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어떻게 발명하는가는 내 안의 물고기, DNA에서 우주를 만나다 등 저자(닐 슈빈)의 이전 책들과 다른 책이다. 저자는 암석을 깨며 수십 년을 보내는 동안 생명에 대한 관점에 변화가 일어났다고 말하는가 하면 과거의 화석종처럼 나도 진화하지 않으면 멸종할 터였다는 말을 한다. 
이렇듯 자신의 전공과 관련한 이슈로 자신을 설명한 저자는 지적 활동에 계속 참여할 방법으로 유전학과 발생생물학, DNA의 세계에 뛰어드는 것이라 생각하고 여름에는 화석을 찾고 나머지 시기는 동물의 배아와 DNA를 조사했다고 한다.
“생명이 출현한 지구는 미생물의 낙원으로 변했고 그 상태가 수십 억년 동안 지속되었다. 그러다 약 10억 년 전 단세포 미생물에서 몸을 지닌 생명체가 탄생했다. 그 수억 년 뒤 해파리부터 사람에 이르는 모든 것의 조상이 탄생했다.”(17 페이지) 
진화사는 길고도 기묘한 경이의 여행이며 그 여정은 시행착오, 우연과 필연, 우회, 혁명과 발명으로 수놓아져 있다. 그 길과 연구자가 그것을 알기 위해 걸어온 여정이 저자가 책에서 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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