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질문이 돈이 되는 세상 - 이미 시작된 AI의 미래와 생존 전략
전상훈.최서연 지음 / 미디어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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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 GPT 시대가 열린 것일까? 2022년 12월 이후. 생성 인공 지능(AI)의 시대라 할 만한가.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이니셜인 GPT는 자가학습'하여 답변을 '생성'하고 대량의 데이터와 맥락을 처리할 수 있는 트랜스포머(변환기) 기술을 의미한다. 책은 말을 주고받을 수(대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1인 1 AI 시대가 오고 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사회 변화에 맞춰 적응해야 하므로 챗 GPT의 혁신과 변화를 나와 상관 없는 이야기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챗 GPT는 기존의 모든 아날로그 및 디지털 시스템을 송두리째 변화시킬 것이다. 저자들은 7년 뒤인 2030년 모든 것이 변할 것이라 단언한다.

 

2016년에 상상한 일들이 7년 후인 2023년 상당 부분 현실이 되었듯 다시 7년 후인 2030년에 예상하는 모든 일이 눈 앞에 펼쳐질 것이라 말하는 것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슈로더 보고서에 의하면 2030년 은행, 교통, 유틸리티 등을 거의 모두 또는 전적으로 정부가 소유하거나 통제하고, 투자는 불가능하게 될 것이다.

 

플랫폼 기업의 독점적인 부의 편중을 보완하기 위해 기본소득(UBI; universal basic income 또는 unconditional basic income)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챗 GPT가 빠르게 발전하면 그것을 운영할 수 있는 1%의 자본가 및 핵심 기술자와 이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99%의 사람들로 나뉠 것이다. 대안(代案)이 마련되어야 한다.

 

챗 GPT는 지식 노동자의 일자리까지 침범한다. 그럼에도 가상 공간 디자이너, 윤리 기술 변호사, 디지털 문화해설가, 프리랜서 바이오해커, 사물 인터넷 데이터 크리에이티브, 우주 여행 가이드, 개인 콘텐츠 제작자, 생태복원 전략가, 지속가능한 전력 혁신가, 인체 디자이너 등의 직업이 새로 부상할 것이다. 긱(gig) 경제라는 말이 나온다. 긱은 임시로 하는 일을 의미한다.

 

전통적 개념의 임금 체계가 무너지고 소득을 바로 현금으로 지급하는 인스턴트 급여 방식의 경제를 말한다. 미래가 원하는 인재상은 다르다. 창의성 계발의 핵심은 질문이다. 저자들은 챗 GPT 시대를 살려면 트레일블레이저가 되라고 말한다. 개척자, 선구자 등이 되라는 의미다. 이제 세상은 챗 GPT를 활용하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로 나뉠 것이다.

 

미래를 위해 교육도 바꾸어야 한다. 지식 기반 교육에서 창의성, 문제해결 능력, 글로벌 역량 강화 중심으로 개편되어야 한다. 물론 영어 실력은 더욱 중요해진다. 챗 GPT 언어 데이터의 92%가 영어다. AI와 차별화되는 인간의 상상력을 키우는 것으로 사색, 토론, 휴식을 들 수 있다.

 

저자들은 챗 GPT가 정보를 찾아 준다고 해서, 우리가 지식을 다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서 우리가 바보가 될 것이라 단정하지 말라고 말한다. 우리는 암기력이 아닌 다른 능력으로 인정받는 시대를 맞이했다. 챗 GPT를 이용해 여러 정보를 융합하는 능력이 실용적 지식이자 미래 AI 시대의 유일 생존 전략이다. 중요한 것은 AI 윤리 교육이다.

 

도전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AI 반도체는 국제 관계를 바꾸는 트리거다. 챗 GPT는 양날의 칼이다. 주식 등 투자나 중요 결정 등 개인의 판단력이 많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저작권 문제는 챗 GPT의 그늘이다. 저자들에 의하면 챗 GPT 시대는 기회이자 도전이다. 변화의 맨 앞에 서라. 이것이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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