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를 만나다 - 15년의 아카이빙, 하루키를 이해하는 40가지 키워드
신성현 지음 / 알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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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의 아카이빙, 하루키를 이해하는 40가지 키워드


하루에 60개비를 피던 애연가에 음주도 즐겼지만,

세 번째 장편 [양을 쫓는 모험]을 집필하면서 담배를

완전히 끊고 처음으로 달리기를 시작하게 된다.

작가로서 규칙적이고 건강한 '지속 집필 가능한 상태'를

만들기 위한 선택이었다.


끝까지 펜을 놓고 싶어 하지 않는 하루키에게 달리기는

필수 불가결한 것이 아닐까. 결승점까지 달려야 하는

마라톤처럼 하루키 작가 인생도 다르지 않게 느껴진다.


전쟁을 겪은 세대로 아니고, 큰 상처나 아픔을 겪지도

않고 순탄하게 자란 그가 가진 작가로서 첫 번째 고민

이었다, 결국 '아무것도 쓸게 없다'라는 것에 대해

쓰자는 것에서부터 그의 첫 소설이 시작되었다.

그렇게 10대와 20대 초반 시절 한신칸의 풍경과 기억

그리고 주변 인물들을 불러들이며 자전적인 이야기로

채워졌다.


하루키의 작품에서 '양'은 목적에 따라 사람을 선택하여

옮겨 다니는 위험한 존재로 정치계를 장악하는 우익

거물의 몸에까지 들어간다.


'양사나이'는 전쟁 징집을 피하려고 숨어 사는 캐릭터로

'양'의 영향력을 두려워하지만, '양'의 탈을 쓰고 있는

이중성을 띤 존재이다. 삶의 혁명을 꿈꾸면서도 일상에

안주했던 당신의 하루키 자신이자 우리 모두의 모습을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소설가라는 직업은 말이 아닌 글로 이야기하는 직업이다.

하루키가 작가 생활 전반에 걸쳐 지켜온 원칙으로, 외부로

말을 하기 시작하면 탈이 나기 마련이라는 점을 의식한다.


하루키는 프린스턴 대학 도서관에서 일본과 전쟁에 대한

자료를 접하게 되면서, 새로 시작하는 소설에 노몬한 사건

이라는 일본의 무리한 군국주의 팽창 정책에 의해 엄청난

사상자와 함께 큰 피해를 안겨 준 역사적인 직접 대입한

[태엽 감는 새 연대기]가 세상에 태어난다.


하루키는 자기 작품을 다시 읽어보는 일은 거의 없지만,

유독 어떤 이유 때문인지 [언더그라운드]는 다시 읽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눈물이 흐른다고 한다.

이것은 진짜 이야기이고 살아있는 개개인의 아야기이기

때문이다.


도넛의 구멍을 통해 내면으로 무한히 들어갔던 하루키의

세계는 외부로 점점 확장되었고, 자기 내면이 아니라,

외부로 관계된 사람들로 관심을 돌려, 시대와 시대정신의

계승을 이야기한다.


논리적인 말보다는 이야기라는 것이 지니는 원초적인

힘이 시간이 조금은 걸릴지 몰라도,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게 되어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그는 항상 현실과 비현실의 구조를 통해, 주인공과

독자를 다른 세계로 보내 탐험하게 만든다. 그 세계는

어둡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두려운 곳이기도 하다.

그런 어두운 세계를 경험해 봐야 어두움의 본질을 깨닫고

치유를 받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다고 믿는다.


책은 우리 내부의 얼어붙은 바다를 부수는 도끼여야 한다.


40세가 되기 전까지는 폭력과 섹스에 대한 묘사에 소극적

이었지만, 40세가 넘어서 쓰게 된 [태엽 감는 새]부터는

일종의 충격 요법을 저와 독자에게 주고 싶었어요.


도서관에 있을 때  그 자체로 행복감을 느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도서관에 들어가서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느꼈던 아이여서 도서관이라는 공간 

자체를 좋아합니다.


[노르웨이의 숲] 리얼리즘 소설로 분류되는 이 소설에서는

많은 주인공과 그 주변 인물들이 스스로 죽음을 마주한다.

데뷔작부터 비현실적인 환상의 이야기로 독자들을 매료

시켰던 그가 리얼리즘 소설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죽음이라는 어둡지만 우리 주변에 매우 가까이 있는,

그래서 외면 할 수 없는 소재를 선택한 것이다.


올바른 역사를 박탈하는 것은 인격 일부를 빼앗는 것과

똑같은 일이지. 그건 범죄야. 우리의 기억은 개인적인

기억과 집단의 기억이 합쳐져 만들어지는 거야.


하루키의 마음 한편에는 '벽'이라는 존재가 묵직하게

들어 앉았다. 무거운 추가 들어 있는 듯 자리 잡고 있던

벽은 어린 시절 부모님으로부터 느꼇던 벽, 부자와

가난한 자의 벽, 오해가 쌓인 벽, 헤어짐에서 오는

차단된 감정, 세상을 떠난 이들로부터 오는 이 세계와

저 세계 사이의 단절된 벽 등으로 나타났을 것이다.


소설을 쓰는 이유가 바로 '나 자신이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이라는 하루키의 고독한 우물로 내려가기는 계속

되고 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realbooks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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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의 언어 - 자유로운 나를 완성하는 첫 번째 아비투스 수업
김단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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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적게 말하고, 더 많이 취하라.


언어는 인간의 운명을 결정 짓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지그문트 프로이드>


강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말이 기술이 아닌, 말이

품격을 높여야 한다.


더 나은 만족을 좇게 하는 것이 도파민이다. 

강력한 도파민의 영향력 아래, 인간은 늘 현재는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며 더 나은 것을 좇는다. 이것이 우리를

지배하는 공식이자 자의식의 작동 원리다.


타인의 인정을 바라는 인정투쟁을 할 게 아니라,

먼저 타인을 인정하는 '인정제공자'가 되어야 한다.

모두가 자신을 높이고 포장하는 말을 할 때, 강자는 입이

아닌 귀를 먼저 연다.


강자는 말하지 못해 안달이 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갈증을 덜어내는 법을 아는 사람이다. 짧은 말로 묵직하게

메시지를 전하고, 오히려 타인을 인정하고 칭찬하는 데

자기 혀를 더 많이 사용한다.


우리의 생각이 우리의 인생을 지배한다. 진실로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는 사람은 결국 세상을 보는 시선이 긍정적인

사람이다. 그들은 타인의 단점이 아니라, 장점을 보려고 

노력한다.


상대에게 처음부터 모든 것을 내보이지 마라. 모든 일에

신비주의를 살짝 섞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추앙받을 수 있다.

<발타자르 그라시안>


좋은 관계를 지탱하는 동력은 호기심이다. 본능적으로

타인에게 이해받기를 원하는 인간은 자신의 견해나 

기호 등에 관한 질문을 받을 때 은밀한 기쁨을 느낀다.


계속 나아가고 성장하는 여정, 그 자체가 삶에 기쁨을 준다.

타인의 인정이나 찬사는 그저 순간의 성과물일 뿐이다.


내가 오롯이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나의 마음뿐이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 또한 나의 태도뿐이다.


말과 말 사이에 여백을 더할수록, 남들을 포용할수록,

우리는 인정제공자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다.


강자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이 아니라, 수많은 정보를

제공받는 사람이다. 떠드는 것보다 듣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고,

스스로를 낮출 줄 아는 사람이다.


사람들이 느끼는 결핍은 대개 자랑, 비방, 평가, 해명, 차별화

다섯 가지로 나눠서 나타난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일은 현재와 미래를 잘 살아가는 데

있지, 과거를 미화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다.


○ 사람의 마음을 얻는 세 가지 방법

1) 인기, 권력, 재력, 좋은 품성과 평판 등 높은 가치를 갖추는

   것이다.

2) 상대의 가치를 올려주는 것이다.

3) 상대의 감정에 진심으로 공감해주는 것이다.


인간은 낙관과 희망, 노력으로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다.

내면에 품은 조각을 자기 힘으로 창조해낼 수 있다.

고통 자체는 누구도 피할 수 없지만, 그 고통으로 인한

절망에서 자유로운 것이다.


역화란 적절한 압박을 통해 생겨나는 반발력을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역화의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자극하는 것이며, 둘째는 무시하는 것이다.


역화를 사용하는 이유는 상대를 굴복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힘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강화하는 데

쓰기 위해서다.


중요한 점은 상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책임을 그에게

직접 묻지 않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감당할 수 없는 

어떤 일', '과중한 업무' 등 외부 요인에 책임을 전가하라.

부정적인 결과의 책임을 외부에 돌림으로써, 좋은 사람,

유능한 사람처럼 보이고 싶은 상대의 향상욕을 꺽지 

않는다.


○ 친밀감을 단시간에 획득하는 기술

1) 짧은 답변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질문을 한다.

2) 며칠 뒤 감사 표시를 한다.

3) 좀 더 깊은 조언을 구한다.

4) 친하게 교류한다.


모든 사람의 가장 큰 욕구는 칭찬받는 것이다.

진심이 담긴 칭찬은 우리의 마음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다.


현재 모습만을 칭찬해 과거를 자연히 커튼 뒤로 숨기고

만족감만 안겨주자.


억울함은 다른 모든 감정을 흡수할 만큼 굉장히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타인의 억울함의 일부만

해소해줘도, 우리는 그와 빠르게 친해질 수 있다.


정말 그 사람을 진심으로 아껴 변화하기를 바란다면,

먼저 장애물의 존재를 인정해주자. 그리고 되도록 짧게

조언을 건네자. 그래야만 그들은 그 조언을 수용한다.


인간의 인생 전반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욕망은

바로 자신이 '진짜'라는 증명욕이다.


인간관계에서 상대에게 불필요한 자극을 행사해 자기

영향력을 넓히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을 대하는 최선의

방법은 바로 침묵이다.


인간의 주된 관심은 쾌락을 얻거나 고통을 피하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어떤 의미를 찾는 데 있다.


@1morepage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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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지 못하는 새들의 섬
김명진 지음 / 행복우물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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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 세 남자의 뉴질랜드 일주.

뉴질랜드라는 매력적인 섬을 돌아다니며, 

그 누구보다 남다른 삼부자의 여행이 시작된다.


여행을 하게 되면 미래에 대한 걱정이 사라지고,

현재에 충실하게 된다. 그때그때, 먹을 것, 입을 것,

잘 것에 집중하기에 하루하루가 충실하다.


판타지 영화의 배경이 된 캐슬 힐. 대초원과 언덕 위로

온갖 상상을 자아내는 기암괴석들이 펼쳐져 있다.

사람을 닯은 바위, 동물을 닯은 바위, 심지어 괴물을

닮은 바위까지. 어떻게 생겨 났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달콤한 편안함에 익숙해져 새로운 도전을 하지 않는다.

자유의지는 사라지고 무기력한 삶에 익숙해져 간다.

그러다 언젠가는 도망가고 싶어도 도망갈 수 없는,

구속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몸이 될지도.


여행은 한 번에 세 번 하는 것이다. 셀레는 마음으로

여행을 준비하는 시기, 직접 다니며 경험하는 기간,

다녀와서 정리하며 추억하는 순간들. 이렇게 상상 놀이를

하며 첫 번째 여행을 한다.


눈부신 설산을 배경으로 태초의 계곡길을 걷는 듯하다.

따사로운 햇살, 화사한 들꽃, 신선한 공기, 이름 모를 

새소리와 물소리. 불쑥 다가오는 싱그러운 풍경에

온몸이 행복하다.


여행은 인생과 닮아 있다. 여행 중에 온갖 희로애락을

겪는다.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한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겨난다. 그것이 무서워

여행을 멀리하진 않겠다.


뉴질랜드인들이 사용하는 세제는 거품이 잘 나지 않는

천연 세제이기에, 그만큼 많이 헹굴 필요가 없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거품이 나는 세제를 사용해야 왠지

깨끗이 세척했다고 여기지만, 사실 거품과 세정력은

무관하다고 한다.


순수한 마음으로 자연을 접하고, 순간순간 행복해지자.

무엇이든 생각하기에 달려있고,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

쓸데 없는 욕심을 버리자. 그래야 행복이 달아나지 않는다.


산 중턱을 지나 정상으로 향해 가다 보면 디어 파크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사슴 무리와 산양, 염소, 소, 알파카

떼를 만났다.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심지어 

무시하는 듯한 표정이다. 환상적인 경치를 즐기며 풀을

뜬는 녀셕들, 동물들이 부럽기는 처음이다.


누군가는 여행의 즐거움을 음식에서 찾을지도 모른다.

이들에게는 뉴질랜드가 썩 좋은 여행지가 아닐 것이다.

대체로 양은 많지만 비싸고 평범한 음식들이다.


뉴질랜드를 일주하다 보면 끊임없이 보게 되는 대자연의

선물들. 호수를 계속해서 보면 질릴 법도 한데 이상하게도

그러지 않았다. 에메랄드 빛, 청록빛, 옥빛, 우윳빛 ···

호수의 빛깔과 모양이 제각각이기에 서로 다른 매력이

있다고 할까?


어디든 적당히 정보를 알고 가자. 낯설음이 사라지지

않도록. 아는 것 만큼 보이기도 하지만 아는 만큼

그 생각에 갇혀 제대로 볼 수 없으니. 무엇이든 너무

기대는 말자. 실망이 크지 않도록 ···


@happypress_publishing


#날지못하는새들의섬 

#김명진 #행복우물

#삼부자 #뉴질랜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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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많아 걱정입니다 - 삶을 소진시키는 습관에서 탈출하는 법
그램 데이비 지음, 정신아 옮김 / 세이지(世利知)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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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소진시키는 습관에서 탈출하는 법,

걱정은 유전이 아닌 습관이다.


삶을 파괴하는 파국적 걱정을 스마트한 걱정으로 바꾸는 

회복 훈련!!


파국적 걱정은 "~하면 어떡하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던지는 것이 특징이며, 통제를 벗어난 파국적

걱정은 정신건강과 신체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파국화는 불길한 생각이 또 다른 불길한 생각으로 

이어지면서 문제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걱정의 한 형태다.

사람들이 자주 채택하는 비합리적 사고 방식이다.


걱정이 많은 사람들은 사고 흐름에 자책이 녹아든다.

'나는 대처가 서툴다. 나는 자존감이 낮다, 나는 사건을

통제할 힘이 없다'같은 생각들이 함께 얽히며 파국화를

만들낸다.


스트레스, 불안, 슬픔, 피로, 통증과 같은 부정적 감정은

그가 누구냐에 상관없이 파국적 사고를 오래도록

지속시킨다.


우리가 하는 걱정 대부분은 미래의 문제가 몰고 올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러나 이 목적이 달성되었다는 걸 언제 어떻게 아는

걸까?


기분은 내가 걱정에 빠지도록 멍석을 깔아준다.

대부분의 걱정은 부정적 감정에시 피어오른다.


일관성 없는 양육 방식은 불안정 애착과 회피 애착을

낳는다. 애착 유형은 불안정 애착, 회피 애착, 역할 역전,

밀착 등이 있다.


부모가 아이 곁을 지키지 않는 양육 외에도 성인기의 

지나친 걱정을 일으키는 또 다른 양육 요인이 있다. 

간섭이 심한 양육, 가혹하고 통제적인 양육이 그것이다.


과보호에 길들여진 자녀들은 불안과 걱정에 훨씬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도 부모는 아이에게 

초조함을 드러내지 않아야 하며, 아이가 과제를

잘 수행하는 중이라면 도중에 끼어들어 아이의

집중력을 깨뜨리지 말아야 한다.


보통 걱정거리들은 인간관계, 재정문제, 일과 건강 같은

친숙한 영영게 집중되어 있다.


오늘날의 소셜미디어는 우정을 노골적으로 수량화해주고,

다른 사람들의 인간관계망을 자기 것과 비교해볼 수 있게

해주며, 사회에서 벌어진 일들에 대해 즉각적으로 정보를

제공해줌으로써 고독감과 불안, 걱정을 심화시킨다.


모든 불안장애의 이면에는 두려워하는 대상에 대해

왜곡되고 역기능적인 신념들이 깔려 있다.


삶에서 겪은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 파국적 걱정과 과거를 곱씹는 반추 사고는

처음의 충격적인 원인이 사라진 후에도 정신건강 문제를

지속시킬 수 있다.


걱정이 강박적 습관이 되는 세 가지 절차는 다음과 같다.

① 미신적 강화, ② 더 괴로운 걱정이 의식에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걱정, ③ 걱정이 유익하다는 신념이 그것이다.


불안은 공포가 일으키는 신체적인 반응에 심리 과정이

더해진 것이다.


○ 불안을 스스로 통제하는 방법

- 불안은 정상적인 감정이며 내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이해한다. 

- 불안은 나를 망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한다.

- 회피하지 않는다.

- 불안에 발목 잡히지 않는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을 걱정하는 대신 내가 통제할 수

있고 즐길 수 있고 감사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


미래보다 지금 여기에 집중하면 미래가 확실하지 않다는

사실로 인해 괴로울 일도 사라진다.


다섯 가지의 인지 중화 전략은 ① 하향 비교, ② 긍정적인

재평가, ③ 인지적인 분리, ④ 낙관주이, ⑤ 삶에 대한 관점이다.


긍정적이고 현실적인 사고방식을 익히는 것은 부정적인

사고 편향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걱정 증상에 따른 원인 다스리는 다양한 훈련 방법을

책에서 자세히 제공하고 있다.

- 걱정을 위한 시간 만들기

- 걱정꾼들을 위한 불면 다스리는 법

- 나의 해결 능력에 맞춰 걱정 다스리는 법

- 걱정을 중화 시키는 마법의 문장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sage_book

@chae_seongmo


#걱정이많아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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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도덕경 - 비움의 길, 다스림의 길 이용주의 고전 강독 2
이용주 지음 / 이학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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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의 길, 다스림의 길.

『노자』의 여러 판본을 비교 검토하여 체계적으로 완성한 

『노자 도덕경』 번역과 해설의 결정판! 


도는 도라고 부를 수 있지만, 그것은 영원한 도가 아니다.

이름은 이름으로 부를 수 있지만, 그것은 영원한 이름이 

아니다.


진실하고 영원하고 항상적인 도는 인간의 언어나 인식으로

포착할 수 없다. 그런 도를 지징하기 위해 우리는 '도'라는

개념을 사용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난 임시적인 이름에

불과하다. 그것을 우리는 '도'라고 부를 수 있다.


대상을 지칭하면서, 동시에 대상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와

욕망을 가질 때, 즉 대상을 향한 지향적 욕망을 가지고

있을 때 우리는 언어로 그것을 지시하고, 그것이 우리 바깥

세계에, 우리 감각이 닿는 저곳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표상 이전의 존재의 본질은 언어 및 언어적 지시를

넘어서 있다.


존재의 본질은 마음을 비우고, 욕망을 내려놓아야 비로소

드러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찾아내려는 일방적

의욕보다는 그것이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기를 기다리는 

비움과 내려놓는 겸허함이 필요하다.


모든 구별과 분별, 차이와 차별은 마음이 만든 허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다. 차이란 결국

표상의 차이일 뿐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존재와 본질과

그것의 미묘함은 욕망을 비운 무욕의 상태에서만 드러난다.


노자 사상의 핵심은 자신의 선입견, 나아가 세상의 편견을

벗어던지는 것이다. 성인은 언어, 개념, 관념의 세계에 사로

잡히지 않는다.


무위는 무행위가 아니다. 존재의 자연본성에서 벗어나 망동,

망위, 망작을 멈추는 것이다. 소박하고 질박하에, 기교를

부리지 않고, 꼼수도 일삼지 않고, 헛된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생명을 파괴하는 행동을 멈추고, 단순하게 자신의 기본요구를

실현하는 삶을 사는 것이 '위무위 爲無爲'다.


큰 채움은 마치 텅 빈것 같다. 도는 가득한 것인 동시에 텅 빈

것이다. 그 텅 빈것은 아무리 사용해도 고갈되지 않는다.


도의 본체는 충, 허, 무이지만, 도의 작용은 무궁무진하다.

도는 모든 변화를 다 담아 내는 무한한 깊이와 넓이와

포용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생명의 진정한 근원은 육신의 부모가 아니라 하느님

혹은 도다. 따라서 육신의 부모는 자신의 생성을 자랑하지

않고, 그 모든 영광을 하느님 혹은 도에게 돌린다.


날카로움, 탁월함, 보물, 부귀 등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모든 것이 지나칠 때 그런 지나침이 교만을 불러오게 되고,

그렇게 생긴 교만은 그것을 갖지 못한 사람들의 원한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지혜를 가진 사람은 자기 지혜를 맹신하고 '대위'의 행동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것이다. 진정한 지혜를 가지되,

무위와 겸손함을 동시에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무위'는 '무지'를 바탕으로 삼는 행동양식이다. 

그런 '무지'야말로 위대한 지혜다.


성인은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취한다. '저것'은 눈,

감각의 욕망, 모방 욕망이다. '이것'은 배(腹), 자연본성,

소박함이다.


선악은 대상 자체에 내재한 절대적 가치가 아니라 인간이

대상에 대해 부여하는 상대적 가치일 분이다.

노자와 장자 철학의 가장 중요한 논점 중 하나다.


지도자에게 잡다한 지식은 덕목이 아니라 저주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노자는 '무사', 즉 무지와 무위로

천하를 다스려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백성의 마음에 공감하는 성인은 백성에게 순박한 삶의

욕구와 무관한 인의나 예법을 강제하지 않는다. 

그렇게 '무심'하기 때문에 옳고 그름을 미리 규정하지 않는다.


성인은 백성을 단순히 도구로 대하지 않고 그들이 삶에 깊은

관심을 가진다. 백성을 자신의 자식, 돌보아야 할 어린아이처럼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ehaksa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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