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중앙박물관에 다녀와야 할 듯..견지동 조계사 옆에 자리한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수국사(은평구 갈현동)와 흥천사(성북구 돈암동)의 불화전이 열리기 때문.(3월 31일까지) 정식 명칭은 서울지역 왕실 발원 불화 기획전.

수국사(守國寺)와 흥천사(興天寺)는 조선 왕실이 세운 사찰이다. 수국사의 기원은 의경(懿敬)세자(세조의 맏아들, 성종의 아버지)의 요절(20세)에 즈음해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지은 정인사(正因寺)이다.(懿; 아름다울 의)

내게 수국사는 ‘월정사의 전나무 숲길‘의 저자인 일지(一指)스님이 입적(2002년 8월 22일... 세수歲首 44)한 곳으로 기억되는 곳.

지극한 불교인문주의자였던 일지 스님. 아비달마 불교의 5위(位) 75법(法)을 가르쳐주시고(‘붓다, 해석, 실천‘) 중관(中觀)과 유식(唯識) 불교를 가르쳐주신(‘중관불교와 유식불교‘) 분.

흥천사는 태조가 그의 비(妃) 신덕왕후 강씨가 세상을 떠나자 명복을 빌기 위해 지은 사찰.

이번 전시회에서는 1907년 대한제국 황제의 장수와 황실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제작한 아미타여래도, 극락구품도, 감로도 등 21건 63점의 문화재가 공개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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