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돼지! -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이야기 2
마르셀 에메 지음, 최경희 옮김 / 작가정신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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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프랑스 '국민작가', 20세기 최고의 '고전'을 쓴 작가라는 칭송을 받는 마르셀 에메의 작품으로서 '네살부터 일흔다섯 살까지를 위한 동화'라는 이 책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이야기]는 국내의 '박완서', '정호승' 씨 등의 추천의 글도 있었지만 일단은 눈에 띄이는 표지와 책 사이 사이에 있는 일러스트가 맘에 들어서 골랐다.

이 책 이전에도 '어른들의 위한 동화'라는 타이틀로 나온 책들을 몇 권 읽어보았지만...
그때마다 느낀 건...
글쎄 김빠진 '콜라'를 마신듯한 느낌이라고 할까...
'톡' 쏘는 맛은 없고 그냥 달달한 물을 마시는 듯한 느낌...

내가 이제는 '동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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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소녀
다이도 다마키 지음, 김성기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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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03년 아쿠다가와 수상, 일본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던진 작가'라는데...
일본 작가 치고는 평범한 문체에 평범한 소재였다.

제목의 '불량소녀'는 주변에 의해 그렇게 인식되어진 소녀에 대한 이야기였다. 밤에 돌아다니고 러브호텔에서 나오고 머리모양이나 옷차림이 불량해 보인다던지...그렇다고 그녀가 문란하지 않지만 단지 보여지는 모습에서 주변인들은 '불량소녀'라고 단정짓는다...
이책은 '불량소녀' 이외도 '자라', '우울한 딸기' 등 3편의 단편이 있다.
나머지 두 이야기의 그녀들도 주변에 의해 실제의 성격과는 다른 모습으로 단정지어진다...

인간이란 자기자신도 다 이해하지 못하는 존재들이 남을 보여지는, 보여주는 모습으로 정의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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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프란츠 카프카 지음, 이영희 옮김 / 좋은생각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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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의 세계는 참으로 기괴하다.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 예상치 못한 위험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이야기들은 독자를 불쾌하게 괴롭힌다. 차라리 책장을 덮고 현실로 돌아오고 싶을 지경이다. 오죽하면 '카프카적'이란 단어까지 생겨났을까? 카프카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너무도 비현실적이고 너무도 혼란스럽기 때문일 것이다.

라고 옮긴이는 말하고 있다.

카프카 작품 중 가장 많이 읽히는 게 '변신'이라는고 한다.
'변신'의 내용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평범한 청년이 어느날 아침에 눈을 뜨니 '벌레'로 변해버렸다. 이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벌어진 일들 그가 벌레인 체로 죽게 될때까지의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그가 어쩌다 '벌레'로 변했는지 원인도 없다. 그냥 어느날 아침 자고 일어나니 '벌레'로 변해있었다...가족들은 처음엔 돌보지만 점점 방치하게 되고 죽고 난 후에는 오히려 홀가분해 한다...

내가 이 작품을 읽고 느낀건...
비현실적인 작품이긴 하지만...요즘은 이런 스타일의 작품이 많아서 별로 독창적으로 보이지는 않았다는 것이지...
이 작품이 나온 시대엔 정말 파격적이고 불편하고 독창적인 작품이었음은 틀림없다.
내가 기대를 많이 하고 봐서 인지 생각보다는 감동이 없었다는 것이지... 그의 다른 작품을 더 읽어봐야겟다...장편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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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쇼몽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단편집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지음, 양윤옥 옮김, 박철민 그림 / 좋은생각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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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읽고 감동 감동 중일때~
나쓰메 소세키에게 작가로서의 가능성과 천재성을 인정받았다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에게 당연히 눈길이 갔다~
그래서 고른 책이 이 '라쇼몽' 인데~
단편 모음 집인데~
첨에 있는 소설들을 읽고선...
'얘게...이게 머야...머가 특별하다는 거야!' 하며 실망했다~
하지만 후반부에 있는 '갓파'와 '난쟁이 어릿광대의 말' 이라는 작품들을 보며 '아하!'하고 무릎을 쳤다!

'갓파'의 경우는 '걸리버 여행기'처럼 일본을 신랄하게 풍자한 소설이었고 '난쟁이 어릿광대의 말'은 작가의 집약적 사고을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짧은 단문안에 농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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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 젋은 작가 테마 소설집
구경미.김도언.김도연 외 지음 / 문학동네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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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년여 전부터 우리나라 작가의 단편 모음집을 보게 되었다.
사대주의가 아니라 솔직히 말해 울나라 작가의 소설은 잼없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마치 울나라 영화 실태처럼~
어느순간부터 울나라 영화가 할리우드 영화를 따라잡아서 이젠 대등하다 아니 월등하다 할 정도로까지 성장한 지금 처럼 말이다.
나에게 우라나라 작가 작품도 그렇게 느껴졌다~
참 참신한 소재로 독특하고 개성강한 문체를 구사하는 작가들이 생겨난 것이다.
아니면 내가 성장해서 전에는 보지 못하던 것을 보는 눈을 갖게 되었던가...

거짓말이라는 한가지 테마로 여러 젊은 작가들의 단편들을 볼 수 있는데 각각의 맛이 틀리기 때문에 하나 하나 열거하기는 그렇고 전체적 느낌으로는 젊기 때문인지 실험적 작품들이 많았다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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