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한국사 2 - 고구려의 성장과 쇠퇴 교과서 인물로 배우는 우리역사 2
이준범 지음, 인진호 그림, 김민지 감수 / 천재교육(학습지)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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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해보는 도서는 우리 나라 역사책이에요.

우리집 큰 아이가 지금 초등학교 2학년입니다.

이제 슬슬.... 역사책도 필수가 되어가고 있지요.


아직 까지는 특별히 역사 관련 도서를 심각하게 고민해본 적이 없어요.

그냥... 지금까지는 인물이야기나 전래동화 정도로 우리의 옛 모습을 감을 잡아보고, 부분 역사를 접해보는 정도였지요.

이제 저학년을 벗어나고 있고, 조만간 학교 교과에서도 본격적으로 다루게 될 역사...

교과성적을 위해서 역사를 접해야만 하는 것도 맞는 일이지만...


우리의 역사를 안다는 건 당연한 것이지요.

부끄러운 역사는 반성해야 하고, 가슴 아픈 역사는 잊지 말아야 하죠.. 알아야, 같은 실수, 가슴 아픈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니까요.

그리고 자랑스러운 일은~! 역시 가슴에 새겨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자긍심을 갖고, 지혜를 이어가야 하니까요!


그런데... 사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제가 학창시절 이후에는... 우리 나라 역사 교육에 별 관심이 없었어요.

저희 학교 다닐 떄는 국/영/수처럼 주요과목은 아니더라도 꽤나 중요한 암기과목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비중이 많이 줄었나봐요.

우리 나라 학생들의 역사지식이 놀라울 정도로 빈약하더라구요. --;

게다가, 요즘 국정화 역사 교과서때문에 제대로 된 역사 이야기를 가르치는 것도 이야기가 많고...

딱 고민이 겹치는 시기였네요.


그 와중에 천재교육에서 "LIVE 한국사" 서평 기회가 있어서 참여해봤습니다.

당근~ 덜컥~! 명단에 끼었네요....땡큐!!!


LIVE 한국사 2. 고구려


총 20권의  "LIVE 한국사" 중에 2번째 고구려 부분이 왔어요.

요즘 같은 사회적으로, 국제적으로 답답한 시기에 우리 역사상 가장 최강대국이었던.... 고구려...시대가 왔다하니... 좀 위로가 되네요.

그럼..  "LIVE 한국사"  전권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 지 궁금하네요... 한 번 보고 갈게요~^^

 LIVE 한국사 시리즈 전 20권 구성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LIVE 한국사"  는 선사시대부터 근대...현대까지 아우르고 있습니다.

전체 시리즈 부분을 살펴보면 사실 특이할 게 없어요.

이미 사실로 남겨진 기록인 역사인데 어떤 특별할 건 없겠죠...

그런데!  "LIVE 한국사"  만의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교과서 인물로 배우는 우리 역사 -- 시간순서에 따라서 구성된 여타 역사 도서와 달리 인물 중심으로 전개가 됩니다.

물론! 역사 책이니까... 시간의 흐름의 큰 줄기를   따르긴 합니다.

사실 역사속의 어떤 중요한 사건들은 인물을 중심으로 기록되어있으니까 딱 맞는 방향점을 잡은 것 같네요.

자 그럼 펼쳐봅시다~

만드신 분들도 중요하고, 추천해주신 분들도 중요하지만...

소설분야도 아니고 작가분들이야 각자 분야에서 전문가분들을 발탁한 것이니 "천재교육"의 안목을 믿고 생략합니다.

(사실 여기에 적는다고...우와...할만한 부분은 아니니까요...)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 책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설명부분이 있네요.

학습만화이니 어떻게 활용할지 알아보려면 봐야죠~!

LIVE 한국사 시리즈 특징

1.인물중심의 역사

 -어찌 보면 인물이야기 축약본같은데요,

  역사 기록도 그 시대 특별한 인물을 중심으로 기록되어 있으니,

  기본 뼈대를 잘 잡은 것 같습니다.

  인물을 중심점으로 잡고 사건, 원인, 과정, 특별한 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  학창시절 방대한 사실의 나열만 놓고

        머릿속에 어거지로 집어넣느라 고생했던 것을 생각하면

       특정인물을 중심을 잡고 설명하니 오히려 더 이해가 쉽더군요.


2. 충실한 자료와 정보 제공

 -본 서적은 학습 만화입니다.

   그렇다고 흥미에만 중점을 둔 것이 아니고 역사책 답게

   실물 자료, 지도지료 등을 풍부하게 제공하여

​   분문에 언급된 사건, 유물, 인물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네요.


  그리고!

  만화속 그림도 그냥 이쁘고, 멋있게 그려서

  단순히 시각적인 효과만 노린 것이 아니라!

  실제로 역사속의 고증을 반영하여 사실감을 높여 제작되었습니다.

 

 

이어서 계속~


3. 한눈에 보는 역사~!

 한국사라는 타이틀을 달고 제작되었으나,

 당시 우리 나라와 연관된 주변국가, 동아시아 역사를 함께

 제시하고,

 핵심노트를 통해서는 동시대의 한국사와 세계사의 흐름을

 알수 있도록 했네요.


4. 스마트한 시대에 맞춘 QR & 증강 현실 역사체험!

 중간중간 제시된 실물 자료와 함께 스마트폰을 이용해

 입체적인 자료, 동영상자료 등으로 보다 더 생상하게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네요.

 박물관에 가지 못 해도 볼 수 있다니... 세상 참 좋아졌지요.


 5. 부록으로 제공된 "역사카드"

 스마트 폰을 이용한 실감나는 역사정보 전달로 흥미진진하게

 학습 가능한 동시에~

 친구들과 파워겨루기, 별게임등을 보너스로 제공~

 초등 친구들 입맛에 딱 맞춘 선물이지요..^^

 

이제 막 한국사에 관심을갖고 학습하기 시작한 초등학생을 위한 한국사 교재로 딱~! 이지요?

"천재교육"의 노하우가 괜한것이 아니지요...^^

LIVE 한국사 2 고구려 편 인물 소개

 

인물 중심의 이야기이니.. 누가 등장하는 지도 대충 알아보면 감 잡기에 더 좋겠지요?

이번 호에서 다룰 인물들의 소개장이네요.

그리고... 만화적인 요소를 이요한 시리즈 학습교재이니...^^

전체 시리즈를 아우르는 인물로 요 책의 주요 대상인 친구들이 주인공(?)으로서 활약하니 아이들이 친근감있게 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LIVE 한국사 2 고구려 편 차례와 연표

 "LIVE 한국사"고구려편  에서 다루게 될 차례는...단순히 차례가 아니라 핵심 정리된 연표같네요..그쵸?

시기순으로 어떤 사건이 있었고, 누가 주요인물인지 딱딱 정리된 내용이 고구려의 역사의 흐름을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더불어... 옆페이지에는 한국사의 연표를 고구려 중심으로 정리되어 있고,

같은 시기의 세계의 정세는 어떠했는 지 간략하게나마 정리되어 있네요.

요런 재미도 쏠쏠해요... 우리가 이러고 있을 때, 저들은 저러고 있었구나..하고..^^

 

그럼~ 이 쯤에서 요 "LIVE 한국사"가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지... 살짝 엿보도록 합시당~!

제1장 53년경~201년경 고구려 시대.. "을파소가 배성을 위해 만든 제도는 무엇일까?" 를볼까요?

어차피 뒤에 이어지는 장들은 같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한 부분만 펼쳐보면 될 것 같아요.

더 궁금하시면~?! 서점으로~! 도서관으로~! ^^

 

LIVE 한국사"는 만화로 제작된 학습도서입니다.

학습 도서를 만화로 제작하면 장점이 많다 하지요.

어려워하는 부분을 거부감없이 접할 수 있고, 재미있게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으니까요...

 

"LIVE 한국사"또한 그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시리즈 전체를 끌고 가는 주인공(?!) 어린이 친구들과 각 부분 스토리속 인물의 어우러짐이 자연스럽고,

또한 필요에 따라 허무맹랑한 장치로 스토리가 전개되지만..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왜냐고요?! 만화니까요! ㅎㅎㅎ 

LIVE 한국사 본문

스토리속으로 뛰어들어 내용 끌고가는 주인공 친구들과 만화적 요소

1장에서 다루는 내용은 고구려의 명재상 을파소가 만든 우리 나라 역사상 최초의 궁휼법 =진대법= 이 주를 이루는데요...

그렇다고 딱 진대법이나 을파소에서 대해서는 설명하는 게 아니라..

​을파소의 활약 전/후시기의 고구려의 역사가 시간순으로 전개됩니다.

역사적으로 고규려가 어떤 시기에 어떤 상황이었고,

을파소가 어떻게 등장했고, 진대법이 왜 만들어졌는지.. 진대법이 무엇인지....그 이후 어찌 됐는지...

이렇다 보니...

인물중심이라고 하지만 완전 위인전이 아닌 역사책이 되는 거죠.

특정 인물은 시기별로 중심역할을 하고요...

이거 넘 좋은 방법 같아요.

돌아보면 학창시절 방대한 무조건적인 암기거리에 눌려서 역사가 지루하기만 하다 느껴지던 때가 있었는데요,

이렇게 인물 중심의 스토리 전개는 전후사정이 논리적으로 큰 줄기가 진행되면서..‘..그렇구나...... 이렇게 된 거구나...’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래도 연도나 명칭은..필요하면..외워야겠죠.. ㅎㅎ

 

그런데 음..혹시 제가 흥미를 느끼면서 역사가 재미있구나..느끼는 게...만화로 되어 있어서는 아니겠죠? 학습 서적인데 만화적인 요소만 있으면 안돼죵~!^^

본문 스토리 중에 중요내용은 중간중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는 톡톡! 역사를 제시해주면서 본분을 잃지 않고 있지요...

 

 

LIVE 한국사 .. 주요내용 설명해주는 '역사톡톡'

그리고 각 장의 스토리가 끝나면 다음장으로 넘어가기 전에 해당 시기의 한국의 역사의 핵심을 정리해주고,

이어서 동시대의 다른 국가의 상황은 어떠했는지도 정리해서 보여줍니다.

우리와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주변국 중국이나 일본부터 멀리는 유럽까지요..

지금과 비교하면 교류의 정도가 비교할 수 없겠지만 그 당시에도 국가간의 관계가 중요했고,

결국엔 그 관계에 의해서 역사가 흘러가니까 한국사를 위한 책이지만 세계사 부분도 알아둬야 겠지요

 

LIVE 한국사 - 한국사 정리 부분 '한국사 핵심 노트'

​각 장에서 다루는 시기의 한국사 부분에서 핵심을 정리해놓은 부분이라고 합니다..

그러나..아쉬운 건... 만화로 읽은 부분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를 해주면 좋았을 것 같은데..

그냥 사실중 일부만 도표며, 사진이며 제시해놓고 페이지 할애한 느낌이 강해서 아쉬움이 좀 남았어요.

제가 이해를 잘 못 한 걸까요?

 

LIVE 한국사 - 세계사 정리 부분 '세계사 핵심 노트'

​다음 페이지에는 해당시기와 겹치는 세계사의 부분을 정리해주고 있네요..

우리의 역사와 주고 받는 영향력이 컸던 주변국을 중심으로... 유럽까지 언급하면서 정리해주지요..

요즘이야 세계의 교류가 국가 구분이 무색할 정도로 빈번하고 방대하지만... 당시에는 거리상. 시간상, 물리적으로 교류가 쉽지 않았을텐데도..

결국 아주 먼 곳까지도 영향을 주고 받게 되어 문화에 반영됨을 알려주지요.


살짝 엿보니... 일부지만...재밌다 느껴지시지않나요?

이와 같이 “LIVE 한국사 는 만화로 된 한국사입니다.

아이가 아직 초2이인지라 아직 교과목으로 시작한 것도 아니지만 굳이 교과공부때문이 아니더라도

우리의 역사는 알고 있어야하기에 어떤 것으로 첫단추를 시작해야 하는지 고민이 되었는데요... ! 이네요.

깊이있고 방대한 역사서적은 아니에요.

하지만 역사에 대한 관심이 시작된 초등학교 친구들에게 더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은 책입니다. ... 욕심 좀 내본다면 중고등학교 친구들, 성인들도 전반적인 역사의 흐름을 짚어보는데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우리 신랑은 제가 이 책을 읽고 있으니 그림만 보고 뭐야? 너 무협지도 읽어?” 하고 반가워하더라구요. ㅎㅎ 이정도면 호기슴과 흥미유발에는 일단 성공한 거죠..^^

 

그런데..한편으로는요...조금 아쉬운 부분? 도 있어요.

“LIVE 한국사는 역사지식 전달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책이지요.

개인의 독서수준차이가 있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초등저학년 이후 3-4학년에 많이들 시작하는 책인데요..

각 주 마다 뜻이 어려운 단어들은 하단부분에 각주를 달아 설명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너무 남발하는 듯 한 인상이에요.

아무리 어린 친구들이라고 해도... “LIVE 한국사읽는친구들의 수준이라면 충분히 알고 있을 법한 단어들도 설명을 달아놨더라구요.

차라리 과감히 생략하고 깔끔하게 제작되었다면 좋았을 것 하는 생각이 드네요.

 LIVE한국사 -어휘 주석 ...

 독자 수준보다 낮은 것 같아서 군더더기로 느껴지기도 했네요.

그래도~

초등학교 친구들! 역사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시작하고 싶은 친구들을 위한 첫단추로..

“LIVE 한국사는 딱! 인 것 같습니다.

자칫 복잡하고, 지루하고, 외울 거 많고, 재미없는 과목이라고 생각하기 쉽상인 한국사를 처음 접하는 친구들에게 이렇게 재미있는 것이라고 알려주고..

꼭 알아야 할 것들만 집어서 알려주고 있으니까요...^^

 

이제 곧 여름방학이 시작됩니다.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기도 하면서 정작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인 여름방학..

그래도 이번 여름방학은 “LIVE 한국사과 함꼐 한 가지 고민은 해결 한 것 같네요~^^

올 여름... 우리집 식구들 “LIVE 한국사와 함께 역사속으로 풍덩~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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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이야기 네버랜드 클래식 22
루디야드 키플링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존 록우드 키플링 외 그림 / 시공주니어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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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읽기는 지난주에 읽었는데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네요..

어린 시절 읽어봤던 책인데... 분명 제 책장 어딘가에 꽂혀잇던  사실은 분명한데 말이지요..

책 보다 디즈니 만화영화속 모글리가 머리속에 각이되어 있어서 사실 제가 "정글북"을 읽어서 아는 건지... 디즈니 만화를 보고 아는 건지... 헷갈립니다.

그래서 이 기회에 그냥 처음 보는 책이다... 생각하고 읽었네요.

 

사실... 지난 제 포스팅에도 있지만 이번에 개봉한 디즈니 영화... "정글북"도 봤어요..

제가 텍스트로 글을 읽을 때 글에서 묘사한 바가 머릿속에 그려지고, 공감이 가고...이런 과정을 좋아하는데요...

영화의 시각적인 장면들이 머리에 남으면 그 즐거움에 방해 받을 것 같아서 책을 먼저 읽고 싶었어요.

그런데... 배송은 늦어지는 와중에...뜬금없이 신랑이 애들 데리고 영화보러 가자고 예매를 덜컥해버렸더라구요.

그래서 영화를 먼저 보고 왔네요.

 

나쁘지 않았어요.

각색의 단계를 거친 영화랑 100% 겹치는 것도 아니었고, 영화보다 조금 더 많은 부분을 다루고 있기도 했고...

제 머릿속에 맘대로 장면을 상상하는데 크게 방해되지 않더라구요.

오히려...순간순간... 인물(?), 동물(?) ....음..케릭터(!)들의 표정등이 영화에서 본 것들이 떠오르면서 웃음도 나고...

아... 이 부분이 그 부분이구나... 괜히 반갑기도 했어요. ㅎㅎ

 

정글이야기  는 책을 읽었건, 안 읽었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야기의 소재를  알고 있지요...

"늑대가 키운 사람의 아이"

참 매력있는 소재입니다. 그래서 그 동안 여러차례 영화, 드라마 등으로 만들어졌지요.

 

삽화가 중간중간 있지만 대부분이 텍스트로 채워진 책은 작가의 묘사능력에 따라서 텍스트만으로도 눈 앞에 실재 보이는 것 처럼 느껴지지요.

정글이야기... 완역본이라고 하니 기대를 많이 했어요.

정글의 멋진 모습을 어떻게 묘사해서 내 상상력을 날아다니게 해줄까....하고..

그런데.. 사실 그런 부분 묘사는 기대보다 못 했네요.

정글은 그냥 단순 장소적인 배경이고, 인물..아니 케릭터 간의 사건전개가 주를 이루더군요.

 그마저 너무 단편적으로 전개되는 경향이었어요.



모글리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절름발이 호랑이 시어칸과 대립하고,

그 와중에 늑대들과 인연을 맺게 되고 그 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바기라, 발루와 유대감을 기르게 돼고...

사건끝에 인간마을로 돌아가게 되지만 그 속에서도 이방인일뿐인 모글리의 이야기...

완역본이라고 해서 깊이있는 전개를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제 느낌으로는 기대에 못 미치더라구요.

완역본이라고 자랑하는 것은... 문학작품이 갖고 있는 그 특유의 감성적인 부분이 뭔가 생략된듯한 느낌이 강했네요.


게다가...개연성도 좀 떨어지는 듯 했구요.

모글리가 늑대부부와 인연을 맺는 초반부는 나름 극적이라고 하더라도...

정글에서 동물들하고만 지내서 동물들과의 대화가 통하는 건 맞다 치더라도...

인간을 접해본 적이 없는 그가 인간과 만난 그날부터 그닥 어렵지 않게 동화되어 살아가는 것으로 묘사되더라구요.

하다못해 언어 습득도 어려움이 하나도 안 느껴졌어요.


오히려...어느날 갑자기 마을에 나타나 가축들도 쉽게 다루고, 두려움의 존재인 호랑이 시어칸도 물리치고.... 늑대들과 교류를 하는...

그럼에도 태어나서 처음보다 시피 하는 인간들과 어울려 말하고, 생활하는 것도 별 차이 없이 해내는...

그를 두려워하고,  악마로 매도해서 내쫓다시피 하고....

사건 자체는 작지 않은데 책 속에서는 의외로 간략하게 진행되더군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라서 그런가....

주제의 스케일을 스토리가 따라기 못 한 듯한 느낌이네요.

완역본이라고 해서... 제가 평소 좋아하는 번역가단인 햇살과 나무꾼...이 작업했다 해서 기대했는데...

좀 아쉬움이 크게 남았어요.


그래도 좋았던 건...

작가 러드야드 키플링의 아버지 존 록우드 키플링이 그렸다는 삽화였어요.

삽화 자체가 굉장히 멋있다기 보다는, 아들의 작품에 아버지가 그림을 그려서 함께 했다는 사실이 멋지더군요.

     
                                                

그리고... 작품 소개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어쩌면 가벼운 아이들 대상의 글이 될 수도 있던 글의 작품성을 높여줬던.... 각 장별 말미에 스토리를 시로 그려놓은 부분이 멋졌어요.

번역된 시와 함께 영어로 된 시도 함께 실렸으면 좋았겠다 싶어서 아쉬웠네요.

 

 

 


참! 정글이야기

한권이 몽땅 모글리와 정글 친구들의 이야기는 아니더라구요.

우리가 알고 있는 "늑대에 의해 길러진 인간 모글리와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는 세편의 소제목으로 이뤄진 단편이고,

이어서 각각의 다른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네 개의 단편이 들어있는 작품집이었네요.

이 후 모글리가 성장해서 인간 마을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는 또 다른 작품으로 발표되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정글이야기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운 친구 같기도 하고,  내가 알던 그 친구 맞나 싶어서 당황스럽기도 했어요.

하지만 분명한 건.... 나이를 먹을 수록 친구와 함께 있는 시간이 행복한 것 처럼....

모글리와 그의 친구들과 함꼐 한 시간도 참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음...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번에 극장에서 관람한 정글이야기 와 비교해볼까요? 뭐가 다르고 뭐가 같은지... 잼있을 것 같네요!

숨 좀 돌리고 다시 시작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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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만나고 싶어 담푸스 그림책 19
고미 타로 글.그림, 고향옥 옮김 / 담푸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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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외할머니께 첫 손주였어요.

외할머니꼐서 놓으신 7남매중에 맏이가 우리 엄마였고,

제가 엄마의 첫 딸이자 유일한 자식이었고, 게다가 울 외할머니껜 제가 첫 손주였지요.

6명의 외삼촌과 이모들에게도 한동안 유일한 조카로 사랑을 독차지 하고 살았지요.


저에겐 외할머니는 끊임없이 사랑을 주셨었죠.

제가 뭘 해도 이쁘다 해주셨고,

저도 할머니를 참 잘 따랐었어요.

특별히 혼날 만큼 말썽피운 일도 없었지만 또래가 없었기 때문에 제가 있다고 해서 시끄럽진 않았어요.


암튼... 외사촌들이 한참 후에 줄줄이 태어나고...

저하곤 세대가 다를 아이들이 바글바글하게 됐지요.

모이면 와글와글 정신이 없었어요.


하루는 한창 집안일로 바쁘실 때..아이들이 우르르....몰려다니면서 시끄럽게 굴었어요.

외할머니께서 참다 참다 폭발하셨는지...

"느그들...느그들 집에 가라~가~!" 큰 소리로 혼내시더라구요.


정작 혼난 아이들은 별 반응이 없었는데...

전 엄청 충격이었어요... 그 땐 전 이미 중학생의 나이였는데...그 나이까지 할머니 화내시는거 한 번 본적없고, 혼나본적도없었기 때문에...

전...혼자 있을 때...찡찡 거리면... 어떻게 해서든 달래주시려 하셨던 분으로만 기억하고 있어서....


저의 지나간 이야기를 길게 늘어놓는 이유는...

할머니들께는...첫 손주가 남다르다고 하죠...

자식은 내리사랑이고... 손주는 오르사랑이라고 하잖아요.


우리 집에는 아이가 셋입니다.

그리고... 저희 엄마가 함께 생활하시면서 아이들 케어를 해주시죠.

초등학생, 유치원생, 어린이집....아이들... 잠시도 조용하지 않고, 누군가는 울거나...셋중에 둘은 싸우고 있거나..동시에 와글와글 거려서 정신 쏙뺴놓는..

밥을 먹을 떄도... 왁자지껄....어린 아이들이 그러하듯... 반찬투정도 하고....정신이 없다지요.


그 와중에도 ... 우리 엄마께도..첫 손주... 큰아이와의 관계가 각별하다지요.

아이들도 알아요.

큰 아이도 할머니가 자기를 최고로 생각해주시는 거 알고,

둘째랑, 4살짜리 막내도...진작부터 알아요.

할머니가 언니만...큰 누나를 훨씬 더 이뻐한다는 걸...


제가 오늘 읽고 소개해드릴 책속의 주인공도... 손녀딸과 할머니인데요..

왠지 그 손녀가 할머니의 첫 손주일 것 같아요.

그러니 그렇게 서로와의 만남을 위해 애타게 오갔던 것 같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떤 책인지 살짝 살짝 보면서 이야기 더 나눠요~^^

        

*꼭 닮은 할머니와 손녀딸...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두 사람이에요..*


할머니와 손녀딸... 서로 붕어빵이네요..

서로가 서로를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이해가 가네요..^^


*서로 마을의 도시의 양 끝에 살고 있는 아리와 할머니의 집 소개에요.*


책장을 열면.... 언덕위에 사는 아리네집과.... 산위의 주홍지중에 사는 할머니의 집....이 한눈에 보여요.

두 사람이 서로 멀리 떨어져 산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구성이죠.

물론 만나고 싶으면 언제든지 서로에게 갈 수 있는 거리에요..

바로 옆에 붙어 살지 않는 다는 의미죠..^^


그런데... 색감이... 차분하죠.

그림도...아기자기 하지만 심하게 화려하진 않아요.

하지만 뭔가 정감있게 느겨지네요.


*문득 서로가 서로를 그리워 하는 손녀딸과 할머니*


일상생활 중에 갑자기 서로가 그리워진 손녀딸과 할머니는 지체할 것 없이 서로를 향해 출발하지요.

아직 이성에 대한 애정이 큰 시기는 아니니 그런 감정을 경험하지 않은 어린 친구들에겐..

가족만큼 큰 애정의 대상은 없지요..^^


이미 많은 시간을 경험하면서 여러가지의 사랑의 감정을 겪은 할머니께도..

손녀딸에 대한 애정만큼 큰 건 없을 거에요..^^


"보고싶다" 생각하는 순간..지체없이 서로를 향해 길을 나선 두 사람의 서로에 대한 간절함이 느껴지네요.^^


                      *할머니는 기차티고... 손녀딸은 버스타고....*


서로에게 가는 그 기차안...버스안... 얼마나 설레고 신났을까요?

그런데...?

                                                                        *어이쿠~! 아이고~!*


설레는 마음으로 서로의 집에 도착했는데!

손녀딸은 할머니가 보고 싶어 할머니댁으로 떠나서 집에 없었고,,,

할머니는 손녀딸이 보고 싶어 손녀딸 집으로 갔으니...집에 안 게셨죠..


처음 부터 느꼈지만.....

양 페이지를 활용해서 할머니와 손녀딸의 상황을 동시에 보여주는 구성... 넘 좋은 것 같아요.

그냥 그림책인데 영상만큼이나 역동감이 느껴지는 것 같아 재미있네요.


그렇게 두 사람은 몇 번을 엇갈린 끝에! 드디어 만납니다!

                                                   *야호!*


처음 엇갈림 이후에도... 몇번 엇갈림을 반복한 두 사람은 드디어 만납니다.

서로를 향해 이동하다가 딱 중간에 만난 두 사람...

세상 부러울 것 없는 표정에 웃음이 슬며시 나네요.


음...어디서 많이 본 풍경이다 했는데...

아이들이 하교할 때 할머니께서 마중나가면 보던 모습이네요.^^


제 기억속에도 할머니와의 추억이 떠오를 떄 마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곤 하는데요..

글 속의 주인공 소녀에게도.... 가슴 따뜻한 추억이 되겠지요.

그리고...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우리 아이들도 훗날.... 돌아보면... 그 때 그랬지..하면서 슬며시 미소지을 수 있겠죠?


화려한 그림체는 아니지만 차분한 색조의 그림과...

아기자기한 그림체..

한 눈에 들어오는 두 사람 표정과 움직임에서 두 사람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재밌으면서도 좋았네요.


할머니가 자기를 가장 예뻐한다는 걸 아는  할머니 바라기 9살 큰 아이와...

할머니가 언니를 더 이뻐해서 가끔은 속상하지만 그래도 이해하는 마음 착한 7살 둘째 아이는....

이 책을 읽고 어떻게 느낄까요?


오늘저녁엔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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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 글로연 그림책 8
한기현 글.그림 / 글로연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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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집을 벗어나 어린이집 을 가고, 유치원을 가고. 학교를 가고...

가족만큼이나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돌아보면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행복하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맞춰가는 것이 어려움을 느낄 때도 있었죠.

특히나 여자 아이들 특유의 관계맺음에 뭔기 미묘함이 있어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


제 성격을 닮았는 지..초2 딸아이도 종종 친구와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곤 하더라구요.

그래도 걱정은 엄마만 하고.. 아이는 나름대로 잘 헤쳐나가더라구요.


암튼~!

아이가 친구와의 관계 맺음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듯 하여....서평단 모집에 손을 번쩍! 들었는데..

감사하게도 뽑아주셨네요.^^

늘 그러하듯이 제가 먼저 읽어봅니다.

길지 않은 글이라 금방 읽었는데요... 완전 제가 이 책의 신비로운 매력에 푹 빠졌어요.

어떤 매력에 빠졌냐구요?

자~ 그럼 살짜살짝 보여드리면서 소개해드릴게요~^^


*여백의 미가 살아있는 세련된 표지가 넘 매력적이에요.*


글과 그림을 한작가님의 손에 태어났어요.

저자 "한기현 작가님"은 벨기에 브뤼셀 왕립 예술아카데미 일러스트레이션학과에서 공부를 하셨다네요.

사실... 글과 그림 실력은 좋은 학교를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학교의 공부와 상관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아무래도 경함하고 느끼는 것들이 스며들테니까  어디서 무엇을 공부하고, 생활했는지도 영향을 주긴 하겠죠.


암튼...표지만 봐도 아이들 책이 아닌 성인 대상 책으로도 손색없는 세련된 디자인이죠?

내용을 읽으면서... 페이지가 넘어갈 수록 어마어마한 매력이 숨어있더라구요..^^

내용이 다 유출되면 안되니까..살짝살짝 보여드릴게요..ㅋ


*친구를 만나러 가는 주인공... 엉뚱한 그녀의 상상력이 느껴지시나요?*


아이들 답게 엉뚱한 상상력을 펼치며 친구를 만나러 가던 주인공은

요정을 만나서 선물을 받아요..

*나뭇잎 요정으로부터 요술 드레스를 받는 주인공*


나뭇잎 주인공 보이시나요?

예쁘게 그려진 눈 반짝이고 날개달린 요정이 아니라

나뭇잎으로만 이뤄진 요정인데 너무 아름다워 보였어요.


그런데 가만... 선물로 받은 요술드레스가...

"잘난체 하는 거짓말을 할 때 마다

빨간 꽃이 피어나는 요술 드레스"라네요..

거짓말을 하는데 빨간 꽃이 핀다고?

거짓말 하면 코가 길어지는 벌을 받는 게 아니고?

뭐지? 뭐지?

호기심이 몽글몽글 피더라구요..^^


그리고 따라붙는 조건..

"너무 많은 꽃을 피우지 마라"라고 하죠....

-잘난 체 하는 거짓말을 할 때 마다 꽃이 핀다고 했으니까....

너무 많은 잘난체 하는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뜻이죠.-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너무 궁금했어요.

*선물받은 드레스를 마음 껏 뽐내는 주인공*


어린 아이 답게 요정의 주의는 잊고, 그저 잘난 체 거짓말을 하면 빨간 꽃이 피는 드레스를 마음 껏 자랑하는 아이..

-거짓말을 뻥뻥 할떄마다...꽃이 퐁퐁 피어나는...-

어휘의 나열도 참 좋지요..?!

여자 아이는 잘난 체 하는 거짓말을 남발하고...

빨간 꽃이 퐁퐁 피어나고....

많은 친구들도 아이들 곁에 다가오고... 아이는 그걸 즐기지요. 

그런데...이상하죠? 거짓말 하는데....꽃이 피는 상(?)을 받는데....이상하죠?

이상하다..이상하다...하면서 페이지를 넘기니...

*잘난체 하는 것지말을 남발한 결과가... 참혹하네요..*

그럼 그렇지.. 결국... 빨간 꽃을 마구 피우던 아이는...

가시 덤불 속에 갇히고..가시 떄문에 친구들도 멀어저버리네요..


역시... 거짓말을 하면... 피노키오 코가 길어졌덧 건 처럼

아이에게도 시련이 닥치네요.

요런 스토리로 이어가다가..

결국 큰 깨달음을 얻게 된 아이는 친구들에게 달려갑니다.

솔직하지 못 했던 자신의 모습을 "미안하다"고 사과하러요...

*가벼운 발걸음으로 친구들 만나러 가는 길....*

이젠 아이와 친구들 사이의 우정이 퐁퐁 피어오르겠죠...


다는 안 보여드렸어요...^^

궁금해야 직접 들 펴쳐보실 것이고..

직접 겪어보시 면 더 큰 감동에 푹 빠지실 것 같아서....^^


숲길을 따라서 친구를 만나러 가는 아이의 모습에 빨간 망또도 보이고,

예쁜 드레스를 선물해주면서...

금기사항을 전달해주는 나뭇잎 요정의 모습에 신데델라도 보이고...

거짓말 할 때 마다 가시에 갇히고... 그리고..음음..^^

 시련을 겪는 아이의 모습에 피노키오도 보이죠..

전 그렇게 느껴지더라구요.


하지만 이 짧은 이야기 한 편으로 세상의 어떤 이야기들보다

더 큰 감동으로 가슴에 남았네요.


그래도... 일부만 보여드렸는데도...

너무 매력적이지 않은가요?

굳이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한계를 두지 않아도 되는 작품이에요.

아니...

오히려.. 어른들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되네요.


살아가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진실"이 중요하다는 것...

오히려 순수한 아이들은 잘 알고 실천하고 있지만..

어른들은...잊고 살고 있죠......


저 또한... 한살 한살 나이를 먹어가면서...

의도했건 아니건... 본의 아니게..

"진실"을 숨기고 상대를 대할 때가 많거든요.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따뜻한 그림과 글체로 좋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너무 가슴 따뜻한 시간이었네요.^^

오늘 집에 들어가면 아이에게도 쥐어 줘봐야 겠어요.

아이는 어떤 감동을 느낄까 궁금하네요..^^


여러분들도 한 번 보시고 좋은 시간 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혹시 서점에 가보시게 되면 한번 훑어보세요.

짧아서 금방 읽어버릴 수도 있지만,

 저라면...소장하고픈 욕심에 기꺼이 지불할 것 같아요.

그래도 전혀 아깝지 않을만큼 큰 울림을 선물 받았습니다.

다시 한 번 좋은 기회를 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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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왓? 동물 WHAT왓? 초등과학편 4
조선학 지음, 이육남 그림 / 왓스쿨(What School)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초등2학년 따님의 꿈은 일주일이 멀다 하고 바뀝니다...

한달 전에는 선생님, 3주 전에는 화가, 보름 전에는 디자이너....

일주일 전에는 수의사...

다음 주에는 뭐로 바뀔 지 모르겠지만요..ㅋ


집에 동물에 관한 책이라곤....

사촌들에게 물려받은 책이전부라 10여년 전에 나온 책이고..

색도 바래졌고, 어딘가 촌스러운 느낌의 책들인지라..

수의사가 꿈인 아이에게

동물에 대한 책을 선물하면 좋아라 하겠지 싶었는데..

요런 좋은 기회를 얻어서 선물을 받게 됐네요. ^^


 <초등학교 2-3학년 수준에 맞게 익살맞은 표지입니다.>

 

육지에 사는 동물들/그 중에 땅속에 사는 동물들/ 

물 속에 사는 동물들/하늘에 사는 동물들.

각 동물들이 사는 곳에 따라서 언급되는 동물들이 표지에 다 나와 있지요.


꽤 많은 동물들이 언급되는데.... 두께는 그닥 두껍지 않아요.

내용도 빽빽하지 않고..

음... 대기 시간이 긴 병원에서 비치된 책들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ㅋ

뒷표지에 보면...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 뭔지 간략하게 요약되어 있어요..

그리고 어떤 교과와 연계되어 있는지도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네요.

 

위에 보시면..잘 안 보이지만...

 "과학 3-1 : 1. 동물의 한살이 / 과학 3-2 : 2. 동물들의 세계 / 과학 5-1: 4. 작은 동물의 세계 / 과학 6-1 : 4. 생태계와 환경"

과 연계되었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실 "WHAT 왓? 시리즈"는 태생부터가 초등과학 연계로 태어났어요.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과학과목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쉽게 다듬어서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낯설어하는 부분도 거부감없이 다가갈 수있고,

한창 왕성한 아이들의 호기심도 충족시켜줄 수 있지요.

게다가 자연스럽게 교과과목을 예/복습하는 셈도 되구요.


그중 우리집에 온 "WHAT 왓?" 은... 3편 동물...입니다.

교과서에서 내용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목차와 단원 개요라고 생각하는데요....


본문에 들어가기 앞 서 이 책에서 어떤 내용을 다룰 것인지

매우 간단명료하게! 아이들의 시선을 확~끓어잡아

호기심이  피어오르게 만들고 있습니다.


명색이 서평단의 기회를 얻어서 만나게 된 책인데...

 어떤 형식으로~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샅샅이 살펴봐야 겠지요...^^


전반적인 내용은 감이 오시겠지만....

사는 곳에 따른 동물들이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함이 목표입니다.


그중에 첫 장~!

첫 장의 주인공들은...땅에 사는 동물들이네요..


요즘 교육교재/도서의 대세이죠.."스토리텔링기법"

"WHAT왓?"시리즈 또한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

일방적인 정보전달의 문서보다

수용자들의 흥미유발과 자연스럽게 지식을 받아들일 수 있는 동시에

사고력 확장또한 기대할 수 있지요.

<육지에 사는 오소리...

                        왜 동물들이 사는 곳이 다른지 궁금한 아기 오소리입니다>


"WHAT왓?"시리즈 - 동물 편에서는...

육지에 사는 '오소리'가 주인공이 되어

자기가 살아가고 있는 환경(육지)에 불만이 있어

다른 환경( 물속...결국 바다)에 살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길을 떠나면서

만나는 많은 동물 친구들과의 스토리...

그 속의 등장하는 동물들의 특징과 그들이 살아가는 환경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각 동물들이 먹는 먹이 때문에 각자 사는 공간이 다르다고

엄마 오소리가 친절하게 알려주네요.>


책 전체를  다 보여드릴 순 없고..^^ (내용 전부 유출하면 안돼죵~^^)

엄마의 이야기에 호기심과 많은 먹이를 쉽게 먹을 수 있겠다는..

단순한 발상으로...

물속에 살기 위해 길을 떠난 아기 오소리가 겪는 스토리가 주를 이루면서

각 파트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이뤄졌어요.


<물속에 사는 동물들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어요...>


결국 과학 이론을 설명하려는 목적을 가진 책 답게...

중간중간 퀴즈형식의  "WHAT?"을 제공해

주요소를 다시 짚어볼 수 있께 하고 있으며,

이해가 요구되는 단어들은 "*각주"를 달아 설명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각 동물들의 특징을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고요.

이 와중에도 만화적 요소를 이용해 스토리텔링기법을 유지하지요. 


< "더 알아야 할 교과서 과학지식">

각 챕터가 마무리되면 다음으로 넘어가기 전에

해당 챕터에서 다룬 이야기를  실사와 설명을 덧붙여

지식전달 및 정리를 해주는 부분도 있어요.

스토리 부분에서는 동화책 처럼 설명 하는 부분도  자료는

그림으로 제시되었는데...

이 부분에서는 실사로 보여주네요. 


이렇게 아기 오소리는 ...

육지 친구들의 특징도 알아보면서... 물속 친구들도 만나고...

하늘의 친구들도 알아보고... 결국 바다까지 가서 고래도 만납니다.

그렇지만... 물속에 살 고 싶다던 오소리는...

결국 자신의 소망을 포기하고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게 되지요.

동물들은 각자 살아가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다른 특징들을 지니고 살아기기에,

육지에 살도록 태어난 오소리는 바다에 살 수가 없기 때문이죠.

암튼 기본 줄거리에요.


각각...육지/물속/하늘/바다... 사는 동물마다 위의 구성에서 벋어나지 않고.

귀여운 아기 오소리 케릭터와 그이 친구 "두더지" 케릭터가

잔잔하게 스토리를 이끌어갑니다.

그 와중에도 전달하고자 하는 바들을 놓치지 않으려 하고 있지요.


아이들에게 어렵지 않게, 자연스럽게 지식을 전달하고자 하는 책 답게

구성된 책이지요.

그럼... 저의 이 책에 대한 만족도는....?

 

음... 사실..좀  아쉬움이 많이 남은 책이었어요.

스토리텔링 기법에 충실하고,

포근하고 아기자기안 풍의 삽화도 예쁘고,

책 한권에 육지/물/하늘에 사는 동물들을 아우러서 설명해주고 있고,

교과서와 연계되는 것도 확실하고...

나쁘지 않아요.


그런데...음... 제가 아쉬운 부분은...

내용이 좀 정신이 없었어요.

사실 스토리텔링 기법이 큰 뼈대 역할을 하면서 흘러가긴 하는데요..

스토리테링 - 설명-스토리텔링-설명... 구분이 가게 구성된 내용이 

좀 정신이 없었네요.

이건...작가님의 글 솜씨가 조금 아쉬웠던 거 같아요.


마치... 드라마 쓰다가...다큐도 아니고 뉴스 쓰다가...

드라마 쓰다가...뉴스 쓰다가...

이런 기분이에요...이해 가시나요?


게다가... 유아도 아니고 초등생을 상대로 하는 지식전달..

그것도 과학지식전달 책인데...

설명하는 대상에 대한 자료를 그림으로 일관하는 것은

  너무 유아틱했어요.

아니..오히려 유아수준의 책도 사실적인 사진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세밀화도 아닌 동화책 삽화수준의 책은

책 목적에 안 맞는 그림이라고 봐요..

설명 부분도 세심하지 못 한 듯 해요.

가령.... 코끼리와 사자의 이빨을 설명하면서...

두루뭉술한 느낌이 들어요.

"먹이"는 동물들이 사는 곳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이고...

먹이에 따라서 생김새가 결정된다고 설명하면서...

사자와 코끼리의 이빨의 차이를 설명하는 부분에서..."음?" 스럽더라구요.


<육식동물 사자와 초식동물 코끼리의 치아의 차이를 설명해요.>


대표적인 육식동물 사자와 대표적인 초식동물 코끼리를 내세워

먹이에 따른 동물 구분과 치아를 설명하고 있어요.

뾰쪽한 사자의 이빨, 넓적한 코끼리의 이빨....

하지만 코끼리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상아에 대한 설명이 넘 부족한 것 같아요.

누가 봐도 송곳니 같은 상아.... 송곳니가 아니라네요.

그럼 송곳니가 아니라 무엇인지...

왜 모양이 송곳니 같이 생긴 것인지..

'상아'의 하는 역할은 무엇인지...

'상아'때문에 코끼리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등을 언급해주면 좋은데..

그냥 "송곳니가 없다." 하고 끝이에요.


요즘 유아대상 자연관찰 서적 퀄리티가 워낙 뛰어나서..

그 책을 다 읽고 자란 친구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이라..

간략하게 맛뵈기 식으로만  지식전달하는 걸까요?


이와 같은 이유로...

"WHAT왓?"시리즈는 만족도가 그닥 높지 않은 책이네요.

딱, 병원에서 대기 시간이 길어질 때 읽어볼만한 책 같아요.

즉, 돈주고 구입해서 소장할 것 같진 않아요.


"WHAT왓?"시리즈의 집필진이 여려멍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다른 책은 또 다르게 전개될지도 모르겠지만...

같은 시리즈인데 구성도가 많이 달라지지 않겠죠.

요즘 비슷한 주제의 책들이 많이 쏟아지고 있고,

그 많은 책들 속에서 다양성을 통해

이 정도 수준에서 적당하다 선택될 수도 있고..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굳이 구입하지 않을 것 같네요.


음... 다소 부정적인 내용으로 서평을 쓸 때는....

마무리할 때가 참 어려워요..--;

우유부단한 제 성격이 드러나는...

 

혹시나 제작진께서 제 글을 보시게 된다면....

추후 수정판이 나올 때 이렇게 이런 평가도 있구나...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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