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의 세계는 참으로 기괴하다.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 예상치 못한 위험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이야기들은 독자를 불쾌하게 괴롭힌다. 차라리 책장을 덮고 현실로 돌아오고 싶을 지경이다. 오죽하면 '카프카적'이란 단어까지 생겨났을까? 카프카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너무도 비현실적이고 너무도 혼란스럽기 때문일 것이다.
라고 옮긴이는 말하고 있다.
카프카 작품 중 가장 많이 읽히는 게 '변신'이라는고 한다. '변신'의 내용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평범한 청년이 어느날 아침에 눈을 뜨니 '벌레'로 변해버렸다. 이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벌어진 일들 그가 벌레인 체로 죽게 될때까지의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그가 어쩌다 '벌레'로 변했는지 원인도 없다. 그냥 어느날 아침 자고 일어나니 '벌레'로 변해있었다...가족들은 처음엔 돌보지만 점점 방치하게 되고 죽고 난 후에는 오히려 홀가분해 한다...
내가 이 작품을 읽고 느낀건... 비현실적인 작품이긴 하지만...요즘은 이런 스타일의 작품이 많아서 별로 독창적으로 보이지는 않았다는 것이지... 이 작품이 나온 시대엔 정말 파격적이고 불편하고 독창적인 작품이었음은 틀림없다. 내가 기대를 많이 하고 봐서 인지 생각보다는 감동이 없었다는 것이지... 그의 다른 작품을 더 읽어봐야겟다...장편으로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