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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거 앤 스파이스
야마다 에이미 지음, 김옥희 옮김 / 민음사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야마다 에이미'는 '공주님'이라는 작품을 읽고 알게 되었다.
참 괜찮은 작품이어서 그 뒤로 '야마다 에이미' 작품들을 읽게 되었는데 수위가 높았다.
작품에 필요상으로 어느 정도 나오는 건 괜찮은데 너무 노골적인 것은 내가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
이 작품은 '간식', '저녁식사', '풍미절가', '바다정원', '아틀리에', '춘면' 6개의 단편들이 있는데 남자들이 다 육체 노동자들 이다.
'간식'에선 공사장에서 일하고, '저녁식사'에선 '환경미화원', '풍미절가'에선 주유소에서 일하고, '바다정원'에선 이사집센터, '아틀리에'는 배수조나 정화조 청소같은 걸 하고, '춘면'에선 화장터에서 일하고...
'야마다 에이미'는 '육체'란 곧 사랑을 위한 도구로서의 의미로 사용하기 때문에 사랑의 주체가 되는 인물들을 육체 노동자로써 선택했다.
여기에 나오는 남자들은 다 육체 노동자 이고 다들 여자를 배려하는 남자들이다.
사랑의 달콤함을 채워주는 인물들.
'배려'만한 달콤한 맛이 어디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