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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88년생 지방직 공무원입니다 - 지방에서 행복과 경제적 자유를 만든 공무원 이야기
박운서 지음 / 북루덴스 / 2026년 3월
평점 :
지방에 산다고 하면 "거기서 뭐 하려고?"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본 사람이라면, 이 책의 첫 페이지부터 뭔가 다르게 느껴질 거예요.
저자는 88년생 지방직 공무원입니다. 화려한 스펙도, 서울 입성 성공기도 아닙니다. 그냥 지방에서 민원 받고, 격무에 치이고, 그러면서도 내가 여기서 뭘 할 수 있을까를 십여 년 동안 진지하게 고민해온 사람의 이야기예요. 그래서인지 읽는 내내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들이 계속 겹쳐 보였습니다. 줄어드는 인구, 조용해지는 거리, 그리고 남아있다는 것 자체가 뭔가 뒤처진 것처럼 느껴지는 그 묘한 분위기까지.
그런데 저자는 거기서 좌절하거나 떠나는 대신 다른 선택을 합니다. 지방의 이점을 누리며 경제적으로 단단하게 자립하고, 여기도 충분히 살 만한 곳임을 삶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이게 대단한 선언처럼 들릴 수도 있는데, 책을 읽다 보면 오히려 이게 가장 현실적이고 용기 있는 태도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방에 살고 있는 분, 공무원이신 분, 아니면 그냥 지금 사는 곳에서 의미를 찾고 싶은 분 모두에게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