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a:] 어웨이큰드 Awakened 시리즈 1
투 비 어웨이큰드 지음, 월간 유이 옮김 / 유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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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지금 꿈을 꾸고 있는가? 아니면 이것은 현실인가? 논하라

 꿈이 너무나도 생생해 1년이 지나도 기억난 적이 있다. 생생한 꿈은 기억 깊숙이 자리잡고 시간이 흐르면 마치 그것이 현실인지 꿈이었는지 헷갈리게 만든다. 현실과 꿈의 분리가 아닌 차원의 분리로 생각해보면 현실도 꿈도 모두 각기 다른 차원에서 겪는 실제가 아닐까. 그러니까 나는  꿈이냐 현실이냐를 논하기보단 어느 차원에 존재했는지에 대해 논해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내가 어느 차원에 있는 것인지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내가 존재하는 차원이 다른 모든 존재가 있는 차원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일까. 차원의 경계 지점 블랙홀 같은 게 있다면 과연 인간이란 존재와 목표의 궁극점은 어디일까.

 모든 것에는 원인이 있다? 지금 이 순간 내게 일어나는 일이 모두 그 전에 있었던 사소한 일들의 집합과 교묘하게 얽힌 요소들의 복잡한 과정 속의 연속이라면 한 개인에 의해서 벌어지는 무차별 살인에 대한 원인으로 인한 결과는 앞으로 어떤 파장으로 퍼지게 될까. 그런식이라면, 이성을 가진 인간은 살벌한 지구상위에서 사는 것이 무엇보다 괴로울것이다.

 5차원이 마음? 영혼은 몇 차원인가. 그렇다면 생각은 몇 차원쯤? 생각하는 것의 원천은 어디일까. 생각이 머무는 곳이 파괴되면 영혼은 떠도는 무명외엔 아무것도 아니지 않을까. 인간 외의 동물들에게 마음과 영혼, 생각이 있다면 이것도 인간과 같은 차원의 어디쯤일까.

 식물과 단세포들은 마음이 있을까. 아니면 그들에게는 인간과 다른 영역의 마음이라는 영역이 있는 것일까.

 죽음은? 죽음을 설명할 수 있을까. 

 사실 모든 사람의 영혼은 각기 다른 차원에 있는데 그 수많은 차원들이 합쳐지면서 단순하게 한곳에 모여 살게 된 것은 아닐지 상상해본다. 복잡하고 정교한 메카니즘의 보이지 않는 이면이 숨겨져 있는 겉은 단순한 물건처럼.

 아: 의 깨달음은 계속해서 찾아야할 탐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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