠르게 그다음 세포로 정보를 배턴터치 해 주어야 한다. - P44

결론만 이야기하면 ‘공부‘라는 작업이 그만큼 어렵고 대단한 일이라는 것이다. 다행히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오토 뢰비‘ 라는 신경과학자가 우리 인체에 신경전달물질이라는 물질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공부라는 작업이 그리 만만하고 쉬운 작업이 아님을 알게 된 것이다. - P45

정보는 전기 신호와 화학 신호가 반복적으로 변환되며 기억공간에 도착한다. 그리고 공부가 이루어지는 동안 화학적 신경전달물질이 정보를 그다음 뇌세포로 전달해 주는 과정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면서, 우리의 자녀가 왜 행복해야하는지 그 이유가 분명히 알려지게 되었다. 화가 나거나, 슬프거나, 짜증나거나, 초조하고 불안한 부정적 심리 상태는 자녀의 공부 훼방꾼 이상의 정복하기 힘든 특수부대 적군이 투입되는 것이다. 이러한 적군을 물리치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 P46

"이곳에 있는 탑은 수백 년 이상 된 것이 대부분이야.
이런 탑을 만들 때는 묘한 (  )을 줘야 돼."

"네? (  )이라고 하셨나요?"

"그래, 탑이 너무 빽빽하거나 오밀조밀하면 비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폭삭 주저앉고 말거든. 탑만 그런 게 아니야. 뭐든 (  )이 있어야 튼튼한 법이지."

마음에 찌릿한 무엇이 느껴지지 않는가? 답을 한 글자로 말하자면 바로 ‘틈‘이다. - P47

우리는 ‘자녀의 성공‘이라는 탑을 쌓고 있다. 그런데 그 탑이 너무 빼곡해 조금의 여유도 없다. 학교와 학원만을 오가며 스펙 쌓기에 여념이 없다. 이것은 혹사가 아니라 아동학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트레스를 이기는 힘이 소멸되고, 강한 비바람을 견디지 못해 와르르 무너지고 만다.
이것이 모두 ‘틈‘이 없기 때문이다. - P47

이제 내 자녀에게 틈을 만들어 그 틈 사이로 사랑의 바람과 위로의 바람, 격려의 바람을 불어 넣어 주자. 가정만 아니라 학교도 이래야 한다. - P48

자녀가 웃음을 찾게 될 때 부모도 자녀와 함께 행복에 이를 수 있다. 웃는 얼굴의 아이와 찡그린 표정의 아이는 공부를 하는 속도부터가 다르다. 부모는 자녀의 웃음과 행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것이 아이의 공부력을 올리는비결이기도 하다. - P48

행복한 뉴런 :  웃음과 행복은 결국 공부의 최소 단위인 뉴런을 행복하게 해 공부력을 높인다.

자녀에게 ‘틈‘을 주어 웃음을 되찾게 하자, 뉴런이 행복해지고 공부력이 올라간다. - P49

마르틴 하이데거 Martin Heidegger

현대 독일의 철학자이다(1889~1976). 현상학, 해석학, 실존주의 철학을 대표하는 20세기 가장 중요한 철학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1927년 그의 대표 저서 존재와 시간에서 ‘존재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대해 접근하고자 했다. - P258

『천 개의 죽음이 내게 말해 준 것들』

고칸 메구미의 저서(웅진지식하우스(번역본), 2020.)이다. 16년간 간호사로 일한 저자가천 명이 넘는 환자의 종말기를 함께하며 ‘후회 없이 죽음을 맞이하는 법‘이 무엇인지를 깨달았다. 갑작스러운 사고사, 오랜 간병 끝의 이별, 자살, 고독사 등 의료 현장에서 지켜본다양한 죽음의 민낯을 실제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담았다. - P258

코르티솔 Cortisol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코르티솔은 몸의 신경계를 흥분시켜 혈압을 올리고 호흡을 가쁘게 만든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면 식욕을 부추기고 신체대사가 불균형해지며 복부비만, 고지혈증,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 P258

노르아드레날린 Noradrenaline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이라고도 하며, 뇌와 신체에서 호르몬 및 신경전달물질로 기능하는 물질이다. 노르에피네프린 분비는 수면 중에 가장 낮고, 깨어 있을 때 증가하며, 스트레스나 위험 상황에서 훨씬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한다. 기본적으로 교감신경계를 자극하므로 이것이 분비되면 집중력 증가, 혈류량 증가, 대사 활동 증가 등의 효과가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불안을 증가시킨다. - P258

세로토닌 Serotonin

보통 행복을 느끼게 하고 우울, 불안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사람의 감정은 세 가지 신경전달물질에 의해 형성되는데,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또는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이 그것이다. 도파민은 쾌락의 정열적 움직임, 긍정적인 마음, 성욕과 식욕 등을 담당하며 노르아드레날린은 불안, 부정적 마음, 스트레스 반응 등을 담당한다. 세로토닌은 도파민과 노르아드레날린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한다. - P258

공부력

물리적 개념으로 ‘전력‘이라 하면 ‘단위시간당 사용하는 전력량‘이라고 하며, ‘일률‘이란 ‘단위시간당 일의 양‘이라 한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공부력‘이란 ‘단위시간 당 공부의 양‘ 으로 정의한다. 시간에 따라 공부력이 변할 수도 있지만 이 책에서는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일정하다고 가정하였다. - P259

시냅스 Synapse

시냅스는 하나의 신경세포에서 다른 신경세포로 신호를 전달하는 특수한 접점 구조로, 하나의 신경세포의 축삭돌기 (전시냅스)와 다른 신경세포의 수상돌기(후시냅스)가 만나는 부위이다. 시냅스는 결국 뇌 기능을 매개하는 기초단위이다. - P259

전기적 시냅스Electrical synapse

시냅스 전 뉴런과 시냅스 후 뉴런 사이의 간극연접으로 이루어진 기계적·전기적 연결이다. 오토 뢰비의 화학적 시냅스의 발견 이후 전기적 시냅스 가설은 쇠퇴했다가 1950년대후반에 가재의 탈출과 관련된 거대 뉴런에서 처음으로 증명되었다. 전기적 시냅스는 망막과 척추동물의 대뇌피질에 존재한다. - P259

오토 뢰비Otto Loewi

독일 출생의 미국 약리학자이다(1873~1961). 신경의 자극 전도에 관한 연구를 하여, 신경의 자극이 근육에 전달되는 것은 화학물질을 생산하기 때문임을 확인했다. 후에 이것이 신경전달물질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오토 뢰비 박사는 개구리의 심장에 붙어 있는 미주신경을 자극하면 이 신경의 말단에서 어떤 물질이 유리되어 나와 링거액을 통해 신경이 없는 개구리 심장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 P259

화학적 시냅스 Chemical synapse

전기적 시냅스와 달리 신경전달물질에 의한 화학적 연결이다. 한 뉴런은 다른 뉴런에 인접한 작은 공간(시냅스 틈으로 신경전달물질 분자를 방출한다. 신경전달물질은 ‘시냅스소포‘라고 하는 작은 주머니에서 시냅스 틈으로 방출된다. 그런 다음 이 분자는 시냅스 후뉴런의 신경전달물질수용체에 결합한다. - P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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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줄‘이란 말을 들어보셨는지. 건물을 지을 때 그 건물이 수직인지 알아보기 위해 건축가는 다림줄을 늘어트려 기준선으로 삼는다.
아성다이소의 다림줄은 바로 ‘균일가‘ 라는 가격정책이다.

아무리 화폐가치가 변해도, 인플레이션으로 1,000원이 100원의 가치가 안 된다 해도, 그 가치에 맞는 상품을 계속 개발하는 것이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 생각한다. 균일가는 아성다이소의 핵심사명이다. 핵심사명은 곧 기업의 영혼이다. 그 뿌리가 되는 영혼에서 벗어날 때, 기업은 길을 잃는다.

기업은 이윤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다.

대부분의 기업은 제품원가에 적정 이윤을 붙여 판매가격을 결정하지만 우리는 반대다. 소비자가 만족할수 있는 판매가격을 먼저 결정한 후 어떻게든 상품을 개발했다. 냉장고에 코끼리 집어넣기 혹은 신데렐라 언니가 신데렐라 구두에 발을 맞추는 것과 같다.

그러나 나에겐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 상품이 싸고 좋으면 고객은 반드시 온다는 것.

10만명에게 10%의 이익을 남기기보다는 100만명의 선택을 받는 좋은 물건을 만들어 이윤을 남기자는 것이 내 생각이었다. 이윤을 먼저 추구하기보다는 싸고 좋은 물건으로 많은 고객이 찾아오도록 하여 매출을 일으키자는 전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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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 하는 사이에 시간의 물줄기에 쓸려 내려가는 게 회사생활이라는 생각이 들 지경이었다.

정이라는 게 이렇게 무섭다. 함께 겪었던 지옥은 어느새 희미해지고 이번엔 다르지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가 스멀스멀 기어 올라온다.

‘그래도 더 늦기 전에 이렇게 하는 게 맞지!
이 결정을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내 앞에서 천사처럼 웃던 그녀의 숨겨진 얼굴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남편이 경제적 무능력자가 되자 신정희는 천사의 탈을 벗어던졌다. 이사한 월세방은 지옥이 되었다. 무려 5년간 보았던 상냥했던 신정희는 거기 없었다.

헤어지자고 마음먹은 이상 한날한시라도 빨리 말하는것이 서로에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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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07-08 18: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차 하는 사이에 시간의 물줄기에 쓸려 내려가는 ... 삶 자체가 그러한듯요 ㄷㄷㄷ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즐라탄이즐라탄탄 2023-07-08 18:45   좋아요 1 | URL
예 밑줄친 회사생활뿐만 아니라 말씀주신것처럼 모든 삶, 인생이 정신없이 흘러가는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말의 절반인 토요일도 어느덧 저물어가네요. 서곡님도 남은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