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티 워크
이토야마 아키코 지음, 송현아 옮김 / 동아일보사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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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람관계라는 게 건너 건너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은 나이를 먹으면서 하게 되었는데 이 책에서는 그 인간의 엮임을 보여준다고 할까?

한 사람 한 사람의 에피소드가 있고 그 사람 사람들이 엮여 있는 이야기다.

그리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들이여서 큰 감동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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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오 팔코네 - 메리메 단편선
프로스페르 메리메 지음, 정장진 옮김, 최수연 그림 / 두레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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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모파상도 존경하는...

이라는 말에 이 책을 집어들었다.

날카로운 풍자가 돋보이는 '모파상'의 작품들을 좋아해서 그가 존경할 정도면 어떤 것일까 생각했다.

읽기전에 상상했던 '모파상'의 작품같은 스타일이 아니여서 인지...

그리 썩 읽고 나서 기분이 쫌 그랬다.

어쩐지 섬뜩하기도 하고...

유머가 있는 '모파상' 작품과는 달리 사회비판적인 면은 비슷하나 그 말하는 방법이 '섬뜩'했다...

나에겐 말이다...

사회란 그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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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소설
장 미셸 코엔 지음, 강미란 옮김 / 열림원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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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랑'과 '이해'

라고 이 책은 말한다.

'식이장애'는 아예 음식을 거부하려고 하고 폭식하고 폭식한 걸 토해 내고 하는 '섭식장애'이다...

사람의 욕망 중 '식욕'이라는 것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도 가장 먼저 충족되어야 할 욕망인데 그 욕망에 대한 거부는 생존에 대한 것을 거부함으로써 주변이나 자신을 해치는 것이다.

결국은...호르몬의 이상이나 뇌기능의 이상 같은 것이 아니고 자의로서 먹는 것에 대한 조절을 못하는 상황이 되는 것은 단순히 식탐의 문제를 떠나서 심리적 상처에 대한 표현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식이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 근본적인 '심리'치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였던 것이다.

주변 사람에게 입은 마음의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사랑'이고 '이해'라는 것이다.

마음의 상처는 이 이상의 치료제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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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오쿠다 히데오 지음, 정숙경 옮김 / 북스토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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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인간 평균 수명 80살이라고 했을 때 40대는 꼭 그 반의 나이이다.

진짜로 중년의 나이인 것이다!!!

40대 직장 남자들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그려냈다.

총 5개의 에피소드로 되어 있는데,

부하 여직원에 대한 짝사랑, 머리가 클만 큼 큰 아이의 진로에 대해 고민, 업무에서 오는 갈등, 여자상사에 대한 갈등, 혼자 된 아버지에 대한 감정에 관해 느끼는 40대 가장의 실질적인 고민과 감정들을 써 낸 작품이다.

'오쿠다 히데오'라는 작가는 항상 유머스러운 풍자 작품을 그려냈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도 기대를 많이 했다.

생각보다는 재미없었지만 잔잔한 미소는 지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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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 집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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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그 공간에는 반응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힘이 있다. 우리의 성장과 행복은 그 반응에 달려 있다.
그래서 영어의 responsible이라는 것은 response-able이라는 거야. 우리는 반응하기 전에 잠깐 숨을 한번 들이쉬고 천천히 생각해야 해. 이일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어난 일이지만, 나는 이 일에 내 의지대로 반응할 자유가 있다, 고.-179쪽

사람이 사는 데 유머라는 것이 밥을 먹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라는것을 알게 해주었어. 그건 머리와 마음과 삶 전부를 아우르는 총체적 의미의 여유 같은 걸 테니까...-224쪽

안 했어. 그다음부터 화가 나면 꼭 많이 생각했어. 많이 화가 나는 일일수록 나 자신의 동기는 더 유치한 일인 경우가 많더라구. 그걸 은폐하기 위해 가져다 붙일 수 있는 모든 정당한 분노는 다 가져 다 붙이고 있더라구....에이, 어떤 때는 말이야. 뭘 이렇게까지 복잡하게 생각해야 하나, 그냥 단순하게 화내버리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어. 그래도 그걸 안 한 건 두고두고 잘했다고 생각해. -247쪽

집은 산악인으로 말하자면 베이스캠프라고 말이야. 튼튼하게 잘 있어야 하지만, 그게 목적일 수도 없고, 또 그렇다고 그게 흔들리면 산 정상에 올라갈 수도 없고, 날씨가 나쁘면 도로 내려와서 잠시 피해 있다가 다시 떠나는 곳, 그게 집이라고. 하지만 목적 그 자체는 아리라고, 그러나 그 목적을 위해서 결코 튼튼하지 않으면 안 되는 곳이라고. 삶은 충분히 비바람 치니까, 그럴 대 돌아와 쉴 만큼은 튼튼해야 한다고...-270-2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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