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덕적도, 충남 태안 등을 공부하면서 인상파(仁上派)란 말을 생각한다. 고생대 데본기 퇴적, 페름기 대충돌 등과 연결되는 이 공부는 당연히 연천 지질 이해에 도움이 되는 공부다. 인상파(仁上派)란 인천상륙작전(仁川上陸作戰) 하듯 기초부(基礎部)부터가 아닌 중간부터 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문제는 인상(仁上)이 아니다. 공부 시작 시점에 처음부터 순서를 밟아 차례로 공부할 수 없었다 해도 건너 뛰거나 생략한 부분들을 찾아 꾸준히 공부하면 어느 순간 바른 궤도로 진입할 수 있다. 중요한 전기(轉機)를 잡아 전체를 염두에 두는 공부를 해 하나로 연결하는 비상 대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