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오면서 멈추어 있는 시간들머물러 있는 나이 누군가 나를 그 이상으로 대할 때 마다 순간순간 버거운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걸 느끼는 때가 있다. 성장하지 못해 머무른 그때는 나만이 아는 순간이니 누군가에게 설명조차 할 수 없다.내가 머무르고 싶은건지 강제로 머물러져 버렸는지조차 알수가 없다.같은 시간 같은 공간 분명 같은 주제를 두고 나눈 대화들이였음에도 서로 각자의 슬라이드 안에서 각자가 다른 결과치들을 입력한 채 살아간다.시간이 흘러 나의 일상에서 데자뷰나 기시감이 가져지는 상황에 맞닥들일때면 가끔 가슴앓이를 한다.죄책감이란 감정이 밀려오기 때문이다.예민하리만큼 섬세한 민돌의 모습에서, 결코 이해되지 않는 반항의 감정을 주체 시키는 현민의 모습에서, 능력의 한계를 뛰어 넘는 위트를 자부하는 동빈의 모습에서, 시간에 구애 받지 않게끔 극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설의 모습에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바라보아주는 유현과 천재적인 숨은 재능속에 아름다움을 품고 살아가는 직원의 모습까지 모두내가 안고 살아가는 모습들을 있다.좋아하는 장르가 아니라 애써 구매해 읽진 않았을 것이다. 한 번 읽고는 부족한 목마름이 있어 두 번을 읽고나니 감정의 변화가 다르다. 세 번 읽은후에 일어날 감정의 변화가 궁금해 다시 잡게 될 것이다. 이 참에 은근 잠재된 독서 편식을 과감히 버리는 연습이 된 책이다.우리는 모두가 퍼스트 펭귄의 꿈을 가지고 살아가지만..결국 날지는 못하겠구나.
무엇이든 적당한 것이 좋다.살아가는 보통날의 이야기가 특별하게 포장이되어 4장의 챕터 속에 진솔하게 담겨있다이른 저녁을 사서 먹고 차 한잔과 책 한 권. 나의 꿈이 일상이 되어진 주말의 시간이 무뎌지게 흘러간다.뮤뎌져도 좋다. 행복한 느낌이 좋다.간절히 바라면 이루어 진다던 나의 바램이 이루어졌다.읽을 책 몇 권을 접어두고 끼어들기를 하게 만든 이유가 있다."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책 없는 방은 영혼 없는 육체와도 같다"한 편의 수필과 고전을 콜라보한 듯한 묘한 매력과 이해할 듯 말듯 내가 이해하기 힘든 범주의 난위도가 숨어있다. 읽기 쉬운 수필인가 싶더니 어느새 난위도 높은 고전으로 풀어내고 있다.그녀의 48시간을 쫓아 읽느라 숨이 턱까지 차오름을 느꼈다.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 몇 번을 돌아가기를 반복하며 읽다보니 나 역시 삶의 디톡스를 하고 난 개운한 느낌이다.주체적인 인간으로서 자신의 소질과 품성을 계발하며 성장은 물론이고 공동체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서 서로에게 감사하며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작가님의 간절한 바램 전부를 담아 놓았다.'영혼은 신체의 온갖 유혹에 시달린다'는 말은 다시봐도 감탄이다. 근간 나를 뒤흔들고 있던 문제의 중심에서 답안지를 던져 받은 느낌이다.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인 듯하다.《고전하다 고전읽다》나의 심장에 와닿는 한마디'어려운 부분은 지긋이 눈감고 그냥 지나가자'날마다 재미있고 매력적인 다양한 활동 속 하나인 고전읽기를 고민 없이 실천하게 만드는 책이다.고전은 어렵고 이해하기 쉽지 않을거라 불협화음이던 나의 마음에 아주 매력적인 울림이 있는음색으로 맑음을 전해주고 있다.지금 이 순간에도 선택과 집중속에서 현재를 살아가고 계실 작가님을 힘차게 응원한다.
📕마산에서 아프리카까지산이 많아 지명 끝자리 '산'이 붙은 지역 마산의 아가씨가 세상을 향한 겁 없는 150일간 방랑기가 시작 되는 순간 나의 가슴도 같이 뛰기 시작했다.그래 이거지! 여행은 이렇게 겁 없이 세상을 향해 도전장을 내미는 것으로 시작 하는거지!출발선을 다시 긋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된 그녀의 첫 발걸음 미얀마의 동쪽 작은 마을 깔로에서 그녀답게가 시작이 된다.그녀와 함께 떠나 여행의 동반자로 가이드가 된 그녀를 따라 세계 나라 곳곳을 구경하고 위험천만한 경험들을 함께 즐기고 있었다.그녀의 버킷 리스트를 함께 수행하고 나의 버킷 리스트 수정하기 위한 컨닝을 하기도 한다.삶이 끝나는 곳이기도 하지만 삶이 지속 되어지는 곳 갠지스 강 앞에선 삶에 대한 자세가 겸허해 진다,킬리만자로가 보이는 작은 동네 모시에선 세상 모든 이들이 다 같은 신의 자녀임을 공감하게 된다.내 인생에도 더 늦기전에 아프리카가 있길 꿈 꾸고, 내 인생 처음으로 지구의 속살 마그마를 보길 꿈 꾼다.아무도 없는 사막 길을 전세 내어 씽씽 달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울 썬썻을 눈에 담아 보고싶다.나의 버킷리스트 1순위 남미의 우유니 사막에선 한참을 머물러 있었다. 소금 상인들이 몰고 온 낙타가 도착하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을 머물러 있었다. 지평선과 맞닿은 광활한 소금알갱이의 호수를 걸어보고 싶었는데 그녀와 덩달아 낙타의 등에 올라타 다음 행선지로 넘어간다.동물의 왕국에서나 보던 낯 익은 풍경들이 이어진다. 야생의 동물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며 먹고 먹이는 사슬에 의해 사라지기도 하는 대자연 케냐가 눈 앞에 펼쳐진다. 사냥감으로 식사를 마친 사자가족의 모습은 보너스다.이것 저것 핑계거리가 떠오르면 여행으로 얻을 수 있는 수 많은 경험의 가치를 놓치고 살아가게 된다. 머리가 아닌 몸이 하는 소중한 경험을 하루라도 빨리 시작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데 있다. -마르셀 푸르스트-책을 덮고나니 당장 보따리 하나 둘러매고 떠나고픈 충동이 일어나 쉽게 진정이 되질 않는다.그녀의 마지막 버킷리스트의 꿈 프랑스어 배우기를 응원하며"supporter"
📕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읽는 동안 나의 꿈 많던 20대와 챕터 2의 생이 시작되던 30대 한숨 돌리기 연습을 하던 40대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면서 왠지 모를 기시감마저 든다.내가 태어난 곳을 떠나 또 다른 환경 속을 살아 가는 시간을 공감할 수는 없지만 한국다운 스타일을 배워가는 과정에서 어쩌면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제대로 배워가는 그녀의 삶의 태도엔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무언가 있다.그녀가 살아 내온 삶의 시간들을 책을 통해 관찰자의 입장으로 지켜보게 된다. 그리고 그녀만의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모습에는 어린 아이와도 같은 순수함을 발견해 가는 작은 재미와 웃음을 짖게 만드는 묘한 매력들이 숨어 있다.사랑에 목마르던 딸의 모습을 지나 한 남자의 사랑받는 아내로, 기나긴 밤의 시간을 지겹지 않게 만들어 준 며느리로, 올바른 언어 습관을 가진 이쁜 딸의 엄마로 살아온 시간들이 지금의 단단한 그녀로 만들어 낸 시간이며 버티게 만든 삶의 디딤돌이였으리라.그녀의 나이를 지나온 시간을 살아 가는 내가 그녀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살아가는 동안 꼭 필요한 삶의 지혜는 여전히 '힘빼기'란 내 이야기를 건내주고 싶다. 그러면 더 많은 이야기들과 좀 더 넓은 세상을 보게 될거라고.모두에겐 각자의 삶의 이야기들이 있다. 각자 만나게 되는 인연들 속엔 저마다의 삶을 살아내 온 이야기와 살아가게 될 이야기들이 준비되어 있다. 그녀가 살아온 삶의 경험들을 그녀의 방식대로 풀어 낸 《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는 행복을 찾아 중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조선족인 그녀의 성장 스토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둥글게 세상을 바라보는 달 같은 남편과 세모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별 같은 아내가 만들어갈 50대 이야기들을 궁금해하며본인을 위해 미소를 먼저 지을 줄 아는 그녀가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배워가게 될 또 다른 도전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