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 요* 형제를 둔 분께 휘는 빛날 휘(輝), 요는 빛날 요(耀) 즉 빛 광(光)이 공통으로 들어가도록 맞추신 것인가요? 라고 물으니 휘는 맞지만 요는 요임금 요(堯)라고 하신다. 그러면서 ‘빛날 요로 할 것을 그랬나 봐요‘라고 웃으신다. 요(堯)는 미수 허목 선생께서 가장 높이 인정한 요순(堯舜)의 치도 가운데 한 축을 이루는 요임금을 말한다. 요순의 치도를 다른 말로 3분(墳) 5전(典)이라 한다. 3분은 3황의 책을, 5전은 5제의 책이다. 다시 말해 3분5전이란 3황5제의 책을 말한다. 모종의 프로젝트를 위해 애쓰는 가운데 그 안에 포함된 미수 허목 선생에 대해 필요한 글을 참고하다가 이런 글을 쓴다.