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이유 (바캉스 에디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책이 얇아서 몇시간이면 읽을수는 있지만 한번 손에 들면 끝을 봐야할 책이고 작은 분량이지만 내용이 밑줄그을 부분이 상당히 많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이 갈만한 내용이 가득차 있고 왜 여행을 좋아하고 떠나는지 여행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이유가 담겨있다.

그중 재밋는 부분을 하나 발견했다.

˝정년퇴직을 눈앞에 둔 늙수구레한 남자였다˝

대학시절 만난 공안 관련 형사를 가르키는 말이다.

그 사람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작가가 되지 못했을것이고 어떻게 살았을지..음....누구나 그렇게 은인이 있다. 지금 그분은 무엇을하고 지금도 만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서 궁금은 하다.



나 역시 여행을 좋아하긴 하나 시간적인 여유로 많이 다니지 못하고 남편과 취향이 틀리다보니 ,,접점을 찾기도 어렵고 해서 따로따로 즐기는 편이다. 아니 남편은 업무에 치여서 많이 못다니고 나와 아이들만 다니는 편인데 확실히 여행은 젊을때 다니란 말이 육체적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어떤 풋풋한 호기심같은것도 옅어져서 만사 심드렁해지기 떄문이다. 과거 여행이란 말만 들어도 설레였지만 두려움때문에 떠나지 못했던 나는 이젠 가도 별 재미를 못느낀다.

하지만 현실이 힘들땐 도피로 여행을 택한다면 리프레쉬 할수 있지만 어려운 상황에선 여행조차 버겁게 느껴질것이다.



이 책은 정말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공감할수 있는 이야기의 집약체라고 할수 있는게 , 나도 그 전에 생각해보지 못했던,,,‘그림자가 없는 상태‘ ..그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



131페이지 ; 그러나 거기에 나의 그림자는 없었다. 이년을 넘게 (뉴욕) 살았지만 곧 자리를 털고 떠날 구경꾼에 불과했던 것이다. 나는 그 사회에 아무 책임도 의무도 없었다.



사실 우리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느끼는 생각 한토막, 그들은 우선 세금을 내지 않는다.



우리 역시 타국에 살면 영주권이 나오지 않는 이상 떠도는 여행자에 불과하다. 한국에서 무엇을 했건 아무도 궁금해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다. 그림자가 없는 사람에 불과하다. 그곳을 떠나도 아무도 서운해 하지 않는다.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 ..맞아...그곳에서 대접받고 인정받을려는 생각을 하면 안된다. 타국에서 살려면 어떤 것들 일부는 초월하고 살아야할지도 모른다.



2800년전에 호메로스의 이야기까지 인용했다. 오디세우스가 외눈박이 괴물에게 봉면을 다하는 이야기에서 여행자가 지녀야할 마음자세에 대한것도 말한다. 허영과 자만을 버리지 않으면 봉변을 당할지도 모른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나도 문득 여행을 하고 싶어졌다. 그냥 항공권 끊고, 숙박 예약해서 훌쩍 떠나면 되는것이다. 그곳에선 아무도 나를 모르고 일상을 리셋하면 된다. 하지만 그것도 싱글일때나 가능하지 이젠 남편 허락도 받아야하고 아이들까지 데려가지 않으면 안되는데 아이들도 스스로 자기 의견을 말하는 나이가 되어서 가자고 해도 안갈것이다.



작가처럼 그렇게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떠나서 타국의 호텔에 도착에 룸에 침대에 누웠을때의 안도감. 그것은 정말 현실을 잊기위한 최상의 방법일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엇을 아끼고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 결국 부자가 될 사람과 가난하게 남을 사람을 가르는 현재의 다른 21가지 행동
사친 처드리 지음, 오시연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사친처드리는 인도인이지만 일본에서 성장했고 짐로저스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이 더욱 성장했다고 한다.

그저 마음가짐 하나만 바뀌었을뿐인데 부자가 된 사람과 결국 부를 이루지 못할 사람의 차이에 대해 21가지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다. 대부분 우리가 아는것이지만 다시한번 환기 시킬 필요가 있다. 결국 가치있는 개별 주식에 투자를 하고 그 종목에 대한 공부를 하라는 말이 나오지만 주식투자에 관심없는 사람들이라면 패스해도 좋다. 자신이 어디에 촛점을 두고 어디에 투자할것인지 전반적인 부분에서 자신에게 맞게 적용하면 될거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면에 들러붙은 저주를 푸는 것이다.

자신은 할수 없다고 스스로를 평가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봐야 한다.

34페이지 : 무의식속에 주입된 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버려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열정을 가지고 즐거움,능동적인 태도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것이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부가 따라오는 거라고 한다.

자신의 인생의 주인은 자기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26페이지 : 인생은 내것이다. 당연히 스스로 살아가야 한다. 남에게 의지하고 맡기는 순간 운명도 남의 손에 넘어간다.

뚜렷한 목적과 목표를 가지는것은 당연하고 최대한 구체적이고 동시에 크게 잡아야 한다.

작은 목표는 쉽게 달성되기 때문이다.

운을 내편으로 만들수 있다. 의식의 차이는 실상 우리의 모든일에 조용히 영향을 미친다.

우선 맡은 일을 좋아하는 것을 추천한다.

57페이지 : 앞날의 가능성을 믿고 신속하게 행동한 사람이 기회도 빨리 얻는다.

67페이지 : 꼭 사용해야 하는 시간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을 철저히 구분해서 관리한다.

95페이지 : 앞으로 부자가 될 사람은 호텔라운지에 간다. 결국 부를 이루지 못하는 사람은 동네 커피숍에 간다.

--> 이 부분에서 의아할수 있겠지만 부는 결국 가치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그 미묘한 가치를 알아야 부자가 될수 있는 신념을 가질수 있다. 비싼백을 사지 말라는게 아니라 고급스러운 경험을 하는게 중요하다.

돈이라는게 사실 중요한데도 학교에서도 교육시키지 않고 쉽게 남앞에서 말을 꺼내지 않는다.

130페이지 : 앞으로 부자가 될 사람은 성공한 사람이나 부자 집단에 들어가려고 한다.

-->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으면 지금 그 집단에서 나와서 배울만한 집단으로 들어가야 한다.

137페이지: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를 질투한다. 부자를 질투할때 생기는 문제는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 사실 내 주위 사람들도 부자들이 하는 시도는 하지 않고 단지 질투하고 미워하는데서 끝난다. 그런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188페이지 : 성공의 요소를 하나만 꼽는다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는것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그 진실을 깨달을수 있을것입니다. --> 언제나 이건 진리다. 포기하지 않고 그게 진정 추구해야하는 것이라면 끝까지 해야한다.

215페이지 : 성공의 요소를 하나만 꼽으라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는것입니다.

214페이지 : 저는 돈을 가지기위해 돈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자유를 원했을뿐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찾으십시요--> 돈을 따르지 말고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니 돈이 따라왔다는 말이다.

* 이 책은 서평단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린 너무 몰랐다 - 해방, 제주4.3과 여순민중항쟁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조선왕조 쿠테타의 주역인 이성계가 조선을 창업하면서 고려사실록을 없애 버렸을것이라는 추측이다. 고려왕조는 조선왕조보다 더 독자적 연호인 "준풍"을 사용했던 제후의 나라가 아니라 천자의 나라였다.



60p , 우리가 중국의 속국인 듯한 인식을 갖게 되는것은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 이후 과도하게 조선왕조를 비하하고 제후국으로 행사했던 프로토콜, 명에 대한 굴종의 아이덴티티에서 비롯된다.



61p 이성계도당의 "구차투생'의 윤리관이 이씨조선의 지배계급의 생리가 되었고 이것이 양녕대군의 후손이라 자처하는 이승만에게 계승되었다. 이성계의 조선창업에 반대한 고려유신들의 정조가 "정선아리랑"에 녹아있다.

" 눈이 올라나, 비가 올려나, 억수장마 질려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



6.25라는것이 단순히 남북간의 협애한 군력투쟁의 결과로 동족상잔의 비극일뿐아니라, 보편사적인 관심에서 유기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도올은 말한다.



"6.25는 동아시아 30년 전쟁의 한 국면이다."



미국은 한국통치를 위해서는 일제 강점의 모든 체제를 다시 부활시켜 유지 시키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굳혔다. 140p



우리가 해방이 된것은 1945. 8.15일부터 딱 3개월이고 그 이후 미국의 한국통치 및 그 이승만이라는 작자의 농간에 놀아난 기간이고 거북선을 만드는데 기여했던 전라도민, 게다가 아이들까지 다 사살하라는 이승만의 명령이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수 없다.



동아시아에 맥아더가 저지른 실수는 일본 천황제를 그데로 존속시킨것이다. 이승만은 105인 사건으로 105명의 독립운동가를 감옥에 가두고 검거열풍을 피해 미국으로 1912년 망명한지 33년만에 귀국해서 지 맘데로 독립운동가 행세를 했다.





이제라도 우리는 세밀하게 알아야 하고 동시에 전체를 볼줄 알아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105p , 여순반란이라고만 우리가 알고있었던게, 1948. 10. 19 부터 8일만에 여수시가 불타면서 여수 14연대 군인들을 비롯한 다수 사람들이 지리산 등지로 피신하여 저항활동을 계속했던 한마디로 "여순 민중항쟁" 이다.

158p, 무기를 포기하지 않은채 산으로 갈수밖에 없엇던 사람들, 이들을 우리는 막연하게 '빨치산'우리나라의 최초의 빨치산은 산으로 피신할수 밖에 없었던 '보통사람위원회'였다.



남한의 인민위원회중 가장 조직력이 좋은데가 '제주도 인민위원회'였다

제주4.3사건도 제주 민중항쟁으로 바꿔야 한다. 1948. 4. 3 새벽2시 350명의 무장대가 잔혹한 경찰대와 우익단체를 공격했는데 그러는 과정에 민중들이 받은 핍박은 말로 다 할수 없다. 제주항쟁은 무장봉기가 아니었다.



250p 제주에서 서경과 경찰이 양민을 학살하는데 힘이 모자라 여수에 있는 14군대까지 동원하여 제주도로 가라고 국가에서 명령하자 양심있는 군인들이 그 명령에 불복하여 시가전 벌이다가 지리산으로 쫒겨간 사건이 여순항쟁이다. 우리 역사에서 제주4.3항쟁과 여순항쟁은 서로 연관성이 있는 사건으로 둘을 따로 볼수 없다.



도올은 이 사건의 연관성을 말하면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까지 파고든다.



예로부터 제주도는 남자들이 살기 힘든 곳이라 이들이 조선대륙 해안 남부에 정착하여 이들을 '두무악'이라고 부르는데 남해안 어부들의 한계를 뛰어넘는 조선술을 가진 이들이 이순신의 거북선 축조에도 많은 일조를 했는데, 같은 동족인데 여순항쟁때 이들을 무참히 살해한 이승만 정권이다.



271p 임진왜란 7년, 이순신과 합심해서 판옥선, 거북선을 만든 여수,광양,순천,구례 일대의 전라도 인들이 처참하게 당하게 되는 비총(코무덤)도 정유재란때의 일이다 잘려진 코가 10,040개에 이르고 이것과 여순의 민중이 이승만 토벌꾼에게 당하는 모습사이에 묘한 아날로지가 성립된다.



302p, 이승만은 11.4 담화를 내려 어린아이들까지 죽이라고 한다.



278p 전라도인의 항쟁을 남로당과 연결 짓는것도 이승만의 모략에 악용당하는 불행한 인식이다.





우리는 개념의 오염에 속지 말아야 한다.



이 책에는 우리가 공산당이라고 알고 있는것은 무조건 나쁜것이라는 초등학교때부터 세뇌받았던 것들이 모두 잘못된 교육이었고, 어느 교사도 우리에게 진실로 알려주는 사람은 없었다. 인공, 인민 이 공산당의 언어가 아니라 모든것이 조선때부터 사용하던 우리들의 언어이고 공산당은 남한에도 있었고 북한에도 있었던 한마디로 좋은 뜻이고 독립운동을 위한 효율적이고도 체계적인 투쟁이론이고 혁명사상이다. 인민위원회도 존선의 민중속에서 스스로 생겨난 일종의 소비에트(노동자,농민, 인민들의 자치기구). 인공은 김일성이 나중에 만든 사회주의 국가인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을 가르키는게 아니라 여운형이 조직한 '조선 인민공화국'이라는 뜻이다.



조선건국준비위원회는 여운형이 해방후 결성하여 서대문형무소에 있는 독립운동가 석방을 가져왔다. 여운형은 김구보다 10살아래로 신한청년당을 결성했고 3.1 민족독립만세에 기여했다. 3.1운동이라는 말도 꼭 새마을 운동처럼 들리기에 좋은 용어가 아니다. 3.1민족독립만세운동이라고 해야한다.



우리는 신탁이라는 것도 우리나라 지배권을 넘긴다는것으로 잘못알고 있는데 그것은 아니다. "임시조선민주정부"수립을 위한 미,소양국의 합리적 후견으로 3년을 넘지 않는다는것으로 만약 신탁통치가 되었다면 이승만같은 독재자가 두번이나 대통령을 해먹었을지 의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채우는 인문학 - 문득 내 삶에서 나를 찾고 싶어질 때 백 권의 책이 담긴 한 권의 책 인문편
최진기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책을 처음 받고 놀란게 장장 100권의 책에 대한 인용과 저자의 생각이 실렸기에 500페이지 분량으로 도저히 하루만에 완독하기 어려운 분량이었지만 속도를 붙이기 위해 내가 좋아하는 만년필로 밑줄 그어가며 하루만에 독파했다.



1장은 직장생활에서 상처받은 당신에 악수를 청합니다로 시작하는데 이것으로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짐작할수 있다.



직장생활을 하며 갑질과 차별이 만연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어디서 하소연 할데도 없는 우리시대의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쓰다보니 결국 저자 본인에게 쓴 글이 되었다는 표지에 쓰인 글이 보인다.



결국 이 시대 직장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조직생활은 쉽지 않은것이고 결국 견뎌야 한다면 그 최선의 위로는 책이다. 이 책에 소개된 100권만 독파하더라도 인생을 보는 혜안이 생기지 않을까한다. 이책을 험한세상을 헤쳐나가는 나침판으로 두고 살아도 충분할 만큼 많은 인문학적 지혜가 담겨있다.



31페이지 : 이제 인간은 그 게으름이라는 시간속에서 인간다움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제 인간이 인간다워지기 위해서는 노동에서 벗어나 공원을 천천히 산책해야 합니다.

---> 과다한 노동이 인간을 결코 행복하게 해주지 못한다. 우리는 직장에서 워라벨을 할수 있는 권리가 있는것이다. 어쩌면 워크보다는 라이프가 우선이라는 건 일이 힘들기 때문이다.



35페이지 : 워라벨이 아예 없어지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일이 행복하면 되는 겁니다. 워라벨이 필요 없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는 일이 자발적이어야하고 또 일하는 과정을 자기가 모두 주도해야 합니다.



67페이지 : "자기가 일종의 천명, 천적이라고 생각 할수 있는 일에 뛰어들어 그것을 즐기는 경지에 도달할때까지 지속할수 있다면 최고의 인생"이라고 이야기한다.



"당신이 누구든, 어디에 있든, 어떤일을 하든 기획자가 되어라, 디자이너가 되어야한다. 그리고 자유롭게 살아갈 각오를 하라" - <지적자본론>

---> 일에 대한 주도적 입장을 말함.



76페이지 : 만약 우리가 일속에서 고통받고 있다면 그 고통은 일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일에 대한 판단 때문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지키겠습니다, 마음>



일을 하면서 상사나 직장동료와의 갈등이 생기지 않을수 없다. 갈등이 있고 없고가 아니라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 가는것도 중요하다. 갈등없는 조직은 없을것이다.



79페이지 : 사람들이 어느순간 빨리 간다고 느끼는 이유는 일상이 특별한 일이 하나 없이 일상이 흘러가고 반복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제같은 오늘, 오늘같은 내일을 보내는 까닭에 그렇게 체감하는 것이다. --> 이런 현상은 나이가 들수록 심하다. 젊을때는 모든게 새롭기에 시간이 길고 처음 경험하는 것이라 기억에 남기에 시간이 무한정하게 느껴지지만 나이 먹을수록 다 전에 경험했고 있던일의 반복이라 시간이 별 변화가 없기에 그 길이를 체감 못하는 것이다.



우리는 좀 유별나다는 이유로 타인으로 부터 상처받는 말을 듣는다. 모두가 유별나면서 유독 상대에게 그런말을 내뱉는 사람들이 많다. 모두가 다르다는 이해가 필요하다.



93페이지 : 솔직히 나만 유별난게 아니라 다 유별납니다. 우리는 하나하나가 모두 정말 유별납니다. 살아온 과정도 다르고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 스포츠, 좋아하는 그림, 음악취향, 좋아하는 책, 취미와 말투까지 다릅니다. 그러니 우리의 마음은 얼마나 더 다양하고 유별나겠습니까? 상대가 유별나고 나 역시 유별나다는 것에 대한 이해로부터 출발해야 서로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지 않아 살아갈수 있는것 아닐까요?



주변 사람들은 다 대단한거 같은데 나만 조용히 너무 평범하게 살고 있지 않은가에 대한 위로도 있다.



133페이지 : 우리가 아무리 사랑한다 해도 결국에 누군가에게 보통의 존재로 밖에 기억되지 않을것이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극히 보통의 존재로 살아가며 행복했고 힘들었던 시간들을 찬찬히 들여다보는것이다. 그러면서 내마음 하나 편히 둘곳 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쓸쓸한 사람들에게 꼭 특별한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챦아도 당신은 당신이라는 사람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소중한 보통의 존재라는 위로를 전한다.<보통의 존재, 이석원>



139페이지 ; 시간의 길이와 속도는 우리의 느낌과 생각의 강도 이 두가지가 교체되는 속도, 느낌과 생각의 횟수, 우리가 거기에 쏟는 관심, 기억속에 그것을 저장하는데 드는 노력, 그것들이 불러내는 감정과 연상등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이다. <나이들수록 왜 시간은 빨리 흐르는가, 다우베 드라이스마>

---> 우리가 시간을 길게 쓰기 위해서는 순간순간 의미를 부여하고 기억할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겠다.



한국사람들이 인고의 착각에 빠져있다. 힘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보상을 받을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에 대해 저자는 이런 성공은 소수일뿐이다. 자신을 압박했던 모든 착각에서 벗어나서 스스로를 행복으로 인도하는 착각만 하고 살자고 한다 <가끔은 제정신, 허태균>



215페이지 : 성욕과 사랑은 엄격히 구별되어야 한다. 설리반에 따르면 사랑은 두사람만의 이기주의 , 즉 공통된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적대적이며 소외된 세계에 함께 대항하는 두 사람에 대한 기술이다.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 혼자 맞서기엔 세상은 힘들다, 언제나 내편인 사람과 함께 맞서는게 사랑이다. 사랑은 능동적인것이라고 한다. 서로 배반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의무가 되고 그 의무는 지켜야 할 책임이고 그게 없어지면 두 사람만의 이기주의는 없어지는 것이다. 수동적으로 사랑하지 말고 능동적으로 눈과 귀를 부지런히 움직여 상대의 장점을 파악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239페이지 : 사람은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존중받고 싶어한다. 이 모든것을 기꺼이 줄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 이러한 욕구중 어떤 것이든 충족되지 못한다면 불륜의 강력한 토대가 될수 있다. --> 너무 극단적이긴 하지만 결혼 후 상대에게서 장점을 찾으려고 하고 현실의 고비를 같이 넘기면서 사랑의 확신을 가지고 사는것이 이상적인 결혼생활이다.



21세기의 핵심가치는 재미라고 한다.



246페이지 : 또 나의 존재는 스스로가 좋아하는 일, 재밋어 하는 일로 확인되어야 하며,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고 그것으로 나의 존재를 확인하게 되면 내 사회적 지위가 아무리 변하더라도 나라는 존재를 찾아 헤맬일이 없다는 중요한 메시지다<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김정운>

---> 사실 생계유지를 위해 직장을 다니면서 단지 돈만 벌고 직장내 정치관계에 휩쓸려 승진에 연연하며 산다는 건 구차하고 조금 초라해 보이고 퇴직후는 껍데기만 남는다. 직장생활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취미생활 유지하고 나라는 사람이 단지 그 직장의 그 직위로 규정되는게 아닌 그것 외 다른것에도 관심갖고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 자신있게 사는 기본이다.



혼자 있는 시간을 현명하게 보내는 방법에 대해서는



자신의 내면에서 비롯한 집착과 의존에서 벗어나는 것이 먼저라고 일깨운다. 우리가 누구와 관계를 맺을때 가장 중요한 건 어쩌면 나 자신을 믿는 것이다. <나는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 양창순>



타인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 쉬운거 같아도 어려운 일이다. 왜 그동안 타인의 말을 경청하기 어려웠는지 그 답이 여기 있다.



타인의 말을 경청한다는것은 내 마음의 그긋에 여유가 있어야 가능하다. 우선 자기 자신과 소통하면서 내 마음에 여유를 만들자, 우리 대부분 자기 자신에게 다정한 말 조차 건네지 않는다. 자기의 괴로움을 헤아리고 이해하면 그속에 감춰진 사랑과 연민이 드러난다. 이때 비로소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 타인이라는 여행, 틱낫한>



취미생활과 여행이 결합했을때 자아를 실현할수 있다는 내용은 여행으로 우리가 얻을수 있는 작은 기적이라는 제목으로 여행관련 책에 대한 소개도 있다.



6장에서는 사회생활에서 상처받은 사람에게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는 , 사람들은 자기가 어디에 속하는 지 끊임없이 확인하고 구별짓기를 한다. 이 구별짓기는 바람직하지 못하고 못배우나 배운 사람이나 더 구별짓기를 한다고 한다. 구별짓기를 통해 상처받은 사람들이 스스로 다시 한번 구별짓기를 통해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이는 사회적 약자가 자신보다 더 약한 사회적 약자에게 누구보다 심한 행동을 하는 사례에서 볼수 있다. --> 흙수저 꼴은 흙수저가 못본다는 말처럼 갑질의 되물림등 악은 악을 낳고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82년생 김지영> 을 통해서는 남성들의 감정이 이럴수 있다. 여성이라는 존재는 예전에는 자기 아래에 있던 존재였는데 이제는 동등하다 못해 위에 있는 존재가 되었다..에서부터 여혐의 뿌리를 찾을수 있다.

(과거 일본,대만보다 못살았던 한국에 대해 어느나라보다 혐한분위기가 있는 것을 예시로)--> 이것에 대한 해결책은 공통적인 관심사를 찾아서 서로 연대하자고 한다.



교육에 대해서는 435페이지 : 자기의 부족함을 모르면 인생에서 성공할수 없다.



438페이지 ; 철저히 과정에 대한 칭찬이 중요하다. 열심히 노력했구나,



무조건 시험결과만 보고 칭찬한다면 결과가 좋지 않았을때는 칭찬을 못하게 된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수업을 듣는 시간보다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길었던 아이들이고 특히 예습보다 복습을 더 오래한 아이들이라고 한다. 이건 공부는 자기가 원해서 목표를 가지고 자기주도형으로 해야한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말해준다.



454페이지 : 엘리트 교육의 최고봉인 영국에서는 언어교육은 글쓰기와 토론으로 하고 객관식은 없다고 한다. 자율성과 비판능력 강조하는 교육을 통해 단순한 지식인이 아닌 사회적 직무를 다하는 엘리트로 키워낸다. 교육의 출발은 가정에서 시작하고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전통을 만들어냈다. --> 우리가 본받을 점.



462페이지; "교육은 양동이를 채우는것이 아니라 불을 지피틑것" 이라고 아일랜드의 시간이자 극작가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가 한말이다. 그만큼 교육에서는 동기목적이 중요하다. 무엇을 위해서 공부하는지 분명한 인식을 하고 강력한 성취욕구를 불태울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주어야 한다.



480페이지 : 한국 학생들은 미래에 필요하지도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는 직업을 위해 하루 10시간 이상을 허비하고 있다. - 엘빈토플러가 2007년 우리나라 교육을 비판했다.



미래에는 지식기반의 하드스킬보다 자기관리, 인간관게,비판적 사고력, 리더쉽등 소프트한 걸 갖춘 인재가 필요한 시대가 된다. <교육의 차이 , 김선>



483페이지 : 전국 최상위권 학생들과 평범한 학생들의 유일한 차이점이자 공통점은 '메타인지 능력'이 뛰어나다는것이다. 메타인지능력이란 70년대 심리학자 존 플라벨이 만든 용어로 스스로의 생각에 대해 판단하는 능력이다. 시험지에서 자신이 고른 답이 맞는지 어릴때의 기억이 정확하게 일치하는지 새로운 무언가를 배울때 자신이 소화할수 있는지등은 판단을 할때 사용되며, 자신의 정신상태 곧 기억력이나 판단력이 정상인지를 결정지을때도 사용된다. 자신을 돌아보는 능력이기도 하고 자신의 한계를 제대로 파악하고 그것을 뛰어넘기 위하여 언제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 지를 점검하는 능력이다.

---> 직장에서도 이런 메타인지 능력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성공한 리더들에게는 메타인지 능력이 높음으로 나온다.



갑질의식, 권위적인 사고방식으로 얼룩진 자가 리더가 되면 그 조직은 한마디로 불행해진다. 그런 자들이 조직에서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다. 앞으로의 시대는 현명한 자들이 이끌어가야 한다. 시대는 메타인지가 뛰어난 리더뿐 아니라 구성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 책을 험란한 직장생활을 헤쳐나갈수 있는 바이블로 삼고 힘들때마다 책을 들춰보고 인용된 책을 찾아 읽어본다면 자신의 마음을 다시잡고 정신력을 단단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 이 책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디악의 전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