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그러하듯 정리나 살림에 대한 책은 도서관에 떡하니 신간으로 나와주면 좋은데 알라딘에서 책 서핑하다 그물망에 먼저 걸려버린다. 살림이나 미니멀에 대한 책은 읽어도 읽어도 웬지 새로운 것이 있을것 같은 갈증을 느낀다. 읽고 나면 도서관에서 빌려볼걸 또 후회 한다. 주부생할 17년차면 거의 나랑 비슷하다. 이분이 맞벌이인지 전업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 나의 경우는 직장다니는거 하나로 집안일는 17년 이상 주부생활 했지만 거의 수박 겉 핥기 식이다. 이 책을 보면 아무리 전업이라고 해도 이렇게 하기 힘들텐데 참 전문적인 주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내가 전문적인 주부생활을 학원다니며 배운다 해도 저자처럼 하긴 힘들거같다. 벌써 스텐냄비나 주물그릴 몇개나 태워먹고 버렸는지 모른다. 또 이런책을 사다보면 책에 나와있는 물건 한두개는 꼭 사고 만다. 휘슬러 파인컷과 달걀 삶는 기계를 구입하고 말았다. 추가로 휘슬러 과도까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