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 7월부터 일본의 침략으로 중국 전국토에 전개된 중일전쟁 중의 중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
한 챕터씩 16세의 중국소녀와 일본 군인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전개되는데 일본 군인이 중국소녀가 사는 마을의 바둑을 두는 광장인 '쳰휭 광장'에 신분을 감추고 들어와 이 중국소녀와 '대국'을 펼치면서 이 둘의 삶은 교차가 된다.
소녀의 시점, 일본군인의 시점이 교차되는 구성도 구성이지만 이들의 삶속에서 '전쟁' 속의 가해자와 피해자, 민간인과 군인,
이 둘의 주변인들의 삶이 드러나면서 '전쟁'이라는 '긴박하고 각박한 삶'의 인간의 모습을 조금이나 엿봤다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