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게 희망을 주는 동화
톰 브라운 지음, 조영희 옮김 / 명진출판사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어릴적 읽었던 '동화'를 각색해서 동기부여를 한다는 아이디어는 참 좋은 것 같다.

친숙도도 높고 '우화'나 '동화'의 형식을 빌리면 더 쉽게 다가갈 수도 있고.

 

'백설공주', '신데렐라', '돼지삼형제', '토끼와 거북이', '럼플쉽스킨', '미운오리새끼', '잭과 콩나물' 7편의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동화를 각색해서 위기극복법이라든가 삶의 방향제시 등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20대를 겨냥해서 쓴 책인데 너무 쉽게 쓰여졌다고 할까?

내가 보긴 10대가 읽어야 할 수준인 것 같다.

아무리 동화의 형식을 띄고 있다고는 하나 너무 간단하고 너무 쉽게 쓰여있다.

물론 복잡하고 어렵게 써서 주제 전달을 못하는 것보다는 나으나 독자 타겟을 잘 못 잡은 것 같다!

더 어린 학생들이 읽으면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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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해석
지크문트 프로이트 지음, 김기태 옮김 / 선영사 / 200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3장 정도는 어찌나 진도가 안 나가던지...
그 뒤로는 일사천리로 쭉쭉 읽혔다~
대학2학년쯤에 자극 받아서 읽었다~
잘 모르는 사람이 내가 책 좋아한다고 했더니만 '역사와 철학이 아닌 건 책'이 아니라고 해서 내가 잔뜩 열이 받았었다.
물론 내가 그때 철학을 즐겨 읽었던 건 아니지만...
덕분에 그때쯤 내가 접한 책들은 '소피의 세계', 쥐스킨트의 책들(울나라에 나온 건 다 봤을것이다 그때), 요즘 다시 출간된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로마인의 이야기 등등...
역사와 철학을 중심으로 읽었었다.
물론 지금도 '역사와 철학'만이 책이라고 한 그 사람의 지적 허영심엔 일침을 가하고 싶지만...
성질 좋은 내가 이해해주지...ㅎㅎ

사상전서지만 재미있는 책이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불만이었던 건.
너무 모든 심리적 무의식적 사고들을 성적인 것과 결부시켜서 주장한게 맘에 안 들었다는 것이지.
인간이란 주위환경에 지배를 받는 법.
어찌 한 가지만으로 판단할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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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 전2권 세트
에쿠니 가오리.쓰지 히토나리 지음, 김난주.양억관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0년 11월
평점 :
절판


일단은 내가 이 책을 택한 이유는 남녀 작가가 각자의 시각으로 나누어서 썼다는데 호기심이 갔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 영화 '오 수정'을 연상하면서 골랐던 것이다.
근데 글쎄.... 같은 책안에서 서로 교차하면서 쓰여지 있지 않고 서로 다른 책으로 나누어 있기 때문인지...
이해력에서 문제가 생겼다.
그리고 내가 이 두 작가의 작품은 이것이 처음이여서 그런지...
일본에서 알아주는 작가들이라는데....별로 감칠맛이 안 나는게...

덕분에 영화도 보게 되었는데 영화도 별로...
남자 주인공은 책 속의 이미지와 비슷한데 여자 주인공은 영~ 미스 캐스팅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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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말할 것도 없고
코니 윌리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시간 여행이 가능한 시대의 주인공 네드는 과중한 업무에 시달려 시차증후군에 빠지고 휴식을 위해서 19세기 옥스포드로 보내지게 된다~

시차 증후군의 증세는 청각도 이상하고 시각도 이상해지고 말도 감상적으로 하게 되는 등
잠을 못 잤을 경우 생겨나는 멍~ 한 상태~와 비슷한 것 같다.
스토리 초반에 주인공 네드가 멍~한 상태로 스토리를 끌어가는데 나까지 멍~하니 잠을 몇일 못 잔듯한 상태처럼 글을 읽어나갔다.
내가 네드에 감정이입이 제대로 되어버렸나...

고용주인 슈라프넬 여사가 원하는 "주교의 새 그루터기"를 찾는 과정과 휴가차 업무차 가게된 19세기의 옥스포드에서 일어나는 일이 중첩되면서 이야기는 로멘틱 소설과 추리 소설 2장르를 혼합해놓은 듯한 구조를 띄면서 흥미로웠다~
정신없이 읽혀지는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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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곧잘 '여고생' 내지는 '여중생'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책을 읽는데도 오늘은 그런 코드가 아니였다.

읽는 내내 '성숙한 여자' 이야기가 읽고 싶었다.

'냉정과 열정 사이' 나 '웨하스 의자'같은 느낌의 책이 읽고 싶은 날이었나 보다.

화창하고 기분 좋은 낮에 읽었으면 이 책의 느낌이 또 달랐겠지만  오늘은 춥고도 바람이 많이 부는 스산한 날이여서 더욱더 동떨어진 기분으로 읽었는지도 모르겠다.

친밀한듯 친밀하지 않고 결국엔 혼자만의 세계에 사는 '여고생'들 이야기이다.

요즘 현대의 '여고생'들이 그런 것인지, 일본 '여고생'이 그런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냉소적'이며 '이기적인' 아웃사이더 기질의 여고생들의 모습에서 철저히 혼자되는 것도 싫어서 그럭저럭 주변에 순응하는 듯이 사는 가식적인 모습이 영 맘이 안 편했다.

어쩌면...그 속에서 내 모습을 발견해서 불편하고 언짢은 기분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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