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즐라탄이즐라탄탄 > ˝일어나! 어서 일어나라니까!˝
인상이 선하다고 해서 함부로 사람을 믿어서는 안된다는 p.61에 밑줄 친 말이 특별히 와닿게 느껴졌다. 쉽게 말해 겉으론 착한척 잘해주는 척 하면서 속으론 미워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는 뭐 그런거다. 이 소설 속 캐릭터가 그런 캐릭터였는데 비단 소설 속 캐릭터만의 얘기라고만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이러한 것은 우리 현실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나고 있고 지금도 현재진행중인 것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사람의 본성자체가 그렇게 이루어져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돌아보면 나 자신도 그렇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그렇고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누구나 겉 다르고 속 다른 부분들이 어느정도씩은 있기 마련이다.
뭐 이러한 것에 씁쓸함을 느끼고 기분나빠하기보다는, 그냥 사람이라는게 원래 다 그렇고 그런 것들이다 생각하면 마음이 좀 편할지도 모르겠다. 사람에게 어떤걸 기대하다 보면 실망도 더 큰 법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