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차일드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3-1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3
존 하트 지음, 박산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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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에 읽기를 다 마쳤습니다... 재미있습니다... 

책 내용을 리뷰하기전에 잠깐 생각난게 있는데요, 이 책의 주된내용중에 하나가 

미성년자 성폭행에 관한 것입니다.. 지금 한창 사회적 이슈인 영화 '도가니'를 들어 

보셨을 겁니다.. 전 사실 소설과 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뉴스의 내용들 만으로도 

기가 차더군요.. 이 사건이 왜 이제서야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관계된 사람들이 

지금에 와서야 처벌을 받는다는게 참으로 이해가 되지않고 안타까웠습니다.. 

무슨일이든 안 좋은건 자꾸 덮으려고 하는 누군가들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반면에 외국은 이런일이 발생하면 엄청난 사회적 이슈가 되는듯 합니다.. 

이 점이 우리나라와 가장 큰 다른점이자 그들의 장점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건들을 다룬 소설과 영화도 상당히 많은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읽은 소설'비스트'도 그렇구요. 

또 이런 사건들을 크게 생각하고 이런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의 처벌 수위도  

높은게 우리나라와의 다른점인것 같습니다..  

영화나 책에서 보면 보통 이런 범죄자들은 형무소에서 다른 죄수들에게 더 큰 처벌을 받기도  

합니다.. 아마 사실이겠죠? 개인적으로 사실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이렇듯 이런 종류의 범죄를 오픈시키고 이슈화시키고 범죄자를  무거운 형벌에 처하는것,  

이것이 현실적을 볼때 가장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전엔 외국 소설들을 읽을때는 왜 이렇게 미성년 성폭행에 관한 책들이 많을까하고 

조금은 언잖은 기분으로 읽기도 했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아마 그런 이유들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책의 내용으로 들어 가자면, 사실 3분의 1 정도는 상당히 지루합니다..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들도 평범하구요.. 실종된딸, 집나간 아빠, 정신적 충격으로 폐인이된 엄마, 

엄마를 괴롭히는 악당, 강인하고 헌신적인 형사 등등 거의 정형화된 캐릭터 들입니다..  

별다른 사건도 없고, 주인공 꼬마애에 관한 자잘한 이야기들만 나열됩니다.. 

하지만 3분의 1정도에서 주인공 꼬마가 크게 다치는 장면에서 부턴 상당히 흡입력이 

높아집니다. 아마 앞부분이 지루해서 더 그럴수도 있는듯 합니다. 뭐 여하튼 이 작가의 

글은 특이한것 같습니다. 큰 반전이라든지 독특한 캐릭터 등등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재미있게 쓴 책입니다. 아마 독자들의 예상을 약간씩 비튼점이 그 이유일듯  

합니다.. 예를 들자면 제가 책 중반쯤에 예상한 사람이 결국 범인이 맞드라구요, 하지만 

범죄의 이유는 예상 밖이였습니다.. 그러니까 독자의 예상에 부합되게 하면서도 빗나가게 

하는 점, 뭐 의도된건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그런점 때문에 재미가 배가되는것 같았습니다. 

몇가지 단점을 말씀드리자면, 납득할 수 없는 장면이 몇가지 있습니다.. 

주인공 꼬마애가 200바늘 이상 꼬매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금방 퇴원시켰다는점 

(200바늘 이상 꼬맨 어린아이를 금방 병원에서 보내줄까요?)과 등장인물중 거구의 흑인이  

중요한 타이밍에 꼬마의 집에 나타나서 꼬마를 구출한다는점(이점은 예상은 했었습니다만 

예상되로 되니깐 현실성이 너무 떨어지더군요.)등등 뭐 모든것이 주님의 뜻이다라고 

말한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이래나 저래나 참 재미난 책 읽었습니다.. 500페이지가 넘지만 금방 읽히구요, 재미있습니다.. 

이 책에대한 저의 점수는요... 85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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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의 동서 미스터리 북스 39
프랜시스 아일즈 지음, 유영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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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 아일즈'의 책은 네번째 입니다... 

'두번째 총성', '독초콜릿 살인사건', '시행 착오' 그리고 이책 '살의'... 

아마 그의 이름으로 출간된 책은 다 읽은것 같은데요, 읽어 본 4권 모두 상당한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두번째 총성'은 '독초콜릿 사건'과 형태가 상당히 유사하구요(내용은 완전히 다릅니다만) 

이 책 '살의'는 '시행착오'와 유사한점이 많습니다...  

어떤 점이냐 하면은요, 

처음에 언급한 2권의 책은 전통적인 미스테리 추리물입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죽고 

누가 범인인가를 독자들이 추리하게끔 만들어주는, 짜릿한 반전이랄까 뭐 그런것들이  

있는 추리물이구요, 나중에 두권은 발생하고 있는 사건들을 멀리서 독자들이 관찰하는  

그런 스타일의 음.... 어떻게 보면 심리스릴러물에 가깝습니다.. 

어떤 종류의 스타일이든 상당히 잘 쓰여진 책들이구요, 한가지 장점을 더 꼽자면  

종류에 관계없이 내용 곳곳에 유머러스한 부분이 많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어떤 종류의 

책이든 유머가 가미된 책이 훨씬 재미있더라구요..  

예를든다면 '콜린덱스터'의 '모스경감 시리즈'처럼요... 

이책 '살의'의 전반부는 상당히 웃깁니다... 그러니까 전반부는 '코믹소설'에 가깝구요, 

후반부는 '심리스릴러'에 가깝습니다만 결국엔 유머러스한 반전으로 끝나더군요... 

뭐 길게 이야기 했지만 읽어보시고 느끼시는게 제일 좋을듯 합니다...^^ 

이 책에대한 저의 점수는요.... 90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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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그림자 매그레 시리즈 12
조르주 심농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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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그레 시리즈 12권입니다... 

왜 메그레 시리즈가 재미있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아마...일종의 '훔쳐보기' 혹은 '들여다보기'의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얽히고 섥힌 불행한 가족사, 일순간 몰아치는 광끼, 치밀하고도 악마적인 계획...  

물론 인간내면에 대한 심오한 고찰이 없다면 그냥 저질의 삼류드라마나 다름없을겁니다.. 

하지만 '조르주 심농'이란 작가의 책엔 가슴을 찌르는 비수같은 뭔가가 있습니다... 

이 '비수'가 가슴을 찌르는데도 더 들여다보고 훔쳐보고싶은.... 

 

 이 책 '창가의 그림자'의 내용을 조금 이야기하자면, 

한 남자가 총에 맞아 죽습니다...  

흉기인 총은 사라지구요, 거기다 거금 36만 프랑도 함께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의 주위엔 현재 그의 부인, 그의 첫번째 부인, 첫 번째 부인의 남편, 첫 부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그리고 젊은 정부, 그외의 수상한 거주민들... 

너무 등장인물들만 나열했나요?  ^^ 뭐 길게 이야기해드리면 스포일러가 되고하나깐 

이정도만...^^ 

  

 9월달에 출간된 메그레는 다 읽었네요... 또 한달간 기다려야 합니다... 

전 책이 300페이지만 넘으면 몸이 힘들어 하거든요, 하지만 메그레 시리즈는 상하권으로 

나누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한달을 어떻게 기다릴까요... 

이책에 대한 저의 점수는요... 90점입니다... 

 

ps) 사실 저는 예전에는 책을 잘 읽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영화를 많이 봤죠...  

거짓말 조금 보내서 동네 비디오가게에 있는건  

다보고 다른동네에 새로운 영화를 찾으러 다닐정도 였습니다... 

그  때 본 영화중에 하나가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감독의 '어떤부정(L`Horloger De Saint Paul) 

입니다.. 베를린 영화제에서 수상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원작자가 '조르주 심농'이더군요... 어디서 읽었는데 '조르주 심농'의 문학작품들은 

'메그레 시리즈'도 훌륭하지만 메그레가 나오지 않는 일반 문학작품들도 훌륭하다고 합니다... 

결론은 음.......'조르주 심농'의 메그레 이외의 다른 작품들도 볼 수 있는 많은 기회들이  

생겼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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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강의 춤집에서 매그레 시리즈 11
조르주 심농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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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실 살인게임 2.0'으로 너무 가벼워져서 날라 가버릴것 같은 머리를 가라앉히려고 

묵직한 고전으로 레이먼드 챈들러의 '하이윈도'에 이어  

심농의 시리즈 11편'센강의 춤집에서'를  골랐습니다.. 

내용을 약간 설명드리자면, 

내일이면 처형당하는 사형수가 메그레에게 자신의 비밀을 살짝 이야기 합니다... 

오래전에 누군가가 시체를 강에 버리는것을 본적이 있다고...그리곤 처형당합니다...  

흥미롭지요...^^ 

여기에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요... 그 비밀을 쫓다가 한명이 죽고요... 

그 죽음이 살인인지, 아님 자살인지 그리고 그죽음에 관계된 용의자가 예전 살인의 

살인자인지 상황이 알수 없이 모호해집니다.. 이 다음부턴 메그레가 활약하겠죠...^^ 

자... 내용을 조금 설명해드렸으니 감상평을 약간 해볼까합니다... 

챈들러와 심농.... 참 비슷하면서도 다른것 같습니다...(연달아 읽어서 비교가 되네요) 

인간을 바라보는 눈은 둘다 비슷한것 같습니다... 

인간들 대부분은 나약하고 비겁하고 약고 쉽게 배신하고..... 

그런 인간의 내면을 냉정하게 파고 들기때문에 독자들의 가슴도 후벼파는것 같습니다.. 

다른점은 문장입니다... 

챈들러는 문장이 수려합니다... 번역본에서도 느껴지는 수려함이  

도대체 원본에선 어떤느낌일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심농은.... 음.... 간결합니다... 조금이라도 필요없는 문장은 없습니다...  

일부러 꾸미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냉정합니다... 내용도 문장도.... 

그래서 저는 심농이 조금더 좋습니다...  

일단은 300페이지 넘어가면 지루해하는 저의 게으름에서 심농이 좋다라고 하구요, 

조금더 냉정하게 표현하는 심농의 작품들이 저의 가슴을 후벼팔때가 많기때문에  

심농이 더 좋습니다...

이건 제 성격상의 기호일 뿐이구요...  

두 사람의 작품을 비교평가하는건 무의미할것 같습니다.... 

이 책에대한 저의 점수는요.... 90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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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윈도 레이먼드 챈들러 선집 2
레이먼드 챈들러 지음, 박현주 옮김 / 북하우스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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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달전 읽은 '빅슬립'에 이어 시리즈 2번째 권입니다....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하기전에 한가지 알려드리자면,  

말로시리즈 2번째는 '안녕 내 사랑'이라고 합니다... 꼼꼼하지 못한 출판사의 실수겠지요.. 

'안녕 내 사랑'부터 읽으시는게 정확한 순서인것 같네요... 

책 뒤부분에 옮긴분이 설명해 놓으셨읍니다.... 참고하세요...  

  

 이 책의 등장인물들.... 여전히 어둡고 냉소적이며 비열하고 약합니다... 

그런 인간들과 얽히고 섥히고 뒤를 캐고하다보니, 우리주인공 '말로' 고독할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번 책에는 전편관 달리 여인에게 '관대'한 모습도 보입니다...  

 

 이 작가 '레이먼드 챈들러'의 소설은 '플롯'이 복잡합니다... 

하나의 사건을 파헤치다보면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하고, 또 발생하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이모든 사건들이 한가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중요하게 여겨지던 사실이 어느순간 아무의미가 없어지고,  

별 의미없어 보이던 부분에서 해결점을 찾아내고....  

그러니깐 음.... 내용상 버릴 부분이 없습니다... 

요즘 책들처럼 별거 아닌걸로 페이지수를 늘리지도 않을 뿐 아니라, 

문장하나하나가 수려하다고 해야하나.... 거기다 매력적인 주인공....  

거기다 복잡한 플롯... 그런데도 불구하고 끼워맞추기는 없습니다.... 

최고의 추리소설일 뿐 아니라 최고의 '문학'인것 같습니다... 

이 책에대한 저의 점수는요 90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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