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가 브랜드에게 - 숫자나 통계로 설명되지 않는 팬덤 공략법
편은지 PD 지음 / 투래빗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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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나 통계로 설명되지 않는 팬덤 공략법!

기꺼이 누군간의 팬이 된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일이다.


팬들은 파격적일 정도로 창의적으로 재밌게 

'노는' 집단이다. 심지어 에너지마저 만랩이라

한 번 발동이 걸리면 쉽게 지치지도 않는다.

그들과 친해지면 웬만한 마케팅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뛰어난 나비효과가 일어나는 이유다.


팬덤은 정체성을 고백하는 일이다.

예를 들어 팬은 코카콜라의 모든 행보에 관심을

갖고 장기적으로 서포트한다. 코카콜라라는 

브랜드 자체가 갖는 정체성에 '애착'을 가진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기획사가 팬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주는 대로 소비만 했던 과거 팬들과

달리 목소리를 내고 영향력을 끼침은 물론, 소속

아티스트를 넘어서 회사의 명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일무이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카피 불능한 업계 최강 프로 마케터 집단=팬덤


SNS의 특성상 이를 회수하거나 원상 복귀하는

건 애초에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팬덤이 클수록

실시간으로 수백만의 팬들이 스타의 움직임을

보고 있기 때문에 그 파급력은 더 어마어마하다.


팬들은 '가짜 판별사'다. 무대 위에서 특정 멤버가

설렁 설렁 추는 춤은 굳이 내가 짚어내지 않아도,

팬들이 현장에서 촬영한 다각도의 수백 개의

직캠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원치 않아도

바로 적발(?)될 수밖에 없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월드투어 스케줄에도

단 10분이라도 전 세계 팬들이 접속하는 라이브

방송을 시도하는 것이다. 구성과 제작 체계면에서

객관적으로 천의무봉의 경지에 가 닿지 못하더라도

그 행동 자체로 진정성을 느끼기 때문이다.


1차적인 욕구 충족을 위한 단순 소비를 하는 

사람은 단순 소비자일 뿐, 팬은 아니다.

팬은 나의 소비 행위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를

먼저 면밀히 판단한 뒤 의미 소비를 하는 집단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트위터에서 화제가 된 팬이 있다.

아이돌 그룹 NCT의 멤버 태용의 팬이었는데,

태용의 신곡을 홍보하고 싶은 마음에 지하철역을

누볐다고 한다. 각종 홍보보다 더 큰 파급력을

가진 최저가 진심 마케팅이었던 것이다.

그 마케팅의 동력은 단 하나, NCT를 사랑하는

마음, '팬심'이었다.


대가 없이도 처절하게 최애의 가치를 알리고 싶은

뜨거운 팬심. 애정을 이기는 창작 원료는 없다.


팬덤 마케팅의 성공을 위해서는 물리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당신은 소외되지 않았으며 이 구역의

주인이라는 메시지를 계속 주어야 한다.


팬덤의 자발적 입소문 마케팅을 언드 미디어

(Earned Media, SNS 댓글이나 반응, 기사 보도 등,

온라인의 '입'으로 통하며 제삼자가 스스로 정보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평가 미디어라고 한다)라고

칭하기도 한다. 자발성을 띠는 만큼 자체 활동력이

왕성한 것도 특징아다.


진심과 문제해결, 그 두 가지 키워드를 조합하면

성공적인 팬 브랜딩에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다.


글에는 힘이 있고, 말과 행동에는 더 큰 힘이

있다고 믿는다. 건강하고 행복하라는 의미로

직접 만든 인사법이라며 '건행'을 설명해 주었던

가수 임영웅. 그는 어쩌면 행동의 힘을 이미 앞서서

깨우쳤던 것은 아닐까.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2rabbit_books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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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디피티 - 위대한 발명은 ‘우연한 실수’에서 탄생한다!
오스카 파리네티 지음, 안희태 그림, 최경남 옮김 / 레몬한스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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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발명은 '우연한 실수'에서 탄생한다!

코가콜라, 커피, 누텔라, 고르곤졸라, 삼페인 ···,

우연이 창조해년 48가지 성공 스토리


주어진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특정한 방향을

택힜다가 예상치 못한 것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순간들도 있는데 이것이 훨씬 더 나은 결과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1754년, 영국의 작가이자 미술사가인 호레이 월폴은

우리가 무언가를 찾다가 실수로 다른 것을 발견하게

된 것을 묘사하기 위해 '세렌디피티'라는 단어를

만들었다.


코카콜라는 전혀 다른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1886년 5월8일, 애틀란타에서 약사로 일했던

존 스티스 펨버턴은 '와인 코카' 제조법을 

완성했다. 그는 두통과 피로를 치료하는 탁월한

시럽, 그러니까 본질적으로 약을 발명했다고

믿었다.


인근 언덕에서 코코아, 설탕, 헤이즐넛으로 만들어진

단단한 블록 잔두야 페이스트 또는 잔두요트가

탄생했어요. 할아버지는 그것을 파스토네(으깬 혼합물)

라고 불렀습니다. 이것이 약 70년 전 누텔라의 전신

이었지요.


실온에 두면 녹기 시작하는 '구조적인 결함'은 새로운

제품의 탄생, 수요의 재해석, 새로운 형태의 소비로

이어졌다. 헤이즐넛이 주는 '견과류의 고소함'에 

'크림 같은 부드러움'이 혼합된 것이다.


세렌디피티는 완벽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찾아오는데,

중요한 '발견'은 다른 무언가를 찾는 동안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혁신을 위한 지성과 본능이 결함처럼

보이는 것을 기회로 바꾸고 고객이 인식하기도 전에

필요를 창출할 때 발생하지요.


에티오피아 남서쪽 카파의 고지대에서 염소를

방목하던 칼디라는 양치기가 있었다. 그는 어느 날

염소들이 무성하게 꽃이 핀 식물에 달린 붉은 베리를

먹는 것을 보았다. 그는 염소떼들이 그 베리를 먹고

소화하고 나면 평소보다 훨씬 더 기분 좋게 뛰어

다니는 것을 발견하고는 궁금한 마음에 베리를 직접

먹어보기로 했다. 양치기는 한 수도사의 도움을 받아

이 열매를 구웠고 군침이 나올 만큼 근사한 향이

풍겨나오자 이 구운 베리를 갈아 가루로 만든 뒤

뜨거운 물과 섞어보기로 했다. 그렇게 그는 역사상

첫 커피를 마셨다. 그는 염소들처럼 그는 낯선 

에너지가 폭발하는 것을 느꼈고 이렇게 커피가

탄생했다.


브라우니는 환상적인 실수 덕분에 생긴 결과물

이에요. 마치 발명되기만을 기다리며 항상 존재하고

있었던 것처럼 말이죠.


멕시코 치첸이트사와 테오티우칸 사이 어딘가에서

약 1만년 전에 누군가 실수로 원시 형태의 옥수수

알갱이를 타오르는 잿더미에 떨어뜨린 것이 최초의

우연한 폭발로 이어졌습니다.


아이스크림을 잡을 수 있도록 구운 잘라비아를 

콘 모양으로 말아서 절망적이었던 아이스크림

판매자를 도왔습니다. 순식간에 모든 고객을 만족

시킬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수량을 만들었지요.


켈로그 형제는 이 플레이크를 불에 구워보기로

했고 플레이크가 식으면 새로운 형태의 아침식사를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이 옥수수 플레이크를

따뜻한 우유가 담긴 큰 컵에 넣어 모든 환자들에게

먹였다. 뜻밖에도 환자들의 반응은 좋았다.


기네스 스타우트가 더블린 화재에서 탄생한 것이든,

런던에서 개발된 것이든, 아니면 그저 상업적인

결정의 결과물이든 그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기네스의 성공 덕분에 이러한 스타일의

맥주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두 가지 사건이 일어난 건가요? 추운 

날씨와 그 이후의 발효?

맞아요, 정확합니다. 이 '사건'들은 병 안에서도

되풀이 됩니다. 현대의 샴페인은 병 안에서 일어나

거품의 결과입니다.


유안은 낙담하지 않고 식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렇게 만들어진 콩으로 된 덩어리의 맛을 보았다.

맛은 좋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이 현상이 더러운 소금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은

그는 많은 양의 소금을 구해 최선의 방법을

찾을 때까지 여러 번 그 과정을 반복했다.

이 새로운 요리 두부는 점차 모든 사회계층으로

퍼져나갔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bababooks2020.official

@chae_seongmo


#세렌디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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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최고은 옮김 / 북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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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는 궁극의 미스터리,

교묘한 복선을 파헤치는 예리한 추리 연이은

반전 끝에 도달한 충격적 진실


당신입니다, 하고 탐정이 집게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순간 옆에서 누군가가 손을 뻗었다.

태블릿 화면을 탭해서 동영상을 정지시킨다.

옆자리의 유미코였다.

"엄마, 왜 꺼요." 도모카는 입을 삐죽였다.

"그만 집어 넣어. 곧 도착하니까."


어른이란 신기한 생물이다. 어떻게 저토록 겉과

속이 다르게 행동할 수 있는 걸까.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와도 잘 지내고, 때로는 즐거운 듯

행동하는 건 어째서일까.


천진난만하게 주고받는 대화를 옆에서 듣던

마토바는 기분이 가라앉는 걸 느꼈다. 

그 으스대기 대장이라는 회장 비위를 맞추는

일에 자신도 동참해야 하겠지.


이 교활한 냉혈한과는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지 못한다면 제 미래에 볕

들 날은 없다. 마토바는 다시금 마음을 다잡았다.


"루비가 죽었어요."

"루비?" 게이코는 잠시 생각하다 작년에 도모카가

고양이를 안고 있던 걸 떠올렸다. "어머, 그 고양이가

죽은 거야? 언제?"

"두 달 전에요."


그 여자도 그렇다. 시야 한구석에 누군가의 모습이

들어왔다. 그 정체를 아는 건 나뿐이다. 물론 본인

에게 그 사실을 말할 생각은 없다. 독침은 숨기고

있어야 무기니까.


운명이란 참 얄궃다. 사쿠라기 병원에 이런 

간호사가 있었으면 절대로 놓치지 않았을 텐데.

하지만 그래서는 인생의 청사진이 어그러진다.


삐익, 갑작스레 이명이 들렸다. 별의별 생각이

떠올라 차례차례 머릿속을 채웠다 사라졌다.

이내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게 되었다.

남자가 파란 시트를 들췄다.


그런 일이란 심야에 일어난 살인사건이다.

별장지에서 연이어 사람이 살해됐다고 한다.

피해자는 모두 네 명, 다섯 명, 또는 그 이상일

수도 있다고 했다.


"최후의 만찬에 걸맞은 요리였어. 고마워."

"그래, 신고를 해줘. 아 오해는 마. 밥값은 치를 거니까.

최후의 만찬이 무전취식이면 너무 비참하잖아"

"그럼 왜 경찰을?"

"난 범죄자거든. 당신들도 별장지에서 일어나 사건

소식은 들었지? 그 사건의 범인이 나야."

남자는 접시 위에 접어 놓은 냅킨을 펼쳤다.

그 안에서 모습을 드러낸 건 피 묻은 나이프였다.


쓰러져 있는 건 에이스케였다. 꿈쩍도 하지 않은

채 손전등을 쥐고 있었다. 더욱이 몸에는 칼이

꽂혀 있었고 셔츠가 피로 물들어 있었다.


수사관이 무슨 질문을 해도 상상에 맡기겠다는

대답뿐, 사형당하는 게 목적이니 죽일 사람은

누구든 없었다, 그냥 눈에 뛴 사람을 찌르려고

했고 실제로 그랬을 뿐이지 어떤 타이밍에

누구를 찔렀는지 이제 와서 설명할 수 없다···.

본인의 변명을 요약하면 이랬다.


"누구든 상관없었다. 정말 그랬을까요?"가가는

손으로 턱을 만졌다.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최종적으로 히카와가 하루나 씨 일행을 노린

데에는 뭔가 이유가 있었을 겁니다.


봉투에서 편지를 꺼냈다. 이 역시 호텔의 편지지

였다. 그리고 거기에는 짧은 한 줄이 인쇄되어

있었다.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답하기 싫으시면 그렇게 말씀해 주십시오.

조금이라도 거짓이 섞이면 진상 규명은 멀어집니다.

그 점을 결코 잊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갑자기 찔렸습니다.

주변 상황을 신경 쓸 겨를이 있겠습니까?


아직 중학생인 도모카가 얼마나 큰 절망감에

휩싸여 있을지 상상하자, 남편을 잃은 하루나 조차

동정심이 솟아올랐다.


그렇다면 왜 그는 일부 방범 카메라를 못 쓰게

한 걸까요? 체포될 작정이었다면 카메라에 찍히든

말든 상관 없었을 텐데요.


게이코는 살해되었을 때 어떤 종이를 들고 있었

습니다. 그걸 누군가가 가져가려 했지만 찢어져서

일부만 손안에 남았죠. 종이를 가져가려 한 건

누구인가? 하카와인가? 녀석의 소지품을 조사

했지만 그런 종이는 없었습니다.


끔찍한 세상이다. 다시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살인사건 피해자를 비방해서 얻는 게 뭐란 말인가.


"말씀이 맞아요. 생활지도사라는 건 거짓입니다."

"구노 마호라는 이름도 가명입니까?"

"현시점에서 본명은 아니지만 사회에서 쓰고 있어요."


그게 내 본명입니다.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히카와

다이시의 동생입니다.


사건이 보도를 통해 범인이 오빠라는 걸 알고

절망에 빠졌어요. 갑자기 지옥에 떨어진 기분

이었죠. 믿고 싶지 않았지만, 오빠라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히카와가 그 별장지에서 범행을 저지른건 우연이

아니라, 누군가의 유도에 의해서였을지도 모른다는

추론이죠. 더 쉽게 말하자면, 누군가의 꾐에 넘어

갔다는 겁니다.


아버지가 기대를 거는 대상이 오빠가 아니라

자신이라는 걸 동생, 즉 나도 지각하게 됐어요.


인간이란 긴장할수록 엉뚱한 생각을 하는 법이다.


"만일 제가 원장님의 죽음을 바랐다면, 짐작 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물론이지. 네 가족의 복수를 하려는 거잖아."


열네 살 미만이었죠. 사람을 죽여도 죄를 묻지

않는 게.


미워하는 놈을 죽여서 사형당한다면 더 바랄 게

없다.


구노 마호의 존재는 흥미로웠다. 검증회에 나가야

하지 망설였지만, 그녀 덕분에 마음을 정할 수 

있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vook_da

@chae_seongmo


#당신이누군가를죽였다 #북다

#히가시노게이고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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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투자할 것인가? - 더 나은 재무 의사결정을 위한 가이드
빅터 하가니 외 지음, 부은영 외 옮김 / 비즈니스101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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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재무 의사결정을 위한 가이드,

가장 중요한 투자 결정은 '무엇'이 아니라

'얼마'이다.


어떤 바보라도 큰돈을 벌 수는 있다.

그러나 그 돈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능이 필요하다.

<코넬리우스 코모도어 밴더빌트>


개인 투자자들은 절대 수익률과 위험조정수익률

모두 시장 수익률을 크게 밑돌고 있다. 이는 높은

수수료가 원인일 때도 있지만, 대개는 위험을

너무 많이 또는 적게 감소하거나 타이밍을 잘못

판단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집중하고자 하는 의사결정 문제에는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

1. 결과가 불확실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2. 결과의 일부는 당신의 행복이나 복지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것이다.

3. 복지에 미치는 영향이 금전적인 결과와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더블다운 전략을 사용하면 뒷면이 연속으로 나올

경우 약 40%의 확률로 파산한다. 이 전략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배팅 규모가 시간이 지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이다. 베팅 금액이

계속해서 2배씩 늘어나면서 결국에는 전체 자금

이상으로 커지게 된다. 오랜 시간동안 게임을 할수록

전체 자금을 잃을 가능성은 매우 높아지고, 수익을

낼 확률은 극히 낮아진다. 이런 이유로 이러한 

유형의 베팅은 '도박사의 파멸'으로 불린다.


기대 수익률과 자산들간의 상관관계를 사용해

위험 대비 기대 초과 수익이 가장 높은 위험 

자산들의 조합을 구한다. 이것이 당신의 최적 위험

포트폴리오이다.


최적 위험 포트폴리오의 매력도와 당신의 

위험선호도에 따라 최적 위험 포트폴리오를

얼마나 보유할지 정한다. 그리고 나머지를 무위험

자산에 투자한다. 만약 당신이 위험 포트폴리오에

자산의 100이상을 투자하고 싶다면 대출을 받는다.


모멘텀은 일반적으로 현재 시장 수준을 지난 1년

동안의 평균과 비교해 계산한다. 시장이 과거보다

높으면 모멘텀이 양이고 주식의 단기 예상 위험은

낮은 것으로 간주하며, 모멘텀이 음이면 그 반대이다.

속담처럼 주식시장은 오를 때 서서히 오르고 빠질 때

급락한다.


소비의 한계 효용 감소는 물건이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그 이전보다는 행복감이 다소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기대 효용을 선호하는 한 가지 이유를

바로 알 수 있는데, 적절한 거래 규모에 대해

직접적으로 알려주기 때문이다. 이 경우 기대

효용은 10%에서 가장 높다. 기대효용을 최대화

하는 베팅 규모이므로 이는 최적의 베팅 규모가

된다.


사람들은 작은 손실의 고통을 작은 이익의 

기쁨보다 훨씬 더 크게 느낀다.


우리는 재무 의사결정을 반드시 내려야 하기

때문에, 신중한 정량적 프레임워크에 사용하는

것이 '동물적 본능'에 모든 결정을 맡기는 것보다

더 나은 방식이라고 믿는다.


은퇴자에게 흔히 하는 조언 중 하나는 다음 공식에

따라 주식시장에 대한 노출을 줄이라는 것이다.

 주식비중 = 100 -투자자의 연령


많은 사람에게 장수 위험은 투자 포트폴리오

위험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위험회피 성향이 낮은 사회는 높은

경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 성장에는 큰

위험이 따른다.


매달 3.9%의 수익률로 자본을 늘려 억만장자가

되는 사람이 한 명이라면, 3.9%의 월 수익률을

추구하는 데 드는 높은 위험으로 인해 재산을

잃게 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


리어왕의 비극에서 볼 수 있듯이 재산을 너무

적극적으로 증여하는 것은 위험이 따르기도 한다.

부진한 투자 수익률, 예상치 못한 높은 지출,

예상보다 더 길고 활동적인 삶을 살게 되는 것만

으로도 너무 많은 재산을 일찍 증여한 것을 후회할

수 있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지만, 돈은 더 많은 곳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밀턴 베를레>


투자, 저축, 지출 결정을 통해 지출의 평생 기대 효용을

최대화하려는 노력은 '4% 지출' 규칙, '100세 - 연령'

법칙 등 단순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사용할 때보다

예상 평생 행복도를 25~50%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당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들, 즉 수수료, 세금,

효율적인 지출 등에 주의하라.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business101pub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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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사람은 삶의 무게를 분산한다 - 휘청이는 삶을 다잡아 주는 공자와 장자의 지혜
제갈건 지음 / 클랩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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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청이는 삶을 다잡아 주는 공자와 장자의 지혜,

당신은 어떻게 살 것인가?

하루의 태도가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


유가와 도가는 다른 듯 비슷하고 비슷한 듯 다르다.

유가의 주된 고민이 해이해진 마음에 질서를 부여

하는 것이라면 도가의 주된 고민은 삶에서 발생하는

긴장을 해소하는 것이다.


늘 마음의 여유가 없으므로 즐거움은 모자란 듯하고

아쉬움은 넘치는 듯하다. 결국 일해도 일하는 것

같지 않고 놀아도 노는 것 같지 않다.


현명한 사람은 왜 살며 왜 죽는가를 고민하지 않는다.

대신 어떻게 살 것이며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생각한다.


인성과 인격의 상호작용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성품이다. 동양에서 성품을 인품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인품이란 인성과 인격이 균형을 잡아

가는 과정에서 생긴 결과물이다.


<논어>를 한 글자로 줄이면 인仁이 된다고

하였다. 인이란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한 믿음'을

말한다.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한 믿음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더불어 살기 위한 노력을 실천한다.


삶, 특히 관계에서의 본질은 글과 말이 아니라

마음에 있다. 나 자신과의 관계가 좋아야 남들과의

관계도 좋을 수 있다.


규칙이란 영원히 지켜야 할 무언가가 아니라

모두가 힘을 합쳐 더 많은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해 가는 과정이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두루두루 어울리며

비교하지 않는다. 소인은 비교만 할 뿐 두루두루

어울리지 못한다."


문제는 '내가 아니면 안 안된다'는 생각에 있었다.

이것을 다른 말로는 '교만'이라고 한다.


현명한 사람은 삶의 무게를 분산한다. 이들은

내가 없으면 남도 없고 남이 없으면 나도 없음을

알기에 여유가 있을 땐 남을 돌아보고 여유가

없을 땐 도움을 요청한다.


어쩌면 가장 위대한 충고는 '충고하고 싶다'는

충동에 사로잡힌 스스로를 타이르는 것일지도

모른다.


내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않으려면

먼저 남과 같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 얼굴을 

안다고 그 사람을 안다고 할 수 없다. 마음을

알아야 진정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노자는 있음과 없음이 서로를 살게 해 준다고

하였다.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다. 어려움과

쉬움, 길고 짧음, 높음과 낮음, 질서와 혼란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것이 인생이다.


인색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는 베푸는 것이,

인색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교만을 부리지 않는

것이 무위자연이다. 이처럼 자연스러운 삶의

태도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유가철학과 도가

철학은 사상적으로 겹치는 부분이 있다.


참된 앎은 아니러니하게도 모름을 추구하려는

태도에 있다. 장자는 앎보다는 모름을, 정답보다는

해답을 찾는 삶이야말로 진짜 앎으로 나아가는

삶임을 역설한다.


스스로를 믿고 나에게 달려 있는 일들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태연하고 나에게 달려 있지 않은

일들에 집착하는 사람은 교만하다.


먼저 스스로를 실컷 사랑해 주어야 한다. 

스스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점차로

남도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된다.


평판은 눈에 보이지 않는 양심과 욕심에 달려

있다. 양심을 지키는 사람에게는 좋은 평판이,

욕심을 부리는 사람에게는 나쁜 평판이 따라

붙는다.


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이 센 것에 불과하지만

자신을 이기는 사람은 진정한 강자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편안히 여기며 잘 살아

내는 일이야말로 자신의 죽음을 잘 맞이하는

길이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clabbooks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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