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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소녀
다이도 다마키 지음, 김성기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2003년 아쿠다가와 수상, 일본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던진 작가'라는데...
일본 작가 치고는 평범한 문체에 평범한 소재였다.
제목의 '불량소녀'는 주변에 의해 그렇게 인식되어진 소녀에 대한 이야기였다. 밤에 돌아다니고 러브호텔에서 나오고 머리모양이나 옷차림이 불량해 보인다던지...그렇다고 그녀가 문란하지 않지만 단지 보여지는 모습에서 주변인들은 '불량소녀'라고 단정짓는다...
이책은 '불량소녀' 이외도 '자라', '우울한 딸기' 등 3편의 단편이 있다.
나머지 두 이야기의 그녀들도 주변에 의해 실제의 성격과는 다른 모습으로 단정지어진다...
인간이란 자기자신도 다 이해하지 못하는 존재들이 남을 보여지는, 보여주는 모습으로 정의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