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혜원 교수는 김춘수 시인은 시가 자연스러운 감정의 표현이라는 전통적인 관념을 깨뜨리고 시가 사유의 산물이거나 시론의 실험장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보였다는 말을 했다.(2017년 7월 출간 ’존재와 현상‘ 7 페이지)
이런 경우라면 김수영 시인이 해당자가 아닌지?
문혜원 교수는 시와 철학이라는 연구의 장(場)이 되어준 김춘수라는 텍스트에 특별한 감사와 우의를 표한다는 말을 했다.
누구 누구라는 텍스트란 말이 인상적이다. 아직 나는 감사해야 할 특별한 텍스트를 갖지 못했다.
그것을 찾으러 나서려는 찰나 뜻 밖의 제동이 걸렸다. 아니 예상한 제동이라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나는 변함 없이 실험이라는 말에 가슴이 뛴다. 아직 미숙한 탓이리라. 오래 지속될 미래를 생각하며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