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다시 읽는 친절한 세계사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김진연 옮김 / 제3의공간 / 2017년 5월
평점 :
품절


 

처음부터 다시 읽는 친절한 세계사는 길고 복잡해서 앞장만 들추던 세계사는 잊게 되는 책입니다. 짧고 잘 정리된 개념 세계사, 일반인을 위한 간략한 세계사를 원하는 독자들을 위한 맞춤 서기도 합니다.


그동안 길고 지루해서 이해되지도, 기억나지도 않는 역사는 버리세요. 입시나 시험에 관계없이 지금 시점에서 적용 가능한 흐름을 파악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적용되었습니다.

 

역시나 정리 잘하기로 유명한 일본 민족답게, 35개의 열쇠를 따라 걸어온 세계사를 이정표를 설정해 지치지 않는 여정을 초대합니다.

저자는 세계사의 가장 큰 흐름을 '200'에서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 제국, 오스만 제국(터키), 청 제국(중국), 그리고 무굴 제국(인도) 유럽과 아시아 대부분을 지배했고, 대서양 주변 지역에서는 유럽 주도의 자본부의, 국민국가 체제로 형성된 큰 세계가 대두했다고 말합니다. 당시 갓 독립한 나라 미국과 영국의 식민지였던 호주와 캐나다까지 형성되었죠.

 

 

 

하지만  '200'이란 시간의 흐름 속에 유라시아는 붕괴되었고, 1,2차 세계대전으로 유럽, 영국은 무너졌습니다. 반면 미국은 전쟁으로 신흥 강자가 되었으며, 중국과 일본 아시아 신흥국 등으로 둘러싸인 '태평양 권역'이 세계사의 주요 인싸로 등극하게 되죠.

 


문명의 시간 속 세계사란 빅피쳐는 이어져있습니다. 이동하고 변화되고 사라지며 다시 생기기도 하죠. 큰 흐름 속에서도 꼭 필요한 포인트를 짚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한 챕터 중간중간 들어간 키포인트만 읽어봐도 정리가 될 정도입니다. 정말 쉽고 재미있게 편집되서 지루하지 않았네요. 독자를 위한 기본 세심한 배려와 기본 포인트를 잘 잡은 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도 끊이지 않는 나라 간의 분쟁과 친밀함 속에는 어떤 역사적 사건이 개입되었는지. 세계사를 안다는 것은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교과서입니다.

외우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알고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데 용이하고요. 사건별로 나라별로 더 세분화된 정보가 필요하다면 심화 역사서를 들춰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세계사 정리 어떠세요? 세계사 정리는 교양을 쌓는 방법이기도 하고,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며, 영화나 다른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추운 날씨에 집에서 귤 까먹으면서 읽는 책만큼 즐거운 마무리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일 다시 직장으로 학교로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에 소소한 즐거움을 세계사와 마무리해보시길. 오늘 하루도 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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