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계보(혈연 관계, 학풍, 사조思潮 등등..)는 연속된 것이 아니라 끊어져 있으며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 가상이다. 끊어진 계보를 연속된 계보로 만드는 데는 보이지 않는 권력이 개입하므로 계보에 관한 연구는 진리 탐구의 영역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 탐구의 영역에 속한다.”(최연식 지음 ‘조선의 지식 계보학’ 15 페이지)

“세종대왕의 피가 전주 이씨에게만 전해진 것도 아니다. 어쩌면 이 글을 읽는 당신의 20대 조상일 수도 있다. 각자의 조상 가운데는 명 재상이나 청백리도 있겠지만 범죄자, 매국노, 기생, 외국인, 노비 등 다채로운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조상의 범위를 좁혀서 뛰어난 특정 조상만을 자신의 조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과거를 통해 현재의 자기를 높이려는 좁은 생각의 발로일 뿐이다.”(김용만 지음 ‘조선이 가지 않은 길’ 13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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