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아저씨 민들레 그림책 5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 길벗어린이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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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글 / 정승각 그림 / 길벗어린이

보름달이 은가루같은 달빛을 쏟아 놓는 추운 겨울밤, 황소아저씨는 외양간에서 보릿짚에 주둥이를 파묻고 깊이 잠들어 있었어요.
작은 새앙쥐 한 마리가 외양간 모퉁이 벽 뚫린 구멍으로 들어와 구유쪽으로 달려가려 합니다.
그때 황소 아저씨는 갑자기 등이 가려워 긴 꼬리로 세차게 후려쳤고 달려가던 새앙쥐는 외양간 바닥에 동댕이 쳐졌어요.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동생들 먹을 것을 찾아 나왔다는 새앙쥐 말에 황소 아저씨는 구유 안에 있는 것을 볓 번이고 배부를 때까지 가져가라고 하지요.
그리고 또 동생들도 함께 와서 실컷 만난 것을 먹고 가라고 말해요.
다음 날, 새앙쥐 남매들은 몸단장을 하고 황소 아저씨네 외양간을 찾아와 구유 안에서 맛있는 찌꺼기를 실컷 먹었어요.
새앙쥐들은 황소 아저씨랑 사이좋은 식구가 되어 아저씨 등을 타넘고 다니며 술래잡기도 하고 숨바꼭질도 했어요.
겨울이 다 지나도록 새앙쥐들은 황소 아저씨 곁에서 따뜻하게 따뜻하게 함께 살았어요.

동생을 보살피려는 언니 새앙쥐의 마음을 이쁘게 보고 한 식구가 되어 겨울이 다 가도록 돌봐주는 황소 아저씨.
몸집과 생김새는 달라도 서로 어울려 살며 남의 어려운 처지를 이해하고 더불어 사는 이치를 잘 보여주는 황소 아저씨의 따뜻한 인정이 절로 미소짓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배부르게 먹고 남은 찌꺼기니까 몇 번이라도 자기 등을 타고 넘어가 가져가라는 황소 아저씨는 우리가 미처 챙기지 못하고 살펴보지 못하는 것들을 생각나게 해요.
황소아저씨가 바로 권정생 선생님이 지니셨던 마음이 아닐까 싶고요.

[강아지 똥]과 [오소리네 집 꽃밭]에서처럼 이 책도 권정생 선생님의 글과 정승각 선생님의 그림이 만난 따뜻하고 정겨운 우리 그림책입니다.
모시천에 두텁게 그려진 푸른 색은 추운 겨울의 느낌을 살리고 황소의 커다란 눈에서는 선량함과 우직함이 느껴지는데요.. 생쥐를 바라보는 황소아저씨의 눈에 그려진 생쥐 그림은 그림책의 재미를 제대로 느끼게 해요. (아이들이 찾아내면 더 좋고.. 못보면 살짝 힌트를 주어 보세요)

"얘들아, 구유 안에 똥 누면 안 된다!"  "예!"
"오줌도 누면 안 되고 코딱지 묻혀도 안된다!"  "예!"
굵게, 가늘게 목소리를 바꿔 읽다보면 아이들 '이 책' 넘 재밌다' 하는 소리가 절로 나와요.
어느때고 좋지만 잠자리 동화로 읽어주며 잠들기 전에 " 얘들아, 자다 오줌 싸면 안된다!", "얘들아, 이불에 침 흘리고 자면 안된다!"하면 희희락락 꿈 속까지 즐거울겁니다.


어제 5월 17일은 권정생 선생님께서 세상을 떠나신지 4년이 되는 날이었어요.
지난 어린이 날, 파주출판단지 사계절 북카페에서 [강아지똥 할아버지] 원화전을 보며 그것을 알았고.. 요즘 권정생 선생님이 쓰신 책들을 골라 읽곤 했어요.
어젯밤에는 이 책을 쓰신 권정생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날이라며 유주에게 독후활동을 해보자 했더니 유주도 그러마 하더군요.

표지그림을 그리고싶다는 유주..
몸집이 그닥 크지 않은 황소와 구유 안에 있는 생쥐를 그리곤 색칠을 했어요.
그림을 너무 빨리 마쳐 유주에게 '소'나 '쥐'가 나오는 책을 찾아보고 책 제목을 스케치북에 적어보자 했더니.. 행동이 아주 재쌉니다.^^

소가 나오는 책은 별로 많지 않았고 반대로 쥐가 나오는 책은 아주 많았어요.
옆에서 숙제를 하던 규현이는 유주가 못찾을 때 몇 권 알려주고..
그중에 [열두 띠 이야기]는 소도 나오고 쥐도 나온다고 대단한 것을 발견한 듯 했습니다.^^

책 제목을 옮겨 적은 후에 소랑 생쥐에게 말풍선을 달거라는 유주
언니 새앙쥐가 "고맙습니다" 하고 황소는 "그래"한다는군요.


이것은 일주일 전 규현이가 숙제로 했던 독후활동 노트에요.
그림과 글로 간략히 주인공을 소개하는데 언니 새앙쥐가 참 귀엽죠?!^^
[황소 아저씨] 본 책에서는 새앙쥐 남매들이 더 귀엽고 예쁘답니다.
얼마나 재밌었는지 묻는 질문에 별 다섯 모두!! 반짝반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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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토끼가 또 사라졌어! 모 윌렘스 내 토끼 시리즈
모 윌렘스 글.그림, 정회성 옮김 / 살림어린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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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윌렘스 글. 그림 / 살림어린이

두 달 전쯤 어느날, 트릭시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계시는 네달란드로 가족여행을 떠났어요.
비행기를 타고 가능 동안 꼬마토끼와 놀기도 하고 책도 읽고 잠도 잤지요.
기차를 타고 마침내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도착한 트릭시는 꼬마토끼를 비행기에 두고 온 걸 알았어요.
아빠가 곧바로 공항에 전화를 걸었지만 비행기는 벌써 중국으로 떠났다고 하네요.
가족들은 트릭시를 위로해주었고 트릭시도 당장 토끼를 찾으러 가자고 조르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가족들과 여러 곳을 놀러다니고 재미있는 일들이 많아도 트릭시는 꼬마토끼가 보고 싶어 그닥 즐겁지 않았어요.
그날밤 트릭시는 꿈속에서 꼬마토끼가 세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꿈을 꾸었어요.
많은 아이들이 꼬마토끼와 친구가 되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본 트릭시는 기분이 한결 좋아졌지요.
다시 뉴욕으로 돌아오기 위해 트릭시 가족은 비행기를 탔다가 놀랍게도 꼬마토끼를 만났어요.
꿈처럼 너무 반가운 꼬마토끼를 안고 있다가 트릭시는 비행기에서 울고 있는 아기에게 꼬마토끼를 주어요.
꼬마토끼와 헤어진 며칠 뒤, 트릭시는 꼬마토끼의 새 주인인 아기에게서 첫 번째 편지를 받는답니다.

[내 토끼 어딨어?]에서 유치원 친구 소냐와 토끼인형이 뒤바뀌어 오밤중 토끼 맞바꾸기소동을 벌였던 트릭시가 이번엔 비행기에서 잃어버렸던 꼬마토끼를 되찾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며 한결 성장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내것이라는 소유욕과 집착을 경험했던 트릭시는 성장하면서 좀 더 여유로와지고 필요하다 싶은 누군가에게 먼저 선뜻 자기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내밀 줄 아는 아이로 자라 있지요. 
그리고 이 책은 위의 줄거리로 끝을 맺는 것이 아니라 아빠가 트릭시에게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로 작가는 또 다른 감동을 전해준답니다.

[내 토끼 어딨어?]를 읽은 후라 이 책에 대해서는 그림책의 재미도 내용상의 감동도 반 넘게 기대와 믿음이 있었는데 훨씬 따뜻한 감성을 전해주는거 같아요.
페이지 중간 플랩으로 넓게 펼쳐진 그림에는 꼬마토끼가 세계 이곳저곳을 다니게 되는 사진과 그림이 실려 있는데 그곳이 어디인지,, 정확히 가늠할 수 없는 것이 좀 안타까웠어요.
처음 트릭시가 뉴욕에서 네덜란드를 간다고 할 적에 만도 세계지도를 보며 손가락으로 비행기길을 그려 보았는데 중국 다음으로.. 몽골만 하나 짚어주었거든요. ㅋ
노란 머리 땡그란 눈의 트릭시는 그림책 속에서 방금이라도 톡 튀어나올 듯 활발하고 생생한 모습이에요.
사진과 잘 어우러진 그림책 속의 사람들.. 아주 절묘한 조화가 모 윌렘스란 작가를 궁금케 합니다.
 

1. 꼬마토끼 만들기

유주 생일카드와 함께 보내주신 꽁양이님의 선물,, 식용색소^^
어떻게 놀까 하다가 밀가루 반죽놀이와 종이랑 나무젓가락 물들이기를 해보자 맘 먹었어요.
식용색소를 보여주며 "요거이 마법의 가루~, 물을 섞으면 물감처럼 색깔이 나올거라"고 했더니..
시작 전부터 식용색소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
무슨 색이 나올까 맞춰보기도 하고 물을 섞어 확인도 했답니다.


둘이 따로 양푼을 주고 밀가루에 색소물을 타고 소금과 기름을 부어준 후 반죽을 직접 해보게 했어요.
소금통이랑 기름병이 나오니 아이들이 자기들이 무슨 요리를 하는거 같다고 좋아합니다.
한참을 조물대도 찰지게 안만들어져서 엄마도 팔을 걷어부치고 열심~
이쪽저쪽 좀 바쁘게 움직였더니 아이들 색깔 반죽에 목소리가 한결 들떴어요.

각각 두가지 색깔로.. 모두 네 가지 색깔의 반죽을 만들어 마음껏 만들기를 해보랬더니..
규현이는 꽃을 만든대고 유주는 사과를 만든다고요.
나중에 찍기틀을 줄것인데 미리 내주었더니 만들기를 하다말고 밀대로 밀어 모양찍기를 하느라 바빴습니다.

나중엔 각자 뭉떡뭉떡 떼어 자동차도 만들고... 꼬마토끼를 만들어보랬더니 둘이 함께 얼굴이 빨간 꼬마토끼 한 마리를 만들었어요.

규현이가 졸라맨을 만든다하니 유주는 호빵맨을 만들어 놓았어요.
중간에 사진을 찍어 틀로 찍어놓은 모양들은 별로 안보이네요.
유주양, 꼬마토끼가 여자 토끼라 한쪽에 예쁜 핀도 꽂아주었다 합니다.^^


2. 네덜란드 알아보고 그림 그리기

트릭시가 여행한 곳이 바로 네덜란드지요.
집에 있는 책에서 네덜란드가 나온 부분을 펼쳐 읽어본 후 아이들에게 네덜란드의 특징이 되는 그림을 각자 그려보라고 했어요.


전지를 반 가르지 않고 둘이 양쪽에서 그림으로 표현해보라 했더니 똑같이 먼저 국기를 그립니다.
규현이는 풍차를 그린다 하고 유주에게 튜울립 꽃을 오려 붙이자고 했어요.
밀가루 반죽을 하고 남은 색소물에 키친타올에 적셔 말려 두었다가 튜울립꽃을 꾸몄습니다.
유주양, 꽃잎을 두 장 오려보더니 저더러 오려달라고요..

규현이 치즈랑 튤립꽃을 그리더니 양도 그리고 싶다 합니다.
책에서 양은 없었댔더니.. 치즈도 있고 꽃이 피는 나라라 양도 많을거 같다고요.^^
그러나.. 그것으로 끝~ (제가 저녁준비때문에 일어났더니 덩달아 일어나네요..)
 


저녁을 먹고 제 2라운드~
아까는 풍차를 작게 그렸으니 중간쯤에 크게 그릴거라고 규현군 찰떡같이 약속하더만.. 식사 후엔 나몰라라 하더군요.
자기가 그린 풍차 색칠만 좀 해서 아빠가 도와주고 중간에 큰 풍차도 아빠가 그려주었어요.
유주는 꽃요정과 풍차 앞에서 사진찍던 트릭시 가족도 그려넣고 아빠와 함께 칸칸이 색색깔의 풍차날개를 색칠해 꾸몄어요.
작은 나막신은 엄마가^^
 

유주가 그린 트릭시의 가족은 모두 메롱하고 있어요.
트릭시의 엄마가 마치 풍차를 들어올리는 듯 하다고 이야기도 하고
풍차 날개가 넘 멋지다고 아빠랑 유주가 쌍쌍으로 자화자찬도 하고요..
중간 옆에 빈센트반 고흐의 해바라기를 그리면 좋겠다 했더니 담에 한다 해서 지금도 네덜란드 그림은 거실에 누워 있어요.




*. 활용도서 [안녕 유럽] (보림) [떠나자, 유럽여행! 만나자, 동화속 주인공!] (아람)
                 [반 고흐의 세계로] (여원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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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 한시간]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지구를 위한 한 시간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30
박주연 지음, 조미자 그림 / 한솔수북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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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글 / 조미자 그림 / 한솔수북

아주 먼 옛날 지구는 밤이 되면 달과 별밖에 빛나지 않았지만 석탄과 석유, 전기를 발견하면서 지구에는 빛과 열, 기계들이 넘쳐 났어요.
세상은 편해졌지만 지구는 쉴 시간이 없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힘들고 또 뜨거워졌지요.
사람들은 더 늦기 전에 무언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일년에 딱 하루만이라도 지구를 위해 전등을 끄기로 합니다.
2007년 3월 31일 저녁 7시 29분 호주 시드니에서 지구를 위한 한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세계 곳곳 사람들이 함께하기 시작했고 우리나라 사람들도 함께였습니다.
우리집, 옆집, 동네 사람들, 우리나라 사람들 그리고 세계 모든 나라가 함께 한다면 엄청난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전등을 끄고 있는 동안 여러가지 놀이를 할 수 도 있고 혹은 그냥 잠들기도 할 수 있지만 이 모두 우리의 마음을 환하게 하는 기분좋은 일입니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건 기분이 좋아지는 일이거든요.
어둠 속, 사람들 마음이 더욱 빛나는 지구를 위한 한 시간, 우리도 함께 하면 어떨까요?

요즘은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를 직접 겪으며 지구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경험하고 그 노력이 절실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 우리들의 관심도도 높아지고 그것을 다루는 책들도 앞다투어 출간이 되고 있지요.
환경을 다루는 책들마다에는 내가 살고 있는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혹은 아이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실천목록을 빠뜨리지 않습니다. 
이 책은 그 방법들 중에 하나,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전등끄기를 소개하며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운동이 왜 시작되었고 어떻게 사람들이 동참을 하고 범세계적인 운동으로 성장해 진행중인지 그리고 그것이 주는 의미까지도 빠뜨리지 않고 있습니다.

옆에서 차분히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문체로 쓰여져 책이 전하는 내용처럼 글이 전반적으로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자유롭게 펜화로 그려놓은 선들과 밝고 환한 색조로 어둠 속 밝음을 표현한 색연필 그림들은 상당히 따스해요.
책 표지에 그려진 전구 그림도 이 책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잘 보여주고요..
어둠 속에 켜진 노란 빛을 띠는 촛불과 사람들이 모두 모여있는 페이지의 그림은 그것을 가장 잘 나타냅니다. 

책의 뒤쪽에는 얼음 바다위에 앉아 있는 곰의 사진과 지구 평균기온의 상승에 대한 글로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또 지구촌 불끄기 운동에 대해 더 알아볼 수 있는 사이트와 지구를 위해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실천사항들을 일러주고 있어요.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은 참으로 많습니다.
이 모두 실천하도록 노력해야 할것인데요..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의 지구촌 불끄기 행사를 꼭 실천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지구를 위한 한 시간이 바로 나 자신, 우리 가족과 우리 이웃을 위한 시간이기까요.  
아이들에게도 지구를 위해 내가 무얼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하고 또 그것이 나부터 실천해야한다고 느끼게 할 거 같습니다.  

책을 읽기 전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뭐냐 물으니 규현이는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야 지구가 깨끗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책 제목 [지구를 위한 한 시간]처럼 책을 읽은 후에는 '지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주제로 CD를 활용해 지구모양의 책을 만들어보자고 했어요.
(안쓰는 재활용품을 잘 활용해 만들기를 한다든지 독후활동을 하는 데 쓰는 것도 지구를 사랑하는 일이라고 하면서요..^^) 

머메이드지에 CD를 대고 동그라미 모양을 그린 후 아코디언 접기로 책의 기본 모양을 만들었어요.
안쓰는 CD의 안쪽면에 아이들이 각자 책의 표지를 꾸며 줍니다.
규현이는 지구를 그린대고 유주는 휴지통에 쓰레기를 버리러 나온 사람을 그리다가.. 책의 표지에 그려진 아이의 모습을 그려 놓았어요.

각자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고 적어보자 했어요.
유주는 글을 쓴 후에 그림을 그리고 규현이는 거꾸로 그림을 그린 후에 글을 쓰더라구요.
그런데 마지막에 유주는 지구를 위한 일이 아닌 남을 위한 일로 좀 엉뚱하게 써놓았어요.^^

속지를 완성한 후 얼른 표지를 붙이자고 성화..
맨앞 겉장에 CD를 글루건으로 붙여주었더니 책이라며 서로 바꿔 넘겨 보기도 합니다.
(아, 아이들이 적은대로 정말 아침밥 좀 남기지 않으면 좋겠어요.^^)

집에 있는 다른 책 [지구 온난화의 비밀] (허창회 글 / 풀빛)에서 지구 온난화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나왔길래 읽어주었어요.

- 학용품, 옷, 신발 등 생활용품을 아껴 쓰고 오래 쓰기
- 걷기, 자전거 이용하기
-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하기
- 패스트푸드 덜 먹기
- 과식하지 말기
- 쓰레기 분리수거를 열심히 하기
- 일회용품 사용 자제하기
- 비닐봉지 사용량 줄이기
-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 뽑아 놓기
- 백열등을 형광등으로 바꾸고 에너지 절약형 전구 사용하기
- 사용하지 않는 전등 끄기
- 가전제품 덜 사용하기
- 에어컨과 히터 적게 틀고 적정온도에 맞춰 쓰기
- 적당한 물 세기로 짧게 샤워하기
- 양치할 때 컵 이용하기
- 겨울에 내복 입기
- 컴퓨터나 TV를 너무 빨리 신제품으로 바꾸지 말기
- 친환경 제품 사용하기
- 나무심기, 화분, 정원가꾸기
- 가족, 친구, 이웃에게 환경의 중요성 알리기

해도해도 지나치지 않는 일,, 이제 실천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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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찾은 할아버지]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봄을 찾은 할아버지
한태희 글.그림 / 한림출판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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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희 글. 그림 / 한림출판사

옛날 옛적 깊은 산속 어느 외딴집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고 있었습니다.
추운 겨울이 되어 짚신을 삼거나 바느질을 하면서 늘 집 안에만 있으려니 좀 지루해지는 참이었지요.
어느 날 밤, 할머니는 겨울이 유난히 긴거 같다며 빨리 봄이 와서 환하게 핀 꽃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말을 하고..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위해 봄을 찾아 오겠다며 길을 떠납니다.
막상 큰소리를 치고 나왔지만 할아버지는 봄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 이곳저곳을 헤매지만 봄을 찾지 못합니다.
그냥 돌아가는 것이 싫었던 할아버지는 동굴 속에서 겨울잠을 자는 곰과 꿩, 강가의 이무기를 찾아가 묻지만 아무도 봄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합니다.
쏟아져 내리는 눈을 맞고 지쳐 쓰러진 할아버지는 꿈결에 달콤한 향기를 맡고 꽃향기가 풍겨 나오는 아이를 만나게 되지요.
그리고 아이의 손에 이끌려 할아버지는 따스한 햇볕 아래 매화꽃이 탐스럽게 피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잠시 후, 그곳이 바로 할아버지네 집 마당인걸 알아차린 할아버지는 할머니와 함께 덩실덩실 춤을 춥니다.

책 제목을 보더니 규현이는 "봄을 어떻게 찾아요?" 하고 대뜸 묻더군요.
어떻게??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전에 미리 읽어 보았던 터라)
"간절히 바라고 찾으니 할아버지에게 봄이 찾아왔는지 모르겠다"고 하며 '옛날 옛적 깊은 산속 어느 외딴집에~'하며 신나게 읽어 주었어요.

이 책에서는 표지서부터 강렬하고 화사하게 핀 꽃이 흥미를 끌고 계절색까지 느끼게 합니다.
붉은 색의 꽃과 꽃 속에서 날갯짓하는 새와 나비, 그리고 싱글벙글 웃으며 춤을 추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모습은 봄꽃의 활기를 고스란히 전해 주는데요...
표지 속 붉은 꽃은 바로 매화꽃이랍니다.
저도 그렇고 아이들이 매화를 직접 본 적이 없고 책 속의 꽃이 너무 환하고 고와 진짜 매화꽃을 보고 싶다 하더군요..
사군자 중 봄을 상징하는 매화는 겨울이 끝날 무렵부터 이른 봄 눈 속에 피어난다고 하는데 이 책에서는 바로 설중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표지를 열면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는 깊은 산속의 외딴집이 보이고 마지막 겉표지를 닫기 전에는 흐드러지게 핀 봄꽃에 둘러싸여 있는 외딴집을 보게 됩니다.
본문에서 계절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짐작해볼만 하지요.
이 책은 옛이야기답게 수묵화로 그려져 전통미를 더하고 먹의 농담과 번짐등이 안정감있고 아주 따스하게 느껴져요. 
그리고 표지와 전체 그림들에서는 화선지의 종이결까지 고스란히 보여집니다.

표지 그림도 그렇지만 작가의 이름을 보는 순간 [손바닥 놀이공원]이 생각났어요. 
그 책에도 색색깔 밝고 선명한 손도장 얼굴들이 가득한데요..
가족들이 직접 손도장을 꽁꽁 찍어 만들어 그림책을 만드는 동안 행복하셨다고 쓰신 것이 기억에 남는데 붉은 꽃나무 아래 덩실덩실 춤을 추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모습도 무척 행복해 보입니다.
누군가를 위해 길을 나서고.. 찾으려 노력하는 과정의 모습, 그리고 마침내 그것을 완수해냈을 때
기뻐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처럼 책을 읽는 동안 우리 아이들도 행복해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봄이 전하는 기운이 무언가 자연스레 느낄 수 있을거 같고요.

전에 먹을 갈아 그림을 그려본 적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이 책은 그렇게 그려진 것이라 설명을 하고.. 화선지에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어요.
처음 보는 화선지에 규현이는 한지냐 묻기도 하고 비벼보고 찢어보기까지 하더군요.ㅋㅋ

먹물이라면 더 운치있을텐데.. 먹물 대신 수채물감으로 봄그림을 그리기로 했습니다.
규현이가 밑그림 없이 물감을 짜서 성큼성큼 그림을 그리니 유주도 따라 그리기 시작하더군요.
(그런데 어째 쌍둥이 나무같은^^;;)
도화지랑은 달라 붓에 물이 너무 많지 않게 또 여러 번 덧칠하지 않도록 주의를 했건만 유주의 나무는 상처를 입고 말았어요.

규현이가 화선지는 얇기도 할 뿐만 아니라 붓칠도 좀 다르다고 하면서 열심이었어요.
나무에 피어날 꽃은 스포이드를 활용해 표현해 보기로 했습니다.
나무에 피어날 꽃색은 직접 골라 접시에 타놓고..
아래 나무 칠이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그새를 참지 못하고 슝슝~ 마구 짜더군요.
그래 꽃들도 매화가 아닌 방귀꽃, 미사일꽃들로 피어나고..
번짐그림 대신 색이 섞이고 어떤 꽃들은 아주 길게 흘려 피었어요.^^  

그림이 완전히 마르니 처음보다 색이 많이 옅어졌습니다.
유주는 그림 옆에 '봄 대한'이라 써놓았는데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봄이라 하네요.
규현이는 그림을 완성하고 나무 옆에 나비 그림을 그렸어요.
꽃이 많이 피어 나비도 아주 커다랗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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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어린이/청소년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깜짝할 사이 4월 달력 한 장이 넘어간 듯 합니다. 
수첩을 들춰보니 이래저래 행사도 많았고 연거푸 지방에도 다녀오고 했는데...  
그래도 왜 좀 아쉬운 맘이 남아요. 
아무래도 한 달 넘게 감기에 걸려 골골대느라, 또 계획했던 일들을 열심히 하지 못하고 미루게 된 것이 많아 그런가 봐요. 
5월은 벌써 6일이 지나고 그중 어제 어린이날을 날씨만큼이나 화창하고 기분좋게 보냈다는 것 뿐! 
그래도 남은 25일은 옹골지게!! 아자아자 기운을 내며 시작해볼라구요.^^ 

4월 새로나온 책들이 참 많습니다.
읽고 싶은 책도 많고 다른 님들의 시선도 궁금해져요.^^

1. 앤서니 브라운의 나의 상상

 
 영국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이 한 번도 말하지 않았던 자신의 삶과 그림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앤서니 브라운이 직접 친절한 큐레이터가 되어, 그림책 한 권 한 권을 그리게 된 계기와 과정, 작품 의도 등 자신의 그림책 세계로 안내한다.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보는 법을 소개하고 앤서니 브라운식 그림책 만드는 법도 만날 수 있다. (책소개에서)

앤서니 브라운을 처음 만난 건 [터널] 두 번째가 [우리는 친구]였죠.
그런데 저보다 세 살 먹었던 우리 딸이 그의 책을 좋아하고 그의 이름을 냉큼 기억해 그가 그리고 쓴 다른 책들에 관심을 보여 저는 그의 책을 왜 아이가 좋아하는지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그의 작품들을 보다보면 그만의 독특함을 발견하게 돼요.
이 책에서 그 과정과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하니.. 꼭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2. 기찬딸

 
 세상이 꽁꽁 얼어붙은 겨울 어느 날,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는 기차를 타고 어디 먼 곳으로 가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직 외할머니 배 속에 있던 엄마가 갑자기 세상 구경이 빨리 하고 싶어졌다지요. 한 할머니의 지휘 아래, 차장 아저씨는 기차를 세우고, 아저씨들은 뜨신 물을 얻어오고, 아줌마들은 치마를 벗어 막을 쳤어요. 그리고 얼마 후 엄마가 첫 울음을 터트렸대요. (책 소개에서)

표지그림과 제목을 보며 꼬리따기 노래인가'하는 생각도 들고 첫 대면부터 궁금했는데 책 소개글을 읽고나서야 제목의 의미를 알았습니다.^^
언젠가 드라마에서 이런 내용의 것을 본거 같기도 한데요..
세상을 향해 힘차게 달리는 기차처럼 또 그 안에서 태어난 기가 가득찬 엄마처럼 용기내어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책 소개만 봐도 마음이 무척 뜨거워지는거 같습니다.
추운 겨울, 기찬 딸이 태어나던 그 기차안의 열기만큼요.^^


3. 커다란 느티나무

 아이들이 좋아하는 숲속의 풀과 꽃과 나무, 벌레와 동물들이 행복하게 어우러지는 그림책이다. 하늘과 가장 가까이 있던 느티나무가 하늘 높이 서 있든 땅에 쓰러져 있든 어디에나 친구들이 있고 멋진 일들이 가득함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책 소개에서)

'느티나무'를 떠올리자면 커다란 그늘을 만들어주는 고마운 존재라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항상 제 자리에서 묵묵히 서 있을 나무가 쓰러졌을 때 어떤 일이 생길까요? 그런 상상을 하며 읽으면 좋을거 같습니다.
그림색도 계절에 어울리고 많은 동물 그림들은 아이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할 듯~ 책 속에서 시원한 그늘과 바람을 찾을 수 있을거 같아요.^^


4. 깊은 산골 작은 집

  한국 전통 문화인 종이 부적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 그림책이다. 아기를 보살피는 삼신할머니, 충성과 안전을 상징하는 삽사리, 어둠을 물리치고 아침을 여는 수탉, 삼재를 막는 삼두조, 소원 성취를 돕는 용과 수호신 호랑이까지, 부적에 쓰인 우리 문화 고유의 상징들이 등장해 오누이의 모험을 돕는다. (책 소개에서)

 종이 속의 글과 그림에도 어떤 의미와 바램이 숨어 있는 듯..
제 세대엔 부적이란 걸 보고 자랄 수 있었지만 요즘 아이들에겐 참으로 낯선 우리 문화 중 하나입니다.
부적의 의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적 그림과 상상할 거리들이 아주 많을 거 같아요. 상상 속이지만 긴장감도는 낯선 모험도 마음껏 해볼 수 있을 듯 하네요.



5. 별난 아이가 특별한 어른이 된다

 부모와 교사들에게 아주 다루기 힘들다는 별난 아이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기분을 다스리며, 긍정적인 삶의 습관을 형성하도록 도와줄 방법을 담은 책이다. 별난 아이들을 유형별로 분석하고, 그들의 발달 단계에 맞춰 타고난 자질을 발휘하여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줄 전략을 고안하며, 그 과정에서 부모와 교사들이 본심을 잃지 않도록 도와준다. (책 소개에서)

아이들 하는 행동을 보자면 제 기준으로 아이의 행동이 "별나게" 보일 때가 많습니다. 우리 아이가 '별라양'이 되고 '별라군'처럼 보이는데 선배맘들은 아이이기 때문에 당연한 거고 아이마다 다 개성도 장점도 다르다고 말합니다.
이 책에서 그런 아이들을 이해하고 또 아이의 기분을 다스릴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삶의 습관을 형성하도록 도와줄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다고해 저희 아이들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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