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하는 공부의 정석
한재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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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도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타고난 머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서울대를 다닌 저자는 가까운 곳에서 공부 잘했다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린 결론은 공부에 타고난 머리가 없고 누구나 똑같이 잘할수 있고 재능이 아닌 연습의 결과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가르쳤던 뒤에서 3등인 중학생이 자신이 주문한 수업시간 집중, 1,2,3차 복습 등을 잘 지켜 앞에서 3등을 했다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도 해준다. 그외 부차적인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운동을 통해 뇌를 단련시키는 이야기등이 나온다. 논술 최하위에서 100편을 쓰면 된다는 말을 듣고 실행해 나중에 최고점 맞고 상까지 받게 되었다는 본인 이야기도 나온다. 결국 반복하고 암기해야 한다는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이야기를 진짜 믿게끔 이야기 한다. 읽은 내내 믿음은 갔지만 책을 덮자, 과연 공부잘하는 머리는 따로 있는게 아닌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생각을 하게 된다. 머리가 터져라 공부를 해본적이 없기에 어쩌면 머리가 터지도록 공부를 할수 있다는 것도 능력이 아닌가 싶다. 저자는 머리 터지게 공부하란게 아니고 즐겁게 흥미롭게 여유를 가지면서 몰입하라고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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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독서가 취미입니다 - 국어책 읽기만큼 쉬운 영어독서습관 만들기
권대익 지음 / 반니라이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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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독서의 중요성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단순히 영어공부를 하기 위해 시작한 원서는 얼마 못가 포기 하게 되었다. 흥미가 최대의 관건이다. 영어독서도 정말 흥미있고 그 스토리에 빠져야 끝까지 보게된다.

작년 9월쯤 ‘Number the stars˝는 상당히 재밋게 1주일에 거쳐 조금씩 읽다가 완독한 책이었다. 그 후로도 ‘시녀들‘원서를 도전했지만 디스토피아 내용인데 도저히 감이 안와 포기하고 말았다. 영어독서를 하나씩 달성할때마다 뿌듯함이 밀려오는데 이 책 저자도 강조하는게 흥미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는 거다.

나 역시도 토익이니 뭐니 해서 영어자존감이 바닥으로 쳐진 상태지만 영어를 취미로 공부할수 있다는 자체가 상당히 매력적인 일임에 분명하다.

내가 진정 희망하는 것은 영어를 자유자재로 말하고 듣고 쓰고 읽을수 있는 그 지점이다. 삶이 가끔 힘들땐 내가 오래전부터 꿈꾸던 외국 생활을 상상한다. 그곳 거주민들과 거리낌없이 대화하고 학교도 다니고 그곳에서 흠뻑 이국생활의 정취를 누리는것이 마음 깊은곳의 로망이다.

하지만 오십넘어 그 로망을 이루기는 힘든건 사실이다. 불가능한 때가 되어서야 로망을 다시 끄집어 내 회상하고 있으니 말이다. 아니 충분히 가능할때에는 용기가 없고 돈이 없었기에 시도조차 못했다.

이제 나이가 드니 조금이라도 젊을때 외국문화도 접해보고 생활해보는것이 얼마나 삶에서 큰 메리트가 될수 있는지 알게되었다. 하지만 내 자녀들도 지금의 나이에 그런 꿈을 꾸지 않는다.

억지로 떠밀어 보낼 돈도 없거니와 굳이 의욕없는 애들 부추길 필요없다. 남편이 해외근무를 해서 어쩔수 없이 가게 된다면 모를까. 그래서 어쩔수없이 외국생활을 하게 되거나 운좋게 유학을 갔다 온 사람들이 너무 부럽다.

영어독서 책 보다 혼자 오만가지 망상을 다 했다. 외국 여행하는 상상도 하고 이민가는 상상도 하고 말이다. 이 책 처럼 습니다 라는 투의 극존칭의 글은 가끔 읽기 부담이다. 간단히 그랬다 해도 충분할텐데 말이다.

영어독서가 충분히 가능성 있는 공부법이고 공부를 넘어 취미가 될수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고 한다. 또 저자가 영어공부위해 호주까지가서 원서를 하루에 10시간 정도 읽은 적이 있다는데 남다른 의지 또한 높이 살 만하다. 게다가 옆에 영영사전까지 두고 하다니 그런 의지만 있다면 못할것도 없지.

이 책을 보자 다시 영어원서를 도전해야 겠다는 의지가 솟는다. 이책에서도 그렇고 미국강사도 읽기가 먼저되면 듣는것도 따라온다고 하니 꾸준히 읽다보면 결과가 오겠지.

국내파든 해외파든 외국에서 살다왔건 그들도 처음부터 잘하진 않았을테니 실력이 확 드러나는 그 임계점이 올것이라 믿는다. 지금 CNN new를 팟캐스트로 듣거나 , 가끔 넷플릭스 영화만 보는데 어느 순간 뉴스가 귀에 확 들어오거나, 원서를 주르를 자연스럽게 읽는 그 순간이 언젠가 올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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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이다 보니 팀원들 밥을 가끔 사줄때가 있는데 오늘처럼 타이밍이 안맞아 예상외 오버지출에 씁쓸한 감정까지 들줄이야.

한명이 휴가가고 딱 2명있고 즐거운 불금이고 날도 꾸리해서 짬뽕이나 한그릇 하자고 했었다. 그런데 팀원은 간밤에 같은 사무실 다른 팀장과 술을 많이 마셨고 그 팀장이 속풀러 가자고 제안을 했는데 우리팀 회식 한 후에 말한거다. 그래서 옆에 있다가 내가 우리팀하는데 같이 가자고 했더니 , 간밤에 술먹은 사람이 총 4명이고 다 같이 속풀어야 한다기에 총 인원이 8명이 되었다.

또 자주 사주다보면 당연한 것으로 여겨 주문하지도 않은 음식을 당연하게 시키는 것을 보고 놀랬다. 상식외로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어 술이 없으면 살수없는지 소주4병이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왔다. 그것도 젤 어린 신입이 어디서 그런 눈치만 보고 배웠는지 알아서 소주를 들고 들어온다. 마치 사무실 전체 회식때 마구마구 먹어도 계산되는 것 마냥.

또 고량주 어찌고 저찌고 하더니 그건 다행히 안시켰는데, 자기들이 먹고싶은 탕수육 두접시까지 나왔다. 누가 산다고 하면 평소 먹고 싶은것 까지 추가로 시키는 문화가 언제 생겼나 모르겠다. 작년 1년 내가 장기교육시 직장문화가 그리 바꼈나 모르겠다. 교육 다녀와서 근무한 사무실 환경은 한마디로 헬이다. 그동안 내가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건지 모르겠다. 교육 다녀와 현실을 바라보는 눈이 변한건지 알수없지만,

요즘에도 점심때 술을 먹고, 또 퇴근하면 직장사람들끼리 2차 3차 노래방을 전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실로 경악스러웠다. 또 술을 정신을 잃을 정도로 먹고 집 부인들이 난리라는데 그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잊기 위함인지 그 술 먹는 행태를 도저히 이해할수 없었다.

내가 어제 점심을 정말 잘못 산것이다. 재수없이 팀원 밥사주는 자리가 그제 술먹는 사람들의 속을 풀어주는 자리가 되어 버렸다. 또 별로 듣고 싶지 않은 유쾌하지 않고 정신수준을 의심케하는 대화만 확인하고 왔으니 실로 후회스럽다. 돈도 돈이거니와 돈이 그 가치를 못하고 한마디로 돈지랄 한 점심이었다. 그 자리에서 나온 대화라는것도 하나도 영양가 없고, 어떻게 나이도 나보다 어린데도 사고방식이 저렇게 경직되어 있는지 속으로 계속 놀라고 있었다. 다시는 어울리지 말아야지. 다시는 밥 산다는 말 안해야지. 팀장이 되서 밥한끼도 안산다는 말을 듣는다해도 말이다.

또 계산한답시고 조금 먼저나왔는데 30대 중후반의 신입과 비슷한 또래 여직원이 둘이 나와서 근처 커피숍 가는걸 목격했는데 둘이 사귀고 그런 사이는 아니고 정신세계가 비슷한 직원들인데,,설마했다. 둘이만 커피를 후식으로 마시고 사무실 들어온것이다. 역시 사람에게 큰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기대하지 말아야 할 사람에게 기대한 게 잘못이다.
센스가 있다면 ˝팀장님 커피 한잔 드세요 ˝라고 테이크 아웃해서 내 책상에 놔줄것을 기대했던 것이다. 뭘 바라랴...
다섯번 이상을 사도 아메리카노한잔도 못 얻어먹었는데, 아니 그 주머니에서 뭐가 나오는건 한번도 못봤는데 말이다. ..열심히 모아서 결혼자금으로 쓰려나 해도 적령기는 훨 넘겼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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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하는 공부의 정석
한재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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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구매하진 않았지만 구매해 볼 계획이다. 저자의 인생관이 상당히 남다를거같다. 그에 반해 보잘것없는 능력의 나는 매월 꼬박꼬박 월급받고 별 생각없이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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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아마릴리스 폭스 지음, 최지원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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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지금 읽고 있는데, 역시 스파이가 될 사람은 성향이 타고나야 하나. 직업의 인적성검사처럼 CIA요원도 예측은 했지만 별별 테스트를 다한다. 지금는 아마릴리우스 폭스는 은퇴했지만 그녀가 어떻게 성장하고 어떤 계기로 스파이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는지 살아온 삶의 괘적을 따라가볼수 있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닌 사명감이 있어야 하는 직업이 있다고 하면 어쩌면 CIA요원도 그중 하나가 아닐까..정보하나로 수백명의 목숨을 해치는 테러를 막을수 있으니 말이다. 결혼을 하는 과정중 검증을 통해야했고, 결혼을 했음에도 심화훈련으로 6개월간 집에 갈수도 없고 훈련 후 찾아간 집은 텅비어있다. 남편이 떠난것이다. 이 세계에 대해 알지못해 이해 안가는 부분이 있지만 주말까지 끝까지 읽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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