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궁궐문화원 전문 해설사 36기 동기들은 국립 민속박물관에서 월례 모임을 갖는다.
지난 2016년 10월부터 2017년 1월까지 함께 공부한 뒤 지금은 각자 영역에서 다들 열심히 해설하고 공부하고 살고 있다.
우리는 수업과 필기시험, 시연 등을 모두 마치고 수료식을 가진 직후인 2017년 2월부터 한 달에 한번씩 모였다.
그간 한성백제박물관, 남양주 실학박물관, 동구릉, 창덕궁 후원, 백범기념관 등에서 만나 해설 듣고 때로 해설도 하고 식사하고 서로 안부를 묻고 즐거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해 마지막 모임일인 12월 20일에는 잠실의 이** 님 집에서 송년회를 가졌다. 지난 해 모든 모임에 빠지지 않고 참석한 네 회원에 상장과 부상(문화상품권)을 포상하는 자축 행사도 가졌다.
서울과 인근 경기도에 박물관, 능, 궁궐 등이 많다. 수원 화성도 이야기되었고 전주 경기전도 이야기되었었다.
이제 새롭고 의미 있는 모임장소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 10시 50분 집결을 위해 아침(8시 30분) 집을 나선다는 이야기를 톡에 올렸다.
그러자 한 동기가 가장 멀리서 혹한에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일찍 집을 나선 나를 생각해서라도 참석하겠다고 해 기분을 좋게 해주었다.
오늘은 전체 13명 중 여섯 명만이 참석하는 소모임이 될 것이다. 바빠서(특히 해설 때문에) 참석하지 못하면 아쉽지만 축하할 일이고 일정상 여유가 있어 참석하면 반가운 일이다.
학문으로써 벗을 모으고 벗으로써 서로의 인덕을 돕는다는 이문회우 이우보인(以文會友 以友輔仁)의 의미가 딱 들어맞는 모임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