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경제학 - 사람을 위한 경제학은 어떻게 가능할까 굿모닝 굿나잇 (Good morning Good night)
이지순 지음 / 김영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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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부동산, 주식으로 돈 벌기 위해서도 꼭 알아야 한 것이 있다. 부동산, 주식이란 무릇 경제를 잘 알아둬야 하기에 주식을 시작하기 전 공부는 필수다. 그런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면 어떨까. 군인이 전쟁에 무기를 가지고 나가지 않은 것과 같을 것이다.

책은 주식과 부동산, 취업뿐만 아닌,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경제 이론과 결합된 현상을 설명한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결과가 펼쳐질지 예측해보고자 한다.

1장에서는 경제와 경제학 기초를 설명한다. 2장에서는 현실 세계에서 일어나는 경제 원리 아홉 가지가지를 들여다본다. 3장에서는 이 원리가 현실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4장에서는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힘을, 5장에서는 미래 세상과 한국경제를 설명, 국제정세 속 성공한 나라가 될지 알아본다. 마지막 6장에서는 경계해야 할 오해와 착각의 사례를 설명한다.

'경제'란 일정 장소에 모여 사는 사람들이 행하는 경제 행위의 모습을 말한다. 경제 행위의 바탕에서 작동하는 원리를 탐구하는 학문이 경제학이다. 우리 경제가 악화되었다, 경제가 잘 돌아간다 이런 말을 할 때 흔히 쓰는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세계 경제는 큰 변화를 맞았다. 디지털 기술 덕분에 비대면 경제 활동이 활발해져 그나마 버틸 수 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기술은 인공지능이다. 모든 삶이 스마트 기기에 의존하고 있는 지금 생활이 아예 인간의 노동까지 대체되면 인간은 무엇을 하며 살까. 일은 꼭 생계뿐만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가치도 논의할 수 있는 꼭 필요한 것이기에 신중히 검토해 봐야 한다.

저자는 한국경제가 쇠퇴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숱한 역경을 여러 차례 이겨낸 긍정적인 요인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자조. 자립정신, 근면 성실한 노동, 근검절약과 합리적인 소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불타는 투자 의지, 새로운 길을 모색하려는 불굴의 개척정신 말이다. 이는 한국이 국토가 넓어서도 자원이 많아서도 아니다. 바로 '사람'이 있어서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일본, 중국과의 관계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북한의 핵위협과 탄소 배출과 기후변화 문제, 인공 지능, 코로나19까지 한국을 어렵게 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 걸어왔던 길을 다시 점검하고 교육을 통해 미래 건설의 원동력을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시 강조하지만, 사람(인구)은 국가와 개인 간 중요한 경제력이다. 중국이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폭발적인 인구로 밀어붙이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앞부분은 경제에 관한 이론서 느낌이 있지만 마지막 장에서 우리가 착각하는 오해가 일상 속에 들어온 경제서의 기능을 하고 있다. 불로소득은 투자인지, 투기인지의 논쟁, 경제를 보는 근시안에 교정이 필요하단 주장도 일리 있다. 그리고 이 한마디가 이 책의 주제를 내포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는 제로섬 게임이라고 착각ㄱ한다. 정해진 파이를 놓고 경쟁하므로 누가 많이 가지면 다른 이는 적게 가질 수밖에 없으며 심지어 한 사람이 다 가지면 다른 모든 이는 하나도 갖지 못한다는 논리다." p192

저자는 경제활동은 포지티브섬 게임이라고 말한다. 경제 행위 자체가 무언가를 사고파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지금보다 나은 상황을 위해 거래하는 것이다. 투자와 혁신 그리고 기술 진보를 통한 경제 발전이 포지티브섬 게임의 중요한 사례다. 경제가 커지면 나눠 가질 파이가 커지므로 모든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반면 경제가 정체되면 많은 사람들에게 돌아갈 몫이 작아진다. 그렇지만 소수의 승리자에게 독과점 되는 것이 항상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처럼 지나친 불평등은 시정해야 할 것이다.

*제공받은 도서로 솔직하게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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