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흐르는 경복궁
박순 지음 / 한언출판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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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흐르는 경복궁

#박순

우리나라 전통 한옥과 관련된 한문학 유산을 중점적으로 연구해왔고, 현채 궁궐 관련 한문학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연세대 고전문학 박사학위로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 교수로 재직중이시다.

#경복궁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면서 함께 세워 올린 조선왕조의 법궁이였다. 창건 이후 여러 임금을 거치면서 법궁으로서 권위를 존속하였으나, 임진왜란으로 인해 300년 가까운 시간 폐허로 방치되어 있었다. 1990년대 다시 복원되어 현재 서울 한복판의 중심지에 위치 하면서 내외국인들이 가장많이 찾는
궁궐이 되었다.

#서거정
:경회루에서 연회를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시

경회루에서 벌어진 연회는 '경사스런 연회'란 뜻을 담은 경회루. 그 경회루에서 밝은 임금과 어진 신하의 '만남'이 이루어 진 모습을 연상케 한다. 경회루에서는 많은 연회가 열렸을 것이며, 미처 기록되지 못하고 사라진 시들이 더욱 많을 것이다.

#선인

예나 지금이나 글에는 글 쓴이의 마음이 담겨있다. 옛 선인들이 남긴 글을 통해 지나간 삶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그들이 염원하고 탄식했던 희노애락 그 모든 감정들이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예나 지금이나 삶의 과정과 자연의 이치, 변화는 같을 테니.

#복원

만약 대원군의 경복궁 중건이 없었더라면 일제강점기 때의 큰 훼손이 없었겠지만, 광복 이후 그 어려웠던 시절에 경복궁은 여전히 폐허로 남아 있었을테고 복원이 진행 되었어도 볼품 없이 역사성을 찾기 힘들었을테다.
현대인의 입장에서 대원군의 중건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책속한줄
:황홍헌의 시에 이이 화답시

먼 하늘 들어찬 누각엔 사방 산비탈 솟아 있는데
좋은 술 마련하고 사신 오시길 기다렸네
주렴여 일렁이는 아지랑이는 푸른 산을 둘러싸고
연못에 담겨진 달빛은 소아를 희롱하는 듯
몇 곡의 거문고 소리가 난간 밖에서 들려오나니
만 그루 솔바람은 비 온 뒤 시원하게 불어오네
밤 깊어 앞 선각에 손님 위한 잔치 끝나니
환한 촛불 비단 등롱 아래 백옥가 소리 흩어지네

#추천사

저 깊은 어딘가에 나라에 대한 혹은 역사에 대한 그 무언가 가져지는 감흥은 그간 살아 내신 선조들의 핏줄 때문인 듯 하다. 오래전 배워온 시조들도 혹은 다시 책을 통해 보게 되는 한문학의 시들도 참으로 경이롭다.
쉬운 글을 어렵고 힘들게 함이 아니라 머리가 아닌 몸이 써내려온 언어인 듯 하다.

책 속에 담긴 궁궐의 사진들이 작가님이 담아둔 시와 글을 통해 무언의 메세지를 전달해 주는 묘한 기분 좋음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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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우연이 아닙니다 - 삶의 관점을 바꾸는 22가지 시선
김경훈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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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우연이 아닙니다.

한국인 사진기자 최초 퓰리처상 수상한 김경훈 기자의 첫 인문 에세이!

한 장의 사진이 만들어 지는 과정처럼 삶에 우연이란 없기에 삶의 모든 순간이 쌓여 인생이 된다는 김경훈 작가님의 세계 곳곳의 경험과 통찰의 결정체인 책!

한 권의 책을 읽고도 각자의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듯이, 각자의 놓인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부분에서 공감하며 프레임이 만들어 지기도 한다.

"모든 사진에는 두 명이 존재한다. 사진가와 보는 사람이다" 책 속에 담긴 휠체어를 탄 한 남성의 사진 속에서 보는 이마다 각기 다른 이미지를 연상한다. 고정관념에 의해 우리는 각자의 방식데로 본인들의 필터에 걸러 연상을 한다.

《인생은 우연이 아닙니다》에서는 사진에 얽힌 여러가지 이야기와 작가가 일 하는 태도를 통해 어떠햐 관점으로 삶을 바라보아야 하는지 안내하고 있다.
더불어 1장/인간관계, 2장/삶의 태도, 3장/감정, 4장/인생의 목적에 대해서 심도 깊게 다루고 있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중점을 두고 끊임 없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본인만의 강점을 찾는 일에 '공감'과 '창의성'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적어도 인공지능에 빼앗길 일자리를 양보하진 않아야 하니.

카메라 속을 통해 바라보고, 담아 지는 삶의 이야기들을 우연이 아닌 삶의 역동적인 움직움을 연상케 만들고, 사진가들의 사진과 삶에 태도를 통해 따뜻함의 교훈도 전해 주고 있다.

삶을 바라 보게 되는 관점의 방법은 다양하다. 나의 삶 또한 숨겨짐 없는 진짜의 감정들, 모습들을 카메라의 렌즈에 담아 낼 수 있다면, 과연 내가 생각하고 있는 나의 모습과 동일할까?

내 눈에 비치는 타인들의 감정이나 행동이 실제 그 사람의 감정이나 느낌이 아닐 수 있듯이 나 역시 내가 아는 전부가 아닐 수 있다.
아이때의 순수함이 있던 때와 달리 아이가 어른으로 자라 어른 값이란걸 하게 되면,
감정 또한 보여지는 값이 다를 수 있겠다.

정리가 어찌 다른 패턴이 되 가고 있는 듯 하나, 이 또한 제목이나 내용에서 오는 고정관념일 수 있으니...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내 삶에 생을 바라보는 프레임의 점검과, 내 인생의 방향의 길을 찾아 가는데 다양한 관점들의 변화가 주어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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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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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해방일지

"빨치산의 딸, 한국문학의 딸로" 정지아라는 센세이션.

MZ세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읽게한다면 과연 어떤 공감을 할 수 있을까?
나와 같은 느낌이 들진 않겠구나.. 한다.

70년대를 살아 가신 빨치산 아버지들의 이야기.
'전직 빨치산'아버지의 죽음 이후 3일간의 시간만을 배경으로 다루고 있는 소설이다.

노동절 새벽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진지 일색의 삶을 마감하신 아버지의 죽음으로 시작 되는 이야기는 크게 네 줄기로 이어지고 있다.

평생 형인 아버지에 의해 집안이 망하게 되었다 여기시는 아버지와 평생을 반목해온, 동생인 작은 아버지와의 이야기가 첫 줄기이다.
아버지의 죽음 앞에 선 작은아버지와의 흥미 진지한 감정 대립 이야기.

두 번째 줄기는 구례에서 지내오던 아버지 친구들의 이야기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평생을 사회주의로 살아온 아버지와 열일곱살 샛노란 머리의 소녀이야기.

세 번째 줄기는 '나'와 아버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아버지의 해방일지》의 가장 큰 줄기 '빨치산의 딸'로 힘들게 살아온 딸이 아버지를 이해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가난의 주범이었던 아버지를 아버지 방식으로 이해 하는 이야기.

마지막 네 번째 줄기는 어머니와 아버지 사이의 일화가 담긴 이야기들이다.
사회주의자였던 아버지보다 현실적이였던 어머니.
'유물론'과 '민족' 앞에서는 경건하게 하나가 되기도 한 코믹한 티키타카 이야기.

전라도 남도 고장 특유의 구수한 사투리가 이어지는 입담과 일화들이 마치 책 속 장면 어귀에서 듣고 그 장소 어딘가에 함께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그리고 그들의 감정 속으로 잠시 빠져 들게 만든다.

코믹스레 연출된 장면들이 따뜻함을 불러 일으키며, 그 시절 그 때의 우리네 아버지 모습을 연상케 만든다.
나이가 들어도 철이 들지 않는 철학자와도 같은 빨치산 아버지의 이야기가 가슴을 따뜻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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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PT 재테크 본질편 - 부자로 살아가는 삶의 시작
로재크(최범규) 지음 / 텍스트CUBE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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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PT 부자로 살아가는 삶의 시작

7년 증권회사의 경력과 5년째 보험회사 근무중이신 로재크작가님의 인생의 해답 '인생PT'시리즈.

1장의 '고민'이란 단어에 따라서 검색해 보니 정말 게시물이 1억4천여개가 넘는다.
살아가면서 벗어날 수 없는 함께 가야 할 단어임에 분명한 듯 하다.

인생이란 긴 흐름에 있어 한 사람의 삶, 혹은 한 가정의 삶에 돈은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한다. 사실 나는 돈이 전부인 듯 보일 때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지하게 고민을 하고 산 시간이 얼마나 될까?

부자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삶을 이루는 큰 숲을 볼 줄 아는 안목이 필요하다.
작가님의 경험을 빌리자면 부자는 저마다의 '고유한 무형자산'을 가진 이들이었다고 한다.
검소함, 몰입, 절약, 성실함, 선한영향력등 부자로 만들어 준 확실한 무형 자산이 있었다.

2부 '태도와돈'에서 부자들의 돈에 대한 긍정은
첫째, 돈으로 시간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둘째, 돈을 정당한 노력의 대가라고 생각한다.
셋째, 돈을 가족을 지켜주는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힘들었던 삶의 경험이 부자로 만들어 준 원동력이 되었다는 이야기들을 한다.
코로나 19로 모든 것이 멈춘 듯 하고, 힘들었다해도 부자들의 긍정적인 태도는 가능성을 만들어 냈다.

흔히 발생하는 고독사나 노인들 우울증도 사실 돈과 깊은 관계가 있다.
경제적으로 자유롭지 못한 노후는 결코 행복할 수 없는건 규정 사실이니까.

4부 '습관과 돈'에서 부자들이 기록을 하는 이유 세가지에 대해서는
첫째, 신뢰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더 많은 기회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기록을 통해 기억의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

미디어의 발달로 기록하는 건 쉬워졌지만 그만큼 다양해 져서 당황스런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기록하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록하는 기준을 정해야 한다.
나만의 기준을 설정하는 것이다. 기록하는 행위가 부자로의 첫 관문이다.

아날로그 세상에서 디지털 세상으로 전환의 시기라 하더라도 돈은 필수 요건이다.
화폐의 종류가 달라질 뿐이다.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 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한다"
돈 공부가 필수인 시대이다.
첫째, 금리와 통화량
둘째, 세계 경제의 흐름은 미국에서 시작 된다는 사실.
셋째, 수출과환율의 관계이다.

돈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나보다 앞서간 사람들의 어깨 위에 올라타는 것이다. 공부에 투자한 시간만큼 목적과 목표가 선명해지며, 내가 원하는 삶에 더 가까워지길 기대해본다.

부자처럼 인생을 살고, 부자같은 태도를 갖추고, 부자처럼 관계를 이끌어 나가며 부자의 습관을 기른다면 우리는 이미 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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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 2022 제16회 나비클럽 소설선
김세화 외 지음 / 나비클럽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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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펜상 수상 작품집

1️⃣김세화/그날,무대 위에서

열네 시간 전
나의 이름을 불러주지 않는다면 가슴속에 영원히 간직할 거야
모두에게 작별을
자살을 예고하고 연극 무대 위에서 목을 맨 남자,
그리고 그를 사랑한 여자들.
미스터리 장르가 단순한 볼거리가 아닌 문학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 이유가 있는 작품이다.

2️⃣한새마/마더 머더 쇼크

생명을 잉태해 세상에 내보낸 '마더'이자 자신과 자신을 죽이려는 '머더'의 이야기다.
화자의 분열된 정신과 모성과 자아의 갈등에서 산후우울증에 관한 주제에 대한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3️⃣박상민/무고하 표적

도서관 《롤리타》에서 발견된 자신의 이름과 연결된 과거의 살인사건과 다시 이어지게 되는 살인사건들.
현실적인 묘사와 함께 도메드틱 스릴러에서 흔히 사용되는 '믿을 수 없는 화자'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읽는이들의 예상을 깨는 반전을 만들어 낸 작품이다.

4️⃣김유철/산

원치 않는 전란에 휩쓸려 적으로 만난 두 사람의 짧은 동행을 그린 역사 미스터리.
역사서에 짧은 한 줄로도 남지 못할 백성들의 삶을 유려한 문장으로 직조해낸 솜씨가 탁원한 작품이다.

5️⃣홍정기/무구한 살의

천진무구해 보이는 아이의 악의를 파헤치는 특수 설정 미스터리 '살의 시리즈'중 한 편. 치밀하게 계산된 사건과 플롯을 통해 자연스럽게 납득하도록 만든 작품이다.

6️⃣정혁용/나쓰메 소세키를 읽는 소녀

일상 미스터리가 줄 수 있는 쾌감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한 중년 남성의 자기 변화를 그린 작품이다.

7️⃣박소해/겨울이 없는 나라

제주도의 독특한 풍경과 관습, 방언과 함께 이국적인 정서와 폭설이 내리는 밤의 범죄 흔적을 추적해 나가는 작품이다.

한국 유일의 권위 있는 추리문학상으로 추리소설적적완성! 올해 16회 맞이한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단편 추리소설.
추리 소설적 감각으로 세상을 해부하며 올 한 해 장르적 결실과 문학적 성취를 이뤄낸 일곱편의 작품~!

내가 너무도 좋아하는 장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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