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필귀정이란 말이 있지만 드라마틱한 8대0 전원일치의 탄핵 인용은 놀랍다.

탄핵 축하 파티가 곳곳에서 무수히 많이 열리리라. 탄핵은 국민의 수치이자 영광이란 말이 가장 크게 눈에 띈다.

탄핵은 수많은 이슈를 가로챈 블랙홀 같은 역할을 했지만 해피 엔딩이어서 아주 다행스럽다.

물론 탄핵에 이르기까지의 혼란과 갈등은 환멸을 느끼게 하기에 족했다.

정치란 너무도 근본적인 이슈이기에 잡음과 혼란 등이 없을 수 없다.

그런 까닭에 현명한 비판과 감시의 눈이 필요하다.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인지 모르지만 박근혜를 찍은 사람들은 대체로 환상에 빠져 소중한 표를 아깝게 버린 사람들이다.

아니 버렸다기보다 악의 세력에 힘을 실어준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어떻든 5월 대선을 보게 된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날씨가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궁금하다.

진짜 봄(봄 다운 봄)을 맞고 있지만 가는 길이 꽃길만은 아닐 것이다. 그래도 기쁘기 한량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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