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절의 지온 씨 1
오지로 마코토 지음, 김진희 옮김 / 애니북스 / 201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절에서 만나는 고양이. 일본이나 태국 등에서는 흔히 만날 수 있는 풍경인데요. 할머니와 소녀사는 조용한 사찰에 고양이가 가득한 풍경, 아참참 강아지도 있어요. 《리틀 포레스트》가 생각나는 전원생활과 느긋함, 그림체를 마주하면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화장실에 가는 길은 칠흑 같은 어둠, TV가 있긴 하지만 할머니 방에, 마트 가려면 차를 타고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마음이 편한 곳이 천국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 때문에 잠깐 맡겨졌던 '겐'은 학교 진학 때문에 먼 친척 집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에 재회한 누나 '지온'은 소년이 된 '겐'의 마음을 일렁이게 하는데요. 사랑스러운 외모와는 딴 판인 장난꾸러기 누나는 시종일간 겐과 좌충우돌 일거리를 만들어 나가지만. 어쩐지 예전과 다르게 두근두근. 한적한 시골에 단둘만 놓여있다는 고립감이 낭만과 설렘으로 교차되는 순간입니다.

 

 

 

깊은 산속 절에는 다섯 마리의 고양이가 함께 살고 있지요. 언제 어디서 사고 칠지 모르는 고양이들과 강아지는 고즈넉한 사찰 생활에 조미료가 됩니다. 일본 만화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먹음직스러운 음식 사진으로 또 한번 군침 돌게 하는군요.


 


 

요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인기인데, 지온씨는 밥 잘 해주는 예쁜 누나! 연상연하 커플의 앞 날은 어떻게 흘러갈까요? 다음 편은 겐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새로운 등장인물로 이 둘의 관계가 다양해집니다. 아호~벌써부터 2권이 기다려집니다. 기다리다 현기증 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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