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두는 여자
샨 사 지음, 이상해 옮김 / 현대문학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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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937년 7월부터 일본의 침략으로 중국 전국토에 전개된 중일전쟁 중의 중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

 

한 챕터씩 16세의 중국소녀와 일본 군인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전개되는데 일본 군인이 중국소녀가 사는 마을의 바둑을 두는 광장인 '쳰휭 광장'에 신분을 감추고 들어와  이 중국소녀와 '대국'을 펼치면서 이 둘의 삶은 교차가 된다.

 

소녀의 시점, 일본군인의 시점이 교차되는 구성도 구성이지만 이들의 삶속에서 '전쟁' 속의 가해자와 피해자, 민간인과 군인,

이 둘의 주변인들의 삶이 드러나면서 '전쟁'이라는 '긴박하고 각박한 삶'의 인간의 모습을 조금이나 엿봤다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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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야 미친다 - 조선 지식인의 내면읽기
정민 지음 / 푸른역사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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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미쳐야 미친다'라는 말에 호감이 가고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책을 골라들었다.

서점에 서서 쓰윽~ ?어 보왔을땐 조선 지식인의 마니아적 취미에 관한 내용일 것 같았다.

조선 지식인의 마니아적 취미에 대한 글이 전체의 1/3정도를 차지하는 것 같다. 그러나 나머지 부분은 여기에 언급된 학자들의 한시나 서문 해석집 같은 느낌.

그리고 마니아적 취미하는 것도 거의가 '독서'에 대한 그들의 열정이었다.

 

어쩐지 속은 듯한 기분.

 

물론 내용이 나쁘다는 건 절대 아니다.

그러나 어쩐지 '마케팅'에 속한 듯한 기분은 떨쳐버릴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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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동물원
츠츠이 야스다카 지음, 양억관 옮김 / 북스토리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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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편의 단편들이 뿜어내는 인간에 대한 신랄한 풍자.

냉기가 느껴질 만큼의 신랄함이 있었다.

 

작가의 인간에 대한 심리학적 지식도 한몫 거든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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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영토 희망 스토리
김영한.지승룡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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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일단은 '성공한 사람'의 성공 사례를 보여주는 책이기 때문에 여타의 실용서와는 그런 면에서는 그리 틀릴 것도 없다.

어찌보면 '스타벅스'의 한국판이라고 할 수도 있다.

'감성 마케팅'면이나 고객이 주인이고, 직원을 위하고...유사한 면을 많이 보이고 있었다.

분량도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에 단 2시간에 다 읽었다.

그렇다고 가벼운 책이라고 하기도 그렇다.

그냥 '인생 선배'가 들려주는 '살아가는 법', '조언' 정도로 받아들이면 좋을 것 같다.

 

그의 많은 이야기들 중 단연 내 기억에 남는 건 '3년동안 2000권의 책을 읽었다'라는 것이다.

그럼 하루에 적어도 2권정도의 책을 읽은 꼴이 된다...

목회자였던 그가 '이혼'을 하면서 목회의 길은 멀어졌고 돈도 없었고 할일도 없었던 그가 3년간 다닌 곳은 '정독 도서관'이었다고 한다. 첨에는 신문부터...다음엔 잡지나 화보류...그 다음엔 동화책...마지막엔 경제, 경영류의 책으로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책들부터 섭렵을 해 나갔다고 한다...

그리고서 가래떡 장사를 해서 6개월간 2000만원의 종잣돈을 만들어서 그걸로 '카페'를 시작하게 되었단다...

 

성공이후의 성공방법보다는 성공하기까지의 그의 개인적 얘기가 더 맘을 끌었다!

'그래 아직은 열심히 사는 사람편이야!'라고 내 자신을 설득을 시킬 수 있어서 유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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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비룡소 걸작선 13
미하엘 엔데 지음,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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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난 이 책에서 '시간'의 개념보다는 '성공'이라는 개념에 대해 더 심사숙고 하게 되었다.

과연 '성공'한 삶이란 무엇일까?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질을 많이 갖는 것이 '성공'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돈만 있으면 살 수 없는 것이 없고 할 수 없는 것이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런데...

그 많은 돈을 진정으로 같이 누릴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아무도 없다면...철저히 외톨이로 오직 '돈'만 있다면...(물론 곁에 사람이야 있겠지...돈으로 맺어진 사람들 말이다...그런 사람들은 빼고...)

돈의 편리성이야 어느 누구도 의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물론 나 역시도!

 

하지만...

요즘 부쩍 하는 생각은 '소박함', '대체물', '건강', '진정한 우정', '무소유'...이런 것들이다.

내가 나이를 먹긴 먹었나 보다...

 

회색신사들이 뺏고자 하는 것도 어찌 보면 우리가 '소소'하다고 여길 수도 있는 것들에 쓰는 시간들, 감성의 시간들이다.

인간에게서 욕심을 다 없앨 수만 있다면야 인간은 항상 '행복'할 것이다....하지만 그건 불가능한 일이고...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욕심'을 줄여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건 '체념'이라는 소극적인 방법이 아니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행복'을 쟁취하는 방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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