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제프 세파흐의 ‘먼지’에 이런 구절이 있다. “처음에는 먼지가 없었다. 원시 가스뿐이었다.“ 팀 그레고리의 ‘운석(隕石)’에 이런 챕터가 있다. ‘가스에서 먼지로, 먼지에서 세계로’. 가스는 수소와 헬륨 등으로 이루어졌고, 먼지는 규소, 얼음 등으로 이루어졌다.(요제프 세파흐는 먼지는 우리 몸 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무거운 원소들로 구성되었다고 말한다.)
요제프 세파흐는 먼지는 너무도 가벼워서 공기가 데리고 올라가는 모든 것이라는 말을 인용했다. ‘먼지’는 읽고 있으나 흐지부지 상태이고 ‘운석’은 아직 사지 않았다. ‘먼지’를 비롯 다른 읽지 않은 책들을 읽어야 ‘운석’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관리가 필요하다. 팀 그레고리가 지질학자라는 점이 마음에 든다.(지질학자겸 우주화학자가 정확한 규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