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학독지 절문근사(博學篤志 切問近思)는 넓게 배우고 뜻한 바를 돈독히 하며, 간절하게 묻고 알기 쉽게, 실생활에 가깝게 생각한다는 뜻이다.

이성복 시인의 수미재(守微齋)에 절문근사(切問近思)라는 말이 쓰여 있다는 글을 읽고 그 의미나 기원, 내력 등을 찾다가 절문근사 앞에 박학독지(博學篤志)가 위치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주희의 ‘근사록(近思錄)’에 있는 근사(近思)가 이 말에서 비롯되었다. 박학독지 절문근사의 출처는 논어(자장 子張)이다.

수미재란 작은 것을 지키는 집이라는 뜻이겠다. 지킨다는 것은 하찮게 여기지 않는다는 의미이겠다. 배워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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