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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언젠가 - 개정판
츠지 히토나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약혼자가 있음에도 불구 하고 남자 주인공 '호청년'은 '방콕'이라는 이국적 열대 도시에서 열정적인 여자에게 끌리게 되고 결혼식이 있기까지 4달여 동안 불같은 연애를 한다.
비겁한 남자는 자신의 출세와 앞으로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약혼자와 결혼을 하지만 다시 재회하기 25년동안 4달 만난 여자를 그리워 하고 가슴 아파한다.
4달 불같은 연애를 했던 여자도 역시 그 뒤로는 독신으로 살며 '호청년'을 그리워한다.
이...무슨 상황인지!!!
아내는 무슨 잘못이냐고.
평생 믿고 의지하고 사랑했는데 말이다.
그런 아내를 속이는 짓 아닌가?
열정적인 사랑, 기한이 정해진 사랑이야 당연히 애틋하지 않겠는가?
읽는 내내 불편하고 짜증나는 소설이었다.
이 작가 것은 이 책으로 마무리 할까 한다.
'냉정과 열정 사이'도 그리 좋았다고 할 수 없었지만 나름의 감수성이 있는 것 같아서 간혹 이름이 띄이면 읽곤 했는데...
실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