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장화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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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에쿠니 가오리 문체가 담담하고 담백한 맛이 있으나 이 작품은 그 담담이 최고조에 오른듯~

결혼생활 10년차의 부부의 이야기이다.

아이가 없어서 인지 두 사람만의 이야기인데 아내의 입장에서 보면 남편과 소통이 안된다고 할까?

내가 작품의 아내라면 많이 외로울 것 같다.

둘이 있어서 더 외로울 것 같다.

혼자이면 감수할 수 있는 외로움도 둘임에도 불구하고 소통이 안되서 오는 외로움이 더 할 것 같다...

남편의 입장에서도 이야기하나 내가 여자여서 인지 어쩐지 공감은 아내에게 더 갔다.

냉한 듯한 담백함을 원한다면 이 작품을 읽으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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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모른다
정이현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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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넘 했나보다...

대출예약까지 함서 읽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별로...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미스테리여서 였을까?

음...

'달콤한 나의 도시'를 생각하고 봄 다른 사람이 쓴 듯하다.

현대의 문제적 가족의 모습이라고 해야 할까?

각각의 이야기를 들으면 이해될 법도 하지만 자신만이 온전히 자신을 알 뿐이다...

인간은 고독한 존재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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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밑에 사는 여자
마쿠스 오르츠 지음, 김요한 옮김 / 살림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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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세한 이야기는 없다. 

그러나 모녀지간에 문제가 있는 건 확실하다. 

침대 밑이라는 장소는 뭐랄까 어둡고 비좁은 틈이라는 특성상 '자궁' 같은 느낌이 드니 말이다.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여자 주인공이 택한 장소가 침대 밑인 걸 보면 엄마와의 관계에 대해 말해주는 듯 하다.

'모녀지간'이라는 게 참 뭐랄까 애증 관계라고 해야 하나... 

같은 여자로써 바라 봤을 때 엄마의 모습과 날 키워 준 사람으로써의 엄마의 모습에 동정심도 들고 '난 엄마같이 살지 않겠어!'를 외치는 딸의 시선에서 바라 보게 되는 모습이 상충 된다고 할까? 

그래서 참 미묘한 관계이다. 

소설 자체에는 그리 특별할 것도 없는 내용이었지만 '모녀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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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홀리데이 - 오늘은 실종되고 싶은 날
오츠이치 지음, 김선영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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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단편인데 처음에 있는 '행복은 새끼 고양이 같은 모습'은 살인 사건에 대한 이야기고, '실종 홀리데이'는 말 그대로 '유괴'에 관한 이야기이다.

추리소설이 아닌 척 하지만 결말까지 읽고 나니 추리소설인 줄 알았다.

약간의 환타지 같은 면도 있고~

근래에 읽은 'X의 헌신'같은 추리소설은 전통적인 추리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 책은 전혀 몰랐다.

가볍기 읽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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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초콜릿
공병호 지음, 오금택 그림 / 21세기북스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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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영상' 세대에게 딱 맞는 책인듯.

글은 길지 않고 카툰도 곁들어져 있어서 이해하기도 편하고 얇아서 휴대하기도 편하다.

읽기에 편하다고 무시하면 안된다.

초콜릿이라는 것이 달콤한 맛도 있지만 약간의 쓴맛도 있는 것처럼 이 책 역시 그렇다.

간단하고 짧고 얇은 것에서 '혹'에서 집어들었다가 인생의 철학을 배워가니 제목도 잘 짓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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