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이글턴의 ‘신의 죽음 그리고 문화‘에서 예수는 유대인 예언자로서 평화가 아닌 칼을 들고 이 땅에 왔고, 가족을 파괴하고 세상을 불로 심판할 것이라 말하고, 사기꾼과 창녀들과 어울림으로써 그 당시 종교적 권위에 적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상인과 환전상을 사원 바깥으로 내쫓고, 지극히 독실한 바리새인들에게 가장 무서운 저주를 퍼붓고, 자신의 동지들에게는 그들이 약속을 지킨다면 그들 또한 나라에 의해 죽임을 당할 것이라 경고한 존재로 그려짐... 깔끔한 정리... 이런 정리. 이런 예수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